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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화 용남매 (3)  第 150 話 龍兄妹(3)



- 공무원 씨, 남의 애로 협박하는 건 너무 치사하지 않아? 명색이 공무원인데!
「公務員先生,用別人的孩子來威脅,這樣不是太卑鄙了嗎?明明是個公務員!」


“상식적인 행동을 하시길 바라는 권유입니다.”
「這是希望您能做出合乎常理行為的勸告。」

마수를 볼모로 잡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도시를 부수는 걸 그만둬 주세요가 협박이라는 건 억울하지. 리에트가 으르렁 목을 울리고 그에 반응하듯 보석뱀이 송태원의 손에 이빨을 세웠다. 독을 지니고 있는지 반짝거리는 액이 송곳니에서 튀었지만, 검은 그림자가 무효화시켜 버린다. 조그만 뱀이 분하다는 듯 쉭쉭대며 몸을 배배 꼬았다.
雖然說以魔獸作為人質這點確實存在,但說「請停止破壞城市」是威脅,這點實在冤枉。麗艾特低吼著,脖子發出警告聲,彷彿在回應似的,寶石蛇也在宋泰元的手上露出尖牙。帶著毒液的閃亮液體從尖牙上濺出,但黑色的陰影將其無效化。小小的蛇似乎很不甘心,嘶嘶作響,身體扭動著。

주인 닮았나, 성격이 강해 보이네.
看起來像主人,性格也很強勢呢。

“···저기, 이거 길드에 보고 들어가나요?”
「···那個,這個會報告給公會嗎?」

강소영이 술김에 신나게 밟다가 음주 운전 단속에 걸린 사람처럼 슬그머니 리에트로부터 내려서며 말했다. 그래도 자기가 너무 나갔다는 자각은 있는 모양이다.
姜昭英喝醉後興奮地踩著,像是酒駕被攔下的人一樣,悄悄地從麗艾特身上跳下來說道。看來她還是有點意識到自己太過分了。

“예.”  「是的。」

“어, 아직 별일 안 친 거 같은데도요?”
「欸,好像還沒出什麼大事吧?」

송태원의 시선이 반파된 던전 건물과 지진이라도 난 듯한 바닥을 차례로 훑었다. 포장도로도 보도블록도, 원래의 흔적을 찾아볼 길이 없다.
宋泰元的目光依序掃過半毀的地城建築和彷彿地震過般的地面。無論是柏油路還是人行道磚,都找不到原本的痕跡。

그 조용하고도 단호한 눈길에 강소영이 울상을 지었다. 주 원인은 리에트지만 전용화는 강소영의 책임도 있긴 하지.
在那冷靜而堅定的目光下,姜昭英露出苦澀的表情。主要責任是麗特,但專用化也有姜昭英的份。

“송실장 니이임, 이번 한 번만 봐주시면 안 돼요? 이번 달 과속 딱지가 벌써 많이 쌓여서 여기서 더 마이너스되면 장비 경매권 못 받을지도 모르는데! 우리 코메트 장비 마련해야 하는데요!”
「宋主任,這次能不能就放過我們一次?這個月超速罰單已經累積很多了,再扣分的話可能連裝備拍賣券都拿不到!我們得準備好 Comet 的裝備啊!」

“안 됩니다.”  「不行。」

송태원이 딱 잘라 말했다. 그 태도에서 송태원의 중요성이 새삼 강하게 느껴졌다. 저 사람 아니면 누가 A급 전투헌터에게 엄격히 법을 들이밀겠냐. A급까진 그렇다 쳐도 S급 헌터 상대는 진짜 아무나 못 하지.
宋泰元斬釘截鐵地說道。從他的態度中,更加強烈地感受到宋泰元的重要性。沒有他,還有誰能對 A 級戰鬥獵人嚴格執法呢?就算是 A 級還好說,面對 S 級獵人,真不是隨便誰都能做到的。

