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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타입 산정 기준 20,037자 根据 Postype 网站的计算标准,共 20,037 字。
술은 마셔야겠고, 남들이 우리 대화는 안 들었으면 좋겠고, 그런데 방을 잡거나 집으로 데려가긴 부담스럽고. 그래서 김성민이 선택한 건 룸술집이었다. 얌전히 자신을 따라온 마징시앙은 오… 학교 근처에 이런 데 있었구나… 중얼거리며 눈 동그랗게 뜨고 두리번거리기나 했다. 김성민은 문 꽉 닫아놓고 소주 세 병과 오뎅탕을 시켰다. 의견을 묻지도 않고 멋대로 시킨 건데 마징시앙은 오, 오뎅탕. 좋아. 이러고 앉았다. 하긴 저 형이 이 상황에 뭔들 안 좋다고 하겠냐. 안그래도 김성민이면 뭐든 좋아하고, 먹을 거면 뭐든 좋아하는 사람인데, 김성민이랑 뭘 먹는다? 무슨 메뉴든 다 좋다고 하겠지. 신발을 튀겨줘도 오, 신발튀김. 좋아. 이럴 거다.
想喝酒,又不想被人听见我们说什么悄悄话,但开房或者带回家又觉得负担太重。所以,金成民选择了包间酒馆。乖乖跟着他来的马竞翔,只是瞪大了眼睛,嘟囔着:“哦……学校附近竟然有这种地方啊……”。金成民把门关得严严实实,点了三瓶烧酒和一份鱼饼汤。都没问过他的意见就擅自做主了,但马竞翔却说:“哦,鱼饼汤。我喜欢。” 然后就坐下了。 也是,现在这情况,只要是和金成民一起,他能有什么不喜欢的?本来就是只要是金成民就什么都喜欢,只要是吃的就什么都喜欢的人,现在是和金成民一起吃东西?那无论什么菜单都会说喜欢吧。就算把鞋子炸了,也会说:“哦,炸鞋子。我喜欢。”
"…형. 제가 할 말 있다고 했잖아요."
“……哥。我不是说我有话要跟你说嘛。”
김성민은 술을 반 병 정도 마셨다. 김성민에게는 이 정도가 딱, 용기가 샘솟되 다음 날 필름은 끊기지 않는 정도의 알코올 양이었다. 비슷한 페이스로 함께 마셔준 마징시앙은 아직 멀쩡해보였다. 그는 술과 안주가 서빙된 뒤로는 은근슬쩍 자신의 맞은편이 아닌 옆자리에 와서 앉아있었다. 자리도 좁은데 왜 이러는 거야. 그의 두껍고 단단한 팔과 허벅지가 몸에 닿을 때마다 기분이 묘했다.
金成民喝了大概半瓶烧酒。对他来说,这个量刚刚好,既能让他鼓起勇气,又不会让他第二天断片儿。以差不多的速度一起喝的马竞翔,看起来还很清醒。自从酒和下酒菜上来之后,他就偷偷摸摸地挪到了自己旁边,而不是坐在对面。位置本来就小,他这是干什么啊。他那粗壮结实的手臂和大腿每次碰到自己身体的时候,都让人觉得心里怪怪的。
"응. 말해. 뭐 말인데?" “嗯。说吧。说什么呢?”
가끔 이런 어눌한 대답이 나올때면 김성민은 그가 외국인임을 실감한다. 김성민은 테이블을 검지손가락으로 톡톡 두드리다가 한숨쉬듯 말했다. 사실은…….
偶尔听到这种略显生涩的回答时,金成民才会真切地感受到他是外国人。金成民用食指敲了敲桌子,叹了口气说道:“其实是……”。
"저 형 안 좋아해요." “我不喜欢哥。”
"……응? 어……." “……嗯?哦……。”
나 성민이 좋아해. 너도 나 좋아하는 거 아니야? …불과 일주일 전, 마징시앙이 자신에게 이런 고백을 들이박았다. 김성민은 당황해서 딱히 그런 게 아닌데 그렇다고 대답했다. 그리고 일주일 동안 연애 비슷한 거 했다. 아마 마징시앙은 사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을 거다. 그러니 저렇게 당황한 얼굴이겠지. 아니, 자신도 사귀는 사이라고 생각이야 하는데…… 받아준 게 실수라는 느낌이 자꾸 든다는 게 문제지.
我喜欢你,成珉。难道……你不是也喜欢我吗?
仅仅一周前,马静香就这样一股脑地向金成珉告白了。金成珉当时慌了神,明明不是那么回事,却鬼使神差地回答“嗯”。然后,就这么开始了为期一周,类似恋爱的日子。
估计马静香现在还觉得自己是在热恋中吧,不然也不会露出这么错愕的表情。不,应该说,他自己也觉得应该是在交往才对……问题是,他越来越觉得,当初答应下来,简直是个天大的错误。
…물론, 마징시앙이 아예 잘못짚은 건 아니었다. 충분히 그렇게 오해할만 했다. 그도 그럴게…….
……当然,马竞翔也不是完全没道理。换了谁都会这么想,毕竟……
"전… 형 몸을 좋아해요……." “我…我喜欢哥的身体……”
"……어어?" “……嗯?啊?”
……이것만은 진짜긴 하니까. ……起码,这句话是真的。
Body Feel Raw
저 그냥 형 몸이 취향이었어요. 그게 다야. 좋아하는 거 아니고. 오해하게 행동해서 미안해요. 그렇게 말하는 김성민의 고개가 천천히 테이블에 처박힐 것처럼 아래로 내려갔다. 마징시앙은 한동안 말이 없더니 대답했다. 그래. 괜찮아. 하나라도 좋은 게 있다면 다행이지. 그러더니 테이블 위에 올려두었던 김성민의 손을 깍지껴 잡았다. 그러면 성민아, 내 손도 좋아?
我只是喜欢哥的身体而已。就只是这样。不是喜欢你。对不起,让你误会了。金成珉说完,头慢慢地垂下去,像是要砸到桌子上一样。马敬祥沉默了一会儿,才回答道:“嗯,没关系。如果能有一样喜欢的东西,也算是好事。”说着,他握住了金成珉放在桌上的手,十指紧扣。“那么成珉啊,你喜欢我的手吗?”
그의 손가락이 노골적으로 김성민의 손가락 사이를 느릿하게 파고든다. 당황한 김성민은 침을 꼴깍 삼켰다. 저 커다란 손을 보면 언제나 손가락으로 하는 모든 노골적인 행위를 상상하게 되고 만다. 어, 응? 아하하… 으응. 어설프게 웃으며 대답하자 마징시앙은 덤덤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가봐. 귀 빨개.
他的手指毫不掩饰地、缓慢地插进金成珉的指缝之间。金成珉慌张地咽了口唾沫。看到这双大手,他总是会忍不住想象用手指做的各种露骨的事情。呃,嗯?啊哈哈…嗯嗯。他笨拙地笑着回答,马敬祥却只是淡淡地点点头。“是吗,看来是挺喜欢的。耳朵都红了。”
"와, 성민이 변태구나." “哇,成珉是变态啊。”
마징시앙은 그렇게 말하면서 웃었다. 그의 동글동글한 외모와 어울리지 않는 낮고 굵은 목소리가 고막에 꽂혀와서 척추에 소름이 돋았다. 이 형 왜 이러는거지? 몸만 좋아하는 거라고 말하면 화내거나 당황하거나 울 줄 알았는데. 왜…….
马敬祥这么说着,笑了出来。与他圆润可爱的外貌不符的低沉嗓音,像一根针一样扎进耳膜,让金成珉的脊椎一阵发麻。这哥到底想干嘛?明明说了只是喜欢他的身体,还以为他会生气,会慌张,甚至会哭呢。为什么……
"……형. 화 안 내?" “……哥,你不生气吗?”
"왜? 화내는 거 좋아? 아…… 그런 취향?"
“为什么?你喜欢我生气吗?啊……原来是这种癖好?”
"아니!" “不是!”
진지하게 물어본 거였는지 음… 아니구나, 하며 고개를 끄덕거린다. 김성민은 후끈거리는 속을 달래기 위해 술을 한잔 더 들이켰다. 마징시앙은 여전히 그의 손을 놓지 않고 있었다. 그의 손가락이 파고들어있는 손가락 틈 사이가 간질간질했다. 아씨, 손에 땀나는 것 같은데……. 김성민은 심호흡을 했다.
马敬祥似乎是认真地问的,听他否认后, “嗯…不是吗”,然后点点头。金成珉为了平复体内燥热的感觉,又干了一杯酒。马敬祥仍然没有放开他的手。他的手指插在指缝之间,弄得他手心痒痒的。阿西,感觉手都要出汗了…… 金成珉深吸了一口气。
"나 지금… 사귀기로 한 거 취소하자고 하는 건데."
“我现在… 是想说,我们交往的事,就当没发生过吧。”
"……아." “……啊。”
마징시앙이 그제야 놀란 표정이 되었다. 이제 손을 놓으려나. 손 느낌 좋은데… 그래도 사람을 갖고 노는 건 안될 일이지. 약간 아쉽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순간 마징시앙의 손에 오히려 힘이 더 실려왔다. 그리고는, 정말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기울였다.
马征祥这才露出惊讶的表情。 这下总该放手了吧。 手感其实挺不错的……但玩弄别人总归是不对的。 我正带着一丝惋惜这么想着,突然,马征祥的手上反而使了更大的力气。 然后,他带着一副真的无法理解的表情,歪了歪头。
"왜?" "干嘛?"
…김성민은 솔직히 좀 쫄았다. 그가 대답하지 않자, 마징시앙은 더 미간을 찌푸렸다. 그리고는 혼자 잠시 고민하더니, 여전히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한 표정으로 물었다.
…说实话,金成民有点怂了。 见他没吭声,马敬祥眉头皱得更紧了。 然后自己又琢磨了一会儿,还是一副完全没搞懂的样子,问道。
"성민아. 내가 이해한 거 맞아? 너 내 몸 좋다며. 근데 왜 헤어지는 말 해?"
“成敏啊,我理解的没错吧?你说你喜欢我的身体,那现在又是在闹哪样,说要分手?”
"……네? 그야, 몸만 보고 사귀는 건 형한테 예의가 아니니까……."
“……嗯?话是这么说,只盯着身体交往,对哥也太不尊重了吧……”
"아니, 나 괜찮아. 상관없어. 나한테 너 붙잡을… 어, 능력? 있는 거 다행이라고 생각해."
“不,我没事,我真的没事。能让你留在我身边… 哎,能拥有这份‘能力’?我觉得,这样就很好了。”
"잠깐, 잠깐…… 형?" “等等,等等……哥?”
마징시앙은 급발진했다. 아, 밀폐된 공간으로 데리고 온 게 실수였나. 그의 팔이 김성민의 허리를 감고 끌어당겼다. 김성민은 어느새 마징시앙의 무릎 위에 올라탄 자세가 됐다. 형, 좁은데…. 마징시앙의 몸과 테이블 사이에 낀 김성민이 중얼거리자 마징시앙은 테이블을 뒤로 밀어버렸다. 아, 내려달란 뜻이었는데 제대로 전해지지 않았나보다.
马征祥突然就爆发了。啊,看来把他带到这种封闭空间是个错误。他的手臂紧紧地搂住金圣珉的腰,猛地一拉。金圣珉一下子就坐在了马征祥的腿上。“哥,这里太窄了……”金圣珉被夹在马征祥的身体和桌子之间,小声嘟囔着。结果马征祥直接把桌子给推开了。啊,我明明是想让他放我下来,看来我的意思他完全没理解啊。
예의가 아니라는 건 구라고 그냥 내가 형이랑 딱히 사귈 생각이 없다고 얘기를 해야되나? 근데 또 상처주긴 싫었다. 저 소같은 눈망울을 보면 그렇게 된다. 왠지 상처주면 안될 것 같고…… 그리고 참 이상하게도 허리춤이 자꾸만 시큰거린다.
说没礼貌是假的,其实就是我没打算和哥你交往来着?但又不想伤害他。看到他那小牛犊子似的眼睛,就说不出口了。总觉得不能伤了他的心……而且奇怪的是,腰总隐隐作痛。
"너 나 몸만 보고 만나도 상관없어. 나 신경 안써도 괜찮아."
“只要你只馋我的身子,我也没意见。你完全不用顾虑我的感受。”
마징시앙은 진지한 눈빛으로 자신보다 눈높이가 높아진 김성민을 올려다보았다. 김성민은 시선을 살짝 피했다. 마징시앙의 어깨 위에 얹힌 손에 자신도 모르게 힘이 실렸다. 와… 어깨 존나 넓다.
