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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화 물의 정령 (1)
262 話 水之精靈 (1)



정리가 끝났을 때, 내 소지 포인트는 천만에 가까워져 있었다. 예림이 곁에서 주워 먹은 게 3분의 1 정도 되고, 나머지는 시그마 덕분이었다. 시그마가 잡은 몬스터들 중 폭탄에 생채기라도 입었다면 포인트를 고스란히 내가 차지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當整理結束時,我的持有積分已接近一千萬。其中約有三分之一是從藝琳身邊撿到的,其餘的則歸功於西格瑪。因為只要西格瑪捕捉到的怪物,哪怕只是被炸彈擦傷,積分也會完全歸我所有。

“저야 당연히 1억 넘겼죠!”
「我當然超過一億了!」

예림이가 뿌듯해하며 말했다. 포인트 두 배 적용 받아서 SS급 몬스터 한 마리당 백만 포인트 넘게 받았으니 1억 찍는 것도 어렵진 않았을 것이다. S급 몬스터의 포인트는 십만 안팎이었지만 그것도 백 마리면 천만이고, 수백 마리쯤 줄줄이 나타났으니까.
藝琳得意地說道。她獲得了雙倍積分,每隻 SS 級怪物都能獲得超過一百萬積分,所以要達到一億並不難。S 級怪物的積分大約在十萬左右,但如果有一百隻,那也是一千萬,而且當時出現了數百隻。

바닷속에 몬스터가 그렇게 많은 줄은 몰랐다. 우리 동네도 살짝 걱정되네.
我從來不知道海裡有那麼多怪物。我們家附近也讓我有點擔心。

물 밖도 별다른 문제는 없었던 모양이었다. 무엇보다도 마나 보충은 물론 보조에 치유에 순간이동 스킬까지 활용 가능한 노아가 뒤에 버티고 있었던 것이 컸다. 내가 바다 깊이 들어가는 바람에 선생님 스킬이 범위를 벗어나 풀리긴 했지만 SS급 이하 몬스터들만 남았기에 단독 전투로도 충분했다. 협력 가능했으면 더 수월했겠지만.
水面之外似乎也沒有什麼大問題。最重要的是,諾亞在後方支援,他不僅能補充魔力,還能輔助、治療,甚至能使用瞬間移動技能,這點幫助很大。雖然我潛入海底,導致老師的技能超出範圍而解除,但現場只剩下 SS 級以下的怪物,所以單獨戰鬥也綽有餘裕。如果能合作的話,會更輕鬆。

“그래서 어떻게 된 거예요?”
「所以到底怎麼回事?」

예림이의 물음에 반사적으로 시그마를 바라보았다. 시그마가 듣는 앞에선 다 털어놓긴 어렵다는 생각을 하기가 무섭게 문현이가 나섰다.
聽到藝琳的問題,我反射性地看向西格瑪。我才剛想到在西格瑪面前很難全盤托出,文賢就主動開口了。

“나는 우리 달이랑 주위를 살펴볼게. 그 떡밥 범위 넓다며. 아직 도착 못 한 몬스터들이 있을지도 몰라.”
「我跟我們家小月會去周圍看看。你不是說那誘餌的範圍很廣嗎?說不定還有沒抵達的怪物。」

누나 따라올 거지, 달아. 하며 문현아가 팔로 시그마의 목을 휘감았다. 피할 수도 있었을 텐데 질질 끌려가는 게 싫진 않은 건가. 하긴 쟤가 저런 취급 언제 또 받아 봤겠어. 나름 재미있다고 생각하고 있을지도.
「小月,妳會跟著姊姊對吧?」文炫雅用手臂環住西格瑪的脖子。明明可以躲開,卻不討厭被拖著走嗎?話說回來,牠什麼時候又被這樣對待過?說不定還覺得挺有趣的。

