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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화 성 모 씨 생일 (2)
184 話 聖模先生生日(2)



둥글게 굽어진 화려한 계단을 따라 내려갔다. 경매 때 묵었던 호텔도 좋은 곳이었건만, 거기보다 더 호화스러워 보였다. 호텔 하나 통으로 날려먹은 내가 할 소리는 아니지만, 싸움박질 하기에는 인테리어가 아깝다.
沿著圓弧形的華麗樓梯走下去。雖然拍賣會時住的飯店也不錯,但這裡看起來更加奢華。雖然我不是能隨便花掉一整家飯店的人,但這種裝潢拿來打架實在太可惜了。

그냥 얌전히 생일 케이크 자르고 와인 따르며 하하호호 하면 안 되나. …안 되겠지. 심지어 벌써부터.
難道不能安安靜靜地切生日蛋糕、倒紅酒,大家哈哈大笑嗎……不行吧。甚至從現在開始就不行。

“어? 허니팟!”  「咦?Honey Pot!」

헛소리하는 놈이 나타났다. 허니팟이라, 어디서 들어 본 거 같은데. 인도인으로 보이는 약간 까무잡잡한 남자가 나를 향해 손가락질하기 무섭게 문현아가 창을 내던졌다. 창 자체는 평범한 굵기였지만 주위로 회오리처럼 감긴 마력까지 포함하면 거의 기둥 굵기였다. 남자가 백덤블링을 하며 계단 난간을 넘어 떨어지듯 창을 피했다. 목표를 잃은 창이 순간 기세를 확 줄이더니 벽에 가볍게 쿡 박혔다.
出現了一個胡說八道的傢伙。蜜罐,聽起來好像在哪裡聽過。看起來像印度人的一個略帶黝黑的男子剛指著我,文賢雅便猛地扔出長矛。長矛本身粗細普通,但加上周圍如旋風般纏繞的魔力,幾乎有柱子那麼粗。男子一個後空翻,越過樓梯扶手躲開了長矛。失去目標的長矛瞬間氣勢大減,輕輕地插在牆上。

“현아 씨?!”  「賢雅小姐?!」

“손가락질 즉 결투 신청이지.”
「指著人就是決鬥的意思。」

저와는 상식이 좀 많이 다른 세상에서 사시는 것 같은데. 문현아가 계단을 한 번에 뛰어 내려가 창을 뽑아 들었다. 그리곤 나를 향해 이것 보라는 듯 웃는다.
看來你生活在一個和我常識大不相同的世界。文賢雅一口氣跑下樓梯,拔出長矛。然後朝我笑著,好像在說你看這個。

“별 피해 없는 거 봤지? 이정도로 조절 가능하다니까.”
「你看,沒什麼損害吧?我說過我能控制到這種程度的。」

“그러게요. 벽 부서지는 줄 알았는데 놀랐어요.”
「是啊,我還以為牆壁要被打破了,真讓人驚訝。」

던진 창의 위력을 도중에 줄여 버리다니. 예림이가 나는 아직 못 하는데, 하고 작게 중얼거렸다. 경험차도 있지만 초기 각성자라고 해도 저런 재주를 부릴 수 있는 헌터는 몇 없지 않을까.
居然能在途中減弱投擲長矛的威力。예림小聲嘀咕著說我還做不到呢。雖然有經驗差異,但即使是初期覺醒者,能施展出這種技巧的獵人也不多吧。

난간 너머로 떨어진 인도인은 소리 소문도 없이 사라졌다. 계단을 하나 더 내려가자 안내인이 기다리고 있었다. 비각성자는 아니고 A급 헌터인 듯했다. 초대장과 명단을 확인하더니 이쪽으로 오시라며 앞장선다.
從欄杆那邊掉下去的印度人無聲無息地消失了。再往下一層樓梯走,導引員正等著。看起來不是未覺醒者,而是 A 級獵人。確認了邀請函和名單後,示意我們跟著他走,便領路前行。