马征祥眼神认真地仰望着比自己高出一个头的金成珉。金成珉略微躲闪着他的目光。他放在马征祥肩膀上的手,不自觉地加重了力道。 哇… 这肩膀真他妈宽啊。
"아니면 그냥 나랑 섹스만 하고 싶단 뜻이야?"
“还是说,你只想跟我上床?”
"아, 형, 제발, 그런 말은 어디서 배웠어요?"
“哎呦,哥,饶了我吧,这话你都从哪儿学来的?”
멍때리는 사이 튀어나온 날 것의 물음에 김성민은 경악했다. 아무리 룸술집이어도 그렇지 무슨 저런 말을 저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하지……. 옆방에 들리면 어떡하려고 저러는데 진짜…….
发愣的瞬间突然冒出的那句赤裸裸的提问,让金成珉瞬间惊呆了。就算这里是带包间的酒吧,也不能这么随便地说这种话吧……要是被隔壁听见了该怎么办啊,真是的……
"왜? 영어잖아. 한국말 아니잖아. 아는 거 이상해?"
“怎么了?说的是英文啊。又不是韩语。听得懂很奇怪吗?”
"…형 영어 못한다며." “…哥,你不是说你不会英语吗?”
"섹스는 알지……." “性,我当然懂了……”
그는 오히려 김성민이 이상한 소리를 한다는 듯 고개를 갸웃거렸다. 아, 부끄러워? 성민이 변태라 찔렸나. 마징시앙이 그렇게 중얼거렸다. 정곡을 찔린 김성민은 욕도 못하고 앓는 소리만 냈다. 한국어 적당히만 잘해서 직설화법밖에 못쓰는 외국인 정말 싫다……. 김성민이 궁시렁거리든 말든 마징시앙은 다시 그의 허리나 끌어당긴다. 아래가 닿아서 묘하게 자꾸 거슬렸다.
他反而像金成珉说了什么怪话一样,疑惑地歪了歪头。啊,害羞了?被我说中是变态,不好意思了?马静祥嘟囔着。被戳中心事的金成珉,想骂又骂不出来,只能哼哼唧唧。真是讨厌死了,这种韩语只会说个大概,只能用直白表达的外国人……。
不管金成珉怎么嘀咕,马静祥又把他往自己这边拉了拉。下身贴在一起,那感觉真是微妙,让人心烦意乱。
"성민아, 대답. 그런 뜻이야? 그러면 원하는 대로 해."
“成敏啊,说话。是那个意思吗?要是那样,就照你说的办。”
"……어, 어? 아니, 뭘 원하는 대로 해애… 저 그런 사람 아니거든요?"
“……呃,呃?不是,谁要听你的啊… 我才不是那种人呢!”
김성민은 발끈했다. 몸이 좋다고 하면 역시 그런 인간으로 밖에 안보이는 건가? 물론 김성민이 어느정도 밝히기는 했다. 변태같은 상상같은 거 안하는 편은 아니었다. 좀 마음에 드는 구석이 있는 사람을 보면 저도 모르게 플러팅하는 것도 맞았다. 하지만 그는 겨우 20살이고, 성 정체성 따위를 고민하기 시작한지 1년도 채 되지 않았고, 자기가 아직 게이인지 바이인지 확신하지도 못한 상황에 얼결에 이 인간한테 고백받고 사귀고 있는 거란 말이다. 그니까 이게 첫 연애란 말이야…….
金成珉一下子就炸毛了。难道身材好就只会被当成那种随便的人吗?虽然金成珉承认自己有点闷骚,也经常会冒出一些变态的想法。看到稍微有点好感的人,也会不由自主地想撩拨一下。但他毕竟才 20 岁,开始认真思考自己的性取向也才不到一年,甚至还没搞清楚自己到底是 gay 还是双性恋,就稀里糊涂地被这家伙表白,然后就开始交往了。所以说,这可是他的初恋啊……
그래, 마징시앙 가슴 팔뚝 허리 허벅지 보고 섹스하는 상상 했다. 정확히는 그가 존나 박아주는 상상 했다. 그러면서 혼자 뒷구멍 쑤시면서 딸도 쳤다. 근데 그 형을 좋아하는 것 같진 않아서 나 진짜 변태 게이새낀가 고민하고 있었다. 근데 그 와중에 사귀자고 들이대니까 어어어 하다가 끌려온 거 맞다. 근데 혼자 그런 짓 좀 한 걸로 사람을 무슨 어? 자길 먹버할 것처럼 얘기하면 어? 그럼 내가 너무 쓰레기 걸레 같잖아. 나는 아단데……. 아다는 섹스하는 상상도 하면 안되냐?
没错,我对着马敬祥的胸、胳膊、腰、大腿,做那种色色的幻想了。更准确地说,是幻想他狠狠地 X 我的样子。我还一边自己抠着菊花,一边打飞机。但我好像又不是真的喜欢他,所以一直在纠结自己是不是个变态死基佬。结果就在我胡思乱想的时候,他突然跑过来跟我说要交往,我当时就懵了,稀里糊涂就被他拉过来了。可就因为我一个人偷偷 YY 过几次,你就说得好像我要把你吃干抹净、拔 X 无情一样,啊?那我岂不是很像个垃圾、很随便?我还是个处男啊……处男连幻想一下都不行吗?
"봐, 섹스만 할 거 아니지. 근데 안하고 싶은 것도 아니지."
“看你这话说的,又不是光想那点事儿。 但你要说一点儿都不想,那肯定也不是真心话吧?”
"…안하고 싶을 수도 있죠. 몸이 좋다는 게, 그…걸 하고 싶다랑 같은 뜻은 아니잖아요. 그냥, 동경한다, 멋있다, 이런 뜻일 수도 있고……."
“……不想做也是有可能的嘛。身材好,又不是说…就一定想做那种事。可能只是单纯的,憧憬一下,觉得很棒,这种意思也说不定……"
"음, 맞는데 넌 틀린 말."
“嗯,你说的对,但你说的也是废话。”
김성민은 형이 뭘 아냐고 반박하려고 했다. 근데 이 인간이 재밌다는 듯 웃더니 목소리를 더 낮추고 귓가에 속삭이는 게 아닌가.
金成珉本想反驳,质问他哥懂个屁。结果这厮居然饶有兴致地笑了笑,压低嗓音,凑到他耳边低语,简直是撩拨。
"성민아, 너 섰어." “成敏啊,你…你硬了。”
"……." 好的,请您提供需要翻译的英文原文。
……김성민은 자신의 바지춤을 내려다보고 말을 잃었다. 바지 위로 불룩하니 솟아있는 게 그의 배에 닿아 있었다. 이게 뭐지. 이거 맞나. 의식하고 나니 좆대가리 끄트머리에 그의 복근이 느껴졌다. 왜? 왜 섰지? 계속, 계속 뭔가, 허리가 시큰거리긴 했는데. 그게 꼴리는 거였나? 그러고보면, 혼자 할 때랑 약간 비슷한 느낌이었던 것 같기도. 그 사이 마징시앙은 계속 말했다. 근데 들어봐, 성민아. 하고 싶은데 섹스만 할 거 아니면 계속 만나는 게 맞지 않아? 내가 예의 신경 안써도 된다고 했으니까 문제 없지 않아? 난 내 생각 맞는 거 같은데. 응? 성민아, 듣고 있어?
……金成珉低头看着自己的裤裆,一时语塞。裤子上鼓鼓囊囊地顶着,都快碰到他的肚子了。这是什么玩意儿?真是它吗?意识到这一点后,他甚至感觉到了肉棒前端抵着自己腹肌。为什么?怎么会硬了?一直,一直觉得有什么不对劲,腰也有点酸胀……难道这就是那种感觉?这么说来,好像和自己撸的时候有点像。
这时,马静香还在喋喋不休:“我说,成珉啊,如果不是只想上床,那我们继续交往也没什么不好吧?反正我都说了不用顾及那些礼数,应该没问题吧?我觉得我说的挺有道理的。嗯?成珉啊,你在听吗?”
아니, 안 듣고 있었다. 不是,我没在听。
일단 내려줘요, 알아들었으니까……. 김성민의 말에 마징시앙은 그를 내려놓았다. 아, 좀 아쉬웠다. 팔에 얇은 허리가 착 감기는 게 느낌이 좋았는데.
先放我下来,我听明白了…… 金成民说完,马征祥就把他放了下来。啊,有点可惜了。刚才手臂上那纤细的腰肢,感觉还挺不错的。
마징시앙은 조용히 김성민을 지켜봤다. 그는 빠른 속도로 남은 술을 들이붓고 있었다. 성민, 그렇게 마시면 안돼. 말해봤는데 이미 취한 김성민은 이렇게 중얼거렸다. 응… 술 취하면 안 선대애. 그래서 나 취해야 돼…. 그 소리 들으니까 귀여워서 혼자 마시는 거 내버려뒀다. 속으로는 자기 만만하게 생각하는 거 알고 있긴 했는데, 취해서 대놓고 반말하는 걸 보니 또 새로운 모습이라 보기 좋아서.
马征祥静静地看着金成珉,他正飞快地把剩下的酒往嘴里灌。“成珉,你不能这么喝。” 我劝了一句,可他已经喝大了,嘟囔着说:“嗯… 酒后那啥不行… 所以我得喝醉…”
听他这么一说,我竟然觉得有点可爱,也就随他自己喝了。其实我心里清楚,他肯定觉得我挺好拿捏的。不过,看他喝醉了,竟然敢直接跟我说半语,这倒是他崭新的一面,感觉还挺不错的。
기어이 취해서 곯아떨어진 김성민을 업어들고 나와서 계산을 했다. 늘 느끼는 거지만 김성민은 키만 길쭉하니 큰 게 몸은 참 가벼웠다. 덕분에 그대로 그를 자취방까지 옮기는 건 어렵지 않았다.
最终还是喝得烂醉如泥的金成民,我费劲地把他背了出来,结了账。这家伙,每次都这样,个子倒是挺拔,身板却轻飘飘的,真不知道吃的都长哪儿去了。也多亏他轻,我才能一路把他背回他的出租屋,倒也没费太大力气。
그를 침대에 눕혀놓고 옆에 걸터앉아서 물끄러미 내려다봤다. 내 몸만 좋다고? 그건 예의가 아니라서 미안하니 헤어지자고. 글쎄, 그건 누가 규정한 거지. 욕망하는 것을 예의가 아니라고 하는 건가? 그러면, 몸 뿐이 아니라 상대의 모든 것을 욕망하게 되면 그때는 비로소 예의가 있는 게 되는 건가? 마징시앙은 그건 더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그 쪽이 더 기분 나쁘지 않나? 그러니까 이 궤변대로라면 오히려 기분 나빠 해야 하는 건 김성민 쪽이다.
把他放到床上,我坐在床边,静静地俯视着他。“只喜欢我的身体?” 然后就因为这“没礼貌”要跟我分手?我说,这规矩是谁定的啊。难道说,有欲望就是没礼貌?难道非得渴望对方的一切,才算是有礼貌吗?
马静香觉得这逻辑简直离谱。那样才更让人不舒服吧?照这套歪理,该觉得不爽的,反而是金成民才对啊。
마징시앙의 손가락이 잠들어있는 김성민을 천천히 훑어내린다. 눈꺼풀, 콧등, 입술, 턱선. 어디하나 모난 데 없이 예쁘장한 얼굴. 웃을 때 휘어지는 눈꼬리와 입매가 야하다고 말하면 얘는 어떻게 반응할까. 솔직히 처음 만난 날부터 반했다고. 24학번 김성민입니다 하면서 예쁘게 웃던 그때부터 키스하고 싶었다고…….
马景祥的手指轻轻地划过金圣珉沉睡的脸庞。眼皮、鼻梁、嘴唇、下颚线,每一处都精致漂亮。要是跟他说,他笑起来时弯弯的眼角和嘴角,带着一股撩人的味道,他会是什么反应呢?说实话,第一次见面的时候就心动了。 “我是 24 届的金圣珉”,他那样甜甜地笑着,从那时起,就想亲吻他了……
그는 직전까지만 해도 자신이 이성애자라 믿어 의심치 않았지만, 김성민에게 반한 순간부터 정체성을 고민할 여유같은 건 없었다. 아니, 애초에 그런 게 별로 상관이 없었다. 아, 난 이 사람이 좋구나. 이 사람한테 반했구나. 그냥 물 흐르듯이 인정해버렸다. 그게 뭐 문제라고… 고민할 거리가 되나? 김성민을 좋아하는 건 당연한 건데.