“예림아, 나는 진짜 내 몸으로 여기 들어왔어.”
「藝琳啊,我真的是用我自己的身體進來的。」

“…네?”  「……您說什麼?」

예림이가 깜짝 놀라며 나를 살펴보았다.
藝琳嚇了一跳,打量著我。

“분명 등급은 더 높은 거 같은데요? 진짜 원래 아저씨 몸이라고요?”
「等級明明好像更高?真的是大叔原本的身體嗎?」

“응, 은혜는 여기 못 가지고 오는 대신 등급이-”
「嗯,恩惠不能帶到這裡來,相對地等級——」

“아저씨!”  「大叔!」

화난 듯 버럭 소리치는 것에 무심코 움츠러들고 말았다.
他像在生氣般地大吼,讓我下意識地縮了一下。

“지금 내 공포 저항 S급이야, 예림아.”
「我現在的恐懼抗性是 S 級,藝琳啊。」

“그럼 은혜도 없이 진짜 몸으로, 어, 이 위험한 곳에 괜찮다면서!”
「那麼,在沒有恩惠的情況下,你真的要親自,呃,來到這個危險的地方,還說沒關係!」

“대신 목숨도 다섯 개야. 그리고 따로 떨어져 있는 것보다 전쟁터라도 너희들 옆에 붙어 있는 게 훨씬 안전하지.”
「相對地,命也有五條。而且與其分開,不如在戰場上待在你們身邊還比較安全。」

내 말에 예림이가 눈썹을 찌푸리면서도 고개를 끄덕였다.
聽了我的話,藝琳皺了皺眉頭,但還是點了點頭。

“그야 당연히 그렇지만요. 그래도 한유현이 있어서 다행이네요. 아저씨를 위험하게 만들었을 리 없으니까.”
「那當然是這樣沒錯。不過還好有韓有賢在。他不可能會讓大叔陷入危險的。」

“어, 응. 그랬지.”  「嗯,對。是啊。」

아카테스 시에서의 일은 역시 말 안 하는 게 낫겠다. 유현이 녀석 안 그래도 힘들었는데 그때 일 또다시 꺼내기도 뭣하고, 예림이가 괜히 걱정할 수도 있고. …목숨 세 개 남은 건 어떻게 설명하지. 그냥 다섯 개가 아니라 세 개라고 말할 걸 그랬나.
在阿卡特斯市發生的事,果然還是別說比較好。反正宥賢那傢伙已經夠辛苦了,再提起那件事也沒什麼意義,而且藝琳搞不好會擔心。……剩下三條命要怎麼解釋?我當初是不是該說只剩三條,而不是五條?

“시그마는 이세계 사람인데, 진짜 몸으로 들어온 내가 시그마를 진짜라고 인정했더니 시스템적으로 오류 같은 게 생긴 모양이더라.”
「西格瑪是異世界的人,而我以真實的身體進入,當我承認西格瑪是真實存在時,系統似乎就出現了錯誤。」

자세히는 잘 모르겠다며 아는 대로 설명을 해 주었다. 성현제가 시스템 쪽에 가 있다는 말도 함께.
他表示自己也不是很清楚,但還是盡其所能地解釋了。同時也提到了成賢濟去了系統那邊。

“설치해야 하는 원반은 두 개 남았고, 아저씨 목숨은 다섯 개 남았다 이거죠?”
「也就是說,還剩下兩個圓盤要安裝,而大叔你還剩下五條命,對吧?」

“그-”  「那—」

“세 개야.”  「三個。」

유현이가 불쑥 끼어들었다.  宥賢突然插話。

“세 개라니, 무슨 소리야?”
「三個?什麼意思?」

“유현아.”  「宥賢啊。」

“박예림은 들을 자격이 있어.”
「朴藝琳有權利知道。」

그렇게 말하고 유현이가 예림이를 향해 시선을 돌렸다.
柳賢這麼說著,將視線轉向藝琳。

“나를 구하려다가 한 번, 형이 죽었다.”
「為了救我,哥死了一次。」

“아저씨가?”  「大叔嗎?」

“아니, 솔직히 내가 방심해서 그런 거고 유현이는-”
「不,老實說,那是我大意了,宥賢他——」

“아저씨는 우리 일이면 뭐든 자기 탓이잖아요.”
「大叔,只要是我們的事,您什麼都說是自己的錯。」

“이번에는 진짜야!”  「這次是真的!」

호소해 보았지만 예림이는 나를 믿어 주지 않았다. 다른 건 몰라도 이 부분만큼은 못 믿겠다며 유현이에게 설명을 재촉했다. 유현이가 아카테스에서의 일을 간략하게 예림이에게 말해 주었다.
我試圖解釋,但藝琳不相信我。她說別的就算了,唯獨這點她不相信,催促宥賢解釋。宥賢便簡要地向藝琳講述了在阿卡特斯的經歷。

알파의 기억 탓에 폭주해 감금되었고, 그런 자신을 내가 구하러 와 주었다고. 그리고 자신을 구한 내가 총에 맞고 말았다고.
因為阿爾法的記憶而暴走,被關了起來,而我來救了那樣的自己。然後救了自己的我卻中槍了。