“시설은 무엇이든 마음껏 이용하셔도 됩니다. 일부 출입금지 표시된 구역만 피해 주십시오. 선내에서의 공격 스킬 사용은 가급적 삼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비각성자 및 B급 이하 각성자는 모두 하선했기에 기본적으로 셀프서비스입니다.”
「設施可隨意使用。請避開部分標示禁止進入的區域。若能盡量避免在船內使用攻擊技能,將不勝感激。非覺醒者及 B 級以下覺醒者皆已下船,基本上採自助服務。」

셀프서비스가 어째 방목으로 들렸다. 배 안에 상급 헌터뿐이라니, 알아서 적당히 날뛰라고 판 깔아 놓은 기분인데.
自助服務聽起來倒像是放牧。船上全是高級獵人,感覺像是故意放任他們隨意胡鬧。

커다란 문 앞까지 우리를 안내한 A급 헌터가 이제 몇 명 안 남았다고 흥얼거리며 다시 제자리로 돌아갔다. 문을 열자 넓은 연회장이 나타났다.
帶我們到大門前的 A 級獵人哼著歌說只剩幾個人了,然後又回到原位。打開門,映入眼簾的是寬敞的宴會廳。

3층 높이의 천장에 굽이쳐 올라가는 여섯 개의 계단. 커다란 샹들리에를 중심으로 조명들이 화려하게 반짝거리고 커다란 무대에 하얀 천을 씌운 테이블들이 흩어져 있었다. 뷔페식으로 진열된 음식에 한쪽에는 와인 바 같은 것도 보였다.
三層樓高的天花板上有六道蜿蜒而上的樓梯。以巨大的吊燈為中心,燈光華麗閃爍,寬敞的舞台上覆蓋著白色布料的桌子散落其間。自助餐式擺放的食物旁邊還有像是葡萄酒吧的設施。

그리고 테이블 위에 강소영이 올라서 있었다. 그녀가 두 팔을 활짝 벌리며 소리쳤다.
然後,강소영站在桌子上。她張開雙臂大聲喊道。

“나도 내일 생일인데! 매번 길드장님 때문에 묻히고! 심지어 작년엔 호텔 반파됐다고 길드 단체로 근신당했다고요! 생일이었는데!”
「我明天也是生日啊!每次都被公會長搶了風頭!甚至去年因為酒店被炸毀,整個公會都被禁足了!那明明是我的生日啊!」

“그래, 그래, 우리 소영이. 성현제 물리치고 내년엔 소영이가 파티 하자!”
「對對對,我們的소영啊。打敗성현제,明年就由소영來辦派對吧!」

낄낄거리는 리에트의 말에 강소영이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하얀색 미니드레스가 홱 돌아서는 움직임에 따라 팔랑인다.
聽著리에트咯咯笑著說話,강소영露出嚴肅的表情。隨著她身穿的白色迷你裙轉身,裙擺輕輕飄動。

“어, 그건 좀 무서운데요. 우리 길드장님이… 노아 헌터!”
「欸,那有點可怕耶。我們的公會長…Noah 獵人!」

강소영이 우리를 발견하곤 다시금 두 팔을 들어 퍼덕였다.
姜昭英發現了我們,便再次揮舞雙臂拍打著。

“저 내일 생일이에요! 선물로 데이트해 주실래요?”
「我明天生日!要不要送我一個約會當作禮物?」

“…생일은 축하드리겠습니다만 데이트는 죄송하지만 거절하겠습니다.”
「…生日我會祝福你,但約會的話很抱歉,我得拒絕。」

“또 차였어! 언니, 저 언니 동생분께 서른일곱 번째 차였어요.”
「又被甩了!姊姊,那位姊姊的弟弟已經被甩了第三十七次了。」

“괜찮아 스위티, 아흔아홉 번 차여도 마지막 한 번만 넘어뜨리면 이기는 거란다.”
「沒關係,親愛的,就算被甩九十九次,只要最後一次能翻盤就算贏了。」

“그쵸! 전 넉넉하게 백 번 말고 천 번으로 잡고 노력해 볼래요. 노아 헌터, 저랑 데이트─!”
「對啊!我打算不只一百次,而是設定一千次目標來努力。Noah 獵人,跟我約會─!」