他之前还笃定自己是个直男,可自从被金成珉迷住的那一刻起,就没空去纠结什么性取向了。或者说,压根儿就不重要了。哎呀,我就是喜欢这个人啊。就是被他迷得神魂颠倒啊。一切都顺理成章,水到渠成地接受了。这有什么大不了的…值得烦恼吗?喜欢金成珉,那不是天经地义的事情吗?
길고 곧게 뻗은 목, 도드라진 목젖과 움푹 패인 쇄골을 지나 가슴께를 타고 내려가던 손가락이 느릿하게 떨어졌다. 더 내려가면 안될 것 같았다.
他那修长挺拔的脖颈,突出的喉结,还有那性感得要命的锁骨窝……我的手指沿着这些线条缓缓下滑,最终落在了胸前。再往下……好像真的不行了。
"……자자." "……我们睡觉吧。
그는 한숨을 쉬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평소보다 과정 하나가 늘어서 씻는 데에 조금 더 시간이 걸렸다. 김성민은 자신이 눕혀놓은 그대로 미동도 없이 잠들어있었다.
他叹了口气,起身离开座位。今天比平时多了一个步骤,所以洗漱的时间也稍微长了些。而金成民呢,依旧保持着他放倒时的姿势,一动不动地沉睡着。
"성민, 일어나. 씻고 자." “成珉,醒醒啦。去洗个澡,然后睡觉。”
마징시앙은 그의 등 아래로 손을 넣어 일으켰다. 종이인형마냥 힘없이 자신이 다루는대로 움직이는 몸에 어쩐지 침이 넘어간다. 으응…… 김성민은 일어나기 싫다는 듯 투정부리는 소리를 내며 팔을 뻗어 자신의 목에 감고 매달렸다.
马景祥将手探到他身后,一把将他捞了起来。那身体软得像个纸片人,毫无反抗地任他摆弄,看得他喉咙发紧,忍不住咽了口唾沫。“嗯……” 金圣珉似乎不太情愿起身,哼哼唧唧地撒着娇,伸出胳膊搂住他的脖子,整个人都挂了上来。
"데려다 줘……." “送我回家……”
"……." 好的,请您提供需要翻译的英文原文。
아, 그냥 다시 눕힐까. 마징시앙은 순간 강렬한 충동을 느꼈으나 참았다. 그래, 일어나자. 그의 허리를 양 팔로 감싸안고 안아들었다. 등을 감싸오는 손길이 따끈따끈했다. 그를 욕실로 데려가 변기 뚜껑 위에 앉히고 치약을 짠 새 칫솔을 손에 들려주었다.
啊,真想直接把他再按回床上。马静祥那一瞬间涌起一股强烈的冲动,但还是忍住了。算了,起来吧。他用双臂环住他的腰,一把将他抱了起来。后背感受到的温度,暖烘烘的。他把人带到浴室,让他坐在马桶盖上,然后挤好牙膏,将崭新的牙刷塞进他手里。
"여기까지 했으니까 혼자 씻고 나와."
都做到这份儿上了,你自己去洗洗出来吧。
"응……." “嗯……”
그제야 게슴츠레 눈을 뜬 김성민이 꾸벅꾸벅 졸면서 양치질을 했다. 마징시앙은 한숨을 삼키면서 욕실 문을 닫고 나왔다. 무방비하다, 진짜…….
他这才懒洋洋地睁开眼,迷迷糊糊地开始刷牙。马静香叹了口气,关上浴室门走了出来。真是毫无防备啊,这家伙……。
약간 정신을 차렸는지 욕실에선 샤워기 소리까지 들린다. 세수까지만 시키고 재워도 성공이라고 생각했는데. 하여간 은근히 깔끔떠는 면도 꽤 귀엽다. 아, 잠깐… 근데 쟤한테 내가 갈아입을 옷을 줬던가?
浴室里传来哗哗的水声,看来那家伙稍微清醒了点。本来想着能把他弄去洗把脸就扔床上睡就不错了,没想到…啧,这家伙,骨子里还挺爱干净的,这点倒是怪可爱的。等等… 我给他准备换洗的衣服了吗?
"형." “哥……” (语气略带撒娇或欲言又止)
물소리가 끊기고, 잠깐의 정적과 함께, 욕실 안쪽에서 자신을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水声停歇,短暂的静默之后,浴室深处传来呼唤我的声音。
"저 옷이 없어……요." “我…没有衣服换了……”
"……어, 줄게." “……哦,给你。”
사귀기 전에도, 막 사귀기 시작한 저번 주에도. 김성민은 가끔 지네 집 가기 귀찮다며 자신의 자취방에서 자고 갔었다. 학교가 훨씬 가까웠으니까. 그러니 그가 여기서 샤워를 하는 게 하루 이틀 일도 아닌데. 쓸데없는 긴장이다. 거의 김성민 전용이 되었다 싶은 속옷과 적당한 실내복을 꺼내 문 앞에 내려놓았다. 문 앞에 놨으니까 입어. 그러자 문이 열려서 손만 나오더니 바닥을 더듬어 옷을 쏙 챙겨간다.
交往前是这样,刚开始交往的上周也是这样。金圣珉偶尔会嫌回自己家麻烦,就在我的单身公寓过夜。毕竟这里离学校近多了。所以,他在这里洗澡也不是一天两天的事儿了,我真是瞎紧张。我从衣柜里拿出几乎快变成金圣珉专用的一套内衣和舒适的家居服,放在门前。“放门口了,穿吧。” 话音刚落,门就打开了一条缝,一只手伸出来,摸索着把衣服嗖地拿走了。
그러니까, 원래는…… 겨우 사귄지 일주일 만에 그런 짓 할 생각 없었다고. 자신이 아무리 김성민과 이런 저런 짓을 하고 싶어한다고 해도 말이다. 긴장감에 손에서 땀이 줄줄 나는 기분이 들어 무릎에 대충 닦았다. 안절부절 못하고 다리를 떨게 된다. 자꾸만 이상한 생각이 든다. 원래는 김성민이 웃통 벗고 돌아다니지 않는 이상 괜찮았건만, 지금은…….
说真的,我本来……真的没想过才交往一周就做那种事的。就算我再怎么想和金成珉那样这样,也不该这么快。紧张得手心直冒汗,我胡乱地在膝盖上蹭了蹭。不安地抖着腿,脑子里全是乱七八糟的想法。本来只要金成珉不光着膀子在我面前晃,我应该都能控制住自己的,可是现在……情况好像有点失控了。
…언젠가 봤던 판판하고 말랑한 뱃가죽이 눈 앞에 아른거리는데.
...不知为何,我眼前总是浮现出那曾经见过的,平坦又柔软的小腹。
"하……." “哈……”
아까 씻으면서 뺐는데. 미치겠네. 刚洗澡的时候撸出来了,真是要疯了。
헤어지자는 거 붙잡겠다고 센 척하고 급발진을 좀 했기로서니, 마징시앙은 사실 쑥맥에 가까웠다. 아마 김성민은 아다라서 어설펐던 걸 잘 눈치 못챈 것 같다만은.
就算我为了不分手,逞强说了狠话,有点小小的爆发,但马景祥其实就是个纯情小处男。估计金成珉也没看出来,我还以为他那拙劣的技术是因为没经验呢。
그는 자신의 외모나 몸만 좋아하는 상대에게 익숙했다. 솔직히 말해서 자신이 딱히 매력적인 성격은… 아니지 않나? 그래서 김성민이 그런 고백을 했을 때 별 상관 없다 대답한 것도 진심이었다. 하여간 중요한 건, 그는 여태, 고등학생 때부터 쭉, 연상만을 만났으며, 모든 관계는 그 연상이 리드했고, 뭘 하든 시키는대로만 해왔고, 그건 섹스할 때도 마찬가지였다는 사실이다. 연하랑 사귀는 것도, 남자랑 사귀는 것도, 자신이 리드해야하는 것도 전부 처음이었다! 그들이 하던 것이나 원하던 것을 따라해서 겨우겨우 블러핑을 치고 있는 상황이란 말이다. 언제까지고 김성민한텐 안 들킬 것도 같긴 히지만…….
他早就习惯了那些只爱他外表和肉体的家伙。说实话,他的性格…也没啥特别吸引人的地方,不是吗?所以,当金成珉跟他表白的时候,他才会无所谓地答应,那可是他的真心话。总之,重要的是,他直到现在,从高中开始就一直和年上的交往,所有的关系都由年上主导,无论做什么都只是听从指示,就连做爱的时候也是如此。和年下交往是第一次,和男人交往也是第一次,需要他来主导更是头一遭!他现在就像在勉强地虚张声势,模仿着他们过去做的事情和想要的东西。虽然感觉能瞒金成珉很久的样子……
욕실 문이 열렸다. 마징시앙은 씻다가 좀 술이 깬 듯한 김성민을 보며 약간 아쉽다고 생각했다. 으으아… 졸려. 그는 비틀거리며 다가와 침대에 풀썩 엎어졌다. 헐렁한 바지인데도 엉덩이가 동그랗게 솟아있……. 아니, 제발. 괜히 반바지를 줬다. 허벅지가 가느다래서……. ……끝없이 꼬리 무는 생각에 마징시앙은 그냥 자리에서 일어났다.
浴室门开了。马静祥看着洗完澡,好像稍微清醒了一点的金圣珉,心里竟然有点小小的遗憾。
“唔… 好困。” 他踉踉跄跄地走过来,一头栽倒在床上。
明明穿着宽松的裤子,屁股却圆润挺翘…… 不,千万别胡思乱想。真不该给他穿那条短裤的。腿又细又长……
马静祥意识到自己的思绪已经开始没完没了地打转,干脆起身离开了座位。
"잘 자." “晚安。”
원래는, 웬만하면 한 침대에서 자긴 했다. 그의 자취방에 있는 침대는 그리 작지 않았고, 성인 남자 두 명 정도 자기에 무난한 사이즈였다. 마징시앙 자신이 덩치가 큰 탓에 큰 침대를 산다는 게 실수로 너무 과해져서였지만, 김성민이 집에 드나들게 된 뒤로는 잘한 짓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이 상황에서 함께 자기에는, 김성민에겐 심각할 정도로 희한한 버릇이 있었다. 껴안을 게 없으면 자세가 불편해서 잠을 못 잔다나…….
本来,一般情况下我们都是在同一张床上睡的。他租的单间公寓里的床不算小,睡两个成年男人绰绰有余。虽然起初是因为马敬祥自己块头大,所以买床的时候一不小心买大了,但自从金圣珉开始出入他家后,他就觉得这事儿办对了。然而在这种情况下一起睡,对金圣珉来说有个非常奇怪的毛病——非得抱着点什么才能睡得着,不然姿势不舒服。
……무슨 뜻이냐면, 이 새끼는, 사귀기 전부터 사이즈가 딱 좋다며 계속 마징시앙을 껴안고 자곤 했단 의미다. 처음엔 김성민도 쪽팔린지 말을 안했었는데, 잠버릇처럼 저도 모르게 달라붙어와서 마징시앙은 뜬 눈으로 밤을 새다가 결국 밖으로 나가서 소파에서 자곤 했다. 그러다 마징시앙이 편안해진 김성민이 사실 껴안을 게 필요하다며 아무거나 좀 달라고 요구했고, 마징시앙은 밤마다 날 껴안았던 게 잠버릇 때문이었냐고 물었으며, 그 뒤로 김성민이 그냥 철판깔고 그를 껴안고 자게 되었다는 역사가 있다. 사실 여기서 이미 기준이 이상하다는 걸 깨달았어야 했나. 그땐 그냥 좀 좋아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我的意思是说,这王八蛋,从还没正式交往的时候,就一直抱着马静香睡觉,还说什么尺寸刚刚好。一开始金成珉还觉得不好意思,没好意思说,结果就跟梦游似的,不知不觉就黏上来了。搞得马静香整夜睁着眼睛,最后只能跑到外面睡沙发。后来金成珉就觉得这样很舒服,还跟马静香说,他就是需要抱着东西才能睡着,让马静香随便给他个东西抱着。马静香就问他,之前每天晚上抱着我,只是因为睡觉习惯吗?结果这金成珉就直接不要脸了,死皮赖脸地抱着他睡了。现在想想,可能那时候就应该意识到这家伙的标准不太对劲了吧。当时就觉得,可能就是喜欢我才这样的吧……
"뭐야…… 어디가요…… 같이 자……." "干嘛…… 你要去哪儿啊…… 一起睡嘛……"
아니나 다를까 김성민이 눈을 느릿하게 꿈뻑거리며 투정부렸다. 마징시앙은 자신의 베개를 그의 품에 안겨주었다.
