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0화 잘 털어먹고 갑니다 (3)
290 話 撈了一筆就走 (3)
‘쓰다.’ 「好苦。」
검은 소의 숲 던전에서 가지고 온 뿌리열매를 생으로 먹었다. 스태미너 포션의 재료인 만큼 그냥 먹어도 효과는 나타났다. 맛은 더럽게 없었지만.
我生吃了從黑牛森林副本帶回來的根果。既然是體力藥水的材料,就算直接吃也能發揮效果。雖然味道糟透了。
‘이제 정신이 좀 드네.’
「現在總算清醒一點了。」
던전에서 잠깐 존 거 외엔 제대로 못 잤으니까. 반면에 몸뚱이는 물론 정신적으로도 이래저래 혹사당한 상태고. 자야 하는 게 맞긴 한데, 집에 가선 잘 수 있겠지.
因為除了在地下城裡稍微瞇了一下,就沒好好睡過。反之,身體和精神都受到了各種折磨。確實該睡了,但回家後應該就能睡了吧。
씻고 거실로 나가자 유현이가 앉아 있는 게 보였다. 나를 바라보는 표정이 뚱하다.
洗完澡走到客廳,看到宥賢正坐著。他看著我的表情有些不悅。
“아직 화났어? 다시는 안 그런다니까.”
「還在生氣啊?我保證不會再那樣了。」
밤중에 호텔 전소할 뻔했었지.
差點讓飯店在半夜燒起來。
“나도 그렇게까지 잘 통할 줄은 몰랐어. 네가 그 정도로 날 믿어 준다는 게 고마울 정도라니까. 현아 씨는 물론이고 예림이도 너보단 효과가 덜했잖아.”
「我也沒想到會這麼管用。你這麼相信我,真是讓我太感謝了。不只賢娥小姐,就連藝琳的效果都比你差呢。」
내 말에 동생의 표정이 슬쩍 풀렸다.
聽了我的話,弟弟的表情稍微緩和了下來。
“나한테는 집 밖에서는 쓰지 마. 집에서도 박예림이 있을 때 외엔 안 돼.”
「對我,你在家外面不准用。在家裡,除了朴藝琳在的時候,也不行。」
“하지만 예림이 던전에 들어가면? 회복은 그렇다 쳐도 성장활성화는…….”
「可是藝琳要是進了地下城呢?恢復就算了,成長活化……」
“안 돼. 박예림에게 그 스킬 썼을 때도 마찬가지야.”
「不行。對朴藝琳使用那個技能的時候也是一樣。」
아깝다. 미약한이라고 해도 도움이 될 텐데. 알겠다고 고개를 끄덕이자 그제야 미소를 짓는다.
可惜了。即使是微弱的,也會有幫助的。我點了點頭表示明白,他這才露出笑容。
진정, 수면 스킬을 예림이와 문현아의 도움을 받아가며 확인해 본 결과 역시 S급쯤 되면 저항하기 그리 어렵지 않았다. 문현아는 비교적 쉽게 벗어났고 예림이는 자고 싶어 했지만 힘겹게 내 품을 빠져나갈 수 있었다.
「鎮靜」和「睡眠」技能在藝琳和文賢娥的幫助下確認過,結果發現,如果是 S 級,要抵抗起來並不是那麼困難。文賢娥比較容易擺脫,藝琳雖然想睡,但還是費力地掙脫了我的懷抱。
반면에 유현이는 진정 스킬 없이 수면 스킬만 썼을 때도 견디기 힘들어했다. 그래도 스킬 자체를 못 쓰게 하는 건 쉬우니까 내가 강제로 재우는 건 불가능하겠지만. 품에 끌어안기거나 등을 토닥거리는 것만 막으면 그만이다.
相反地,宥賢即使在沒有使用「鎮靜」技能,只使用「睡眠」技能的情況下,也難以承受。不過,要阻止他使用技能本身很容易,所以即使我無法強行讓他睡著,只要阻止他被我抱在懷裡或拍背就行了。
“새끼 몬스터들한테는 무척 유용할 거야. 예림이는 나만 귀찮지 않으면 재워 달라고 했는데.”
「對小怪物們來說會非常有用。藝琳說只要我不嫌麻煩,她就想讓我哄她睡覺。」
기분 좋다고 그랬는데. 숙면이 얼마나 중요한 건데. 예민해서 잘 자지도 못한댔으면서. 깊게 잠든다고 해도 무슨 일이 있어도 못 깨어나는 것도 아니고. 간절한 내 눈빛에 유현이가 망설이다가 입을 열었다.
明明說心情很好。睡眠有多重要啊。明明說過她很敏感,睡不好。就算睡得很熟,也不是說發生什麼事都叫不醒。宥賢看著我懇切的眼神,猶豫了一下才開口。
“…집에서만이야. 만약 내가 깨어났을 때 형이 없으면 다시는 그 스킬 안 받아.”
「……只在家裡才行。如果我醒來時哥不在,我就再也不接受那個技能了。」
“알았어, 알았어. 너 잘 때 안 나갈게. 중요한 볼일 생기면 깨우고 갈게.”