지금도 봐라. 열 오른 S급 헌터 앞에서 애완동물 목잡고 내보이는 짓을 감히 누가 할 수 있겠냐. 심지어 전신에 갑옷 같은 가시비늘을 두른 드래곤 상태다. 평범한 사람은 입도 벙긋 못 할 것이다.
現在看看吧。在憤怒的 S 級獵人面前,誰敢抓著寵物的脖子把牠推出去?而且那還是全身披著如盔甲般刺鱗的龍形態。普通人根本連嘴都不敢張。

‘그래서 S급 헌터가 왕처럼 구는 나라도 많았지.’
「所以才有很多國家讓 S 級獵人像國王一樣橫行無忌。」

특히 작은 나라라 S급 헌터가 한 명뿐이라면 견제도 대체도 불가능하니까. 던전 포화 상태에 맞춰 프리헌터 모셔 오는 일도 쉬운 게 아니고.
尤其是小國家,如果只有一名 S 級獵人,既無法制衡也無法替代。根據地城的飽和狀況來請自由獵人也不是件容易的事。

“한유진 니임!”  「韓有珍大人!」

송태원의 철벽에 가로막힌 강소영이 이번엔 내 쪽으로 타깃을 돌렸다. 공포 저항이 낮아졌다 보니 노아의 등에서 오래 버티지 못하고 안전한 곳에 내려서 있던 내게로 강소영이 척척척 다가온다. 그러곤 새파란 눈으로 간절히 바라보았다.
被宋泰元的鐵壁擋住的姜昭英這次把目標轉向了我。因為恐懼抗性降低,無法在諾亞背上久留,便安全地落在地上的我,姜昭英便一步步地走近。然後用那雙湛藍的眼睛懇切地望著我。

“저희 길드장님께 말 좀 잘해 주시면 안 될까요?”
「能不能幫我跟我們的公會長說說話?」

“···예?”  「··· 嗯?」

“친하시잖아요. 저 이번 경매권 꼭 필요해요! 현아 언니가 노리고 있어서 제 힘으로는 돈 있어도 우선 순위가 밀려서 못 사거든요. 기승수용 S급 장비인데, S급 장비는 S급 헌터에게 우선적으로 돌아가잖아요. 그래서 길드장님 경매권 없으면 안 돼요!”
「你們很熟吧。我這次拍賣券真的很需要!玄雅姊姊也在盯著,我自己有錢也因為優先順序被擠下來買不到。這是騎乘用的 S 級裝備,而 S 級裝備優先給 S 級獵人嘛。所以沒有公會長的拍賣券不行!」

기승수용 S급 장비? 그거면 유현이한테도 필요한데, 라고 생각한 순간 강소영이 재빨리 덧붙였다.
起承受用 S 級裝備?那個對柳賢也很需要啊,正當我這麼想的瞬間,姜昭英迅速補充道。

“비행형 몬스터에게 좋은 거예요.”
「對飛行型怪物很有用喔。」

아, 그래서 문현아가 노리는 건가. 내가 블루를 맡기려는 낌새를 보인 탓이겠지.
啊,原來是這樣,難怪文賢會盯上。大概是因為我露出想交給 Blue 的跡象吧。

“저 안 친합니다. 차라리 직접 세성 길드장에게 부탁해 보지 그러세요.”
「我跟他不熟。倒不如直接去拜託세성公會會長看看吧。」

“대외 이미지 관리 벌점은 안 봐주세요. 소용없어요. 예외는 길드장님뿐이세요.”
「請不要看我的對外形象管理扣分。沒用的。例外只有公會長大人。」

강소영이 뾰로통하게 말했다. 자기는 예외냐. 국내 대형 길드들이 가장 신경 쓰는 일 중 하나가 소속 상급 헌터들의 대외 이미지 관리이긴 했다. 던전 안에서 사고 치는 것보다 밖에서 사고 치는 게 더 수습하기 힘드니까. 약점 잡히기도 좋고.
姜昭英嘟囔著說。那我是例外嗎。國內大型公會最在意的事情之一,確實是所屬高級獵人的對外形象管理。因為在地城裡出事比起在外面出事更難收拾。也更容易被抓到把柄。