“A급이 더럽게 시끄럽네.”  「A 級真是吵死人了。」

누군가가 중얼거렸다. 그와 동시에 리에트가 걸렸다, 하는 표정을 짓더니 무기도 없이 총알처럼 튀어나갔다. 금속 막대형 귀걸이가 조명 아래 찬란히 흔들리고 상대가 급히 세워 든 테이블을 주먹이 내리찍는다. 쩌적, 갈라지다 못해 산산조각 나는 테이블과 주먹에 말려들어 가는 하얀 천. 테이블보가 팔랑이며 연이어 들어간 킥이 두툼한 팔뚝과 맞부딪쳤다.
有人喃喃自語。與此同時,麗艾特露出被盯上的表情,像子彈般衝了出去,手中沒有武器。金屬棒狀的耳環在燈光下閃閃發亮,她的拳頭狠狠砸向對方急忙豎起的桌子。嘰咔一聲,桌子不僅裂開,還碎成了碎片,白色的桌布也被捲入其中。桌布飄動著,接連踢出的腳撞上了粗壯的手臂。

“한 놈 더 간다, 창문 열어라!”
「再來一個,打開窗戶!」

새파란 정장 차림의 헌터가 2층 난간으로 훌쩍 뛰어올라 안전상 반만 열리게 되어 있는 창문을 뜯어냈다. 이어 리에트의 몸이 맞부딪친 팔뚝을 주축 삼아 빙그르 돌았다. 그녀의 주먹에 휘감긴 천이 상대의 머리를 감싼다. 물 흐르듯 헤드록을 걸고는 그대로 반쯤 눕듯 반동을 주어 시비 걸어온 헌터를 창을 향해 내던졌다.
一名穿著深藍色西裝的獵人輕巧地跳上二樓欄杆,撬開了為安全只開半扇的窗戶。接著,麗艾特以撞上的手臂為軸心旋轉。她拳頭纏繞的布料包裹住對方的頭部。她像流水般施展頭鎖,半躺著用反作用力將挑釁的獵人朝窗外甩去。

상대도 만만치는 않아 공중에서 반 바퀴 몸을 돌리며 창틀에 발을 딛고 멈추려 했으나.
對方也不簡單,空中轉了半圈,試圖踩住窗框停下來,卻……

“미련 남기지 맙시다!”  「別留戀了!」

와장창, 창을 뜯어낸 헌터가 창문으로 그를 후려쳐 확실하게 창 너머로 보내 버렸다. 음, 그래도 스킬 쓰지 말라는 권고는 잘 따르고 있네. 스킬 사용했다면 테이블과 창문이 박살 나는 걸로 안 끝났겠지. 아, 바닥에 발자국도 찍혔다.
轟隆,撬開窗戶的獵人用窗框狠狠地擊打他,確實地把他打出了窗外。嗯,不過他還是很聽話地沒有使用技能。如果用了技能,桌子和窗戶可不會只是被打壞而已。啊,地板上還留有腳印。

한 쪽에서 저 난리가 났지만 연회장의 사람들은 아무도 동요하지 않았다. 강 건너 불구경하듯 쳐다보거나 아예 관심 끄고 자기들끼리 대화 중인 자들도 있었다. 저 사람들이 다 S급 헌터는 아닐 테고, A급도 더러 있는 듯했다. 강소영도 그렇고 작년에 유현이 대신 참가한 김성한도 A급이었으니. S급과 동행했거나 대리로 온 A급이 꽤 있겠지.
一邊鬧得沸沸揚揚,但宴會廳裡的人卻沒有一個動搖。有些人像看火燒眉毛般冷眼旁觀,有些則完全不理會,繼續和自己的人聊天。那些人不全是 S 級獵人,似乎也有不少 A 級。像姜昭英,還有去年由柳賢代替參加的金成漢也是 A 級。應該有不少是跟隨 S 級同行或是代替出席的 A 級吧。