「知道了,知道了。你睡覺的時候我不會出去。如果遇到重要的事,我會叫醒你再走。」
“형은 제대로 쉬었어? 좀 더 자도 될 텐데.”
「哥你好好休息了嗎?可以再多睡一下的。」
“뒤척이긴 했는데 괜찮아. 멀쩡해 보이지 않냐.”
「雖然翻來覆去的,但還好。看起來沒事吧?」
잘잤다, 라고 말하기엔 양심이 찔렸다. 거짓말은 최대한 적게 해야지. 뒤척였다는 말에 유현이가 걱정스러운 표정을 했다.
要說睡得很好,良心上過意不去。謊話還是盡量少說。宥賢聽到我說翻來覆去,露出了擔憂的表情。
“그 스킬 자기 자신에게는 못 쓰는 거야?”
「那個技能不能對自己使用嗎?」
“응. 쓰면 웃길 거 같지 않냐. 던전에서 가져온 열매 조금 먹었어. 피로회복 효과 있잖아.”
「嗯。用了會不會很搞笑啊。我吃了點從地城帶回來的果實。不是有消除疲勞的效果嗎?」
효과 좋더라, 하고 일부러 너스레를 떨었다. 나를 유심히 살펴보던 유현이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效果很好呢,我故意開玩笑地說道。宥賢仔細地觀察了我一會兒,然後從座位上站了起來。
“그래도 집에 가면 제대로 자야 해. 나도 그 스킬 사둘걸. 형이 재워 줬을 때 너무 편해서 거부할 수가 없었어. 옛날 생각도 났고.”
「就算這樣,回家還是要好好睡覺。我也該買那個技能的。哥哄我睡覺的時候太舒服了,我根本無法拒絕。也讓我想起了以前。」
“너 어릴 때도 내가 재워 주면 금방 잘 잤잖아. 그래서 더 잘 먹히는 건가?”
「你小時候我哄你睡覺,你不也很快就睡著了嗎?所以才更有效嗎?」
많이 서툴렀을 손길에도 정말 잘 자서, 동생이 잠을 설치거나 하는 건 생각지도 못했었는데. 아니, 내가 수학여행 갔을 때. 그때는. 내가 돌아오자 내 옷깃을 꽉 붙잡고 죽은 듯이 잠들었던 어린 동생이 떠올랐다.
即使我笨手笨腳地照顧他,他卻睡得很好,我從沒想過弟弟會睡不好。不,當我去畢業旅行的時候。那時候。我想起了那個緊緊抓住我的衣領,像死了一樣睡著的年幼弟弟。
“…유현이 너.” 「……宥賢你。」
목소리가 가늘게 떨렸다. 혓바닥도 뻣뻣해졌다. 하지만 지금 묻고 싶었다.
我的聲音微微顫抖。舌頭也僵硬了。但我現在想問。
“집 나가고 나서. 그러고, 잠은 제대로 잤냐.”
「離家出走後。然後,有好好睡覺嗎?」
“…아니.” 「……不。」
“많이 힘들었어? 힘들었겠지.” 「很辛苦嗎?一定很辛苦吧。」
“아니, 아니야 형. 나는.”
「不,不是的,哥。我……」
“아니긴. 나만큼 아팠을 거잖냐.”
「才不是呢。你一定也跟我一樣痛苦吧。」
한참 만에 응, 하고 조그만 대답이 들려왔다. 깊게 찔러들었던 가시를 하나 뽑아내었다. 생각보다 많이 아프진 않았다.
過了許久,才聽到一聲小小的「嗯」作為回應。我拔掉了一根深深扎入的刺。比想像中沒那麼痛。
“나도 정말 힘들었다. 너 떠나고 나서 별별 생각도 다 들었고. 무엇보다도 무서웠어. 다시는 널 못 보게 될까 봐.”
「我也真的很辛苦。你離開後,我胡思亂想了好多。最重要的是,我很害怕。害怕再也見不到你。」
“미안, 미안해 형. 정말로 미안해.”
「對不起,對不起,哥。我真的對不起。」
“네가 왜 미안해해. 네 잘못 아니야. 갑자기 세상이 변해 버렸는걸. 이리 와, 내 동생. 정말 고생 많았다.”
「你為什麼要說對不起。這不是你的錯。世界突然就變了。過來吧,我的弟弟。你真的辛苦了。」
고개 숙인 유현이를 끌어안았다.
我抱住了低著頭的宥賢。
“나도, 무서웠어 형. 많이 무서웠어…….”
「哥,我也很害怕。非常害怕……」
“응. 알아. 너도 그랬겠지.”
「嗯,我知道。 你也是吧。」
첫 한 가닥을 펼쳐 놓았다. 둘 다 자세한 이야기까지는 차마 꺼내 놓지 못했다. 지금은 이걸로도 충분했다.
<p>第一縷髮絲就這麼攤開了。兩人都不敢把詳細的故事說出來。現在這樣就夠了。</p>
“이젠 잘 자야지.” 「現在該好好睡一覺了。」
“전보다 훨씬 잘 자고 있어. 집은 편해.”
