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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화 포식자 (1)  286 話 掠食者 (1)



“…분명 스킬 적용 시간은 30분이라고 했을 텐데.”
「……我明明說技能適用時間是三十分鐘吧。」

우리가 너무 태연하자 시시오 놈이 미심쩍은 표정으로 물었다. 다른 일본 헌터들도 긴장하며 주위를 힐끔거린다. 녹아 버린 대지를 보니 두려워지기라도 한 모양이었다. SS급 몬스터 다섯 마리를 가볍게 처치한 힘이니 S급 헌터쯤이야 몇이 모이든 상대가 안 된다.
我們表現得太過從容,讓獅子尾那傢伙一臉狐疑地問道。其他日本獵人也緊張地偷偷環顧四周。看來是看到融化的地面,感到害怕了。這是能輕易解決五隻 SS 級魔物的力量,所以就算聚集再多 S 級獵人,也根本不是對手。

이대로 거짓말이었지~ 하면 어마뜨거라 하고 줄행랑치겠지만 그래서야 득은커녕 실만 생긴다. 내 스킬에 대한 설명이 거짓이었단 걸 밝히는 거나 마찬가지니까. 그럼 내 인생 배로 피곤해지겠지. 나 노리는 놈들 지금도 많은데 더 늘려서야 되겠냐.
如果這時候說「是騙你的啦~」,他們肯定會嚇得落荒而逃,但那樣不僅沒有好處,反而會造成損失。那樣就等於是揭露我對技能的說明是謊言。那我的生活肯定會變得加倍麻煩。現在盯上我的人就已經很多了,怎麼能再增加呢?

“30분 맞습니다~ 한 치의 거짓 없이 솔직하게 다 말해 드렸지.”
「三十分鐘沒錯喔~我可是毫無虛假地,把所有事情都坦白告訴你們了。」

“뭐? 그런데 뭘 믿고 당당한 거냐!”
「什麼?那你們到底憑什麼這麼囂張!」

“내 동생.”  「我弟弟。」

놈들이 어이없다는 얼굴을 했다. 그럴 만은 한 게 이쪽은 S급 헌터 한 명뿐이다. 피스가 있긴 하지만 날 지켜야 하니 실제론 전력 외였다. 반면에 저놈들은 시시오라는 강한 S급 헌터에 더해 S급 헌터가 둘이나 더 있었다. 둘 중 한 놈은 예림이와 붙었던 가구였다.
那些傢伙露出了荒謬的表情。這也是理所當然的,畢竟我們這邊只有一名 S 級獵人。雖然有 Peace 在,但牠必須保護我,所以實際上並不算戰力。反觀那些傢伙,除了獅子王這個強大的 S 級獵人之外,還有兩名 S 級獵人。其中一個就是曾與藝琳交手的家具。

일본의 S급 헌터가 총 다섯인데 그중 셋이다. 그에 더해 A급 헌터도 여섯 명이나 붙은 채였다. 아마 보조와 힐러, 그들을 보호할 방어계겠지.
日本的 S 級獵人總共有五名,而他們就佔了其中三名。除此之外,還有六名 A 級獵人跟著。大概是輔助、治療師,以及保護他們的防禦系吧。

‘최석원이랑 윤경수 놈 생각나네.’
「崔碩元和尹慶洙那兩個傢伙又浮上心頭了。」

그때도 나 잡는다고 우르르 몰려왔었지. 리에트가 빠져 준 덕에 성현제가 쉽게 박살 내 버렸지만. 지금은 한 놈 빠질 일 없으니 사실상 그때보다 더 위험한 셈이었다. 유현이를 믿고는 있지만 걱정이 아주 안 될 수는 없는, 그런 상황이다. 실제로 유현이도 시시오 놈이 만만찮을 거라 했으니까. 정확히는 생포하기 귀찮다, 정도였지만.
那時候他們也是為了抓我而蜂擁而至。多虧了莉艾特放水,成賢濟才能輕易地將他們擊潰。現在沒有人會放水,所以實際上比那時候更危險。雖然我相信宥賢,但還是不免擔心,就是這樣的情況。實際上,宥賢也說過西西歐那傢伙不好對付。準確來說,只是活捉他很麻煩罷了。

“커흠! 한유진. 화염 저항 아이템도 준비되어 있으니 괜한 저항은 포기하는 편이 좋을 거다. 동생을 무척이나 아끼지 않나. 순순히 항복한다면 두 사람의 목숨은 보장해 주겠다. 너와 화염뿔사자는 SS급 몬스터에게 살해당했다 발표하고 해연길드장이 비밀을 지키겠다는 계약을 한다면 굳이 피를 볼 생각은 없다!”
「咳哼!韓宥真。火焰抗性道具也準備好了,你最好放棄無謂的抵抗。你不是非常疼愛你的弟弟嗎?如果你乖乖投降,我會保證你們兩人的性命。只要對外宣稱你和火焰角獅是被 SS 級魔物殺死的,而海淵公會長也簽訂了保密契約,我們就沒必要見血!」