果不其然,金成珉慢吞吞地眨着眼睛,开始撒娇。马征祥只好忍痛割爱,把自己的枕头塞到了他怀里。
"이거 안고 자, 오늘은." “今天抱着这个睡吧。”
"안돼… 형이 사이즈가 딱 좋은데…."
“不行… 哥这尺寸刚刚好…”
정정해야겠다. 이 새끼는 술이 하나도 깨지 않았다. 이건 길이가 너무 짧아…… 허벅지에 안 껴져……. 꿍얼거리는데 솔직히 귀여우면서도 살짝 쥐어박고 싶었다. 아까 그런 대화를 했던 건 다 잊은 거냐고.
得纠正一下。这小子根本没醒酒。这玩意儿也太短了吧……根本没法夹在大腿中间…… 嘟嘟囔囔的,说实话,有点可爱,又有点想揍他。 刚才咱俩聊的那些都忘了吗。
"나도 안돼. 오늘 못 참아."
“我也不行了,今天绝对忍不住。”
다행히 돌직구는 마징시앙의 특기였다. 김성민은 그제야 입을 다물었다. 알아들은 것처럼 보여서 마징시앙은 다시 자리를 뜨려고 했다.
幸好直率坦白正是马景祥的拿手好戏。金成珉这才闭上了嘴,看样子是听懂了,马景祥这才准备离开。
근데 손목이 붙잡혔다. 但就在我转身的瞬间,手腕却被人一把攥住了。
"……상관 없는데……." “……我倒是无所谓……”
……이게 진짜 미쳤나. ……这家伙,真是疯了吗。
졸리다며, 성민아. 응? 커다란 신체가 옆에 눕는다. 김성민이 몸을 돌려 그를 보고 눕자 커다란 한쪽 손이 머리와 뺨을 감쌌다. 응, 졸린데……. 중얼거리면서도 멍하니 그를 바라보았다. 정확히는, 그러니까, 목 아래부터…….
“困了吗,星敏?嗯?” 高大的身躯挨着他躺下。金星敏转过身,也侧躺着面对他,一只大手温柔地覆上了他的头和脸颊。“嗯,是有点困……” 他咕哝着,眼神却有些发直,直勾勾地盯着他。准确地说,或者说,是盯着他脖子以下的地方……
"와, 형…… 있잖아요……." “哥……跟你说件事儿哈……” (语气带着点试探和欲言又止)
"……응, 왜." “嗯……干嘛。”
김성민은 좀 망설였다. 와, 그런데, 전부터, 늘 생각해왔던 건데……. 그가 침을 꼴깍 삼키고는 다시 마징시앙의 몸을 훑었다. 와, 팔뚝 봐……. 손이 자연스럽게 그의 두터운 팔뚝을 향해 올라갔다. 이 형 왜 민소매 입었지… 나 꼬시는 건가…….
金成民有点犹豫。哇,话说,之前,一直都在想……他咽了口唾沫,又开始上下打量马敬祥。哇,这胳膊……手自然而然地就往他粗壮的胳膊上摸去。这哥们儿怎么穿个背心啊…… 故意勾引我呢这是……
"팔에 힘 줘봐요." “用点劲儿,胳膊上使点劲儿。”
"…?" “……?”
마징시앙은 뭔 소리냐는 듯 미간을 찌푸리면서도 팔뚝에 힘을 줬다. 김성민은 튀어나온 이두근을 천천히 매만졌다. 마징시앙의 표정이 갈수록 미묘해졌다. 김성민은 입술이 바짝 마르는 것 같아서 혀로 살짝 쓸었다.
马征祥一脸懵,眉头都拧成麻花了,但还是听话地绷紧了胳膊。金成珉慢条斯理地摩挲着那块鼓起来的二头肌,马征祥的表情越来越微妙。金成珉觉得嘴唇有点发干,忍不住伸出舌头舔了舔。
"진짜 미쳤다." “真是疯了。”
"성민이 지금 좀 미친 것 같긴 해."
“成珉现在看起来是真的有点疯疯癫癫的。”
"가슴도 만져도 돼요?" “我可以摸你的…那个吗?”
"……마음대로 해." “……随你便。”
어차피 몸이 좋은 거라고 이미 털어놓기도 했겠다, 아직 술기운도 좀 남았겠다, 아까 일 때문인지 솔직히 오늘따라 계속 꼴리기도 해서, 김성민은 그냥 거리낄 게 없어졌다. 첫 경험을 앞둔 남자애들이 으레 그렇듯 그냥 호기심이 많아졌다. 솔직히 팔뚝이야, 평소에도 껴안고 잘 때도 몇 번인가 만져볼 기회가 있었지만 가슴은… 좀 그렇지 않나. 이렇게 허락 받고 만지지 않으면 말이다.
反正我都已经自爆说我的身体很棒了,而且酒劲儿还没完全散去,再加上可能因为刚才那事儿,说实话,今天格外地燥热,金圣珉觉得没什么好顾忌的了。就像那些即将迎来第一次的毛头小子一样,他的好奇心彻底被勾了起来。说实话,胳膊嘛,平时搂搂抱抱的时候也有机会摸到几次,但是胸…是不是就有点不一样了?如果不是像现在这样得到允许,恐怕想都别想吧。
"……와." ……哇。
그런데 좀 민망해서 김성민은 살짝 만졌다가 손을 떼었다. 아, 하하… 와. 진짜…. 어색하게 웃으면서. 너무 금방 떼어내서 좀 아쉽긴 했다. 남자 가슴 근육은 이런 느낌이구나. 생각보다 부드럽고, 말랑한데 딱딱하고, 음…….
哎呦,有点不好意思,金成珉只是轻轻碰了一下,就赶紧把手缩了回来。“啊,哈哈… 哇。真…” 他尴尬地笑着。说实话,这么快就放手,心里还真有点小小的遗憾。原来男人的胸肌是这种感觉啊。比想象中要柔软,软乎乎的,但又带着硬度,嗯……
"더 안해?" “就…就这?”
마징시앙은 큰 눈을 꿈뻑이며 김성민의 손을 붙잡았다. 그리곤 자신의 가슴에 다시 가져다댔다.
马静香眨巴着水汪汪的大眼睛,一把抓住金成民的手,又拉着他的手按在了自己的胸口上。
"계속 만져도 돼." “一直摸也没关系哦。”
다른 쪽 팔이 김성민의 허리를 감아왔다. 신체가 밀착된다. 허벅지에 그의… 성기가 닿았다. 묵직하게… 느껴지는.
另一只胳膊搂住了金成珉的腰。身体紧密贴合。大腿上,他的…性器抵了上来。沉甸甸的…能感觉到。
"나도 만질거라서." “反正我也要摸的。”
안 참아도 된다며. 마징시앙이 붙잡고 있던 김성민의 손을 끌어당겨 손바닥에 입을 맞췄다. 이 형이 이런 눈빛으로도 사람을 볼 수 있었나. 순진해보인다고 생각했던 커다란 눈이 푹 가라앉았다. 묘하게 집요하고, 깊고, 삼켜질 것만 같이…….
他说不用忍着。马징翔拉过金成珉被抓住的手,亲吻了他的手掌。这哥竟然也会用这种眼神看人?一直觉得他那双大眼睛很纯真,现在却深邃得可怕。带着一种微妙的执着,深不见底,仿佛要将人吞噬……
"……아." “……啊。”
다음 순간 김성민은 자세가 바뀌었음을 깨달았다. 그는 자신의 위로 위치를 옮겼다. 탄탄한 신체가 자신을 온전히 뒤덮는다. 키가 큰 편인 김성민으로서는 쉽지 않은 경험이다. 물론 다른 사람이랑 이런 자세 하는 것도 처음이긴 하지만. 이 압박감에서 묘한 안정감까지 느껴진다면 미친걸까……. 그의 고개가 천천히 아래로 다가왔다. 김성민은 눈을 감아버렸다.
下一秒,金成珉意识到两人的姿势已经变了。他被翻了个身,现在轮到他在下面了。一个结实的身躯完全压了下来,将他覆盖。对于身材高挑的金成珉来说,这种体验还真是难得。当然,和其他人这样亲密接触,这绝对是他的第一次。这股压迫感,竟然让他感到一种奇妙的安全感……他一定是疯了吧。那人的头缓缓地向下靠近,金成珉忍不住闭上了眼睛。
"…흣, 읍……." “……嗯,唔……”
입맞춤과 함께 그의 차가운 손이 웃옷 안으로 파고든다. 겨드랑이 아래부터 갈비뼈를 타고 옆구리까지 손이 옮겨가는게 느껴졌다. 김성민은 생소한 감각에 몸을 떨며 거칠게 숨을 내쉬었다. 그 순간 입안으로 두꺼운 혀가 밀려들어왔다.
一个吻落下的同时,他冰凉的手也钻进了我的外套里。能感觉到他的手从腋下开始,沿着肋骨一路向下,最后停在我的腰间。金圣珉被这陌生的触感激得浑身一颤,粗重地喘着气。就在那一瞬间,一条粗壮的舌头蛮横地闯进了我的嘴里。
"으응, 흡……." “嗯… 呼… "
오싹한 감각이 척추뼈를 타고 정수리까지 올라간다. 혀끼리의 마찰이 기묘한 느낌을 주며 질척한 타액 소리가 귓가를 울렸다. 김성민은 혀를 서투르게 움직이다가 이것이 자신의 첫키스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거 맞나. 이상한데. 좋은 게 맞나…. 시간이 좀 지나자 턱밑으로 타액이 줄줄 흘렀다.
一股寒意顺着脊椎骨一路向上,直冲头顶。舌头之间的摩擦带来一种古怪的感受,黏腻的唾液声在耳边回响。金成民笨拙地滑动着舌头,这才意识到这是他的初吻。
“这…是对的吗?感觉怪怪的,这玩意儿真的美好吗?” 时间一点点过去,唾液开始不受控制地顺着下巴往下淌。
"……흐아, 하아, 학……." “……呼啊,哈啊,哈…… ”
호흡이 곤란해져 그의 어깨를 꽉 쥐자 금세 입술이 떨어졌다. 김성민은 흥분으로 가득찬 마징시앙의 얼굴을 올려다보다 자신도 모르게 시선을 피했다. 그의 손이 바로 뺨을 감싸오고는 얼굴을 들어올린다. 강제로 눈이 마주친다. 김성민은 등골이 자꾸만 오싹거려서 몸을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다.
呼吸变得急促,我紧紧抓住他的肩膀,他立刻就放开了嘴唇。金圣珉抬眼看着马敬祥那张充满兴奋的脸,却又不自觉地躲开了视线。他的手立刻覆了上来,捧住我的脸,强迫我与他对视。金圣珉觉得脊背一阵阵发麻,浑身不自在,不知道该如何是好。
"긴장했어? 싫어?" “你… 紧张了?还是说… 你不喜欢?”
"…응, 아니요……?" "…嗯,不要……?"
"…음." "…唔。"
긴장은 했는데 싫진 않단 뜻이겠지. 방금까지 가슴을 만지니 어쩌니 해놓고 키스 좀 했다고 쫄아붙은 모습이 웃기다. 누나들이 날 볼때 이런 느낌이었나. 마징시앙은 이제 김성민이 엉엉 울지 않는 이상은 딱히 멈출 생각도 없었다. 그는 버릇처럼 자신의 웃옷을 먼저 벗었다. 벗어놓고 나니 잘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성민이는 내 몸 좋아하니까.
紧张肯定是真的,但估计心里也没多抗拒吧。刚才还嚷嚷着摸胸呢,结果就亲了一下,这怂样儿,真逗。以前那些姐姐们看我的时候,是不是也是这种感觉?马敬祥现在可没打算停下来,除非金成民哭得稀里哗啦的。他习惯性地先脱了自己的上衣,脱完之后感觉更对了。成民肯定喜欢我的身材。
역시나 어벙한 얼굴로 자신의 상체를 훑어보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맨살로 만져볼래? 하며 그의 손을 자신의 가슴으로 끌어당기자 움찔거리면서도 천천히 손을 움직여온다. 아하하. 성민이 진짜 변태네. 김성민은 억울한 듯이 대답했다. 아니라니까…….