“나는 형을 지켜 주지 못했어.”
「我沒能保護好哥哥。」

유현이는 담담했고, 되레 내가 예림이의 눈치를 살폈다. 유현이를 탓하는 건 아니겠지. 하지만 둘 다 나를 보호하는 일에 약간 경쟁적으로 구니까… 쓴소리 한두 마디는 나올 듯했다. 유현이를 빤히 쳐다보던 예림이가 포옥 한숨을 내쉬었다.
<p>劉賢很平靜,反倒是我在看藝琳的臉色。她應該不會責怪劉賢吧。但他們兩個在保護我這件事上,都表現得有點競爭心……感覺會說出幾句難聽的話。藝琳直盯著劉賢看,然後輕輕地嘆了口氣。</p>

“아, 진짜.”  「啊,真是的。」

기분 상한 티가 확 나는 목소리였다.
語氣聽起來明顯很不高興。

“저기, 예림아.”  「那個,藝琳啊。」

“이번에는 진짜네요.”  「這次是真的了。」

“…응?”  「……嗯?」

“진짜 아저씨가 잘못한 거 맞다고요.”
「真的是大叔的錯啦。」

“그, 그렇… 지?”  「那、那當然……吧?」

“형은 잘못한 거 없어.”
「哥你沒有錯。」

“없긴 뭐가 없어! 왜 거길 혼자 가세요? 바로 옆 도시가 현아 언니네 아니었어요? 노아 오빠도 연락 받으면 도와줬을 거 아니에요! 그쵸?”
「怎麼會沒有!為什麼您要一個人去那裡?隔壁城市不就是賢娥姊的家嗎?諾亞哥如果收到聯絡,也會幫忙的不是嗎!對吧?」

“물론이죠.”  「當然。」

노아가 고개를 끄덕였다. 예림이가 나도 그렇고요! 하며 자기 자신을 가리켰다. 응,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할 말이 없다.
諾亞點了點頭。藝琳指著自己說:「我也是!」嗯,關於這部分我真的無話可說。

“…미안.”  「…… 抱歉。」

“제가 아니라 한유현한테 미안하다고 해야지요.”
「你該道歉的不是我,是韓有賢。」

“미안해, 유현아.”  「對不起,有賢啊。」

“아니야, 형. 형은 이미 나한테 사과했었어, 박예림.”
「不是啊,哥。你已經跟我道過歉了,朴藝琳。」

“야, 한유현.”  「喂,韓有賢。」

예림이가 더없이 진지한 얼굴로 말을 이었다.
<p>藝琳以無比認真的表情繼續說道。</p>

“힘들었겠다.”  「你辛苦了。」

“…….”  「……。」

“엄청 아팠을 거고.”  「一定很痛吧。」

“…아팠, 지.”  「…… 很痛,吧。」

“나도 그런 기분 좀 아는데, 숨이 콱 막히더라.”
「我也懂那種感覺,簡直要窒息了。」

잠깐 머뭇거리던 유현이가 입을 열었다.
<p>稍微猶豫了一下,宥賢開口了。</p>

“나도…….”  「我也是......。」

“아저씨, 귀 막아 줄까?”
「大叔,要幫你摀住耳朵嗎?」

“…숨이 안 쉬어졌어. 죽을 거 같았어.”
「……我喘不過氣。感覺快死了。」

“어디가 아픈지도 모르겠는데 다 아프고, 머릿속도 멍하고. 그렇잖아.”
「不知道哪裡痛,但全身都痛,腦袋也一片空白。就是那樣。」

유현이가 고개를 끄덕이고 예림이가 미소 지었다.
宥賢點了點頭,藝琳則笑了。

“고생했다, 한유현. 안아 줄게.”
「辛苦了,韓悠賢。我抱抱你。」

와, 우리 예림이가 유현이한테…….
哇,我們藝琳對宥賢……。

“뭐해요, 아저씨. 동생 안 안아 주고.”
「叔叔,您在做什麼?怎麼不抱抱我弟弟?」

“어? 내가?”  「咦?我嗎?」

“당연하죠. 내가 안으면 그게 위로예요? 벌칙게임이지. 그것도 우리 둘 다한테.”
「當然啊。如果是我抱,那算是安慰嗎?根本是懲罰遊戲吧。而且還是對我們倆的懲罰。」

