這是用戶在 2025-7-11 24:58 為 https://ridibooks.com/books/2065016452/view 保存的雙語快照頁面,由 沉浸式翻譯 提供雙語支持。了解如何保存?

141화 스며든 파편 (3)
第 141 話 滲透的碎片(3)



그래, 믿어 보겠다. 라는 대답은 당연히 없었다. 대신 돌아온 것은 무슨 짓을 꾸미는 걸까, 하는 호기심과 의심 뒤섞인 눈길이었다.
好吧,我會試著相信你。當然沒有得到這樣的回答。取而代之的是帶著好奇與懷疑交織的目光,彷彿在想著你到底在搞什麼鬼。

“제게 정신계 스킬이 하나 있습니다. 이걸로 성현제 씨의 기억을 되돌려 보려고 합니다. 다만 제 스탯이 낮다 보니 상대의 동의 없이는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我有一個精神系技能。打算用它來回溯聖賢帝先生的記憶。不過因為我的屬性值較低,沒有對方同意是無法使用的。」

“정신계 스킬을 순순히 받아들여라, 이 말인가.”
「意思是要我乖乖接受你的精神系技能,對吧。」

“그런 셈이지요.”  「可以這麼說。」

성현제의 표정은 그다지 달가워 보이지 않았다. 당연한 반응이다. 자기 머릿속을 헤집겠다는 소린데 대체 누가 좋아하겠어. 성질 더러운 헌터라면 네 머리부터 갈라놓고 생각해 보지, 라며 칼 휘두를지도 모른다.
成賢帝的表情看起來並不太愉快。這是理所當然的反應。誰會喜歡有人想要翻攪自己的腦袋呢?如果是脾氣暴躁的獵人,說不定會先從你的頭開始劈開,再來思考這件事,揮刀相向也說不定。

“내가 대체 얼마나 무르게 대한 걸까. 이런 말도 안 되는 소리를 거침없이 하다니.”
「我到底對你有多軟弱呢。竟然能毫不猶豫地說出這種荒謬的話。」

“전 어디까지나 선의로 도움을 드리겠다는 겁니다. 나름의 위험을 감수하고서 말입니다. 제가 이래 봬도 비싼 몸이에요, 세성 길드장님.”
「我只是出於善意想要幫助你。這其中也承擔了相當的風險。就算我看起來這麼普通,我也是個身價不菲的人,世成公會長。」

“나도 살 수 없을 정도로?”
「連我都活不下去的程度嗎?」

“세성 길드 통으로 넘겨도 모자랍니다. 포기하세요.”
「就算把整個세성公會都交出來也不夠。放棄吧。」

“자신만만하군.”  「真是自信滿滿呢。」

“말 그만 돌리시고.”  「別再繞彎子了。」

딱 잘라 말했다.  斬釘截鐵地說道。

“싫으면 이대로 사시든가.”  「不喜歡就這樣活著吧。」

나는 아쉬울 거 하나도 없지는 않고 지금 당장도 협조가 필요하지만, 현재의 성현제는 그걸 까맣게 모른다. 하니 강하게 나가기로 했다.
我雖然並非一點都不在意,現在也確實需要合作,但現在的成賢帝完全不懂這點。所以決定強硬出擊。

도발을 담은 말에 성현제의 눈이 가늘어졌다. 동시에 서늘한 한기가 몰려든다. 집이 좀 춥네. 팔에 닭살 돋을 거 같다. 이쯤에서 죽이면 안 됩니다, 어필 정도는 해 두는 게 낫겠지.
帶著挑釁的話語讓成賢帝的眼睛微微眯起。與此同時,一股寒意湧上心頭。家裡有點冷呢。手臂上好像起了雞皮疙瘩。這時候殺了他不行,至少得表明一下立場比較好。

“진정하시고 이걸 한번 보시죠.”
「請冷靜一下,先看看這個吧。」

폰으로 나와 관련된 기사를 검색해 테이블 위로 툭 밀었다. 사육 시설과 기승수에 더해 명우와 관련된 내용도 약간 들어간 기사였다. 성현제는 말없이 폰을 집어 들어 기사를 읽어 내렸다.
他用手機搜尋了與我相關的文章,然後輕輕推到桌上。文章除了飼養設施和奇勝獸外,還稍微提到了明宇的相關內容。成賢濟默默地拿起手機,開始閱讀文章。

“소영이가 말한 코메트가 이거였군.”
「小英說的那隻彗星原來是這個啊。」

“귀여운 새끼용이죠. 그밖에도 밝히지 않은 유용한 스킬이 몇 있습니다. 예를 들면 공격 스킬 효과 두 배라거나요.”
「是隻可愛的小龍呢。除此之外,還有幾個未公開的實用技能。比如說攻擊技能效果加倍之類的。」