果然,那家伙还是一脸呆样,眼神在我身上扫来扫去。
“想摸摸看吗?光溜溜的哦?” 我说着,拉过他的手,往自己胸前按。
他先是抖了一下,但还是慢吞吞地开始动手动脚起来。
“啊哈哈,成民你真是个变态啊!”
金成民一脸委屈:“都说了我不是……”
마징시앙은 말도 안되는 대답을 무시한 채로 다시 그에게 키스했다. 방금보다는 좀 더 자연스러운 몸짓으로 김성민이 입술을 벌렸다. 어색해하나 싶더니 좋긴 좋았던 모양이다. 자연스럽게 안으로 파고들며, 헐렁한 바지 사이로 손을 넣어 허벅지를 쥐었다. 키가 커서 기본적인 체격이 있다고야 하지만 그래도 꽤 말랐다. 살이 꽤 말랑말랑하다. 마징시앙은 김성민의 허벅지를 천천히 힘을 주어 주무르며 쓰다듬었다.
马征祥直接无视了那不靠谱的回答,再次吻了上去。这次,金成珉的反应自然多了,嘴唇也微微开启,原本还以为他会不自在,看来滋味还是不错的。马征祥顺势深入,手也探入他宽松的裤子里,一把抓住他的大腿。
虽然个子很高,底子不错,但还是挺瘦的,肉倒是挺软乎。马征祥慢慢地揉捏着金成珉的大腿,一下一下地轻抚着,手上渐渐加重了力道。
"흡, 으응, 읏……." “嗯…啊…不要……”
자꾸만 벌어진 입술 새로 신음소리를 흘리며 바들바들 떠는 모습에 아랫배가 당긴다. 게슴츠레 내리깔린 눈꺼풀에 벌겋게 달아오른 처진 눈꼬리가 꼭 당장이라도 울 것 같아서 자극적이었다. 마징시앙은 갈 곳을 잃은 김성민의 손을 잡고 자신의 목에 팔을 두르게 했다. 김성민은 그제야 눈을 완전히 감고 몸에 힘을 풀었다. 신체가 더욱 깊게 밀착되었다.
止不住从微微张开的唇间溢出阵阵呻吟,身体也瑟瑟发抖,看得我小腹一紧。他半睁着眼,眼尾泛红下垂,像是下一秒就要哭出来,这种楚楚可怜的样子真是太撩人了。马征祥握住金成珉无处安放的手,引导他环住自己的脖子。金成珉这才完全闭上眼睛,放松身体,两人更加紧密地贴合在一起。
"……형, 읏, 나…… 나 처음인데……."
“……哥,嗯……我……我还是第一次呢……”
다음으로 입술이 떨어졌을 즈음에 김성민의 바지는 이미 벗겨져서 한쪽 발목에 걸려 달랑거리고 있었다. 마징시앙은 그걸 보더니 미련없이 잡아서 완전히 벗겨내 바닥에 던졌다. 김성민이 걸친 약간 헐렁한 검은색 드로즈의 불룩해진 부분 끄트머리가 짙은 색으로 물들어있다. 그가 처음 자고 가던 날 새 거 입으라고 던져줬던 속옷인데. 자신은 입어본 적이 없는 김성민 전용 속옷 같은 거였지만 어쨌건 자신이 입으려고 사뒀던 속옷을 그가 입고있는 꼴은 좀 자극적이다.
接下来,当嘴唇终于分开的时候,金成民的裤子早就被扒了下来,可怜巴巴地挂在一只脚踝上。马静香毫不留恋地抓住裤子,彻底褪了下来,扔在地上。他那条有点松垮的黑色内裤,鼓胀的部分尖儿已经湿透,颜色也深了好几度。那是他第一次留宿时,自己扔给他让他穿新的内裤。虽然那内裤像是金成民专用的一样,自己都没舍得穿过,但一想到原本是给自己买的内裤,现在穿在他身上……这画面真是够刺激的。
"알아." “知道啦。”
"…뭐? 허, 왜 아는데 자꾸 나한테 변태라고 해요?"
"…什么? 呵,明明知道为什么还一直说我是变态?"
"횟수랑 변태 상관없어. 성민인 변태 맞아."
“次数和变态与否没关系。反正圣敏就是个变态。”
"……그런가? 맞나." “……是吗?真的吗?”
실없는 대화의 끝에 속옷까지 벗겨져버렸다. 아, 음? 잠깐만, 너무 예고없어…. 김성민이 민망한 듯 이불을 끌어다 아래를 가리려했지만 마징시앙에게 단호하게 제지당했다. 마징시앙은 그의 한쪽 다리를 잡아 어깨에 올리고 고개를 돌려 허벅지 안쪽에 키스했다.
没头没脑地聊着天,不知不觉就被扒了个精光。啊,嗯?等等,这也太突然了吧…。金成珉似乎有点不好意思,想拉过被子遮住下面,却被马征祥断然制止。马征祥抓住他一条腿,架到自己肩膀上,转过头,亲吻着他的大腿内侧。
"하고싶은 거 있으면 다 말해. 나 맞추는 거 잘해."
“有什么想做的,都告诉我。我最擅长满足别人了。”
원하는 거 다 해줄게. 약간은 어눌한 발음의 낮고 굵은 목소리. 평소보다 묘하게 가라앉은 표정, 그 아래 드러난… 탄탄한 상체. 김성민의 시선이 그곳에 고정되었다가, 더 아래로 향한다. 저쪽은 아직 바지도 안 벗었는데 윤곽이 참 뚜렷하다. 와, 씨, 이건 좀.
想要什么我都给你。带着些许笨拙发音的低沉嗓音。表情也比平时更加耐人寻味地沉静下来,在那之下显露出的……是那结实的上身。金成珉的视线定格在那里,然后又向下移去。那边都还没脱裤子呢,轮廓就已经这么分明了。哇,靠,这有点顶不住啊。
……근데 되게 꼴렸다. 나 변태 맞는 듯.
……但是,真的好上头。我果然是个变态吧。
"읏, 하아, 아, 학……." “嗯…哈啊…啊…学…”
"허리 또 긴장했어. 괜찮아?" “腰又绷紧了吗?没事吧?”
"네에……." “嗯……”
길고 두꺼운 손가락 두개가 끈질기게 안쪽을 헤집었다. 처음이라 잘 모르겠으니까 형이 알아서 해달라고 한 게 시작이었다. 경험이 자신보다 더 있는 건 분명한데 그래서 그런가 배려가 심했다. 싫은… 싫은 건, 전혀 아닌데, 뭐라고 해야할까, 봉사를 받는 것 같아서…… 기분이 이상하다.
两根又长又粗的手指头,没完没了地在里面搅动着。一开始是因为自己是第一次,拜托哥哥看着办,才变成这样的。他肯定比自己有经验,也许是因为这样,才格外体贴。倒不是…倒不是不喜欢,该怎么说呢,就像是在接受服务一样……感觉怪怪的。
그의 지적에 허리에 힘을 풀자 덩달아 긴장이 풀린 아래쪽이 멋대로 움찔거리며 그의 손가락을 조이는 것이 느껴진다. 처음이라고 듬뿍 써서일까, 눅진하게 녹아내린 젤 덕분에 노골적으로 쿨쩍이는 소리가 났다. 민망함에 입술을 깨물자 마징시앙은 다른 손 엄지손가락으로 김성민의 아랫입술을 꾹 눌렀다. 깨물지 마. 아프잖아.
被他这么一说,我腰上没了力气,连带着下面也放松了下来,不受控制地抽动着,感觉像是在吸他的手指。是不是因为他“第一次用”抹了太多,黏糊糊融化的润滑剂,发出了不堪入耳的啧啧声。我难堪地咬住下唇,马敬祥却用另一只手的拇指按住了我的下唇。“别咬,”他说,“会疼的。”
"흐으, 응……." “嗯…啊…嗯……”
김성민은 눈물 맺힌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입술이라도 안 깨물면 헤픈 소리가 자꾸 새서, 부끄러운데. 그의 손가락 끝이 입 안까지 들어왔다. 김성민은 저절로 입을 벌리며 혀를 빼꼼 내밀었다. 무의식적인 동작이었다.
金圣珉眼含泪光,微微点头。他紧咬着嘴唇,生怕一不小心就发出什么羞人的声音,真是太难为情了。他的指尖甚至探进了嘴里。金圣珉情不自禁地张开嘴,舌头也忍不住探了出来,完全是无意识的举动。
"하아, 학…… 아으, 형……." “哈啊……学长……嗯啊……哥哥……”
"응. 말해. 어떻게 해줘." “嗯,说吧,想让我怎么伺候你?”
안쪽을 자극해오는 손가락을 꾹꾹 조여물며 허리를 살살 흔들었다. 김성민은 자신도 모르게 다리를 더 벌리고 그의 손가락을 향해 엉덩이를 내미는 제 꼴이 미친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속절없이 목소리가 새어나온다.
紧紧绞着那在他体内作乱的手指,腰肢也随之轻轻摆动。金成珉觉得自己简直疯了,竟然不知不觉地张开了双腿,还主动朝那手指送着屁股。然而,还是没能忍住,呻吟声不受控制地溢了出来。
"…더, 으응, 흑, 더 깊이 넣어줘……."
“啊…嗯…呜…再、再深一点…拜托了……”
깊은 곳이 간질간질해서 견딜 수 없었다. 이렇게 민감한 건 술을 마셔서일까? 아니, 보통 그러면 둔감해진다고 했던 것 같은데. 김성민은 제 요구대로 더 깊숙히 파고드는 마징시앙의 손가락에 고개를 젖히며 허억, 거친 숨을 들이쉬었다.
深处一阵阵难以忍受的酥麻,是酒精的作用吗?不对啊,一般喝酒不是会变得迟钝吗?金成珉忍不住向后仰头,任由马敬祥的手指更加深入地探索,口中发出粗重的喘息:“哈…哈…”
"아, 학… 아, 좋아…… 아…… 거기……."
“嗯… 啊… 喜欢… 嗯… 就是那里…”
김성민은 저릿한 쾌감에 마징시앙의 등을 꽉 끌어안고 품에 얼굴을 묻었다. 그는 저절로 혀를 살짝 내어놓은 채로 헐떡이며 서투르게 제 쾌락을 좇아 본능적으로 움직였다. 마징시앙은 성민의 뒷통수를 제 품으로 더 눌러주며 뒷머리를 간질이듯 쓰다듬었다.
金成珉紧紧地搂住马景祥的后背,酥麻的快感让他忍不住将脸埋进他的怀里。他微微吐出舌头,急促地喘息着,笨拙地追逐着快感,完全是本能的反应。马景祥将成珉的后脑勺更深地按进自己怀里,像挠痒痒似的轻抚着他的后脑。
"성민, 혼자 상상 많이했어? 반응 변태같아."
“成珉,一个人没少瞎想吧?反应跟个小变态似的。”
"……흑, 아, 으응, 하긴 했는데에…… 아읏……."
“……呜,啊,嗯……是,是想过啦……啊……"
숨을 헉헉대며 그의 가슴에 이마를 부비적거리다, 문득 여전히 바지 안에 갇혀있는 그의 묵직한 윤곽을 바라보았다. 김성민은 머뭇거리면서 그것을 흘끔거렸다. 형은 안 힘든가. 나는 지금도 애가 타서 미칠 것 같은데……. 마징시앙은 그 시선을 느꼈는지 옅게 웃더니 물었다.
他气喘吁吁地用额头蹭着他的胸膛,突然注意到他仍然被束缚在裤子里的,那份沉甸甸的轮廓。金成珉犹豫着,偷偷地瞄了一眼。哥哥不难受吗?我光是这样就已经急得快要疯掉了……马景祥似乎察觉到了他的目光,淡淡一笑,问道。
"신경쓰여?" “很在意?”
"……네." “……嗯。”
그가 더 크게 웃었다. 낮은 목소리가 경쾌한 웃음소리를 흘렸다. 신경 안써도 돼, 괜찮아. 성민이가 기분 좋은 거 더 중요해. 그러더니 다시금 정성스럽게 안을 자극하는 손놀림을 이어간다. 아, 아…… 하아, 좋아……. 김성민은 다시 머릿속이 흐물흐물 녹아내리는 것같은 기분을 느끼며 멍하니 신음을 흘리다가 정신줄을 잡았다.