그 정도냐. 유현이는 물론이고 노아까지 동의한다는 표정이었다. 방금 분위기 좋았잖아. 딱 둘이 포옹할 타이밍이었는데.
<p>有那麼嚴重嗎?不只宥賢,連諾亞都一臉贊同的表情。剛才氣氛不是很好嗎?明明就是兩人該擁抱的時機啊。</p>

“그래, 유현아. 이리 와.”
「好,小賢。過來。」

그렇다고 못 안아 줄 거야 당연히 없긴 하지만. 동생을 안아서 토닥여 준 뒤 예림이에게도 손짓했다.
當然不可能不抱他。我抱著弟弟拍了拍他,然後也對藝琳招了招手。

“예림이 너도 이리 와.”
「藝琳,妳也過來。」

예림이가 기다렸다는 듯이 성큼 다가왔다. 진짜는 아니라지만 정말 많이 컸네. 몇 년 후면 실제로도 이만큼 자라겠지.
<p>藝琳像是等不及了般,大步走了過來。雖然不是真的,但真的長大好多。幾年後,她實際也會長這麼大吧。</p>

“우리 예림이도 고생 많았어.”
「我們藝琳也辛苦了。」

“전 잘 지냈는데요.”  「我過得很好啊。」

도시 구경시켜 주겠다면서 웃는다. 이번에는 약간 떨어져 서 있는 노아를 돌아보았다. 눈이 마주치자 슬쩍 시선을 피한다.
他笑著說要帶我逛逛這座城市。這次我回頭看了看稍微站遠一點的諾亞。我們的視線交會,他卻輕輕地避開了。

“노아 씨.”  「諾亞先生。」

“네.”  「是。」

“빨리 와요.”  「快點過來。」

혼자 빠지면 쓰나. 우리 노아 씨도 고생 많았지. 수고도 많이 했고. 때마침 문현아와 시그마가 돌아왔다. 전투가 있었던지 새롭게 튄 몬스터의 피가 옷자락에 묻은 것이 보였다.
怎麼能只有我一個人掉下去呢?我們家諾亞也吃了不少苦頭,也幫了不少忙。這時,文賢娥和西格瑪正好回來了。看樣子是經歷了一場戰鬥,衣服上沾染了新濺上的怪物鮮血。

“현아 씨도 안아 줄까요?”
「炫雅小姐也需要抱抱嗎?」

“응? 프리허그 같은 거 하냐? 자, 한 소장님!”
「嗯?妳在玩那種免費擁抱的遊戲嗎?來,韓所長!」

문현아가 두 팔을 활짝 벌렸다. 새삼 정말 키가 크시군요.
文賢雅張開雙臂。她真的很高,這讓我很驚訝。

“현아 씨도 수고 많으셨어요.”
「炫雅小姐也辛苦了。」

“앞으로도 수고 많이 해야지. 나야 할 수 있는 게 많은 편이 좋은걸.”
「以後也要多多努力才行。對我來說,能做的事情越多越好。」

수고랄 것도 없다면서 그녀가 미소 지었다. 이어 시그마를 바라보았다. 나와 문현아가 동시에 웃으며 팔을 뻗었다.
她笑著說這沒什麼好辛苦的。接著看向西格瑪。我和文賢雅同時笑著伸出手。

“우리 달님.”  「我的月亮。」

“달아, 이리 온.”  「月啊,過來這裡。」

“…왜 갑자기 이러는 건지 모르겠다만.”
「……我不知道你為什麼突然這樣。」

“시그마 씨도 고생 많이 했잖아요.”
「西格瑪先生也辛苦了。」

“어떤 능구렁이보다 귀여우니까! 비교대상이 성현제 놈이라 정말 귀엽지 않냐, 쟤.”
「因為他比任何老狐狸都可愛啊!比較對象是成賢濟那傢伙,所以他真的很可愛不是嗎?」

확실히 성현제랑 비교하다 보니까 유독 어리게 느껴졌다. 납득하지 못한 표정의 시그마를 끌어안아 주었다.
跟成賢濟比較起來,他確實顯得特別稚嫩。我抱住了表情不解的席格瑪。