“으으음, 미안. 사과할게요.”  「嗯……抱歉。我道歉。」

“사과라고? 그럼.”  「道歉?那麼。」

“돼진 줄 알았는데 개새끼였네. 개소리 너~ 무 잘하신다. 멍멍.”
「我還以為是豬,結果是狗崽子啊。狗吠得真~好聽。汪汪。」

“무, 뭐……!”  「什、什麼……!」

“인제 보니 털도 누리끼리한 게 딱 동네 누렁이네. 내가 왜 진작 못 알아봤을까. 미안해요.”
「現在看來,毛色黃黃的,根本就是村裡的土狗嘛。我怎麼會沒早點認出來呢。抱歉了。」

어휴, 요새 눈이 좀 침침해서. 안경이라도 맞춰야겠다. 웃는 낯에 침 못 뱉는다고 생글생글 웃어 줬더니 미친개처럼 으르렁거린다. 일본엔 이런 속담 없나 봐. 삭막한 동네구만.
哎唷,最近眼睛有點花。該去配個眼鏡了。我笑臉迎人,結果對方卻像瘋狗一樣咆哮。日本好像沒有這種俗諺呢。真是個冷漠的地方啊。

“하, 좋다! 곱게 데려가려 하였더니 기어이 악수를 선택하는구나!”
「哈,好啊!本來想好好帶你走,結果你卻偏要選擇惡戰!」

시시오 놈이 화를 내며 무기를 꺼내들었다. 거대한 날의 청룡도다. 너무 긁었나.
獅子王那傢伙氣得拿出武器。是一把巨大的青龍偃月刀。我是不是惹得太過火了。

“형.”  「哥。」

유현이가 한 걸음 앞으로 나섰다. 나를 돌아보며 배시시 웃는다.
宥賢往前踏了一步。他回頭看著我,微微一笑。

“아마테라스 길드에 S급 도검류, 여럿 있었지?”
「天照公會裡,有幾把 S 級刀劍類武器吧?」

“어? 응.”  「喔?嗯。」

“내가 좀 가져도 돼?”
「我可以拿幾把嗎?」

“당연히 되지! 애초에 네가 몬스터 거의 다 잡았잖냐. 원하는 거 있으면 얼마든지 가져가.”
「當然可以啊!反正怪物幾乎都是你抓的嘛。有什麼想要的,儘管拿去。」

“응. 고마워.”  「嗯,謝謝你。」

그런데 왜 갑자기… 아, 설마.
可是為什麼突然……啊,該不會。

‘홍콩에서 썼던 그 스킬.’
「在香港用過的那招。」

나는 보지 못하고 정신을 잃었었지만 궁금해서 어떤 건지 물어봤었다. 그걸 쓰려는 건가. 심지어 홍콩에서처럼 A급 무기가 아닌 S급으로.
我當時沒看到就昏過去了,但因為好奇所以問了那是什麼。難道他想用那招嗎?而且還不是像在香港那樣用 A 級武器,而是用 S 級的。

‘…끝났네.’  「……結束了。」

그럼 못 이긴다. 당연히 유현이가 아니라 저 일본 놈들이.
那樣就贏不了。當然不是宥賢,而是那些日本人。

“건방진 애송아! 네놈 형과 작별 인사나 해둬라!”
「狂妄的小子!跟你哥道別吧!」

“와, 말만 들으면 일대일 정정당당한 대결인 줄. 개떼처럼 몰려온 주제에.”
「哇,光聽這話還以為是一對一光明正大的對決呢。明明像狗群一樣蜂擁而至。」

“시, 시끄러! 내 손에 떨어지면 그놈의 입버릇 확실하게 고쳐 주마!”
「吵、吵死了!要是落到我手裡,我會好好教訓那傢伙的壞習慣!」

“여기 개 주인 없습니까? 뉘 집 갠지 너무 짖어대네. 덩치는 커다래 가지고 겁이 많나 봐.”
「這裡沒有狗主人嗎?是誰家的狗,叫得這麼大聲。明明體型那麼大,卻好像很膽小。」

우르르 몰려다니며 짖어대는 게 뻔할 뻔자지. 시시오 놈이 유현이가 아니라 나한테 덤벼들고 싶다는 표정을 지었다. 낚여 주면 나야 고맙지. 어차피 피스가 더 빠를 테고 그사이 유현이가 남은 놈들 편하게 처리하고.
一群狗圍過來叫囂,這不是明擺著的事嗎?西西歐那傢伙露出了想攻擊我而不是宥賢的表情。如果牠上鉤了,我當然會很感謝。反正皮斯會更快,而宥賢則可以在那段時間輕鬆解決剩下的傢伙。