“그럼 저도 별 소용 없을 텐데요. 애초에 안 친하다니까요.”
「那我也沒什麼用處了吧。從一開始我們就不熟。」

“아니에요, 될 거예요. 한 번만 말 좀 해 주세요! 대신 저도 필요하실 때 뭐든 도와드릴게요! 청소를 시키셔도 좋아요!”
「沒關係的,一定會成功的。請您只跟我說一次話好嗎!作為交換,我也會在您需要的時候幫忙任何事情!就算讓我打掃也沒問題!」

웬 청소. 청소 싫어하나.
什麼打掃啊。難道不喜歡打掃嗎。

“적당히 하시죠, 강소영 헌터.”
「適可而止吧,姜昭英獵人。」

내 옆으로 다가온 유현이가 차갑게 말했다. 애가 되게 냉랭하네. 회귀 전의 염문이 사실은 헛소문이었나. 아니면 김민의 모습을 하고 있어서인가. 하긴 김민의인 채 친절하게 대해서야 되레 곤란해질 뿐이지. 지금은 냉정하게 대해야 하는 게 맞네.
走到我身旁的柳賢冷冷地說道。這孩子真是冷淡。回溯前的緋聞其實是謠言嗎?還是因為他看起來像金敏?不過,若是以金敏的身份親切對待,反而會變得麻煩。現在冷靜對待才是正確的。

“말해 보긴 하겠습니다.”  「我會說說看的。」

시무룩해진 강소영에게 친절히 미소 지어 보였다. 그녀의 스킬을 생각해 보자면 빚지워 둬서 나쁠 건 없다.
對沮喪的姜昭英露出親切的微笑。想想她的技能,欠著她人情也無妨。

“기대는 하지 마세요.”  「別抱太大期望。」

“감사합니다!”  「謝謝!」

강소영이 활짝 웃으며 꾸벅 고개를 숙였다. 문제가 다 해결되기라도 한 듯한 표정이었다. 기대하지 말라니까.
姜昭英燦爛地笑著,微微低頭行禮。她的表情彷彿所有問題都已經解決了似的。我才說別抱太大期望呢。

“···저런 투정을 왜 들어줘.”
「……為什麼要理會那種撒嬌。」

유현이가 작게 속삭이듯 말했다.
柳賢輕聲細語地說。

“심지어 타 길드 일이잖아. 관여해서 좋을 거 없어.”
「這畢竟是別的公會的事。插手也沒好處。」

“말만 전하고 생색내는 건데 뭐 어때.”
「只是傳個話,沾點光而已,有什麼關係呢。」

상식적으로 성현제가 들어줄 리도 없고.
常理來說,聖賢帝是不可能答應的。

그사이 리에트가 다시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기분 상한 기색이 역력해 엄한 내가 다 등골이 서늘해질 정도였다. 하지만 송태원은 눈썹 하나 까딱하지 않았다. 익숙한 상황이겠지, 슬프게도.
這期間,麗特又恢復了人類的模樣。她明顯帶著不悅的神色,連嚴厲的我都感到背脊發涼。然而宋泰元卻連眉毛都沒動一下。這大概是他熟悉的情況吧,令人悲哀。

“벨라레 풀어 주고 한판 붙는 건 어때, 공무원 씨?”
「把貝拉蕾放了,來打一場怎麼樣,公務員先生?」

“이 이상 소동을 일으킨다면 국외로 추방하겠습니다.”
「如果再鬧出什麼事,我會將你驅逐出境。」

“어쩜 까칠하기도 해라.”  「真是有夠難相處的。」

리에트가 사납게 미소 지었다. 당장이라도 송태원에게 덤벼들 듯한 표정이었지만 보석뱀의 안전 때문인지 움직이지는 않았다. 생각 이상으로 저 뱀을 아끼는 모양이었다. 전용화가 가능하니 기승수로 쓸 건 아닐 테고, 다른 용도가 있는 건가.
麗特露出兇狠的笑容。她的表情彷彿隨時都要撲向宋泰元,但似乎是為了寶石蛇的安全,並沒有動作。看來她比想像中還要珍惜那條蛇。既然可以專用化,應該不會拿來當騎乘獸,那會有其他用途嗎?