“참, 아저씨 원래 몸으로 들어온 거면, 그럼 지금 스물다섯 살이겠네요?”
「對了,大叔要是回到原本的身體,那現在是二十五歲囉?」

예림이가 기대 어린 표정으로 유현이를 돌아보았다.
藝琳滿懷期待地望向宥賢。

“한유현, 몇 살?”  「韓宥賢,幾歲?」

“그러는 박예림 너는.”  「那你呢,朴藝琳。」

“나? 나는 아저씨보다 무려 한 살 더 많아!”
「我?我可是比大叔你還大一歲呢!」

스물여섯 살이구나. 어떠냐는 표정으로 예림이가 입꼬리를 올렸다.
原來是二十六歲啊。藝琳嘴角上揚,一副「怎麼樣」的表情。

“아저씨보다 누나, 즉 한유현 너보다 누나다!”
「比大叔還年長,也就是比你韓悠賢還年長!」

“나도 스물여섯 살이다.”  「我也二十六歲了。」

“뭐? 아, 왜 하필 동갑이야! 그래도 내가 너보다 생일 빠르잖아. 난 4월 11일, 넌 12월 25일, 반년 넘게 차이나니 내가 누나지!”
「什麼?啊,為什麼偏偏是同年!就算這樣,我生日也比你早啊。我是四月十一日,你是十二月二十五日,差了半年多,我當然是姊姊!」

누나라고 불러라 한유현, 하고 외치는 예림이를 유현이가 깨끗이 무시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나를 향해 화살이 겨누어졌다.
「叫我姊姊,韓宥賢!」藝琳大喊,但宥賢完全無視她。於是這次,箭頭轉向了我。

“아저씨, 지금은 제가 누나예요.”
「大叔,我現在是姊姊喔。」

“예림아, 난 유현이 형이야. 그러니 따지고 보면 내 동생보다 다섯 살 많은 서른한-”
「藝琳啊,我是宥賢哥。所以說起來,你比我弟弟大了五歲,三十一——」

“그런 게 어딨어요, 스물다섯 살이지. 지금은 아저씨가 한유현 동생이에요.”
「哪有這種事,是二十五歲才對。現在大叔是韓宥賢的弟弟。」

“맞아, 한 소장님 계산 이상하게 하네. 몸뚱이 그대로니까 당연히 스물다섯 살 아니냐.”
「沒錯,韓所長算錯了啦。身體都沒變,當然是二十五歲啊。」

“현아 씨 저번에는 제 편 들어줘 놓고는!”
「賢雅小姐,上次妳還幫我說話!」

“그땐 그게 재밌으니까 입 다문 거지 편든 적은 없다?”
「那時候是因為覺得那樣很有趣才閉嘴的,可沒有偏袒過喔?」

한 소장이 막내네! 하고 웃는 문현아 너머로 시그마가 나를 지그시 바라보았다.
文賢雅笑著說「韓所長是老么呢!」,越過她,西格瑪靜靜地凝視著我。

“속인 거였구나, C급.”  「原來你騙了我啊,C 級。」

“아니, 그게. 그보다 노아 씨도 있는데 왜 제가 막냅니까!”
「不,那個。再說還有盧亞先生在,為什麼我是老么!」

노아 씨도 어려 보이잖아. 원래 몸처럼 십 대까진 아니어도 나랑 별 차이 없을 거 같은데. 갑자기 몰려드는 시선에 노아가 눈을 동그랗게 떴다가 말했다.
諾亞先生看起來也很年輕啊。就算不像原本的身體那樣只有十幾歲,感覺也跟我差不了多少。諾亞突然被眾人注視,他睜大了眼睛說道。

“저는, 뮤는 서른다섯 살이에요, 유진 씨.”
「我,繆是三十五歲,柳真先生。」

…세상에나. 성현제 뺨치는 동안이었다.
……天啊。是能和成賢濟媲美的童顏。


* * *


시그마가 도시에 들어서면 또 아카테스와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을까 걱정되었지만 예림이가 괜찮다며 장담했다. 무엇보다 드로시아의 마나 홀은 바닷속에 있었다. 어차피 몬스터가 나온다면 바닷속에서 나오는 게 상대하기 편하다는 예림이의 말에 우리는 드로시아 시로 향했다.
<p>雖然擔心西格瑪進入城市後,會不會又發生像阿卡特斯那樣的事,但藝琳保證沒關係。最重要的是,德羅西亞的魔力洞穴在海裡。反正如果怪物出現,從海裡出來會比較好對付,聽了藝琳的話,我們便前往德羅西亞市。</p>

“도시 안은 따뜻해요. 정령들이 온도를 유지하게 도와주거든요.”
「城裡很溫暖喔。因為精靈們會幫忙維持溫度。」

그 말대로 방어벽을 넘어서자 공기가 확 달라졌다. 온도도 습도도 딱 생활하기 편한 정도였다. 정령이 많이 보이면 이런 것도 할 수가 있구나.
<p>正如他所說,越過防護牆後,空氣截然不同。溫度和濕度都恰好是適合生活的程度。原來精靈多到一個程度,連這種事都能辦到啊。</p>

-린이도 더 크면 할 수 있어요!
-凜伊長大後也能做到喔!