잠시 후 방송이 흘러나왔다.
不久後,廣播聲響起。


[갑판의 수영장 근처에 수건 및 갈아입을 수 있는 의복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바다에서 승선하실 때 선박 몸체에 흠집 내지 마시고 늘어져 있는 밧줄 또는 비행 스킬을 이용해 주십시오. 과열될 시 서북쪽 200미터 근방 암초로 이동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甲板的游泳池附近備有毛巾及更換衣物。登船時請勿刮傷船體,請利用懸掛的繩索或飛行技能。若感過熱,請移動至西北方約 200 公尺處的暗礁,感謝您的配合。】


“저렇게 막 덤벼도 되는 거예요?”
「那樣亂衝過去也可以嗎?」

예림이가 눈을 빛내며 묻자 문현아가 주위를 둘러보며 대답했다.
當예림眼睛發亮地問時,문현아環顧四周回答道。

“막은 안 되지. 가만히 있는데 뒤통수치는 건 예의 없고 시비를 걸거나 걸리거나 하는 거야. 특히 밥 먹는데 건드리지는 마라.”
「不能阻止啊。明明什麼都沒做,卻從背後捅刀子,這很沒禮貌,這就是挑釁或被挑釁的狀況。尤其是在吃飯的時候,別惹事。」

“네~”  「是的~」

“먼저 시비 걸리면 여러모로 마음 가볍게 팰 수 있으니까 내가 일부러 해연까지 가서… 있다!”
「如果先被挑釁,反而可以輕鬆地揍一頓,所以我特地跑到海淵去……在那裡!」

문현아가 로브 같은 걸로 몸을 감싼 남자를 발견하곤 입을 크게 벌리며 소리 없이 웃었다. 그리곤 단숨에 뛰어 테이블 위로 올라섰다.
文賢發現一個用長袍之類的東西包裹著身體的男子,張大嘴巴無聲地笑了起來。隨後一口氣跳上了桌子。

“야, 돌덩이 새끼야! 난 드레스 입고 왔다!”
「喂,你這塊石頭畜生!我可是穿著洋裝來的!」

문현아의 외침에 돌덩이라고 불린 남자가 욱하더니 로브를 벗어던졌다. …와, 드레스. 그것도 빨간색. 둘이서 무슨 내기라도 했냐. 반사적으로 손을 뻗어 예림이의 눈을 가리려 했지만 슥 피해 버린다.
文賢的喊聲讓那個被叫做石頭的男人火大,脫下了長袍。……哇,洋裝。還是紅色的。兩人到底打了什麼賭啊。我本能地伸手想遮住藝琳的眼睛,但她輕巧地閃開了。

“잘 어울리네요, 뭐. 작년 생일파티 때 옷차림 가지고 싸웠대요.”
「很合適呢,嗯。聽說去年生日派對時還因為穿著打起來了。」

응, 그랬구나. 문현아가 화통하게 웃어대며 폰 카메라를 들이대자 돌덩이가 단검을 날렸다. 창대로 단검을 튕겨내고 찰칵거리는 촬영음이 들리고 빨간 치맛자락을 흩날리며 돌덩이가 문현아를 뒤쫓아 가고…….
嗯,是這樣啊。文賢一邊爽朗地笑著,一邊拿起手機鏡頭,石塊便投擲出匕首。匕首被槍管彈開,隨即傳來咔嚓咔嚓的拍攝聲,紅色的裙擺飄動著,石塊追著文賢跑去……

“저쪽으로 가서 뭐 좀 먹을래?”
「要不要過去那邊吃點東西?」

유현이가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말했다. 그래, 아직 저녁 먹기 전이니. 손님이 다 도착하지도 않았고 초대장에 적힌 시간도 되지 않은 탓인지 성현제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柳賢若無其事地說道。是啊,還沒到晚餐時間。客人們也還沒全部到齊,邀請函上寫的時間也還沒到,所以還看不到成賢帝的身影。