他笑得更开心了,低沉的嗓音里流淌出轻快的笑声。“不用在意,我没事。成珉觉得舒服更重要。”说着,他再次专心致志地用手刺激着那处。啊,啊……哈啊,喜欢……。金成珉再次感觉大脑像是要融化一般,迷迷糊糊地呻吟着,这才努力抓住一丝理智。
"아, 니이…… 하아, 같이, 하는 건데…… 읏, 계속, 나만……."
“啊…你…哈啊…明明是…一起…做的…嗯…结果…一直…只有我…”
김성민은 그가 묘하게 수동적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옷 벗길 때까지만 해도 다급하게 굴어놓고는. 무엇을 원하는지 물어본 뒤 전부 맞춰주고, 스스로의 기분보다는 자신의 기분만을 신경 써주고……. 근데 이게 단순히 다정한 건지 스타일인 건지 아니면 어떤 페티시인 건지를 모르겠다. 김성민은 아무래도 초짜였기 때문에. 그런데 좀, 간질간질한 기분이 들긴 했다. 아무렇지 않은 듯 괜찮다고 해놓고, 올려다본 눈빛은 당장이라도 자신을 잡아먹을 듯 반쯤 풀려있었으니까.
金圣珉这才后知后觉,这小子有点微妙的被动啊。明明刚才扒衣服的时候还猴急得不行。问自己想要什么,然后就千方百计地满足,比起他自己的感受,更在意自己的心情…… 可这到底是单纯的体贴,还是他的个人风格,又或者是什么特殊的癖好呢? 金圣珉毕竟还是个雏儿,搞不太懂。
不过,说实话,感觉有点痒酥酥的。明明装作若无其事地说没关系,可抬头看他的时候,那眼神半迷离着,仿佛恨不得立刻把自己拆吃入腹似的。
"……." 好的,请您提供需要翻译的英文原文。
침을 꼴깍 삼킨 김성민의 손이 조심스럽게 옷 위로 불룩해진 그의 성기에 가 닿았다.
金成民咽了口唾沫,手便小心翼翼地探了过去,覆上了他隔着衣物也显得鼓胀的下身。
"읏……!" “嗯……!”
마징시앙의 미간이 한껏 찌푸려지는 것이 보였다. 그가 어렵사리 심호흡을 했고, 김성민은 더운 숨을 내쉬며 떨리는 손으로 그의 성기를 위아래로 매만졌다. 서투른 손길이었을텐데도 마징시앙은 입술까지 깨물며 김성민을 노려보았다. 와, 와 이거…… 뭐지, 놀리고 싶은 기분……?
我看到马征祥的眉头紧紧地皱了起来。他似乎费了九牛二虎之力才深吸了一口气,而金圣珉也跟着喘着粗气,用颤抖的手上下爱抚着他的命根子。那动作也许还很生涩,但马征祥却咬着嘴唇,狠狠地瞪着金圣珉。哇,哇,这…… 怎么回事,突然想逗弄他了……?
"……형, 손 멈추지 말고, 계속 해주세요……."
“……哥,别停啊,继续……就这么做……”
형 손가락 기분 좋으니까. 김성민은 굳어있는 그를 올려다보며 나른하게 웃었다. 다 맞춰주겠다는 건, 이렇게 농락해도 맞춰주는 걸까. 그는 약간의 원망이 섞인 눈을 하고도 심호흡을 한번 하고는 손가락을 세개로 늘려 김성민의 안을 다시 풀어낸다. 여유있는 듯 느긋함을 유지하던 움직임이 다소 다급해졌다. 맞춰준대놓고 참기 힘들어보이는 게 꽤…… 아, 쫌… 귀엽나…….
哥,你的手指感觉真好。金成珉仰头看着僵硬的他,慵懒地笑了。 说是会全部配合我,是指像这样玩弄也可以吗? 他带着一丝埋怨的眼神,深吸一口气,将手指增加到三根,再次在金成珉的身体里扩张。原本悠闲的动作也变得有些急促了。 说是会配合我,却看起来忍得很辛苦,还真是…… 啊,稍微…… 有点可爱呢…….
"하아, 아으, 형, 좋아요, 학, 아아……."
“哈啊……嗯……哥……好棒……啊……啊啊……”
김성민은 신음소리를 질질 흘리며 그의 봉사를 즐겼다. 제 쾌락을 느끼는 데에 급급해 마징시앙의 부푼 성기는 미묘한 터치만 당한 채로 거의 방치되었다. 의도하진 않았지만 김성민은 그것을 꾹 쥐었던 주제에 가끔 생각날 때만 살살 쓸어내리고 또 멈추기를 반복해대고 말았던 것이다. 몽롱한 시선이 잠시 그의 벌겋게 익은 눈과 마주쳤다. 김성민이 숨을 헉 들이켰다.
金圣珉哼哼唧唧地呻吟着,全身心地享受着他的服侍。他只顾着自己快活,几乎把马景祥那根胀大的东西晾在一边,只是偶尔漫不经心地碰触几下。虽然不是故意的,可金圣珉刚才还紧紧握着它,现在却只是偶尔想起时才轻轻抚摸几下,然后又停了下来。他迷离的眼神 잠깐 和他通红的眼睛对上了。金圣珉倒吸了一口气。
"아, 힉……." “啊…… 呜咽……”
그가 입술을 꾹 깨물고 순간 저릿하게 올라오는 쾌락에 허리를 비틀었다. 처음이라 그런가 안쪽으로만 가는 데에 무리가 있었던 것 같지만, 방금 진짜 거의……. 거의 갈 뻔 했다. 김성민은 마징시앙을 올려다보며, 쥐고만 있던 그의 성기를 다시 쓸어내렸다. 입술이 바싹 마르고 뜨거운 한숨이 새어나왔다.
他紧咬着嘴唇,瞬间涌上来的酥麻快感让他忍不住扭动腰肢。大概是因为第一次,想要完全进去似乎有些困难,但刚刚真的差点…… 差点就出来了。金成珉仰头看着马敬祥,再次爱抚着他一直握在手中的性器。嘴唇干得厉害,滚烫的喘息声也泄露了出来。
"……형." “……哥。”
"……응, 성민아." “……嗯,成珉啊。”
"…하고싶은 대로 해봐요." “……按你想要的方式来吧。”
그게 지금 내가 원하는 거 같아요. 형이 하고싶은 대로 다뤄주는 거…….
我好像现在就想要这样。想要你,哥,用你想要的方式来摆弄我……
그 말에 어떻게든 정신줄 잡고 있으려 노력하는 듯 하던 마징시앙이 완전히 눈을 풀어버리는 걸 보며, 김성민은 묘한 짜릿함을 느꼈다.
看到马征祥听到这话,像是再也绷不住了,彻底放松下来,金成民心里涌起一股难以言喻的兴奋。
"……후회하지 마." “……别后悔啊。”
마징시앙의 긁는 듯한 목소리에 그저 눈웃음 치며 고개만 끄덕였다. ……그리고 후회하는 데에는 10초도 채 걸리지 않았다.
听着马征祥那像砂纸一样刮耳朵的声音,我只是皮笑肉不笑地点头应付。……然后,我就知道要后悔了,而且只用了不到十秒。
순간적으로 시야가 빙글 돌았다. 그는 자신이 엎어져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당황했다. 어, 형 잠깐, 말을 마치기도 전에 그의 큼직한 손이 제 골반을 단단하게 붙들고 엉덩이를 치켜올리게 만들었다. 수치스러운 자세에 확 부끄러워졌다. 와 아니 진짜 잠깐만……! 말했다고 생각했는데 목에서 말이 안 나왔다. 손가락과는 비교도 안되는 두께의 무언가에 입구가 빠듯하게 벌어져서…….
那一瞬间,眼前一阵眩晕。他这才意识到自己竟然被压倒在地,顿时慌了神。“哥,等等,稍微…”,话还没说完,他那双大手就牢牢地扣住了他的胯骨,硬生生地将他的臀部抬高。这个姿势让他羞耻得无地自容。“哇,不是吧,真的等等……!”他觉得自己已经喊出来了,可嗓子却像是被什么堵住了一样,发不出声音。入口被一个比手指粗了好几倍的东西撑得满满当当,紧绷胀痛…….
"…허억……!" “…哈啊……!”
김성민은 거칠게 숨을 들이마쉬며 침대 시트를 꽉 쥐었다. 골반을 쥐고 있던 그의 손이 천천히 허리로 올라와서는 몸을 뒤쪽으로 강하게 당긴다. 입구에만 간신히 걸쳐있던 마징시앙의 성기가 깊숙히 안쪽으로 박혀들어온다.
金成民粗重地喘息着,双手紧紧抓住床单。原本握在他骨盆上的手,缓缓向上游移,扣住他的腰,用力向后拉。原本只勉强卡在入口处的马征祥的性器,瞬间深深地贯穿进去。
"흐악, 아, 악……!" “哈啊,啊,啊……!”
"……아파?" “……疼吗?”
자신의 비명에 허리를 숙여온 그가 여전히 다정한 목소리로 귓가에 속삭였다. 그의 큼직한 손이 제 허리를 거의 다 감싸고 있는 게 느껴진다. 아, 아, 흐윽, 아파아……. 김성민은 훌쩍이며 고개 열심히 끄덕였다. 그가 아까 보여줬던 모습만을 믿었던 탓일 테다. 마징시앙의 낮은 숨소리와 함께 그의 한 손이 제 머리를 침대를 향해 눌렸다. 미안, 그래도 참아. 그대로 한 번 더, 강한 충격.
他被自己的尖叫压弯了腰,但他仍然用温柔的声音在我耳边低语。我能感觉到他那双大手几乎要完全搂住我的腰了。啊,啊,呜呜,疼……金成民抽泣着,拼命点头。都怪我只相信他刚才表现出的样子。随着马征祥低沉的呼吸,他的一只手将我的头按向床面。“对不起,但忍住。” 紧接着,又一次强烈的撞击。
"으… 흐, 끅…… 아, 하으…… 학……."
“嗯… 呼,呃… 呜,哈啊… 呃…”
아, 안쪽이, 꽉 차서……. 생각조차도 제대로 이어지지 못했다. 김성민이 알 수 있는 건 그 굵고 긴 것이 아까 그가 손가락으로 자극해주던 어느 깊은 지점을 제대로 찔러버렸다는 것 뿐이었다. 그의 몸이 벌벌 떨리면서 허리가 들썩였다. 앞섶에서 무언가 줄줄 새는 게 느껴진다. 하필이면, 손가락 때문에 잔뜩 민감해져있던 상태라서. 제 헉헉대는 숨소리 사이로 그의 옅은 웃음소리가 들린다.
啊……里面,好满……思绪都快要断掉了。金成珉能感觉到的,只有那根又粗又长的东西,狠狠地顶在了刚才他用手指挑逗过的那个敏感点上。他身体颤抖着,腰也不自觉地抬了起来。前面好像有什么东西止不住地流出来,真是的,偏偏是在手指的刺激下,变得这么敏感……他急促的喘息声中,夹杂着他淡淡的笑声。
"성민아, 귀여워." “成敏啊,真让人心疼。”
마징시앙은 손을 뻗어 김성민의 곧은 성기를 쥐고 위 아래로 만져준다. 동시에 그의 허리가 거칠게 안쪽을 쳐올려오기 시작했다. 힉, 히익……! 김성민은 울먹이며 도리질을 쳤다.
马景祥伸出手,握住了金成民坚挺的性器,上下爱抚着。与此同时,他的腰也开始粗暴地撞击着深处。 “哈,哈啊……!” 金成民哽咽着,不住地摇头。
"안돼, 힉, 제발, 으응, 형, 저, 저 방금 쌌…… 힉, 는데에……!"
“不行…哈…求你了,嗯…哥…我…我刚刚…哈…射了…出来了……”
"응, 조금만 참아……." “嗯…再忍一下下就好…”
내 맘대로 하라고 한 거 너잖아, 응? 그가 거친 숨소리 사이사이로 단어를 뱉으며 몸짓을 이어나갔다. 그의 하반신이 한 번 부딪혀 올 때마다 온 몸이 둔탁하게 울리는 느낌에 울음이 막 나왔는데 동시에 좋아서 미쳐버릴 것 같았다. 분명 막 들어올 땐 아팠는데. 김성민은 그게 그가 이미 정성들여 풀어준 탓이었단 걸 짐작할 정신머리도 없었다.