유현이의 소맷자락 아래로 몸을 반쯤 숨긴 채 이린이 말했다.
伊琳半個身子藏在柳弦的袖子底下,開口說道。

“불의 정령이니까 온도는 올리는 것만 가능한 거 아냐?”
「因為是火焰精靈,所以只能提升溫度吧?」

-형, 린이가 크면 열기 자체를 조절 가능하다고요. 주위의 열기를 빼앗으면 춥게도 만들 수 있죠!
-哥,凜兒長大後就能調節熱氣本身了。要是能奪走周圍的熱氣,也能讓周圍變冷喔!

그게 그렇게 되나. 하긴 이곳의 물과 얼음의 정령들도 밖에서 전해져 오는 냉기를 흡수해서 내부 온도를 올리는 거라고 하니까.
<p>真能那樣嗎?話說這裡的水與冰之精靈,也是吸收從外面傳來的寒氣,來提升內部溫度的。</p>

-진짜 불의 정령이다!  -真的是火焰精靈!

-꺼내 봐, 꺼내 봐.
-拿出來,拿出來。

-아까 커다랗게 변하는 것도 봤어!
-我剛才也看到牠變得很大隻!

-나도 보고 싶은데!  -我也想看!

물과 얼음의 정령들이 주위를 맴돌며 떠들어 대자 린이가 유현이의 옷 속으로 숨어들어 가 버렸다. 예림이가 모여 든 정령들을 향해 손을 휘저었다.
水與冰的精靈們在周圍盤旋吵鬧,讓凜兒躲進了柳賢的衣服裡。藝琳對著聚集而來的精靈們揮了揮手。

“괴롭히지 말고 저리 가.”
「別欺負他,快走開。」

-안 괴롭혀요!  ——我們沒有欺負他!

-신기해서 그래요.  -只是覺得很神奇。

-우리도 계약하고 싶어!  -我們也想簽約!

이번에는 불의 정령이 부럽다면서 떠들썩했다. 예림이가 정령과 계약해서 밖으로 데리고 갈 수 있다면 좋겠는데, 그게 가능할지 모르겠다.
這次則是因為羨慕火焰精靈而吵鬧不休。要是藝琳能和精靈簽約,把牠們帶出去就好了,但不知道這是否可行。

모자에 목도리, 장갑, 가디건까지 모두 벗어 인벤토리에 넣었다. 다른 사람들도 외투를 벗었다. 유현이야 더위를 느끼지 않겠지만 봄날 차림의 사람들 속에 겨울옷 입긴 뭣하니까.
我把帽子、圍巾、手套和開襟衫都脫下來放進了物品欄。其他人也脫掉了外套。雖然宥賢不會感到熱,但在穿著春裝的人群中穿著冬裝,總覺得有些奇怪。

드로시아 시의 풍경은 마치 남쪽 휴양지 같았다. 밖에는 한파가 몰아치는 얼어붙은 땅이 펼쳐져 있건만 도시는 알록달록 화사했다. 큰 강이 가로지르는 양쪽으로 선명한 푸른 지붕의 예쁜 집들이 줄을 짓고 꽃들이 만개했다.
多羅西亞市的風景就像南方的度假勝地。儘管外面是寒流肆虐的冰凍大地,這座城市卻色彩繽紛、絢麗奪目。一條大河橫貫其中,兩岸排列著一棟棟有著鮮豔藍色屋頂的漂亮房屋,鮮花也競相綻放。

“여긴 몬스터들이 적게 나타나거든요.”
「這裡的怪物出現得比較少。」

바다 쪽에서 더 많이 나타나다 보니 다른 도시에 비해 조경에 신경을 쓰는 편이라고 하였다. 밤마다 피해를 입어서야 집과 주변을 정성들여 꾸밀 마음이 들지도 않을 터였다.
因為從海邊出現的魔物更多,所以比起其他城市,他們更注重景觀。如果每晚都遭受損害,他們也不會有心思精心裝飾房屋和周圍環境。