‘보석뱀이라,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었지.’
「寶石蛇啊,牠有什麼特性來著。」

국내 던전에서는 나온 적 없는 몬스터다. 아름다운 몬스터 특집에서 잠깐 나왔던 거 같은데.
這是在國內地城從未出現過的怪物。好像曾在美麗怪物特輯中短暫出現過。

“그런데 페블.”  「不過,Pebble。」

리에트가 목을 기울이며 아직 용의 모습으로 공중에 떠 있는 노아를 올려다보았다. 노아가 목 뒤의 비늘을 차르륵 세웠다. 긴장을 감추지 못한 연회색 눈이 데구르 구른다.
麗艾特歪著脖子,抬頭望著仍以龍的形態漂浮在空中的諾亞。諾亞脖子後方的鱗片輕輕豎起。那雙無法掩飾緊張的淺灰色眼睛不停地轉動著。

“누나가 키우는 몬스터를 타인에게 넘기다니, 정말 깜짝 놀랐어. 만약을 대비해서 너한테만 숨겨 둔 곳을 가르쳐 주었는데.”
「妳竟然把妳養的怪獸交給別人,真是讓我大吃一驚。我還特地告訴妳只有妳知道的藏身之處,以防萬一呢。」


- ···대신 돌보라고 가르쳐 주신 거였겠죠.
- ···應該是讓我代為照顧才教我的吧。


노아가 부르르 떨면서도 대꾸했다.
諾亞顫抖著卻仍回應道。


- 누님께선 너무 과격하십니다. 한유진 씨가 말리는데도 들은 척도 안 하셨잖아요.
- 姐姐您太激烈了。即使韓有珍小姐勸阻,您也完全不理會。


“얘가 새삼스러운 소릴 하네? 하루이틀 이런 것도 아니잖니.”
「你這傢伙說得真新鮮?這又不是一天兩天的事了。」


- 익숙해졌다고 해서 싫지 않은 건 아닙니다. 그리고 전 노아입니다. 페블이 아니에요.
- 變得習慣了並不代表我不討厭。而且我叫諾亞,不是佩布。


이를 아득아득 물며 하는 말에 리에트가 킥, 작게 웃었다. 그녀의 한쪽 발끝이 바닥을 짓누른 채 돌아간다. 직후 순식간에 공중으로 뛰어올랐다.
咬著牙低聲說著這話時,麗艾特輕輕一踢,微微笑了。她的一隻腳尖壓在地板上轉動。隨後瞬間跳躍到了空中。

“노아 씨!”  「諾亞先生!」

반사적으로 뛰쳐나가려는 나를 유현이의 팔이 잡아챘다. 위험해. 동생의 나직한 목소리와 함께 용의 으르렁거림이 들려왔다. 검은색 비늘 돋친 손이 금빛 날개를 잡아챈다.
當我本能地想要衝出去時,柳賢的手臂抓住了我。危險。隨著弟弟低沉的聲音,龍的咆哮聲響起。長滿黑色鱗片的手抓住了金色的翅膀。

쿵!  轟!

노아의 몸체가 짓눌리듯 땅에 처박혔다. 양손으로 동생의 날개와 목을 비틀어 쥔 리에트가 매를 덮친 표범처럼 이를 드러낸다.
諾亞的身軀像被壓扁般重重摔在地上。用雙手緊扭著弟弟的翅膀和脖子,莉艾特露出像猛撲而來的豹般的獠牙。

“내 동생, 그새 더 귀여워졌네?”
「我的弟弟,這麼快就變得更可愛了?」


- 크르르···….  - 咕嚕嚕···….