「我睡得比以前好多了。家裡很舒服。」
“야행성 몬스터 또 데려와도 스킬 있으니 이젠 시끄러울 일 없을 거다. 피스야, 이리 와. 삐약이랑 벨라레도. 삐약이 너 자꾸 벨라레 타고 다니지 마. 날 수도 있으면서.”
「就算再帶夜行性怪物回來,現在有技能了,也不會再吵了。Peace 啊,過來。小不點和貝拉雷也過來。小不點你別老是騎著貝拉雷,明明自己也會飛。」
“형이 밤새울 일도 없겠네. 그 암룡 때문에 좀 화났었는데.”
「哥你也不用熬夜了。本來還因為那隻暗龍有點生氣。」
이야기를 나누며 피스를 안아들고 삐약이와 벨라레도 데리고 방을 나섰다. 유현이의 표정이 부드럽다. 아마 나도 비슷할 것이다. 아직 쌓인 건 가득이었지만 드디어 한 발 내디딘 것 같았다.
我們邊聊邊抱起皮斯,帶著小雞和貝拉雷走出房間。宥賢的表情很柔和。我想我也是一樣。雖然心裡仍舊積壓著許多事,但總算感覺自己邁出了第一步。
다만. 대화를 나눌 수 없는 내 동생은 여전히 아팠다.
只不過,無法對話的弟弟依然痛苦。
* * *
“인상 좀 펴시죠. 미간에 댐도 만들겠네.”
「放鬆點吧。你眉間的皺褶都能築水壩了。」
나와 마주 앉은 시시오의 표정은 당연히 엉망이었다. 하지만 어제와는 다르게 화가 났다기보다는 풀이 죽은 얼굴이었다. 백 번 맞고 쓰러져도 버럭거리며 일어설 것 같던 사람이 저러고 있으니 아주 약간 불쌍하다.
與我對坐的獅梟,臉色當然很難看。但與昨天不同的是,他與其說生氣,不如說是一臉沮喪。一個即使被打倒一百次,也會怒吼著站起來的人,現在卻變成這樣,讓我感到有些許憐憫。
일본에서의 일을 마무리 짓기 위해 시시오와 따로 면담하기로 했다. 나 혼자 가겠다는 말에 다들 걱정하긴 했지만 머무는 호텔 안이고 계약도 했고 피스는 데려가니 위험할 일은 없었다. 유현이랑 예림이가 바로 근처에 있기로도 했고. 대화 소리는 안 들리겠지만 일정 이상 큰 소리가 나면 바로 와줄 것이다.
為了結束日本的工作,我決定和獅子尾單獨面談。雖然我說要獨自前往,大家都很擔心,但地點在下榻的飯店內,也簽了合約,而且我會帶著皮斯,所以不會有危險。宥賢和藝琳也會在附近待命。雖然聽不到對話內容,但只要發出一定程度的巨響,他們就會立刻趕來。
‘키워드 적용하려면 다른 사람이 없는 편이 나으니까.’
「要套用關鍵字的話,沒有其他人在會比較好。」
키워드가 적용된 순간 바뀌는 변화를 눈치챌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지. 노아 씨 이후로 사람에게는 키워드 적용하는 거 자제하려고 했는데 물 건너고 시시오는 날 해치지도 못하니 그냥 두긴 아까웠다.
<p>關鍵字生效的瞬間,可能會察覺到變化,所以得小心。自從諾亞先生之後,我本來想盡量避免對人使用關鍵字,但水過無痕,獅梟也無法傷害我,就這樣放著不管實在可惜。</p>
양육자가 영 이상한 상대면 그냥 감화 목록 채운 걸로 끝내고 괜찮은 상대다 싶으면 적당히 관계 유지해 가며 두고두고 부려먹으면 되고. 어느 쪽이든 나쁠 건 없었다.
如果養育者是個很奇怪的對象,那就當作是感化名單已經填滿了,直接結束;如果覺得對方還不錯,那就適當地維持關係,以後可以長久地利用。無論是哪一種,都沒有壞處。
“…이미 다른 길드 놈들이 기어오르려 들고 있건만 인상을 펴라고?”
「……其他公會的傢伙都已經想爬上來了,你還叫我放鬆?」
“기어오른다고요? 어떤 새끼들이요?” 「他們爬上來了?哪些王八蛋?」
예전이라면 모를까 지금 아마테라스 길드는 내 건데 감히 어떤 놈들이야. 시시오가 부루퉁하게 대꾸했다.
以前或許還好,但現在天照公會是我的,是哪個傢伙膽敢這麼做。獅子王氣鼓鼓地回道。
“내가 실패했으니 그 책임을 물겠다는 거다. S급 헌터가 길드장으로 있는 두 길드를 주축으로 해서. 지금 아마테라스에는 나 외의 S급 헌터는 아직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으니 불리하지.”