“还不是你叫我随便来的吗,嗯?” 他粗重的喘息声断断续续,动作却丝毫没停。每一次撞击,都感觉全身嗡嗡作响,疼得我眼泪都要出来了,可同时又爽得快要疯掉。明明刚开始那会儿疼得厉害……金圣珉已经完全失去了思考能力,根本没意识到,这都是因为他之前已经温柔地伺候过了。
"아으, 아, 아……! 흐으윽, 흐읍……! 히익……!"
“嗯…啊…啊…!呜呜…呜…!哈…!”
김성민은 처음이었지만 그가 박아대는 힘이 정상이 아니란 것 정돈 알았다. 아니, 씨발, 정상인가? 마정상 미친새끼. 그의 턱 밑으로 타액이 줄줄 흘러내린다. 김성민은 박힐 때마다 허리 부들부들 떨며 자신도 모르게 엉덩이 조여댔다.
虽然是第一次,但我也能感觉到金成珉那蛮横的冲撞力,简直不像话。不对,他妈的,这算正常吗?这疯子简直是精力过剩!他的下巴滴滴答答地淌着口水。金成珉每次被他狠狠贯穿,都疼得腰肢颤抖,身不由己地收紧臀部,仿佛要榨干他似的。
마징시앙은 한 손으론 김성민 뒷통수 누르고 한 손으론 김성민 손목 한 쪽 잡은 채로 본능만 남은 짐승처럼 박았다. 마음대로 하라고. 내가 이럴 줄 알고 김성민은 그딴 소릴 했을까? 뒤집자마자 당황해서 버둥거리더니 지금은 좋다고 허리 흔들며 뒷구멍 조여대는 꼴에 숨이 벅차왔다. 지나칠 정도의 흥분감에 이가 악물렸다.
马征祥一手按着金成民的后脑勺,另一手攥着他一只手腕,像只只剩本能的野兽般猛烈地抽插。随我怎么样都行?难道金成民早就料到我会这样,才故意说那种话?被我反压在身下,一开始还慌乱地挣扎,现在却舒服地扭着腰,后穴也卖力地收缩,看得我气喘吁吁。这过分的兴奋感让我咬紧了牙关。
손가락 쑤실 때부터 느꼈지만 김성민 뒷쪽은 처음치고 꽤 길이 들어 있었다. 처음이란 게 거짓말이라곤 생각 안하는데 혼자 했나보다 싶었다. 그래도 제 사이즈를 스스로 아니까 집요하게 풀어줬다. 아프지 않고 기분 좋아야 자신과 계속 만나줄 테니까. 씨발, 근데 그래서 그런가, 너무 잘 물어대서…….
手指头都开始酸了才感觉到,金成珉的后面,说是第一次,但松紧度还真是不错。虽然不觉得他第一次是装的,但估计是自己偷偷弄过。不过他自己清楚尺寸也好,那就更有耐心慢慢开拓了。不疼,舒服了,才会继续跟我见面嘛。 艹,但也是因为这样吗,太会咬了……
"하아, 헉…… 후우, 성민아……." “哈啊,呼…… 呼…… 圣敏啊……”
"응, 으응……! 흑, 혀엉, 아, 힉, 깊어, 너무, 으응……!"
“嗯…嗯…!呜,哥…啊,呜,太深了,太…嗯…!”
그는 이제 완연히 이 상황을 즐겨대는 걸로 보였다. 마징시앙은 눈 앞이 흐려지며 더욱 아래로 피가 쏠리는 걸 느꼈다. 정신없이 박다보니 제 것은 김성민의 안에 뿌리 끝까지 처박혀있었다. 이렇게 깊게 넣어본 적이 있었던가? 아마도 없었을 거다. 우선 김성민은 여태 안았던 누나들보다 체격도 컸고, 구멍도 다르고, 씨발, 아무튼간. 그의 동그란 엉덩이가 제 골반에 퍽퍽 부딪힐 정도로 거세게 허릿짓을 하다 이내 안쪽에서 싸질렀다.
他现在看起来完全沉溺于其中了。马景祥眼前一阵模糊,感觉血液更加往下涌。他忘乎所以地猛烈抽插,感觉自己的东西完全没入金成珉的体内,直达根部。他之前有过插得这么深的时候吗?大概是没有的。首先,金成珉比他之前睡过的姐姐们体格更大,下面的构造也不一样,妈的,总之就是不一样。他的浑圆臀部撞击着自己的骨盆,发出啪啪的声响,他疯狂地扭动腰部,然后在内部释放了出来。
"……하…… 윽, 큭……." “……哈…… 呃, 呜……。”
"헉, 아…… 아으…… 히극, 힉…… 하악, 하앗……."
“哈…啊……啊呜……呼哧,呼哧……哈啊,哈啊……”
김성민은 안쪽에서 콘돔이 부풀어오르는 묘한 기분에 흠칫거리며 앞섶에서 또 주륵 희멀건 액체를 흘렸다. 마징시앙은 땀에 젖은 제 앞머리를 쓸어올리며 김성민의 안에서 빠져나왔다. 그가 긴 한숨을 내쉬며 제 모양만큼 넓게 벌어져버린 구멍을 내려다본다. 구멍이 몇번 움찔움찔거리더니 이내 앙 다물린 모양을 찾아간다.
金成民感受到体内安全套膨胀带来的奇妙感觉,身体微微一颤,又从前端滑出一股白浊的液体。马静香撩起被汗水浸湿的刘海,从金成民体内退了出来。他长长地叹了口气,低头看着那个因为他的进入而扩张得不成样子的穴口。那穴口微微抽搐了几下,然后慢慢闭合,恢复了原本紧致的模样。
"…으, 형, 진짜아……." “……唔,哥,你玩真的啊……”
"……아, 미안." “……啊,抱歉。” (语气稍显尴尬或突然意识到打扰)
김성민이 살짝 고개를 돌리자 축축하게 젖어버린 얼굴이 드러난다. 마징시앙은 이성을 차리곤 그의 머리를 누르던 손을 다급히 치웠다. 그의 몸을 일으켜 앉힌 뒤 품에 안고서 훌쩍이는 걸 진정시킨다. 이거, 실수한 건가. 역시 잠깐이랬을 때 멈췄어야 했나? 마징시앙은 속으로 어쩔 줄 몰라하며 김성민 우는 얼굴 내려다봤다. 제발, 헤어지자고 하면 어떡하지. 싫은데…….
金圣珉稍微一侧头,湿漉漉的脸庞便显露了出来。马静香猛然清醒,慌忙移开了按在他头上的手。扶起他坐好,将他抱在怀里,安抚着他抽泣。
这…是不是搞砸了?果然,应该在他刚说“就一会儿”的时候就停下来吗?马静香内心一片慌乱,低头看着金圣珉哭泣的脸。
拜托,千万别说要分手啊。我才不要呢……
"……그, 진짜 미안. 그만 울어……."
“……那个,真的对不起啦。别哭了……"
"……아니, 크응, 이건, 그냥, 버릇 같은 거……."
“……不是,嗯…啊,这个,只是,一种,习惯而已……”
저 원래 느끼면 울어요. 김성민이 고개 푹 숙이고 한 고백에 마징시앙은 입을 꾹 다물었다. 갑자기 이런 고백을 한다고……. 솔직히 다 짐작하고 있으면서도 은근슬쩍 지적해봤다.
我本来一有感觉就会哭。金成民说完这番话,头深深地低了下去,马征祥听后紧紧地闭上了嘴。突然来这么一出告白……说实话,虽然心里都清楚,但还是忍不住拐弯抹角地试探了一下。
"처음이라며." "还说是第一次呢。"
"……호, 혼자 할 때요…… 대충 알아듣지 그런 걸 왜 물어봐요?"
“……啊,自己嗨的时候啊……大概能听懂一些,这种事干嘛问啦?”
그가 제 눈가를 손등으로 훔치기에 마징시앙이 다시 손 뻗어 뺨 감싸고 엄지로 눈물 닦아줬다. 그는 그제야 약간 안심하고 웃었다. 헤어지자고는…… 안 할 것 같아서.
他用手背蹭了蹭眼角,马静祥又伸出手,捧住他的脸颊,用拇指轻轻拭去泪水。他这才稍微安心一些,露出了笑容。看来,他是不会说分手了……
"…그래서. 혼자 할 때보다 더 울었어?"
"...所以呢。比你一个人的时候哭得更厉害吗?"
"……." 好的,请您提供需要翻译的英文原文。
김성민은 입술 깨물고 마징시앙 흘겨보다가 결국 다시 눈 내리깔곤 고개 끄덕거렸다. 근데 저 첫경험을 뒷치기로 하고 싶진 않았는데 그건 좀 너무했어요. 아니, 제가 하고싶은 대로 하라고는 했지만……. 김성민은 꿍얼꿍얼 거리더니 잠깐 침묵했다가 마징시앙을 다시 올려다봤다. 그의 탄탄한 가슴 위로 슬쩍 손 올리면서.
金圣珉咬着嘴唇,狠狠地瞪了马景祥一眼,最终还是再次垂下眼帘,点了点头。
“可是……我的第一次,我可不想被你用后入式给……那也太过分了吧。” 他小声嘟囔着, “好吧,虽然我的确说过让你为所欲为,可是……” 金圣珉咕哝了一阵,沉默片刻,又抬眼看向马景祥,他的手悄悄地放在了马景祥结实的胸膛上,轻轻摩挲着。
"……근데 형은 결국, 저한테 맞춰주는 게 좋은 거죠?"
“……所以,哥你最终还是觉得,迁就我比较好,对吧?”
"……응? 어……." “……嗯?哦……。”
"하하…… 누워요, 그럼." “呵呵…… 那就躺下吧。” (带着点暧昧和引导的意味)
가느라단 손이 자신의 어깨로 올라와 뒤로 꾹 밀었다. 별로 위협적인 힘은 아니었다만 마징시앙은 그냥 눈 동그랗게 깜빡이며 밀려 누워주었다. 위로 슬쩍 올라탄 김성민은 마징시앙이 아까 박스 급히 뜯는 바람에 옆에서 굴러다니던 콘돔 하나 집어들더니 포장을 까며 말했다.
一双纤细的手攀上他的肩膀,轻轻往后一推。力道不大,算不上什么威胁,马景翔只是眨巴着圆圆的眼睛,顺势躺了下去。金圣珉跨坐在他身上,拿起一个刚才马景翔急着拆箱时滚到一旁的套套,撕开包装,说道:
"저 리벤지 할래요. 괘씸해서 안되겠어. 자꾸 변태라고 놀리고, 거칠게 막 하고."
“不行,我必须得报复回来。这口气我咽不下去,太可气了!总是嘲笑我是变态,还对我动手动脚的,那么粗鲁……”
"……뭐?" “……啥?”
마징시앙은 황당했다. 아니, 변태인 것도 맞았고, 거칠게 한 건 네가 해달라고 한 거고. 그는 항변하고 싶었지만 그럴 틈이 없었다. 김성민이 그의 성기를 꾹 잡고는 서툰 솜씨로 콘돔을 끼웠기 때문에. 씨발, 서툴러서 더 꼴렸다. 그래서 마징시앙은 그냥 어버버거리며 침 삼키는 것 밖엔 못했다.
马征祥直接懵逼了。不是,说我是变态好像也没错,粗暴点不是你要求的吗!他想反驳,但完全没机会。金成珉一把攥住他的命根子,笨手笨脚地套了起来。妈的,越是生疏,越他妈让人兴奋。所以马征祥只能结结巴巴地,使劲咽着口水。
"응, 으응…… 하아…… 아, 응, 형 진짜 크다아……."
“嗯…嗯嗯……哈啊……啊,嗯,哥,你真是太大了……”
김성민은 콘돔 씌우는 것보단 익숙한 솜씨로 그의 성기를 제 뒷쪽에 스스로 밀어넣기 시작했다. 고개 젖히면서 허리 내리는 꼬라지 보니 혼자 했다던 광경이 상상이 가서 마징시앙은 이를 악물었다. 근데 이게 뭔 존나 득되는 상황이지. 이딴 게 리벤지……? 리워드가 아니고? 미치겠네, 진짜 존나 야해서……. 마징시앙은 손으로 김성민의 허리를 받쳐주었다. 제 엄지손가락 때문에 그의 말랑하고 판판한 아랫배에 꾹 눌린 자국이 남는 것조차 존나게 야했다.
比起戴套,金成民更熟练地将自己的性器往他身后送。看着他仰着头,腰往下挺的样子,马景祥脑海里浮现出他独自一人的画面,恨得咬牙切齿。可这他妈到底是什么鬼展开?这算哪门子的复仇……?简直是奖励好吗?要疯了,真的骚死了……马景祥伸手托住金成民的腰,他的拇指按在他柔软平坦的小腹上,留下一个印记,这画面都他妈的性感得要命。
"윽, 성민아, 잠깐……." “唔…成珉啊,等等…。”
"안돼, 형도 안 멈췄, 으응, 잖아요, 후우…… 윽……!"