제 몸을 눌러 탄 리에트를 향해 꼬리가 휘둘러졌지만 가벼운 발길질로 쳐 낸다. 노아의 발톱이 땅을 긁었다. 몸을 뒤집을 듯 발버둥 치자 날개와 목을 쥔 손에 힘이 들어갔다.
尾巴揮向壓在我身上的麗艾特,但我輕輕一腳就把它踢開。諾亞的爪子抓破了地面。牠掙扎著想翻身,抓住翅膀和脖子的手用力了起來。

“야! 리에트! 이것 좀 놔 봐!”
「喂!麗艾特!放開我!」

“가서 어쩌게. 얌전히 있어. 죽일 거였으면 이미 끝났을걸? 그러니 걱정하지 마.”
「去又怎樣。乖乖待著。如果真要殺你,早就結束了吧?所以別擔心。」

걱정 안 하게 생겼냐! 하지만 동생 놈의 팔을 벗어날 수가 없었다. 당연하지만 꿈쩍도 안 한다. 그때, 놀라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있던 강소영이 움직였다.
看起來不像會讓人擔心的樣子!但我無法掙脫弟弟的手臂。理所當然地,他一動也不動。就在這時,驚訝得睜大眼睛的姜昭英動了。

그녀의 손등 위로 둥글게 휘어진 칼날 같은 것이 나타났다. 손잡이는 없다. 바깥 부분이 번뜩이는 칼날이라는 것만 제외하면 부메랑과도 비슷했다.
她的手背上出現了一把圓弧形彎曲的刀刃。沒有刀柄。除了外側閃爍著刀鋒之外,倒有點像回力鏢。

날이 없는 부분이 손등을 타고 손 전체를 한 바퀴 돈다. 동시에 팔이 크게 움직이며.
沒有指節的部分沿著手背繞過整隻手一圈。與此同時,手臂大幅度地擺動著。

휘익─  呼嘶─

회전력을 얻은 칼날이 리에트를 향해 쏘아졌다. 맴도는 전체가 칼날이라 섣불리 손댔다간 그대로 잘려 나가겠지만.
獲得旋轉力的刀刃朝著麗艾特射去。整個旋轉體都是刀刃,輕舉妄動的話就會被直接斬斷。

카창!  咔嚓!

리에트의 비늘은 긁힌 자국 하나 없이 칼날을 잡아챘다. 동시에 노아가 자유로워진 날개를 크게 퍼덕인다. 거친 용의 몸부림에 리에트가 목을 잡은 손마저 놓고 뒤로 물러났다.
麗耶特的鱗片毫髮無傷地抓住了刀刃。與此同時,諾亞展開了自由的翅膀,劇烈地拍打著。隨著狂暴的龍掙扎,麗耶特甚至鬆開了抓住脖子的手,向後退去。

“스위티, 내 동생 편드는 거야?”
「親愛的,你是在幫我弟弟說話嗎?」

“전 처음부터 노아 씨를 도와주러 온 거였어요.”
「我從一開始就是來幫助諾亞先生的。」

강소영이 뻔뻔하게 말했다. 그랬던 것치곤 방향이 좀 많이 틀어지셨던 거 같은데.
姜昭英厚顏無恥地說道。照她那樣看來,方向似乎偏離得有點遠了呢。

“노아 씨, 이쪽으로 오세요!”
「諾亞先生,請這邊過來!」

내가 못 가니까 부르는 수밖에. 잠깐 머뭇한 노아가 인간으로 돌아와 내 곁으로 왔다. 유현이도 있고 몇 걸음 옆에 송태원도 와 있으니 리에트가 쉽게 덤벼들진 못할 터다.
我不能去,只能叫他來了。猶豫了一下的諾亞變回人形,走到我身邊。有了柳賢在旁,幾步之遙的宋泰元也在,莉艾特不會輕易撲過來的。