「我失敗了,所以他們要我負起責任。以有 S 級獵人擔任會長的兩個公會為主。現在天照除了我以外的 S 級獵人還沒完全恢復,所以對我們不利。」
힐러들을 동원해 치료하긴 했지만 워낙 중상이다 보니 둘 다 병원신세였다. 가구는 잘린 팔 붙인 거 한동안 움직이면 안 된다고 했고 다른 한 놈은 한 달은 안정을 취해야 한다던가. 시시오는 관통상에 자체 회복력도 좋아서 멀쩡했지만. 보아하니 재생력류 스킬도 있는 듯하고.
雖然動員了治療師進行治療,但由於傷勢過重,兩人都在醫院裡。據說家具男接上的手臂暫時不能動,另一個人則需要靜養一個月。獅梟則因為是貫穿傷,加上自癒能力強,所以毫髮無傷。看來他似乎也有再生能力類的技能。
“그놈들 다 명단에 있지 않았습니까? 자기들은 뒤에서 구경만 해놓고 치사하게 나오네요.”
「那些傢伙不都在名單上嗎?他們自己躲在後面看戲,現在卻這麼卑鄙。」
아니면 일부러 시시오를 부추긴 것일지도 모른다. 성공하면 나한테 안 뜯겨도 되니 좋고, 실패하면 아마테라스 길드를 누를 빌미가 생기고. 전에 보니 시시오는 측근들 말을 잘 안 듣는 편이었으니 꼬드기기도 쉬웠겠지.
不然就是故意煽動了獅子王。成功的話就不用被我敲詐,失敗的話就能找到藉口壓制天照公會。之前看獅子王就不太聽親信的話,所以要引誘他也很容易吧。
“명단의 길드들은 아마테라스에서 억지로 협조하게 시킨 거라고 변명하던데, 제가 보기엔 딱 떠넘기고 발뺌하는 거거든요. 그런 소인배들 많이 봤습니다. 당당하게 책임지고 나서는 시시오 씨와는 전혀 다르죠.”
「名單上的那些公會都辯稱是天照硬逼他們合作的,但在我看來,他們根本就是在推卸責任、撇清關係。我見過太多這種小人了。跟獅子王先生這種勇於承擔責任的人完全不同。」
“험, 당연한 말을.” 「哼,這不是理所當然的嗎?」
“같은 목적을 위해 뭉쳤으면 그 결과도 함께 짊어지는 게 당연한 거 아닙니까. 그런데 선봉장을, 머리만 싹둑 자르고 나 몰라라 하려 든다니 졸렬함에도 정도가 있지. 저까지 화가 다 나네요.”
「既然是為了相同的目的而聚集,那麼理所當然要共同承擔結果不是嗎?可是,竟然想把先鋒隊的頭砍掉,然後裝作什麼都不知道,這種卑劣行徑也該有個限度。連我都替他們感到生氣了。」
시시오가 맞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나한테 당한 거 분하고 억울하겠지. 이대로 영원히 안녕할 사이도 아닌데 그거 그대로 놓아둬서 좋을 거 없다. 풀지 못하면 두고두고 원한이 되는 법이다.
獅梟點頭,似乎是同意了。被我擺了一道,他肯定覺得很氣憤又委屈吧。我們又不是從此永別,就這麼放著不管,對誰都沒好處。要是無法化解,這份怨恨就會一直持續下去。
그러니 대신 물어뜯고 분풀이할 수 있는 걸 던져 주는 게 좋다. 정당성도 팍팍 넣어 줘서. 나한테 당한 거야 먼저 비겁한 짓 한 게 있으니 시시오 성격으론 순수하게 화내기 껄끄럽겠지. 하지만 뒤치기하려 드는 놈들은 다르다. 시시오를 정당하고 순수한 피해자로 만들어 주면 속 시원하게 열 내고 나에 대한 억울함도 적당히 털어낼 수 있을 것이다.
所以,最好丟一些可以讓他發洩怒氣的東西。再給予充分的正當性。他會覺得被我擺了一道,但因為他自己先做了卑鄙的事,以獅梟的個性,他大概很難純粹地生氣。但那些想搞偷襲的傢伙就不同了。如果讓獅梟成為一個正當、純粹的受害者,他就能痛快地發洩怒氣,也能適當地消除對我的不滿。
“솔직히 전 시시오 씨 싫어하지 않거든요. 대접도 잘해 주셨잖아요. 성격도 호탕하고 대인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어제 깜짝 놀랐어요. 시시오 씨다운 행동이 아니라서요.”
「老實說,我並不討厭獅梟先生。您也好好地款待了我,性格也很豪爽,我覺得您是個大人物。所以昨天我嚇了一跳,因為那不像獅梟先生會做的事。」
믿었는데, 하는 내 눈빛에 시시오가 괜한 헛기침을 했다.
「你這什麼眼神,」獅梟對我那句「我還以為」的眼神,沒來由地乾咳了一聲。
“그게…….” 「那個……」
“그리고 역시 시시오 씨는 그럴 사람이 아니었죠.”