[전투 시 힘이 가해지는 방향은 아래가 아닌 양옆과 위를 향해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戰鬥時請注意,施力方向請朝向左右和上方,而非向下。]


콰앙! 벽에 금이 가고 방송이 흘러나왔다. 아래쪽만 안 부수면 침몰은 면하겠지. 더 난리 나기 전에 저녁이나 먹어 두자 싶어 걸음을 옮기는데 적나라한 시선들이 따라오는 것이 느껴졌다. 예상은 하고 있었다만 역시나 호기심 가득한 눈길들이다. 허니팟 어쩌고 하는 수군거림도 작게 들려왔다.
轟隆!牆壁出現裂痕,廣播聲響起。只要下面沒被破壞,應該還能避免沉沒吧。在混亂變得更嚴重之前,想著先去吃晚餐,便邁開腳步,卻感覺到赤裸裸的目光緊隨其後。雖然早有預料,但果然是充滿好奇的眼神。還隱約聽到有人小聲嘀咕著什麼「Honey Pot」之類的話。

대체 왜 허니팟이야.  到底為什麼是蜜罐。

“앉아 있어. 내가 가져다줄게.”
「坐著別動。我去拿給你。」

음식 근처에 있는 테이블 옆에 칼을 박아 세운 유현이가 말했다. 예림이가 대뜸 같은 테이블에 앉으며 나는 저기 저 컵케이크! 를 외쳤지만 들은 척도 안 한다. 예림아, 케이크는 밥 먹고 나서 먹어야지.
有把刀插在靠近食物的桌子旁的柳賢說道。禮琳突然坐到同一張桌子上,我大聲喊著「我要那個杯子蛋糕!」,但她根本沒理會。「禮琳,蛋糕是吃完飯才吃的。」

명우도 같은 테이블에 자리하고 노아를 불렀지만 노아는 음식 가져다주겠다며 유현이가 간 곳과는 다른 쪽으로 향했다. 그사이 초대된 손님이 몇 명 더 연회장으로 들어섰다. 명단의 손님이 다 도착했는지 송태원도 따라 들어오는 것이 보였다. 상급 헌터들로 가득 찬 이곳에.
明宇也坐在同一張桌子上,叫了諾亞,但諾亞說要去拿食物,便朝著與柳賢去的方向不同的地方走去。這時,又有幾位受邀的客人陸續走進宴會廳。看來名單上的客人都到了,宋泰元也跟著進來了。在這個充滿高級獵人的地方。

‘어떤 심정이려나.’  「會是什麼心情呢。」

그로서는 별로 좋은 기분은 아니겠지. 그래도 비각성자 하나 없이 육지와 떨어진 해상이니 도리어 평소보다는 마음 편할지도 모른다. 싸워 봤자 자기들끼리 다치고 말 테니까.
對他來說心情應該不太好。不過這裡沒有一個未覺醒者,且位於遠離大陸的海上,反而比平時更讓人安心。畢竟打起來也只是自己人互相受傷而已。

한쪽 벽에 경비원처럼 붙어 선 송태원에게 몇몇이 다가가 말을 걸었다. 내용까지는 들리지 않았지만 입 모양을 보아 단답으로 대답하는 게 여느 때처럼 무뚝뚝하다. 저녁 못 먹었을 텐데, 성현제 나타나기 전에 식사라도 좀 하시지.
幾個人走向像警衛般靠在一邊牆上的宋泰元,開始和他說話。雖然聽不清內容,但從嘴型看來,他依舊像平常一樣簡短冷淡地回答著。你應該還沒吃晚飯吧,成賢濟來之前,先吃點東西吧。

안 챙기면 굶을 게 뻔해 자리에서 일어났다. 내가 걸음을 옮기자 예림이가 곧장 따라붙었다. 하지만 몇 발 가지 않아.
如果不照顧好自己,肯定會餓肚子,我便從座位上站了起來。我剛移動腳步,예림馬上跟了上來。但沒走幾步就停下了。