리에트는 목의 흔적을 치료하는 노아를 힐끗 쳐다보곤 다시 강소영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麗耶特瞥了治療脖子痕跡的諾亞一眼,隨即又將視線轉回到姜昭英身上。

“나보다 동생이 더 마음에 든 걸까, 우리 예쁜이는.”
「弟弟比我更討妳喜歡嗎,我們的寶貝。」

“아니요. 언니는 최고예요! 이건 확실해요.”
「不,姊姊是最棒的!這是肯定的。」

“그럼?”  「那又怎樣?」

“하지만 전 노아 씨도 좋아요. 물론 코메트도 좋고요.”
「但是我也喜歡諾亞先生。當然,科梅特也很好。」

“욕심이 많네.”  「真是貪心呢。」

그러게, 의외다. 상급 용종 하나만 있어도 만족할 줄 알았는데 눈에 띄는 대로 죄다 탐을 내다니.
說真的,真意外。我還以為只要有一隻高級龍種就會滿足,沒想到看到什麼都想要。

“그러면 안 되나요?”  「那樣不行嗎?」

강소영이 두 눈을 크게 떴다. 짙푸른 눈동자에 그 색과 어울리지 않는 열기가 어린다.
姜昭英睜大了雙眼。深藍色的瞳孔中泛起了與那顏色不相稱的熱烈光芒。

“강하고 아름다운 용은 전부 다 좋아요. 전부 제가 가지고 싶어요.”
「強大又美麗的龍我全都喜歡。我全都想擁有。」

“그러다 탈 날 텐데. 감당할 수 있는 만큼 손에 쥐어야지.”
「那樣下去會出事的。只能握在能承受範圍內的數量。」

“탈 나도 좋아요. 배 터져 죽는다 해도 손에서 놓기 싫어요.”
「就算出事我也喜歡。即使肚子爆炸死了也不想放手。」

진한 욕심이 얼굴에도 목소리에도 뚝뚝 넘쳐 났다. 억지스러운 말이었지만 강소영은 당당했다. 누가 봐도 터무니없는 과욕이었다. 코메트, S급으로 성장할 드래곤만 하더라도 라이더 스킬이 없었더라면 A급 헌터인 강소영 손에 들어가긴 힘들었을 것이다. 그런데 S급 헌터인 노아와 리에트까지 가지고 싶다 말하고 있다.
濃烈的慾望從臉上和聲音中滴滴溢出。雖然話語牽強,但姜昭英卻十分自信。誰看了都覺得這是荒謬的貪心。就算是彗星,那隻將成長為 S 級的龍,如果沒有騎士技能,也很難落入 A 級獵人姜昭英手中。可她竟然還說想要擁有 S 級獵人諾亞和莉艾特。

저렇게 대놓고 새빨간 욕망을 드러내면서.
那麼明目張膽地展露出赤裸裸的慾望。

황금색 눈이 가느스름해졌다. 그러곤 크게 웃으면서.
金色的眼睛變得細長起來。接著大笑了起來。

“정말 귀엽다!”  「真的好可愛!」

리에트가 강소영을 와락 끌어안았다. 자신의 눈과 비슷한 빛을 띤 머리칼을 거칠게 쓰다듬는다.
麗艾特緊緊抱住姜昭英。粗魯地撫摸著那頭與自己眼睛顏色相似的頭髮。

“어쩜 감당도 못 할 걸 다 먹으려고 하네! 스위티, 그러다 진짜 죽어~.”
「怎麼會想吃下連自己都無法承受的東西呢!親愛的,再這樣下去真的會死掉的~。」