「然後,獅子尾先生果然不是那種人。」
“…엉?” 「…… 咦?」
“명단에 있는 놈들이요. 그놈들이 혀에 꿀 바른 척 칼을 물고서 시시오 씨를 속여 넘긴 거 아닙니까. 일본을 위해서 나서야 한다, 라면서. 나라를 사랑하는 시시오 씨께서 거절하기 힘들도록!”
「名單上的那些傢伙。他們不是假裝甜言蜜語,實則口蜜腹劍,欺騙了獅子尾先生嗎?說什麼為了日本,讓愛國的獅子尾先生難以拒絕!」
“어, 그, 흠. 설득해 오기는 했지.”
「喔,那個,嗯。我是說服他們了沒錯。」
“아마테라스 길드야 저한테 조금 이득을 나눠준다고 해도 명실상부 일본 최고의 길드가 아닙니까. 굳이 리스크 짊어지고 나설 필요가 없었죠. 그럼에도 길드 S급 헌터 모두 동원해 희생을 자처했건만! 아무것도 안 한 채 뒤에서 꿀 떨어지길 기다리기만 하던 놈들이 적반하장으로 나오기나 하고!”
「天照公會就算分我一點利益,那不也是名符其實的日本第一公會嗎?根本沒必要冒險出頭。即便如此,他們還是動員了公會所有 S 級獵人,自願犧牲!結果那些什麼都沒做,只在後面等著坐享其成的傢伙,竟然還惡人先告狀!」
탕, 테이블을 힘껏 내리쳤다. 손 아프다. 무릎 위의 피스가 괜찮냐는 듯 날 올려다보았다.
「砰!」我用力拍了一下桌子。手好痛。膝上的皮斯抬頭看我,彷彿在問我還好嗎。
“사람이 왜 그렇게 착하세요.”
「你這人怎麼這麼好心。」
“아, 아니.” 「啊,不是。」
“마음이 너무 넓은 것도 병입니다. 그런 졸렬한 놈들까지 챙겨 주시려 들고. 그런데도 그놈들은, 아 진짜 제가 다 속상하네요.”
「心胸太過寬廣也是一種病。您甚至想照顧那些卑劣的傢伙。但那些傢伙,啊,我真是替您感到難過。」
시시오가 아무 말 못 한 채 커다란 손을 움찔거렸다. 근본은 괜찮은 사람인 거 같긴 해.
獅梟說不出話,巨大的手顫抖了一下。他本質上似乎是個不錯的人。
“제 동생에게 살려 주라 말하길 잘했네요. 역시 시시오 씨가 나쁜 게 아닐 줄 알았습니다.”
「幸好我叫我弟弟救了你。我就知道獅梟先生不是壞人。」
“…그땐 갚아야 할 게 많아서라고 한 거 같은데.”
「……我記得那時候你說是因為有很多債要還。」
“그 상황에 좋은 분이야, 는 이상하잖습니까. 부상이 심하지 않아서 정말 다행입니다. 제 동생이 좀 많이 강하죠?”
「『那位是好人』,在這種情況下不是很奇怪嗎?傷勢不嚴重真是太好了。我弟弟是不是很強?」
여기서 이러면 안 되는데 흐뭇한 미소를 감추기 힘들었다. 그런 나를 시시오가 이상한 듯이 쳐다보았다.
在這裡這樣做不太好,但我很難掩飾臉上那抹欣慰的笑容。獅梟似乎覺得我很奇怪,便盯著我看。
“…가족이라고 해도 정말로 아무렇지 않은 건가.”
「……就算說是家人,也真的無所謂嗎?」
“제가 키우다시피 했으니까요. 어떤 등급이든 사랑스럽고 귀여운 동생이죠. 그러고 보니 제 동생, 해연 길드장에게 세성 길드장과는 다르다고 하셨는데, 자세히 들을 수 있을까요.”
「畢竟是我一手帶大的。不論是什麼等級,都是我可愛又討人喜歡的弟弟。話說回來,您說我弟弟,也就是海淵公會會長和成賢公會會長不同,能請您詳細說明嗎?」
유현이는 물론이고 성현제에 대한 평도 궁금했다. 내 물음에 시시오가 머리를 긁적이더니 입을 열었다.
不只宥賢,我也好奇大家對成賢濟的評價。聽到我的問題,獅梟搔了搔頭,開口說道。
“해연 길드장은 사냥, 세성 길드장은 사육이다. 둘 다 상대를 내려다보는 건 같지만 취급은 달라.”
「海淵的會長是狩獵,彗星的會長是飼育。兩者都是俯視著對方,但對待的方式卻不同。」
사냥과 사육. 생각보다 더 와닿는 표현이었다. 유현이는 확실히 살려서 이용하려는 태도는 잘 보이지 않았다. 윤경수와 최석원만 해도 그랬다. 반면에 성현제는 그 둘은 물론이고 다른 헌터들도 최대한 살려두었다. 그렇다고 인간의 생명을 존중하는 느낌은 분명 아니었다. 사육 쪽이, 확실히 더 걸맞았다.