하지만 길드장은 길드장인지 이만 으득 갈고 말았다. 청룡도의 대 끝이 땅을 쿵, 찍고 시시오의 스킬이 발동되었다. 둥글게, 놈의 영역이 펼쳐진다.
但身為公會長,他只是咬牙切齒。青龍刀的刀尖重重地敲擊地面,西西歐的技能發動了。圓形地,牠的領域展開了。

손이 심심하네. 마이크나 확성기가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手好閒啊。要是有麥克風或擴音器就好了。

“아아, 잠시 안내말씀 드리겠습니다. 아마테라스 길드장 시시오 씨, 좋은 스킬을 가지고 계시더군요. 일정 영역 내에 방어력 상승, 적의 속도와 방어력 저하. 마지막으로 땅을 움직여 적의 발목을 단단히 붙잡는 함정 효과까지!”
「啊啊,各位請注意。天照公會會長獅子王先生,您擁有很棒的技能呢。在一定範圍內提升防禦力,降低敵人的速度和防禦力。最後,還有能移動地面,牢牢抓住敵人腳踝的陷阱效果!」

“이! 이 자식이!”  「你!你這傢伙!」

내가 열심히 기억을 되새겨서 떠올린 거다. 종합 랭킹 10위 내에도 못 들어간 놈을 기억해 줘서 감사하다고 해야지.
這可是我努力回想才想起來的。他應該感謝我還記得一個連綜合排名前十都進不了的傢伙吧。

“스킬 이름이, 뚱돼지 진흙탕이던가?”
「技能名稱是,肥豬泥沼嗎?」

“사자의 영역선포다!”  「這是獅子的領域宣告!」

“뚱돼지 진흙탕이라고 쓰고 사자 어쩌구로 읽습니다, 뭐 그런 거?”
「寫作胖豬泥巴,讀作獅子什麼的,是那種感覺嗎?」

솔직히 진짜 스킬 이름 그거 아닌 거 같은데. 자기가 멋대로 붙인 거 아니냐. 찌를 때마다 팔딱이니 타격감 참 좋네.
老實說,那技能名稱應該不是真的吧。是不是他自己隨便取的啊?每次刺下去都活蹦亂跳的,打擊感真好。

그사이 유현이의 주위로 다양한 무기가 내리꽂혔다. A급 도검류에 더해.
那期間,宥賢周圍降下了各式各樣的武器。除了 A 級刀劍類武器之外。

‘…저건 너무 아깝지 않나.’
「……那樣做未免太可惜了吧。」

흰빛 도는 매끄러운 날의 S급 장검이 푹, 땅에 박혀 세워졌다. 그 옆의 단검도 S급이다. 예림이의 창은 제작한 거니 제외하고, 국내에서 나온 S급 무기가 고작 열다섯 개였다. 저렇게 작은 단검은 실질적 무기로 치지 않고 보조로 분류되니 열다섯 개에 포함은 안 되지만, 그래도 귀하긴 마찬가지였다.
<p>帶著白光的滑順 S 級長劍噗哧一聲,插進土裡立了起來。旁邊的短劍也是 S 級。藝琳的長槍是製作的,所以不計算在內,國內出產的 S 級武器總共只有十五把。像那樣的小短劍不被視為實質武器,而是歸類為輔助武器,所以不包含在那十五把之中,但依然同樣珍貴。</p>

이어 커다란 송곳처럼 생긴 런들 대거까지 단검 옆에 자리했다. 저것도 S급이었다. 호신용으로 가지지 않을래? 하고 나한테 보여 준 적 있는 것이었지. 아깝다고 거절했지만.
接著,形狀像巨大冰錐的倫德匕首也擺在短劍旁。那把也是 S 級。它曾被拿給我看,問我要不要拿來防身,但我嫌可惜就拒絕了。

‘장검은 도로 넣으라고 하고 싶다.’
「真想叫他把長劍收回去。」

아냐, S급 무기 많아. 아마테라스 길드 창고가 내거다. 괜찮다.
不,S 級武器很多。天照公會的倉庫是我的。沒關係。

땅에 박힌 무기들이 가볍게 울렸다. 뭘 하려는 건지, 하고 시시오를 비롯한 일본 헌터들이 유현이를 바라보았다.
插在地上的武器輕輕顫動。獅子尾和其他日本獵人望著宥賢,不明白他想做什麼。