차를 타고 대로를 따라 달려가길 얼마쯤, 드디어 드로시아 방위청이 나타났다.
乘車沿著大道行駛了一段時間後,德羅西亞防衛廳終於出現了。

“…호수네.”  「……是湖泊啊。」

“폭포 멋지구만.”  「瀑布真壯觀。」

저걸 폭포라고 할 수 있을까. 커다란 호수 가운데 물이 쏟아지고 있었다. 공중에서. 정령들이 허공에서부터 쏟아져 내리는 폭포에서 미끄럼을 타고, 그 뒤쪽으로 방위청 건물이 자리 잡고 있었다. 다른 곳과 달리 창문도 많고 여기저기 훤히 트인 자연친화적인 모습이었다.
那能稱作瀑布嗎?巨大的湖水中央,水流傾瀉而下。從空中。精靈們從空中傾瀉而下的瀑布上滑行,而後方則是防衛廳的建築。與其他地方不同,這裡窗戶很多,到處都開闊明亮,呈現出親近自然的樣貌。

-다리!  -腿!

-다리!  -腿!

정령들이 소리치더니 호수를 가로질러 방위청 입구까지 얼음으로 된 다리가 생겨났다. 저쪽에 평범한 다리도 있는데. 얼음 다리를 건너가자 드로시아 가드들과 먼저 와 있었던 메드상, 란체아 가드들이 우리를 맞이해 주었다.
精靈們大喊一聲,橫越湖面,一道冰橋便延伸至防衛廳入口。明明那邊就有一座普通的橋。我們走過冰橋,德羅西亞的守衛們、以及先抵達的梅德尚和蘭切亞的守衛們便迎接了我們。

잘 먹고 푹 쉬고, 그리고 다음 날 아침에.
好好吃、好好睡,然後隔天早上。

“피스야!”  「和平!」

-끼앙!  ——鏘!

하늘 저편에서 피스가 날아왔다. 아이고 내 새끼, 어떻게 찾나 했더니 이렇게 알아서 와 주고. 기특하기도 하지! 날개와 꼬리를 힘차게 파득거리며 피스가 내 품에 폭 안겨들었다.
和平從天空的另一端飛了過來。哎呀,我的寶貝,我還在想該怎麼找你,沒想到你就這樣自己飛過來了。真是乖巧啊!和平用力拍動翅膀和尾巴,撲進我的懷裡。

“우리 피스, 날개도 생겼네! 날개 있는 몬스터에게 들어간 거야? 다친 곳은 없고?”
「我們的和平,也長出翅膀了呢!是進入有翅膀的怪物體內了嗎?沒有受傷吧?」

-끄아웅! 꺄앙!  -吼嗚!喵嗚!

“그래, 그래. 고생했어. 아빠가 못 찾아가서 미안해.”
「好、好。辛苦了。爸爸沒能去找你,對不起。」

이걸로 일행을 모두 찾았다, 라고 하기엔 한 명이 아직 남아 있었다. 소식을 모르는 건 아니지만 실제로 만나지는 못했다. 여태껏 한 번도.
要說這樣就找到所有同行的人,還差一個。雖然不是不知道消息,但實際上卻從未見過面。至今為止,一次也沒有。

‘세성 길드장은 계속 시스템 쪽에 있어야 하는 건가.’
「成賢會長是必須一直待在系統那邊嗎?」

게다가 어제부터는 퀘스트도 오질 않았다. 괜찮은 거겠지. 피스를 쓰다듬어 주며 일행들을 돌아보았다.
<p>再加上從昨天開始,連任務都沒有出現。應該沒關係吧。我撫摸著皮斯,回頭望向同行的人們。</p>

“원반을 마저 설치하러 가죠.”
「我們去把圓盤裝好吧。」

남은 건 두 개, 이걸 마저 설치하면 신입으로부터든 성현제로부터든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게 되지 않을까. 그때 예림이가 고민스런 얼굴로 손을 들었다.
剩下兩個,把這些也裝好,就能從新人或成賢濟那裡聽到更詳細的故事了吧。這時,藝琳一臉苦惱地舉起了手。

“아저씨, 저는 따라가기가 좀 힘들 거 같아요.”
「大叔,我可能有點難跟上。」

내가 키운 S급들 262화  我培育的 S 級們 262 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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