狩獵與飼養。這是比想像中更貼切的形容。宥賢確實沒有表現出要讓對方活下來加以利用的態度。光是尹京秀和崔石元就是如此。反觀成賢濟,他不僅讓那兩人活下來,也盡可能地讓其他獵人活著。但這顯然不是出於尊重人類生命。飼養,確實更符合他。
“당장 맞닥뜨리기엔 해연 길드장이 더 위험하지만 길게 보면… 세성 길드장은…….”
「雖然海淵公會長是眼前更危險的,但從長遠來看……歲星公會長是……」
시시오가 인상을 찌푸리며 말을 이었다.
獅梟皺著眉頭,接著說道。
“관대하게 굴다가도 자기 기준에 맞지 않으면 아무렇지 않게 잘라 버리니 서서히 목을 조이는 느낌이다. 무관심하게 놓아줄 수도 있고 확실하게 밟아 버릴 수도 있고, 그자의 변덕에 달렸으니… 더 비참하지. 무의식중에 눈치를 보게 돼.”
「他可以很寬容,但只要不符合他的標準,就能毫不猶豫地將人捨棄,感覺就像是慢性勒殺。他可以漠不關心地放你走,也可以徹底地踐踏你,這都取決於他的反覆無常……這更悲慘。你會在不知不覺中看他的臉色。」
그 말을 들으며 나도 무심코 마른침을 삼켰다. S급과 이런 동질감을 느끼게 될 줄은 몰랐는데. 요새는 잠시 잊고 있었던 감각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聽到那句話,我不自覺地嚥了口乾沫。沒想到會和 S 級產生這種同感。最近,我漸漸回想起曾一度遺忘的感覺。
“그런 세성 길드장을 아무렇지 않게 대하다니. 심지어 스탯 F급이. 역시 이상한 놈이다, 너는.”
「竟然能對那樣的星辰公會會長如此無禮。甚至還只是個 F 級能力者。你果然是個奇怪的傢伙。」
“저도 세성 길드장님과 파트너 운운하기까지 그리 순탄했던 건 아니거든요. 지금도 뭐, 솔직히 많이 봐주시는 거고.”
「我跟世誠公會長大人,在談論合作夥伴之前,也並非一帆風順。現在嘛,說實話,他已經很照顧我了。」
시시오의 말을 빌어 냉정하게 평하자면 방목 중인 쓸 만한 가축에서 집안에 들이는 반려동물쯤 된 게 아닐까 싶었다. 좀 더 좋게 말한다면 다섯 살짜리 어린애겠지. 같은 인간이고 자랄 수 있다는 점에서 희망은 있는.
若借用獅梟的話來冷靜評價,我想,我大概是從放養中還算有用的家畜,變成了家裡的寵物吧。說得好聽一點,就是五歲小孩。因為是同樣的人類,而且還有成長的可能,所以仍抱有希望。
물론 다 큰 성인도 천차만별이다만. 키우는 개보다 못한 경우도 많지.
當然,即使是成年人也千差萬別。很多時候,甚至比不上自己養的狗。
“실례하겠습니다.” 「抱歉,打擾了。」
간단한 식사가 테이블 위에 차려졌다. 정확히는 내 쪽이 간단하고 시시오 앞은 푸짐했다. 먹는 양을 보면 확실히 재생 계통 스킬이 있는 듯했다. 마나를 소모하는 회복 스킬과 다르게 육체재생 쪽은 신체 에너지를 소모한다고 하니까. 지금은 더 많이 잘 먹어야겠지.
桌上擺著簡單的餐點。正確來說,我這邊很簡單,獅梟面前卻很豐盛。看他的食量,確實像是擁有再生系技能。和消耗魔力的恢復技能不同,肉體再生似乎會消耗身體能量。現在他應該要多吃一點、好好吃飯才對。
“그래도 의외로 그 세성 길드장님께서도 제 도움을 받기도 했거든요.”
「不過,出乎意料地,成聖公會的會長也曾接受過我的幫助呢。」
사람들이 나가고 포크로 샐러드를 찍으며 말을 이었다.
人們離開後,我用叉子戳著沙拉,接著說道。
“사자와 생쥐 같다고 해야 하나. 그 이야기 아세요?”
「該說像獅子和老鼠嗎?你知道那個故事嗎?」
반쯤은 성현제가 이끄는 대로 움직인 것이라 해도, 내가 시그마를 풀어 준 것이 분명 도움이 된다고 당사자가 말했었다.
就算有一半是照著成賢濟的引導行動,當事人也說過我放走希格瑪的舉動確實有幫助。
“사자가 하찮은 생쥐를 관대하게 놓아주었죠. 보답 같은 거 바라지도 않았을 거예요. 사자에게는 정말 별거 아니니까. 하지만 사자가 그물에 걸렸을 때, 생쥐는 그물을 갉아 주었답니다.”
「獅子寬宏大量地放走了渺小的老鼠。牠應該沒指望得到什麼回報。因為對獅子來說,那根本不算什麼。但是當獅子被網子困住時,老鼠卻幫牠咬斷了網子。」
포크가 접시 테두리를 가볍게 두들겼다. 작은 소리가 울렸다.