“그렇게 다 꺼내 늘어놓아 봤자 손은 고작해야 두 개!”
「就算把那些東西全都拿出來擺好,手也頂多只有兩隻!」

시시오의 자신만만한 외침과 함께 다른 두 일본 S급 헌터가 제각각 무기를 고쳐 쥐었다. 저놈들 작전이야 뻔했다. 두 S급 헌터가 유현이를 시시오의 영역 안으로 몰아넣을 생각이겠지. 영역은 상당히 넓었고 그 안에 들어서게만 하면 유리해질 테니.
獅子尾自信滿滿地大喊,另外兩名日本 S 級獵人也各自握緊了武器。那些傢伙的作戰計畫顯而易見。兩名 S 級獵人會把宥賢逼進獅子尾的領域裡吧。領域相當寬廣,只要能進去,他們就會佔上風。

내 쪽을 한 번 돌아본 유현이가 손끝을 가볍게 움직였다. 불길이 가볍게 일고, 주위의 도검들이 녹아내리기 시작했다.
宥賢回頭看了我一眼,輕輕動了動指尖。火焰輕輕燃起,周圍的刀劍開始融化。

“무, 무슨 짓을 하는 거지?”
「你、你在做什麼?」

가구가 당황하며 중얼거렸다. 다른 일본 헌터들 또한 놀란 기색이었다. 귀한 상급 무기들이 녹고 있다. S급 무기까지 포함해서. 적이 아니었더라면 어떤 헌터든 미쳤냐며 기겁해 말릴 광경이었다.
傢俱慌張地喃喃自語。其他日本獵人也露出驚訝的神色。珍貴的高級武器正在融化。甚至包括 S 級武器。如果不是敵人,任何獵人都會嚇得大叫「你瘋了嗎」並阻止這一切。

한유현의 특수 보조 스킬, 도검 포식자.
韓宥賢的特殊輔助技能,刀劍捕食者。

말 그대로 도검류 무기를 불길로 삼켜 녹여 버리는 스킬이었다. 자신의 인벤토리에서 나온 도검이라면 그 어떤 등급이든 녹여 버릴 수 있다.
這項技能,顧名思義,就是將刀劍類武器吞噬於火焰中並將其融化。只要是從自己的物品欄中取出的刀劍,無論任何等級,都能將其融化。

여기까지만 보면 쓸모없다 못해 절대 써선 안 되는 스킬이겠지만.
<p>光是看到這裡,這項技能簡直是毫無用處,甚至可以說是絕對不能使用的技能。</p>

‘스킬이 적용된 무기는 그 등급이 한 단계 상승.’
「技能所及的武器,其等級將提升一個階段。」

즉, A급 무기는 S급이, S급 무기는 SS급이 된다는 것이었다.
也就是說,A 級武器會變成 S 級,S 級武器會變成 SS 級。

치이이익! 쇳물이 식었다가 다시 끓어오르기를 반복했다. 녹아내린 무기들이 유현이의 주위를 둥글게 감싸듯 흐느적거렸다. 새빨갛게 열과 빛을 뿌리고 있다.
嘶嘶嘶!熔化的金屬反覆冷卻又沸騰。融化的武器像液體般,軟綿綿地環繞在宥賢周圍。它們散發出火紅的熱氣和光芒。

S급 무기 셋과 A급 무기 여섯 개가 녹아 들어간 붉은 선. 그것이 주인의 의지에 따라 꾸물텅거리며 형태를 바꾸었다. 그중 일부가 가느다란 장검의 모습으로 변하고, 일반인은 근처에도 갈 수 없을 정도로 뜨겁게 달아오른 검을 하얀 손이 가볍게 쥐었다.
S 級武器三件與 A 級武器六件融成的紅色絲線,在主人意志的驅使下蠕動著改變形狀。其中一部分化為細長的長劍,一般人根本無法靠近的灼熱劍身,被一雙白皙的手輕輕握住。

SS급 검. 다른 무기들의 능력치가 스며들어 실질적인 능력치는 더욱 뛰어날, 현존하는 최강의 무기.
SS 級劍。其他武器的能力值會滲透其中,實質能力值會更加卓越,是現存最強的武器。

S급은 물론이고 A급조차 1회용으로 소모한다는 것은 낭비가 너무 컸기에 제대로 써본 적 없는 스킬이라 하였다. 회귀 전 랭킹전에서 본 적 없는 것도 그 탓이었겠지. 그래서 그때도, 나는 스킬명만 보고 넘겼고. …유현이는 사용했었을까. 그때, 무슨 무기를 가지고 있었지. 마지막에는 그 손에.
S 級當然不用說,就連 A 級都當成一次性消耗品,實在太浪費了,所以是從來沒有好好用過的技能。回歸前在排名戰中從未見過,應該也是這個原因吧。所以那時候,我只是看了技能名稱就跳過了。……宥賢用過嗎?那時候,他拿著什麼武器?最後,他手上。