“홍콩에서의 일은 정말로 함정이었나?”
「在香港的事情真的是陷阱嗎?」

어떤 놈이 말을 걸어왔다. 납치된 건 진짜였지만 그것부터가 노림수였으니 함정이라고 할 수도 있고. 고개를 돌리자 서양인이라고 써 붙여 놓은 듯한 얼굴이 보였다. 회귀 전 랭킹전에서 본 적 있는 것 같은데. 누구더라. 낯이 익긴 하니 상위권은 아니지만 제법 한가락 하는 헌터인 모양이다.
有個傢伙跟我搭話。雖然被綁架是真的,但那本身就是陷阱,也可以說是圈套。轉過頭去,看到一張彷彿貼著「西方人」標籤的臉。好像在回歸前的排名戰中見過。是誰來著?雖然面熟,但應該不是頂尖高手,倒是個頗有一手的獵人。

“무고한 피해자였죠.”  「是無辜的受害者。」

“그런 것치곤 허니팟으로 유명하던데. 지금도 S급 헌터들을 주렁주렁 달고 다니고. 세성 길드장의 생일 파티도 함정이 아닌가 하는 말도 떠돌았다고.”
「說是那樣,卻因為蜜罐而出名。現在也帶著一堆 S 級獵人到處晃。還有人說連世成公會長的生日派對也是陷阱呢。」

대체 허니팟이 뭐야. 예림이가 찔러 말어, 시비인가 아닌가 하는 표정으로 창을 만지작거렸다. 예림이는 꽤 잘 참았지만 내 동생은 참지 않았다. 내 머리 위를 스쳐, 딱 서양인 A 씨의 목덜미를 향해 접시가 맹렬하게 날아들었다.
到底什麼是蜜罐。예림一邊撥弄著窗戶,一邊露出猶豫不決、是在找碴還是不是的表情。예림雖然相當忍耐,但我弟弟可沒忍住。盤子從我頭頂掠過,狠狠地朝著那位西方人 A 先生的後頸飛去。

이어 안 참아도 되는구나, 판단한 예림이가 나를 뒤로 가볍게 밀치고 창을 휘둘렀다.
接著,判斷不必再忍耐的예림輕輕地將我往後推,揮舞著長槍。

“잠깐만, 예림아!”  「等一下,藝琳!」

공격 스킬 사용이 금지되면 예림이는 상대적으로 약한 S급이다. 경험도 적고 스탯 자체도 마력을 제외하곤 낮은 편이었다. 그런데 대뜸 덤비면.
如果禁止使用攻擊技能,예림이는相對較弱的 S 級。經驗也少,除了魔力之外,能力值本身也偏低。但是如果突然衝上去的話。

“…어?”  「…… 咦?」

“꼬마 병아리에겐 이르지.”  「這對小雞來說還太早了。」

접시를 피한 A 놈이 예림이의 창을 쉽게 붙잡았다. 허연 낯짝이 능글맞게 웃는다. 예림이가 당황해하며 창을 당겼지만, 꿈쩍도 하지 않았다. 저 새끼가 각성한 지 석 달도 안 된 애한테.
躲開盤子的 A 傢伙輕易抓住了藝琳的矛。那張蒼白的臉頰帶著狡猾的笑容。藝琳慌張地拉回矛,但對方絲毫不動。那傢伙竟然是個覺醒不到三個月的小子。

그때 화르륵, A 새끼의 코앞에서 불길이 일었다. 창을 놓고 물러나는 남자를 힐끗 쳐다보며 유현이가 다가오며 말했다.
就在那時,火光熊熊,在 A 傢伙的面前燃起。柳賢一邊瞥了瞥放下長矛後退的男子,一邊走近說道。