叉子輕輕敲擊著盤緣,發出細微的聲響。
“괜찮으시다면.” 「如果您不介意的話。」
시시오와 눈을 마주쳤다. 상냥하게 웃어 주었다.
我與獅梟四目相交。牠溫柔地對我笑了笑。
“갉아드릴까요. 사자 씨?” 「要幫您磨牙嗎,獅子先生?」
“…무슨.” 「……什麼。」
“앞으로 친하게 지내자는 뜻이랍니다. 이대로 넘어가기엔 저도 속이 편치 못하고요.”
「意思是以後要好好相處。就這樣過去,我心裡也不舒坦。」
수익의 10퍼센트니 아마테라스 길드가 잘나갈수록 나도 이득이다. 아이템과 던전도 마찬가지다.
收益的百分之十,所以天照公會越是發展得好,我的利益就越大。道具和地下城也是如此。
“덮어씌우죠.” 「覆蓋上去吧。」
“덮어씌운다고?” 「覆蓋上去?」
“네. S급 헌터 둘이라고 했죠? 저희를 덮친 건 그놈들이라고 하세요. SS급 몬스터를 무려 다섯 마리나 물리치고 일본을 구한 해연 길드장! 격렬한 전투 직후 지쳐 있던 일본의 은인을 비겁하게 공격한 악당들! 그리고 그것을 막아선 아마테라스 길드! 비록 비겁한 수를 썼지만 동포에게 차마 치명적인 공격은 가하지 못하는 아마테라스 길드원들. 조국을 사랑하는 시시오 씨가 일본 S급 헌터의 목숨을 어떻게 해할 수 있겠습니까. 반면 가차 없이 스킬을 펼치는 놈들에 의해 길드장의 두 측근은 쓰러지고, 그럼에도 끝까지 버텨낸 시시오 길드장~”
「對。你說有兩名 S 級獵人?就說襲擊我們的是那些傢伙。海淵公會長,擊敗了足足五隻 SS 級魔物,拯救了日本!那些卑鄙的惡棍,在激烈的戰鬥後,趁著疲憊之際,攻擊了日本的恩人!然後是阻止這一切的天照公會!雖然他們用了卑鄙的手段,但天照公會的成員們終究不忍心對同胞施加致命攻擊。熱愛祖國的獅子尾先生,怎麼可能傷害日本 S 級獵人的性命呢?反觀那些毫不留情地施展技能的傢伙,公會長的兩名親信倒下了,儘管如此,獅子尾公會長還是堅持到了最後~」
“…완전히 거짓말이지 않나.” 「……這根本是謊話吧。」
“피해자가 그렇다는데요. 아니라는 증거 있습니까? 증인이랑 증거 있다고 쳐요. 하지만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입니까. 스킬과 아이템으로 다~ 조작 가능합니다.”
「受害者都這麼說了。你有證據證明不是嗎?就算有證人和證據好了。但現在是什麼時代?技能和道具什麼都能造假。」
박박 우기면 그만이다. 硬拗就對了。
“그리고 상식적으로요, 저희가 아마테라스 길드 편을 들어 줄 이유가 손톱만큼도 없잖습니까. 그러니 더 믿음직스러운 거죠.”
「而且從常理來說,我們根本沒有任何理由要幫天照公會,不是嗎?所以才更值得信任啊。」
“…좀 치사한 거 같은데.”
「……這好像有點卑鄙。」
“시시오 씨 등 떠밀어 놓고 나 몰라라 하는 놈들에 비하면 도덕적인 겁니다. 애초에 그놈들이 함께 짐을 짊어지겠습니다! 했으면 이럴 것도 없었죠. 배신자 뒤통수는 시원하게 까도 됩니다.”
「比起那些把獅梟先生推出去,然後就裝作不關自己事的人,這已經算有道德了。當初要是那些傢伙說要一起承擔重擔,也就不會這樣了。痛快地給背叛者一記悶棍也是可以的。」
시시오 씨는 조국을 위해 당당했고 저놈들은 그런 대인배를 등쳐먹으려 들었다, 라는 내 말에 시시오가 고개를 끄덕거렸다. 어느 정도 사실이긴 하니까.
「獅梟先生為了祖國,光明磊落,而那些傢伙卻想欺騙這樣一位大人物。」聽了我的話,獅梟點了點頭。因為這在某種程度上是事實。
“저는 시시오 씨가 굳건히 자리를 지켰으면 좋겠어요. 바로 옆 나라 아닙니까. 잡스런 놈들이 일본 최고의 길드 자리를 차지해 봐요, 불안해서 잠도 안 올 거라고요.”
「我希望獅子尾先生能堅守崗位。那不是就在隔壁的國家嗎?要是讓那些雜碎佔據了日本最強公會的位置,我會不安到睡不著覺的。」
“그건, 당연히 그렇지.” 「那當然是啊。」
“당장 방송 준비합시다. 발표하고, 바로 그 S급 헌터 두 놈 짓밟아 놓는 거예요. 우리가 협조하면 쉽죠. 명단 속 찌질이들에게 대대적으로 보상 뜯어내고 위대한 아마테라스 길드 만세,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시오 길드장님 만세 좀 외쳐 주고.”