혀끝을 깨물었다. 괜한 생각 말자.
<p>舌尖咬出了血。別胡思亂想了。</p>

검을 쥐고 유현이가 단숨에 땅을 박찼다. 피하거나 물러서지 않고 그대로 곧장 시시오의 스킬 범위 내로 뛰어들었다.
宥賢握著劍,一口氣蹬離地面。他沒有閃躲或退縮,就那樣直接跳進了獅梟的技能範圍內。

“제정신인가?!”  「你瘋了嗎?!」

놈들 중 하나가 외쳤다. 억지로 끌어들일 셈이었는데 설마 제 발로 들어올 줄은 몰랐다는 표정들이다. 시시오 역시 당황했지만 그래도 일본 최강이랍시고 재빠르게 전투태세를 잡는다. 땅이 들썩거렸다. 유현이의 발목을 잡아챌 생각이겠지만.
那些傢伙中,其中一人大喊。他們本來打算強行把人拉進來,沒想到對方竟然自己送上門,臉上都寫滿了驚訝。西修也同樣驚慌失措,但畢竟是日本最強,他迅速擺好戰鬥姿勢。地面開始震動。他們大概是想抓住宥賢的腳踝吧。

“푸른 버들잎.”  「青色柳葉。」

이미 알고 있는 스킬에 걸려드는 멍청한 짓을 할 리 있을까. 잎이 흩날리며 이내 불타올랐다. 불꽃을 밟으며 유현이가 순식간에 시시오의 앞으로 치달았다. 속도 저하를 받았을 것임에도 예장 덕분에 순간적인 움직임은 평소와 같이 빨랐다. 사실상 근접 상태의 속도에 대해서는 페널티가 거의 없는 것이었다.
他怎麼可能笨到去踩已經知道的技能?葉子紛飛,隨即燃燒起來。宥賢踩著火焰,瞬間衝到西西歐面前。儘管速度受到了減緩,但多虧了禮裝,瞬間的移動速度和往常一樣快。事實上,對於近戰狀態下的速度,幾乎沒有任何懲罰。

“한 방이면 나가떨어질 놈이!”
「一招就能解決的傢伙!」

그러나 방어력 저하는 남아 있다. 시시오가 청룡도를 풍차처럼 휘둘렀다. 흡사 둥근 방패 같다. 함부로 손을 대면 날에 잘리거나 대에 두들겨 맞게 될 것이다. 누구든 흠칫할 만한 기세였지만 한유현은 덤벼들던 속도에 더해 버들잎을 한쪽 발로 밟고는 전신을 크게 회전시켰다.
<p>然而防禦力下降的狀態依然存在。獅梟將青龍刀像風車般揮舞。簡直就像圓盾。若貿然出手,將會被刀刃砍傷,或是被刀柄敲擊。這股氣勢足以讓任何人卻步,但韓宥賢卻在原本衝刺的速度上,單腳踩住柳葉,讓全身大幅度地旋轉。</p>

콰가각─!  匡嘎嘎─!

파편이 튀었다. 청룡도의 파편이었다. 붉게 달아오른 검이 회전력을 더해 청룡도를 내려치고, 그대로 부숴 버린 것이다. 힘과 힘이라면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아니, 시시오 쪽이 유리했을 가능성이 높았다.
碎片四濺。那是青龍刀的碎片。燒得火紅的劍刃帶著更強的旋轉力,劈向青龍刀,就這麼將其擊碎。若論力量與力量的對決,兩者並無太大差異。不,獅子王那方勝算更高。

하지만 S급 무기로는 SS급, 그중에서도 최상급이라 할 수 있는 검의 날을 버틸 수 없었다.
<p>然而 S 級武器無法承受 SS 級,其中堪稱最頂級的劍刃。</p>

“크억!”  「咳啊!」

산산이 쪼개 버린 청룡도의 파펀 사이를 뚫고 유현이가 춤추듯 다시 몸을 빙그르 돌리며 시시오의 몸통을 발로 가격했다. 무기를 잃어 순간 무방비해진 시시오가 뒤로 쭉 밀려난다.
宥賢穿過碎裂的青龍刀碎片,像跳舞般再次轉身,用腳踢向獅梟的身體。獅梟失去武器,瞬間失去防備,向後方直直地退去。

“시시오 님!”  「西修大人!」

두 S급 헌터가 유현이를 향해 덤벼들고 뒤쪽의 보조, 힐러들도 스킬을 사용하려 했다. 하지만 한유현은 그것을 지켜보고만 있지 않았다.
兩名 S 級獵人朝著宥賢撲了過去,後方的輔助和治療師也打算使用技能。但韓宥賢並沒有坐視不管。