“스킬을 쓰지 말라고 해서 끝까지 참는 멍청이도 있군.”
「居然還有被叫不要用技能卻硬撐到底的笨蛋啊。」

“…나도 계속 참을 건 아니었다고!”
「……我也不是一直都忍著不說的!」

예림이가 부루퉁하게 볼을 부풀리며 A 씨를 향해 창을 겨누었다.
예림嘟著嘴,氣呼呼地瞪著 A 先生,像是要拿矛刺向他。

“갑판으로 나가자!”  「我們出去甲板上吧!」

예림이가 이길 수 있을까. 저놈 스킬이 뭔지도 모르겠고, 노아에게 스탯 대여를 부탁할까.
예림이能贏嗎?我連那傢伙的技能是什麼都不知道,要不要請諾亞借我一些屬性點。

“형, 여기 수프.”  「哥,這裡是湯。」

“응?”  「嗯?」

“괜찮아. 별문제 없어.”  「沒關係。沒什麼大問題。」

유현이가 신경 쓸 거 없다며 나를 다시 테이블로 끌고 갔다. 놔둬도 되나? 진짜? 그러는 사이 예림이가 겁먹은 거 아니면 당장 따라오라며 날아서 창밖으로 나갔다. A 놈도 곧장 그 뒤를 쫓았다. 진짜 괜찮으려나.
柳賢說沒什麼好擔心的,又把我拉回了桌邊。可以放著不管嗎?真的嗎?就在這時,若琳不是害怕,而是立刻叫我跟上,飛快地從窗外衝了出去。A 那傢伙也緊跟在後面。真的沒問題嗎?

몇몇이 구경이라도 하려는 듯 밖으로 나가는 모습이 보였다. 내가 아닌 명우에게 접근하는 헌터들도 있었다. 그것도 상당히 공손한 태도였다. 구하기 힘든 특수 형태의 장비에 대해 상담하는 내용을 들어 보니 공손할 법했다. 직접 만드는 게 아니고서야 찾기 힘들겠지.
有幾個人似乎想要湊熱鬧,朝外面走去。也有獵人接近的不是我,而是明宇。態度相當恭敬。聽他們討論著難以取得的特殊型裝備,確實有理由這麼謙恭。畢竟不是自己製作的話,想找也不容易。

물론 내게도 말을 걸어 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하지만 말 걸자마자 접시부터 날린 유현이 때문인가 쉽게 다가오지는 못했다.
當然也有人想跟我說話。但或許是因為一開口就把盤子丟飛的柳賢,大家都不太敢輕易靠近。

“…왜 사육사도 아니고 허니팟거리는 거지.”
「……為什麼不是飼育員,卻在那邊嘰嘰喳喳的。」

“나도 정확히는 모르지만 홍콩 때 일이 완전히 덮히진 않았어. 대충 상황을 짐작한 사람들도 꽤 있다 보니 형을 미끼로 써서 경매장에 모인 사람들을 쓸어버린 게 아니냐는 주장이 돌고 있다더라고.”
「我也不太確定,但香港那次的事情並沒有完全平息。因為有不少人大致猜到了情況,所以有人說是不是用你當誘餌,把聚集在拍賣場的人全都清理掉了。」

아까 그놈도 함정 운운하긴 했었지. 허니팟이 미끼 비슷한 뜻인가? 유현이가 신경 쓸 거 없다면서 다시 음식을 가지러 갔다. 이번에는 내가 가겠다고 하려다가 참았다. 괜히 혼자 돌아다니다가 시비 걸려서 좋을 건 없지.
剛才那傢伙也提到陷阱什麼的。Honey pot 是類似誘餌的意思嗎?柳賢說沒什麼好在意的,然後又去拿食物了。這次我本來想說我去,結果還是忍住了。自己亂晃反而惹麻煩可不好。

쿠르릉!  轟隆隆!