「立刻準備廣播。發布聲明,然後立刻把那兩個 S 級獵人踩在腳下。只要我們配合,這很簡單。從名單上的那些窩囊廢身上大肆敲詐一筆賠償,然後高喊偉大的天照公會萬歲,尊敬又親愛的獅子王會長萬歲。」
“음, 음.” 「嗯,嗯。」
“아마테라스 길드는 여전히 최강이고 저도 마음 편하고. 꿩 먹고 알 먹고.”
「天照公會依然是最強的,我也很輕鬆。一舉兩得。」
꿩도 알도 다 내 거다. 맞는 말이라며 연신 끄덕거리는 게 좀 귀여워 보였다. …안약이라도 넣어야겠다. 그래도 내 말 얌전히 잘 따르는 게 기특하긴 하잖아. 아무튼 나랑 계약했고, 내 거고.
野雞和蛋都是我的。他連連點頭說著「說得對」,看起來有點可愛……我得點個眼藥水了。不過,他乖乖聽我的話,這點還是值得稱讚的。總之,他已經和我簽約了,是我的了。
“저희도 슬슬 집에 가야 하니까, 저녁 되기 전에 빠르게 처리해 버리죠. 건배라도 할까요? 사랑하는 우리 시시오 씨의 탄탄대로의 앞날을 위하여!”
「我們也差不多該回家了,趁天黑前趕快處理掉吧。要不要乾杯?為了我們心愛的獅子大人前途一片光明!」
“…한국에서는 흔히 쓰는 건가.”
「……這是韓國常用的說法嗎?」
“네?” 「是?」
“아니, 흠, 바로 준비시킬게, 겠다.”
「不,嗯,我會立刻準備的,就這樣。」
“예. 아직 방송 안 나오는데도 많지 싶은데. 라디오는 괜찮으려나요?”
「是。我想應該還有很多地方沒辦法播放吧。廣播的話應該沒問題?」
명단의 길드들은 대놓고 털어먹을 수 있겠군. 이걸로 한국 가서 해연 길드가 이렇게나 득 봤다고 금칠도 해주고. 장비창고 털 생각하니 가슴이 두근거린다. 차려진 음식을 좀 더 집어먹고 포크를 내려놓았다.
名單上的公會可以光明正大地洗劫一番了。這樣一來,回到韓國後,就能向海淵公會鍍金,說他們獲益良多。想到要洗劫裝備倉庫,我的心臟就怦怦直跳。我又多吃了一些擺好的食物,然後放下叉子。
“너무 적게 먹는 거 같은데.”
「你好像吃太少了。」
“평소대론데요? 시시오 씨와 비교하면 당연히 적겠죠.”
「我平常就這樣啊?跟獅梟先生比起來,當然會比較少。」
고기만 해도 근 단위로 먹어치우는 거 같은데. 잘 먹어서 보기는 좋다.
光是肉類,他好像就能吃掉好幾斤。他吃得津津有味,看起來真好。
“…솔직하게 걱정되어서 하는 말이지만.”
「……老實說,我會這麼說是因為我很擔心。」
시시오가 머뭇거리며 말했다. 걱정이라니, 혹시 키워드 적용된 건가? 지금 상태창 살펴보는 티내면 수상쩍겠지.
獅梟躊躇地說道。擔心什麼的,該不會是關鍵字生效了吧?現在表現出正在看狀態視窗的樣子,會很可疑吧。
“세성 길드장을 조심해. 도와주었다고도 파트너라고도 했지. 그자에 비해 뒤떨어진다 해도, 나도 S급 헌터다. 상대가 누구든 일정 이상 간섭해 오는 건 본능적으로 꺼려져. 대부분의 S급 각성자들도 타인에게 휘둘리는 걸 싫어해. 그리고 세성 길드장은 훨씬 더 예민하겠지.”
「小心晟賢公會長。他說過會幫助你,也說過是你的夥伴。就算我比不上他,我也是 S 級獵人。不論對方是誰,只要過度干涉,我都會本能地排斥。大部分 S 級覺醒者也都不喜歡被他人擺布。而晟賢公會長肯定會更加敏感。」
“…예민하긴 진짜 예민하죠.” 「……他確實非常敏感。」
“어느 순간 네가 자신에게 과하게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면, 불편함을 느끼면 참을 성격이 아니야.”
「如果他認為你過度影響他,感到不舒服,他可不是會忍耐的性格。」
그 말을 듣는 순간 속이 서늘해졌다.
聽到那句話的瞬間,我感到一陣惡寒。
“만약 참는다면요?” 「如果我忍下來了呢?」
“쌓이게 둘 것 같지 않은데. 더 위험하겠지.”
「他看起來不會讓事情堆積。那樣會更危險吧。」
오늘은 아직 성현제를 만나지 못했다. 숨을 한 번 삼키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今天還沒見到成賢濟。我嚥了口氣,從座位上站了起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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