검을 만들고도 남은 붉은 쇳물이 허공에서 움직였다. 차르륵, 십수 개의 가느다란 침이 만들어지고 유현이의 손이 그것을 재빠르게 거두었다가 그대로 내던졌다.
打造劍器後剩餘的紅色鐵水在空中流動。唰啦,十幾根細長的針被製造出來,宥賢的手迅速地收回,然後就那樣扔了出去。

“막아!”  「擋住!」

대기하고 있던 방어계 헌터들이 나섰다. A급이라지만 스킬을 동원하면 S급 헌터의 공격도 막을 수 있다. 심지어 가는 침을 던진 정도라면야. 두 헌터가 자신만만하게 방패를 들어 올리며 스킬을 쓰고.
<p>待命的防禦系獵人上前。雖然是 A 級,但只要動用技能,也能擋下 S 級獵人的攻擊。更何況只是丟出細針的程度。兩名獵人自信滿滿地舉起盾牌,發動技能。</p>

“커억!”  「咳啊!」

“헉!”  「呃!」

날아간 침이 그대로 방패를 꿰뚫었다. 정확히는, 녹였다. 침은 가느다랬지만, 사방을 녹이고 태워 뚫린 구멍은 어린애 주먹만 했다. 스킬을 적용시킨 방패가 그 모양인데 당연히 사람이 무사할 리 없었다.
飛濺的唾液直接穿透了盾牌。確切來說,是融化了。唾液雖然細小,但所到之處皆被融化燒灼,穿透的洞口約莫孩童拳頭大小。連施加了技能的盾牌都成了這副模樣,人當然不可能安然無恙。

방어계 헌터들이 픽픽 쓰러지고 그 뒤에 숨어 있던 보조, 힐러들 또한 같은 꼴이 되었다.
防禦系獵人們一個個倒下,躲在他們身後的輔助、治療師們也落得同樣的下場。

“죽어라!”  「去死吧!」

유현이가 침을 날린 직후, 가구 놈이 검격을 쏘아 보냈다. 공기를 가르며 날아드는 공격을 예장을 걸친 팔뚝이 강하게 쳐내 막았다. 그 모습에 가구의 눈이 커졌다.
宥賢射出唾液後,家具男便射出了劍擊。我用穿著禮裝的手臂用力拍開了劃破空氣飛來的攻擊。看到這一幕,家具男的眼睛睜大了。

“방어력이, 분명…….”  「防禦力,明明……」

약화되었으니 팔이 깊게 잘리는 상처를 입었어야 맞다. 나도 잠깐 의아해했다가.
<p>既然被弱化了,那手臂應該會被深深地劃開才對。我也只是稍微感到疑惑了一下。</p>

‘그 풍뎅이 놈!’  「那隻金龜子!」

풍뎅이의 폭발 연기를 떠올렸다. 천둥새의 예장에는 공격을 받을수록 방어력이 중첩 상승하는 효과도 있었다. 그때 폭발이 몇 번이나 일어났더라. 닿을 때마다, 연속으로 계속 터져 나갔으니 지금 예장의 방어력 중첩은 최대치일 게 틀림없었다.
我回想起金龜子的爆炸煙霧。雷鳴鳥的禮裝具有受到攻擊時防禦力會疊加提升的效果。那時候爆炸發生了幾次來著?每次被碰到,就會連續不斷地爆炸,所以現在禮裝的防禦力疊加肯定已經達到最大值了。

최대 중첩 시 지속시간 한 시간. 다시 공격받을 때마다 지속시간이 십 분씩 늘어난다.
最大疊加時,持續時間一小時。每次受到攻擊,持續時間會增加十分鐘。

결국 시시오의 진흙탕은 유현이에게 별다른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 셈이었다. 땅의 함정은 버들잎으로, 속도 저하와 방어력 저하는 예장으로 모두 커버 가능했다.
結果獅梟的泥沼對宥賢來說,並沒有發揮什麼特別的效果。地面的陷阱可以用柳葉來應對,而速度下降和防禦力下降則都能用禮裝來彌補。

‘곧장 뛰어들 만했네.’  「確實值得直接跳進去。」

자신의 공격이 먹히지 않는 것에 잠깐 멈칫한 가구 놈에게로 유현이가 돌격했다. 주위의 공기를 끓어오르게 만드는 스킬을 썼는지 아지랑이가 일어났지만 유현이에게 통할 턱이 없었다. 예림이 때와는 달리 피부색 하나 변하지 않고 그대로 깊게 검을 휘두른다.
宥賢衝向那個因自己的攻擊無效而短暫停頓的傢俱傢伙。他似乎使用了讓周圍空氣沸騰的技能,空氣中升騰起熱氣,但這對宥賢來說根本沒用。與藝琳那次不同,他臉色絲毫未變,直接深深地揮舞著劍。