싸움이 시작되었는지 제법 큰 울림소리가 들려왔다. 역시 가 볼까. 세성에는 A급 힐러가 있으니 여기에서도 대기 중이겠지만, 순간이동 스킬이 있으니 웬만해선 크게 다치진 않겠지만 그래도 걱정되네. 밥이 넘어갈 거 같지 않아 일어서는데.
似乎戰鬥已經開始,傳來相當大的震響聲。果然還是去看看吧。雖然在世城裡有 A 級治療師,這裡應該也有待命的,但因為有瞬間移動技能,應該不會受太重的傷,不過還是讓人擔心。覺得沒法好好吃飯,便站了起來。

콰과과과!  轟轟轟轟!

배가 흔들리며 무시무시한 굉음이 터져 나왔다. 어느새 내게 다가온 유현이가 나를 들고 노아 또한 명우를 챙겼다. 자리를 피하기가 무섭게 직경 2미터는 됨 직한 물줄기가 벽을 뚫고 나와 반대편 벽까지 거침없이 쳐부수었다.
船身搖晃著,發出驚人的巨響。不知不覺中,柳賢走近我,將我抱起,諾亞也照顧著明宇。剛躲開座位,一股直徑約兩公尺的水柱穿透牆壁,毫不留情地衝擊到對面牆壁,將其砸得粉碎。

물 떨어지는 소리와 함께 벽의 파편들이 후두둑 떨어져 내린다. 바닥이 온통 흥건히 젖어 들었다. 음, 걱정 안 해도 될 거 같다.
隨著水滴落下的聲音,牆上的碎片紛紛掉落。地板全都濕透了。嗯,似乎不用擔心了。

“…박예림이라고 했었나? 새 S급.”
「……叫做朴藝琳來著?新的 S 級。」

“각성한 지 반년도 채 안 되었다며? 그런데 이 정도라고?”
「才覺醒不到半年?結果竟然是這種程度?」

상급 헌터라 해도 방금의 광경은 놀라웠는지 여기저기서 감탄이 흘러나왔다. 우리 애가 잘났긴 하지. 그런데 이래도 되냐. 생일 주인공 등장도 전에 파투 나게 생겼네.
即使是高級獵人,剛才的景象也讓人驚嘆不已,四處都傳出讚嘆聲。我的孩子果然了不起。不過這樣真的可以嗎?連壽星都還沒出場,場面就要失控了。

그리고 또다시 물이 넘쳐흘렀다. 아까 같은 회오리는 아니었지만, 파도처럼 몰아친 물이 연회장을 휩쓸었다가 반대편 구멍으로 빠져나갔다. 가서 말려야 하나 싶은 그때.
然後水又一次溢了出來。雖然不是剛才那種旋風,但如波浪般湧來的水席捲了宴會廳,然後從對面的洞口流了出去。正當我想要過去阻止時。

콰과광!!  轟隆隆!!

벼락이 쳤다. 여기 말고 밖에서. 저 인간 연회장에 안 들어오고 밖에서 뭐 하는 거야! 여긴 이미 엉망 되긴 했다만. 내가 말하기 전에 유현이가 뚫린 구멍을 향해 뛰어올랐다. 다른 사람들 또한 우르르 밖으로 향했다.
雷電劈下了。不是這裡,而是在外面。那個人不進宴會廳,在外面到底在幹什麼!這裡已經一團糟了。還沒等我開口,柳賢已經朝著被打穿的洞口跳了過去。其他人也紛紛湧向外面。

살아남은 조명이 몇 없는 어둠 속이었지만 원래 수영장이 있었을 갑판 위의 상황은 똑똑히 눈에 들어왔다. 말 그대로 개판이네. 하얀 정장 차림에 조금도 젖지 않은 오늘의 주인공이 꽤나 흥이 어린 눈빛으로 이쪽을 바라봐 왔다.
雖然只剩下少數燈光在黑暗中存活,但原本應該有游泳池的甲板上的情況清晰地映入眼簾。簡直是一團糟。穿著白色西裝、衣服一點也沒濕的今日主角,用帶著幾分興奮的眼神朝這邊看來。

내가 키운 S급들 184화  我培育的 S 級們 第 184 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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