“죽어도 좋아요!”  「死了也無所謂!」

“그래, 그래. 하지만 지금의 스위티는 배가 너무 작은걸.”
「是啊,是啊。但現在的斯威蒂肚子太小了。」

강소영의 배를 톡톡 두드리며 리에트가 말했다.
麗艾特輕輕拍了拍姜昭英的肚子說道。

“언니가 우리 소영이 S급으로 만들어 줄까?”
「姊姊要不要把我們小英培養成 S 級?」

“진짜요? 좋─”  「真的嗎?太好──」

“안 됩니다!”  「不行!」

노아가 기겁하며 소리쳤다. 나도 덩달아 기겁했다. 저 인간이 애 하나로도 모자라서 하나 더 잡으려고!
諾亞驚恐地大叫。我也跟著嚇了一跳。那個人不滿足於一個孩子,還想再抓一個!

“저희 누님은 너무 위험해요!”
「我姐姐太危險了!」

“맞아요, 소영 씨! 게다가 소영 씨는 세성 소속이잖습니까. 길드장 허가부터 받아야죠!”
「沒錯,素英小姐!而且素英小姐是世成所屬的吧。得先得到公會長的許可才行!」

“허락해 주시지 않을까요? S급 되면 좋잖아요.”
「您不會允許嗎?成為 S 級不是很好嗎?」

리에트의 품에 안긴 채 강소영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 모습에 노아가 드래곤일 때처럼 으르렁거렸다. 동공이 가늘어진 눈이 평소답지 않게 사납다.
強小英依偎在莉艾特懷裡,歪著頭疑惑不解。看到這一幕,諾亞像變成龍時一樣低吼著。瞳孔收縮的眼睛異常兇狠,和平時判若兩人。

“강소영 헌터를 놓아 주십시오, 누님.”
「請放開姜小英獵人,姐姐。」

“뺏어 가 보렴, 동생아.”
「來搶走看看啊,弟弟。」

“와, 저 지금 좀 두근거렸어요. 너무 좋은 거 같아요, 이런 거.”
「哇,我剛剛心跳有點加速。這種感覺真的太棒了。」

강소영이 빨갛게 달아오른 볼을 하고서 기뻐했다. 용 두 마리 사이에 끼어 있다는 사실이 좋아 죽겠나 보다. 정말 중증이다.
姜昭英臉頰紅撲撲地高興著。她似乎快樂到要死了,因為自己夾在兩條龍中間。真是嚴重了。

철없이 들뜬 강소영과 달리 노아는 심각했다. 하지만 제 누나에게 대뜸 덤벼들진 못한 채 두 주먹만 꽉 쥐었다.
與天真興奮的姜昭英不同,諾亞顯得十分嚴肅。但他卻無法直接衝向自己的姐姐,只是緊握雙拳。

현실의 벽은 너무나 높았으니까.
現實的牆壁實在太高了。

원래 A급에 보조계인 노아와 태생부터 S급인 전투계 리에트다. 같은 인간에 같은 저주독룡종. 하나 실질적인 체급은 검독수리와 새매만큼 차이 날 것이다.
原本是 A 級的輔助系諾亞和天生就是 S 級的戰鬥系莉艾特。都是同樣的人類,同樣的詛咒毒龍種。但實際上的體格差距,恐怕就像黑鷹和鷹隼一樣大。

“노아 씨.”  「諾亞先生。」

손을 뻗어 노아의 팔을 잡았다. 긴장과 흥분으로 굳어 있던 그의 팔에 힘이 빠진다. 나를 돌아보는 눈에 물기가 희미하게 감돌고 있었다. 어지간히도 분한 모양이었다.
伸手抓住了諾亞的手臂。他因緊張與興奮而繃緊的手臂逐漸放鬆。回頭看著我的眼中隱約泛著淚光,顯然是相當憤恨。