캉! 검과 검이 맞부딪치고 이내, 가구 놈의 검이 깔끔하게 잘려 나갔다. 유현이의 검이 비스듬히 방향을 틀며 상대의 팔을 그었다. 반토막 난 검을 들고 있던 팔이 땅으로 뚝 떨어진다.
鏗!劍與劍相擊,接著,那傢伙的劍被俐落地斬斷。宥賢的劍斜斜轉向,劃傷了對方的手臂。握著半截斷劍的手臂,砰地一聲掉落在地。

“으아악!”  「呃啊啊!」

“젠장, 가쿠토!”  「該死,覺土!」

다른 S급 헌터가 으르렁거리며 주먹을 휘둘렀다. 너클을 낀 주먹이 날카롭게 공기를 갈랐지만 한유현은 이미 그 자리를 피한 뒤였다. 자신을 쫓아오는 S급 헌터를 돌아보지도 않은 채 새로 창을 꺼내드는 시시오를 향해 움직인다. 그런 유현이의 뒤로 불길이 확 일었다. S급 헌터가 반사적으로 물러서는 사이, 순식간에 거리를 좁힌 유현이가 시시오에게 검을 휘둘렀다.
另一名 S 級獵人咆哮著揮舞拳頭。戴著指虎的拳頭銳利地劃破空氣,但韓宥賢早已避開了那個位置。他頭也不回地朝著追趕自己的 S 級獵人,轉而走向重新拿出長槍的西修。宥賢的身後瞬間燃起火焰。S 級獵人反射性地後退,宥賢趁機縮短距離,朝西修揮舞了劍。

“그 검은, 큭! 대체!”
「那把劍,咳!究竟!」

창이 또다시 어이없을 정도로 쉽게 잘려 나갔다. 막을 수 없으니 피하는 것 외엔 방법이 없었다. 검과 맞부딪쳐선 안 되니 크기가 큰 무기는 오히려 불리하다. 뒤로 물러나 검날을 피하며 시시오가 나이프 한 쌍을 양손에 쥐었다.
<p>長槍又一次荒謬地被輕易斬斷。既然擋不住,除了閃躲別無他法。不能與劍硬碰硬,所以體積大的武器反而不利。獅梟向後退開,避開劍刃,雙手各握住一把刀。</p>

헌터 경력 외에도 오랜 기간 격투술을 단련했는지 시시오의 움직임은 생각 이상으로 능숙했다. 굶주린 짐승처럼 사납게 틈을 파고 들어오다가 노련하게 몸을 빼내길 반복한다. 하지만 상대의 공격을 무조건 피하기만 해야 하기에 불리할 수밖에 없었다. 심지어 유현이는.
除了獵人資歷外,獅梟的動作比想像中還要熟練,看來他鍛鍊格鬥術已經很長一段時間了。他像飢餓的野獸般兇猛地鑽進空隙,又老練地抽身而出,反覆著同樣的動作。然而,由於必須無條件地躲避對方的攻擊,他只能處於劣勢。甚至宥賢他。

“크윽!”  「咳!」

장검을 메인으로 두고 다른 쪽 손의 무기는 수시로 변형시켰다. 긴 창이 되어 찌르기도 하고 휘어지는 연검이 되어 예상하기 힘들게 할퀴고 들어오는가 하면.
他以長劍為主,另一隻手的武器則隨時變換。時而化為長槍突刺,時而變成彎曲的軟劍,難以預料地抓撓而入。

휘리릭─ 뜨겁게 달아오른 강선으로 변해 시시오의 발목을 휘감았다. 유현이가 강선을 잡고 높게 뛰어올랐다. 시시오가 당겨지는 힘을 억지로 버티며 나이프로 강선을 내리쳤지만 역시나 부러지는 건 그의 무기였다.
咻地一聲——灼熱的鋼線纏繞上獅梟的腳踝。宥賢抓住鋼線,高高躍起。獅梟勉強撐住被拉扯的力量,用刀砍向鋼線,但斷裂的卻是他的武器。

시시오의 발목을 잡아챈 그대로 유현이가 장검을 등 뒤쪽으로 강하게 내던졌다. 콱! 부딪치는 소리에 이어 살과 뼈가 잘려 나가는 소리가 들려왔다. 불길을 뚫고 유현이를 공격하려던 S급 헌터였다. 제 무기로 급히 날아드는 검을 막았지만, 무기는 물론 몸뚱이까지 그대로 꿰뚫려 버린 것이었다.
宥賢就這麼抓著獅梟的腳踝,將長劍用力地往身後擲去。匡!撞擊聲後,傳來了血肉與骨頭被切斷的聲音。那是一名穿過火焰,試圖攻擊宥賢的 S 級獵人。他雖然用自己的武器勉強擋住了急速飛來的劍,但武器和身體卻都被貫穿了。