“不行……哥哥也没停下来,嗯……呼…… 呃……!”
그가 허리를 끝까지 내린 뒤 부르르 떨었다. 그래도 두 번 째라고 별로 아프지도 않았다. 그냥 깊숙히까지 박혀와서 가득 차는 느낌이 기분 되게 좋았다. 딜도랑, 비교도 안되게 좋아요, 형 거……. 그가 일부러 유혹하듯 노골적인 말투를 사용하며 킥킥 웃는다. 김성민은 얼빠진 마징시앙 얼굴 보며 역시 놀리기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아까 짐승같이 쳐다볼 때도 되게 꼴렸는데. 김성민이 허리를 위아래로 움직이기 시작하자 마징시앙은 본능적으로 제 허리도 움직였다. 그러자 김성민이 악랄하게 웃더니 그의 복근 위로 손 꾹 눌렀다.
他腰都快塌下去了,然后一阵颤抖。也许是第二次了吧,倒也不觉得怎么疼,就是那东西深深地、满满地塞进来,感觉……真他妈爽。跟那些玩具根本没法比,还是哥你的好…… 他故意用那种勾人的语气,吃吃地笑着。金圣珉看着马竞翔那副傻愣愣的样子,心想,果然还是逗他最好玩。刚才像头野兽一样盯着自己的时候,就他妈的性感死了。金圣珉开始上下 움직이기 허리,马竞翔也本能地跟着扭动腰肢。金圣珉见状,坏笑着,一把按住他的腹肌。
"형은, 하아…… 가만히 있어요." “哥…哈啊……别动啦。”
"……뭐?" “……啥?”
"제 허락없이, 읏…… 움직이면 안돼요, 후우, 알겠죠? 응?"
“没我的允许,嗯……不许乱动哦,呼……知道了吗?嗯?”
……마징시앙은 여기서 제 운명이 이전과 크게 변한 것이 없음을 깨달았다. 자신을 내려다보는 김성민은 한 때의 그 누나들과 비슷한, 아니, 묘하게 더 집요한 눈빛을 하고 있었으니까.
……马景祥这时才意识到,自己的命运并没有发生什么翻天覆地的变化。因为居高临下地看着自己的金成珉,眼神和曾经那些姐姐们如出一辙,甚至还隐隐带着一丝更执着的意味。
느즈막히 일어나 마징시앙이 차려준 브런치 먹으면서 김성민은 생각했다. 그렇구나. 결국 잤구나. 그래, 그러고 한 집에 들어온 시점부터 안 잘 수가 없는 거였어. 솔직히 변명할 것도 없다. 거나하게 취해있었던 건 씻을 때 까지였고, 그 이후로부턴 그냥 알딸딸한 수준의 맨정신이었다. 그러니까 그냥 제 의지로 꼬셔서 제 의지로 잔 거다. 제 입으로 좋아하진 않고 몸만 꼴린다고 고백했던 그 형이랑.
慢悠悠地起床,吃着马敬祥准备的早午餐,金圣珉心想。啊,原来如此。最终还是睡了吗。也是,自从同住一个屋檐下,想不睡都难啊。说实话,也没什么好辩解的。喝得烂醉如泥的状态,在洗澡的时候就结束了,之后就只是微醺的程度,基本上是清醒的。所以说,就是他主动勾引,然后心甘情愿地睡了。和那个亲口承认喜欢他的身体,而不是喜欢他的哥哥。
"입에 맞아?" “合你胃口吗?”
김성민은 들려온 목소리에 베이컨 우물거리다 말고 후라이팬 든 채 다가오는 그를 올려다봤다. 후라이팬에선 고소한 냄새가 나는 스크램블 에그가 담겨 있었다. 딱 적당히 익은 느낌으로. 사귀기 전에 그가 해줬을 때 맛있다고 했던 걸 기억하고 있었던 모양이다.
金圣珉听到声音,顾不上嘴里嚼着的培根,举着平底锅抬头看着走过来的人。平底锅里装着香气扑鼻的炒鸡蛋,火候掌握得恰到好处。看来他还记得,交往前他做给自己吃的时候,自己说过好吃。
"……응. 근데 그게 더 맛있게 생겼다."
“嗯……不过,看起来那个更好吃哎。”
"그치? 오늘 잘 됐어." “对吧?今天进展不错。”
그가 성민의 접시 위에 올라가있던 토스트 옆으로 스크램블 에그를 담아준다. 형은 안 먹어? 난 아까 너 깨기 전에 먹었어. 김성민은 그렇구나아 하며 접시 위 음식이나 마저 퍼먹었다.
他把炒蛋拨到盛敏盘里的吐司旁边。“哥你不吃吗?我刚才在你醒之前就吃过了。” 金盛敏“哦”了一声,继续埋头吃盘子里的东西。
은근슬쩍 말 놔버렸는데 그는 별로 신경도 안 쓰는 모양이다. 아니, 오히려 좀 기분 좋아보였다. 김성민은 그가 내려준 커피까지 야무지게 마신 뒤에 산뜻한 기분으로 자리에서 일어나 소파에 던져뒀던 가방을 어깨에 걸쳤다. 분명 어제 잠들 때는 체력 개빡세다고 생각했는데 이상하게 더 개운했다. 실컷 괴롭혀서 그런가?
我偷偷摸摸地用了非敬语,他好像也没怎么在意。不,甚至看起来心情还不错。金成珉把对方递过来的咖啡一口气喝光,心情舒畅地站起身,把扔在沙发上的包背到了肩上。明明昨天睡觉的时候还觉得累到要死,但奇怪的是今天却格外精神。难道是因为狠狠地折腾了他一顿?
"형 나 수업 갈게. 형 오늘 공강이지?"
“哥,我要去上课了。你今天没课吧?”
"응. 데려다 줘?" “嗯。要不要送你?”
"아니, 걸어서 10분 거린데 뭐하러."
"哎,走路十分钟就到了,用不着啦。"
그렇게 말하자 또 살짝 시무룩한 얼굴 한다. 하, 아…… 뭐지. 왜 귀여워보이지. 좀 놀려주고 싶어져서 성큼성큼 현관에 도착할 때까지 부러 아무 말 안하다가 배웅하러 나온 그에게 까치발 들어 쪽 뽀뽀해줬다.
我这么一说,他又有点小失落的样子。哈…… 真是的。 怎么觉得有点可爱呢? 突然想逗逗他,于是故意一路没说话,大步走到玄关,看他出来送我,我踮起脚尖,飞快地在他脸上亲了一下。
"…수업 끝나고 다시 올게." “……下课了再来找你。”
"아, 응." “啊…嗯。” (语气略带迟疑,可以理解为不好意思或者欲言又止)
그의 표정이 부드럽게 풀리며 미소를 짓는다. 아, 이상하다. 김성민은 약간 두근거렸다. 몸정이란 게 진짜 있나. 일단 어젯밤 들었던 그의 궤변이 저에게는 퍽 들어맞는 말이라는 건 확신할 수 있었다. 몸만 좋아하는 거라고 헤어지기엔 또 자고 싶었다, 그것도 반복적으로. 뭣보다 이제는 그것 뿐만이 아니라…….
他表情渐渐柔和,嘴角也泛起了笑意。
哎,真奇怪。金成珉心里有点小鹿乱撞,难道说,身体上的迷恋真的存在吗? 至少昨晚上他说的那些歪理,现在想想,好像还挺有道理的。
如果仅仅是因为只贪恋对方的身体就分手,那也太舍不得了,因为还想再睡一次,而且是想一次又一次地睡……更何况,现在好像也不仅仅是身体上的吸引了……
"……오늘도 자고 가도 돼?" “……今天,能不能也留下来?”
……역시 형 안고 자는 게 제일 자세가 편해서. 그렇게 말하며 마주 웃어보였다. 핑계라는 거 그도 알 거다. 근데 괜찮다. 자신이 변태여도 저 형은 다 받아주고 맞춰줄 거 아니까.
……果然还是抱着哥睡最舒服了。 他这么说着,和我相视一笑。 他知道这是借口,不过没关系。 就算自己是个变态,哥哥也会全盘接受,配合自己的,他知道。
"응. 아예 짐 들고 들어와도 돼."
“嗯,干脆带着行李直接搬进来都行。”
"에이. 그건 아직 좀 오바지."
“哎,现在就那样,有点过火了吧。”
김성민은 제 허리에 팔을 감고 안아오는 손길에 웃으며 대꾸했다. 마징시앙은 자신도 마주 몇번 김성민에게 쪽쪽거렸다. 슬슬 안 놔주나? 학교 가야되는데. 김성민이 생각하는 사이 그가 조금 우물쭈물거리더니 물었다.
金成民笑着回应着搂住自己腰,抱过来的那双手。马祥也对着金成民的脸颊亲了好几下。 难道是不想放开我了吗? 我还得去学校呢。金成民心里想着,他有点吞吞吐吐地问道。
"……그래서, 사귀는 건… 취소 안하는 거지?"
“……所以,交往… 还是不取消的,对吧?”
……덩치는 큰게, 바짝 쫄아붙어가지고는. 김성민이 그의 표정을 살피다 결국 웃음을 터뜨렸다.
……人高马大的,结果怂得跟什么似的。金成珉观察着他的表情,最终还是没忍住笑了出来。
"…아하하! 아, 응. 안 헤어질래. 형 좋아. 최고."
“……啊哈哈!啊,嗯。不分手,喜欢哥,最喜欢了。”
마징시앙은 그제야 환하게 웃었다. 다행이다. 하더니 한 번 더 입을 맞춰오고는 자신을 놓아주었다. 그럼 이따 봐, 인사 건네고 자취방 나서면서 김성민은 약간 머쓱해졌다. 하, 어젠 헤어지려고 해놓고…… 나 섹스 한번에 태세전환 미쳤네 진짜.
马景祥这才露出了灿烂的笑容。太好了。说完又凑上来亲了一下,这才放开了他。那待会儿见,道别后走出他的单身公寓,金成珉感觉有点不好意思。哈,昨天还闹着要分手……我这他妈一次性爱就转变态度,真是疯了。
나한테 너 붙잡을 능력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 그가 했던 말이 머릿속에 맴돌았다. 그래, 분명 몸 하나 보고 시작한 거 맞는데, 그리고 지금 이렇게 기분 상쾌한 것조차 섹스가 끝내줘서일텐데. 진짜 능력 끝내주네 이 형.
还好我有能留住你的本事。 他说的话一直在脑子里回响。 是啊,没错,一开始的确是冲着这副肉体来的,现在心情这么舒畅,肯定也是因为这性爱太棒了。 这哥们,真他妈有两把刷子。
……아, 모르겠다. 걍…… 걍 살자. 나쁘지 않잖아. 나는 몸만 봐도 된다잖아. 섹스며 쿠션 역이며 아침 밥 차려주는 거며, 어차피 자신은 이제 그 형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몸이 되어버렸다. 심지어 그 정도면 잘생겼고, 키 크고, 몸 좋고, 요리 잘 하고, 뭐 집착병 도지면 좀 무섭긴 한데 성격도 그거 빼면 순하고…….
……啊,算了,不知道了。就……就这么过吧。好像也不赖啊。反正我只要身材好就行。至于性爱、当抱枕、做早饭啥的,反正没了那家伙,自己也活不下去了。而且那家伙,长得帅,个子高,身材棒,做饭又好吃,虽然占有欲上来的时候是有点可怕,但除了这点,性格也还算温顺……
그리고 뭣보다 자지…도 크고. 섹스할 때 존나 꼴리니까.
而且最关键的是,那玩意儿…也够大。做的时候,真是他妈的让人欲罢不能。
……이 정도면 그냥 좋아한다고 말해도 될지도 모르겠다. 근본적으론 변태같은 이유지만 뭐 어때. 내 감정이 조금 날것이어도 본인이 괜찮다잖아.
……这么说的话,直接说我喜欢她也没什么问题了吧。虽然归根结底理由有点变态,但那又怎么样呢。就算我的感情有点太直白,她自己也说没关系啊。
김성민은 홀가분해진 마음으로 가볍게 학교까지 걸었다.
金成珉心情轻快,脚步也跟着轻盈,一路哼着歌儿溜达到了学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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