“저는, 저도, 도망치지 않고 누님을 막아서고 싶어요.”
「我、我也想不逃跑,擋在姊姊面前。」

“알아요.”  「我知道。」

리에트를 무서워하지만, 겁에 잔뜩 질려 있지만. 그래도 맞서고 싶기에 유현이 앞에서 나를 보호하려 들었고 또 지금 강소영을 빼내려 든 것이겠지. 자신이 리에트보다 약하다는 사실을 세상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노아는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雖然害怕麗艾特,嚇得半死,但因為想要迎戰,所以在柳賢面前試圖保護我,現在也想把姜昭英救出去吧。她比誰都清楚自己比麗艾特弱,但儘管如此,諾亞還沒有放棄。

“그럼 한번 시도해 볼래요?”
「那麼要不要試試看呢?」

“···네?”  「···什麼?」

“잠깐만, 형.”  「等一下,哥。」

유현이가 인상을 찌푸리며 나를 잡은 팔에 힘을 더했다. 내가 노아에게 공격 스킬 두 배 공유를 해 주려는 것을 눈치챈 모양이었다.
柳賢皺著眉頭,加大了抓住我手臂的力道。看來他察覺到我正打算將攻擊技能雙倍共享給諾亞。

“안 돼.”  「不行。」

“노아 씨는 별일 없을 거야.”
「諾亞先生應該沒事的。」

“그래도 안 돼. 진짜 계속 이러기야?”
「還是不行。真的要一直這樣嗎?」

“이번 한번만. 노아 씨에겐 신세 진 것도 많잖냐.”
「這次就一次。你不是也欠了諾亞很多人情嗎?」

동생을 달래면서 리에트에게로 눈길을 돌렸다. 물론 내 눈으로는 흐릿하니 잘 안 보였지만.
安撫著弟弟的同時,目光轉向了リエット。當然,用我的眼睛看過去,因為模糊所以看得不太清楚。

“리에트, 아예 노아와 제대로 한번 붙어 보는 건 어때? 다만 내가 노아 씨에게 버프를 걸어 줄 거야. 그냥은 차이가 너무 많이 나니까.”
「麗艾特,要不要乾脆跟諾亞好好較量一次?不過我會給諾亞加個增益。因為不加的話差距實在太大了。」

“자기가?”  「自己嗎?」

“응. 만약 네가 이기면 강소영 씨 일에 참견 안 할게. 그에 더해 세성 길드장을 설득하는 걸 도와주겠어.”
「嗯。如果你贏了,我就不會干涉姜小英的事。除此之外,我還會幫你說服世成公會會長。」

내 말에 리에트는 흥미 어린 얼굴을 했고, 노아는 크게 당황했다.
聽到我這麼說,麗艾特露出興趣盎然的表情,而諾亞則大為慌張。

“유, 유진 씨! 전 누님을 절대 이길 수 없어요!”
「尤,尤真小姐!我絕對贏不了姐姐的!」

“해보지 않고는 모르는 일이죠. 절 믿어요.”
「不試試怎麼知道呢。請相信我。」

“좋아, 자기야! 바로 시작할까?”
「好啊,親愛的!馬上開始吧?」

“바로는 무슨. 준비가 필요하니까 기다려. 날짜는 내가 정해서 알려 줄게.”
「哪有什麼立刻。因為需要準備,先等等。日期我會決定再告訴你。」

“너무 오래는 못 기다려~.”
「不能等太久喔~。」

리에트가 자신만만하게 웃었다. 그래, 웬만한 버프로도 노아가 이기긴 힘들겠지. 하지만 두고 봐라. 이번 남매 싸움의 승자는 노아가 될 것이다.
麗埃特自信滿滿地笑了。沒錯,就算是一般的增益效果,諾亞也很難贏過她。但且慢著看,這場兄妹之爭的勝利者,將會是諾亞。

내가 키운 S급들 150화  我培育的 S 級們 第 150 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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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留言 13

vkf***
소영이 자기 욕망에서 당당한거 너무 좋아
我超喜歡昭英對自己的慾望那麼坦然自信
2019.04.03
내가 키운 S급들 150화  我培育的 S 級們 第 150 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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