“정말, 큭, 터무니가 없군!”
「真是,咳,荒謬!」

시시오가 기가 막힌다는 듯 외쳤다. 일본 S급 헌터를 꿰뚫었던 검이 액화하여 스르르, 제 주인의 손으로 돌아가 다시 검으로 변형했다. 자신을 내려다보는 냉랭한 시선에 시시오가 힘없이 웃었다. 패배는 예상치도 못했다는 얼굴이다.
獅子王彷彿難以置信地大喊。那把貫穿日本 S 級獵人的劍液化後,緩緩地回到主人手中,再次變回劍的形狀。獅子王在俯視著自己的冰冷目光中無力地笑了。他臉上的表情,彷彿從未預料到會失敗。

검날을 앞세운 채 유현이가 아래로 뛰어내렸다. 지면에 닿을 듯 낮은 버들잎을 밟고, 불길로 땅을 녹이며 시시오를 향해 검을 찔러든다. 시시오가 아슬아슬하게 칼날을 피하며 포기하지 않고 나이프를 휘두르려 했지만.
宥賢劍尖朝下,縱身躍了下去。他踩著幾乎要碰到地面的低垂柳葉,火焰融化了地面,同時將劍刺向西西歐。西西歐險險避開了刀刃,但他沒有放棄,試圖揮舞小刀。

“윽!”  「呃!」

강선에 묶인 발목이 움직이지 않았다. 강선의 반대쪽 끝이 어느새 땅속 깊이 파묻혀 버린 것이었다. 그 스스로의 열기에 더해 유현이의 화염이 땅을 깊게 파고들게 만들곤, 바위 같은 것에 박히게까지 한 모양이었다.
腳踝被鋼索綁住,動彈不得。鋼索的另一端不知不覺已深埋地底。似乎是加上他自身的熱度,宥賢的火焰將地面深深鑿開,甚至將鋼索釘入岩石之中。

흙을 파헤치며 끌려 나오던 강선이 멈춰 버리고 시시오의 움직임 또한 흐름을 잃고 말았다.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유현이의 무릎이 놈의 명치를 직격했다. 눌린 신음 소리와 함께 반격하려던 나이프가 장검에 맥없이 박살 나고.
被從土裡挖出來的姜善停了下來,獅梟的動作也失去了流暢。宥賢的膝蓋趁機直接命中那傢伙的胸口。隨著一聲壓抑的呻吟,原本打算反擊的刀子被長劍毫無抵抗地擊碎。

“크아악!”  「呃啊啊!」

나이프를 쥔 손등까지 길게 갈라 버렸다. 검이 빙그르 방향을 바꾸고 시시오의 정강이를 내리찍는다. 이어 다른 쪽 다리에도 창이 내리꽂혔다.
握著刀子的手背被劃開了一道長長的口子。劍旋轉方向,朝著獅梟的小腿砍去。接著,另一條腿也被長槍刺穿。

“크억, 컥…….”  「咳、咳......。」

바닥에 털푸덕 주저앉은 시시오를 유현이가 강하게 걷어찼다. 완전히 쓰러진 놈의 목젖을 발로 지그시 내리눌렀다.
宥賢用力踢向癱坐在地上的獅梟。他用腳踩住完全倒下的獅梟的喉結。

“내 형이다.”  「我哥。」

“크으, 큭.”  「咳、咳。」

“내 기승수고.”  「我的騎乘技能。」

감히 어딜 넘보느냐는 듯 목을 짓밟는 발에 힘이 가해졌다.
彷彿在說膽敢覬覦,踩著脖子的腳加重了力道。

“유현아, 죽이진 마라! 갚아야 할 빚이 아주 많은 분이셔.”
「宥賢啊,別殺他!他可是個欠我一大筆債的人。」

앞으로 열심히 아이템 모아서 바쳐 주셔야 할 귀한 분이시다. 보자, 계약서 어떻게 작성할까.
<p>往後得努力收集道具,進貢給這位貴人。讓我想想,契約書該怎麼寫呢?</p>


- 형!  - 哥!


그때 작은 목소리가 내 목덜미 근처에서 들려왔다.
這時,一個細小的聲音從我頸邊傳來。

“리─”  「裡──」


- 쉿! 유현이 듣겠어요.
- 噓!宥賢會聽到的。


어느새 내게 온 이린이 조그맣게 속삭였다.
<p>不知不覺來到我身邊的伊琳小聲地說道。</p>


- 듣기만 해요, 형.
- 你聽著就好,哥。


…갑자기 무슨 일이지.  ……突然是怎麼回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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