“하급 헌터에겐 별 쓸모없을 텐데.”
「對低階獵人來說應該沒什麼用處吧。」

“이게 공유가 가능하거든요. SS급 몬스터 잡았다고 말씀드렸었죠? 그때 아주 유용하게 써먹었습니다.”
「這是可以共享的喔。我之前不是說過抓到了 SS 級怪物嗎?那時候就非常派上用場了。」

“그런데 왜 나는 너를 그냥 내버려 두었을까.”
「可是為什麼我會就這樣放著你不管呢。」

폰을 가볍게 밀어 돌려주며 성현제가 목을 살짝 기울였다.
成賢帝輕輕推動手機轉過來,微微歪著頭。

“길들여 묶어 놓지 않고.”
「沒有馴服也沒有綁起來。」

“저주 저항이 L급이라 그러긴 까다로울걸요.”
「詛咒抗性是 L 級的話,那可就麻煩了。」

“L급?”  「L 級?」

색 옅은 눈이 놀란 기색을 비친다. 나에 대해 전혀 모르는 성현제다 보니 반응이 재밌네.
淺色的眼睛露出驚訝的神色。因為聖賢帝對我一無所知,所以反應挺有趣的。

“거기에 독 저항도 높죠. 참, 도마뱀 새끼와의 계약 제가 무효화해 드렸습니다. 한번 확인해 보세요.”
「而且毒抗性也很高呢。對了,蜥蜴崽子的契約我已經幫你解除過了。你去確認看看吧。」

“눈과 팔을 걸었다는 게 무슨 소린가 했더니.”
「說什麼把眼睛和手臂都賭上了,我還真不懂是怎麼回事。」

“서비스 잘해 드렸죠. 전 여기서 그냥 돌아 나가도 아— 무 문제 없어요. 잘 먹고 잘 살 겁니다. 아쉬운 건 그쪽이죠.”
「服務做得不錯吧。我在這裡就算直接走人也——完全沒問題。會好好吃飯,好好生活。可惜的是你們那邊才是。」

“아무 문제 없다는 것치곤 적극적인데.”
「說沒問題倒是挺積極的。」

“그간 쌓인 정이랄까요. 그러니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제안드리겠습니다.”
「這些日子累積的情感吧。所以最後再向您提一次建議。」

한쪽 손을 살짝 들어 보이며 말을 이었다.
他微微抬起一隻手,繼續說道。

“제 스킬을 받아들여 주십시오.”
「請接受我的技能。」

자신이 까맣게 모르는 일이 이렇게나 많은데, 고작 스탯 F급 앞에서 몸 사리겠다고 포기할 인간 아니잖아.
自己對這麼多事情一無所知,怎會是那種在面對 F 級屬性時就退縮放棄的人呢。

그리 오래 지나지 않아 성현제가 고개를 끄덕였다.
沒過多久,聖賢帝點了點頭。

“도박은 오랜만이로군.”  「好久沒賭博了呢。」

“그 말 하신 지 한 달도 채 안 지났거든요.”
「你那話才說不到一個月而已。」

중독되진 마시길. 내 말에 그가 남아 있던 경계심을 떨쳐 버리며 미소를 머금었다.
別上癮了。聽我這麼說,他拋開了心中殘留的戒心,露出了微笑。


* * *


저번에 스킬을 쓸 때는 이린의 도움이 있었다. 그러니 혼자 사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제대로 될까 염려스러웠지만, 저번에 스킬 끄느라 고생한 덕분인지 생각보다 쉽게 정신적인 공간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
上次使用技能時有伊琳的幫助。所以這次是第一次獨自使用。雖然有些擔心能否成功,但或許是因為上次關閉技能時費了不少功夫,這次反而比想像中更容易地創造出了精神空間。

눈을 뜨자 보이는 것은 커다란 창으로부터 빛이 스며드는 방이었다. 남자는 창을 등지고 서 있었다. 그가 나를 보며 눈매를 휘었다.
睜開眼睛映入眼簾的是透過大窗灑進的光線。男子背對著窗站著。他看著我,眼神微微彎起。

“안녕, 한유진 군.”  「你好,韓有真君。」

“뭘 태연하게 인사합니까?”  「你怎麼能這麼泰然自若地打招呼?」

혹시나 싶어 불안하던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다 못해 냉랭해졌다. 내가 아주 조금은 걱정했던 거 같은데, 정말 쓸모없고도 아까운 짓이었다. 그냥 도로 나갈까.
原本因為擔心而忐忑不安的心情,不僅平靜下來,反而變得冷漠無情。我好像稍微有點擔心過,結果卻是多此一舉,真是浪費又沒用。還是直接走回去算了。

“나도 예상치 못했던 일이라, 놀래켰다면 미안하군.”
「這也是我沒預料到的事,如果嚇到你了,真是抱歉。」

“놀라지는 않았지만 죽을 뻔은 했습니다.”
「雖然沒有感到驚訝,但差點就死了。」

“저런. 내가 무례했던 모양이야.”
「哎呀,看來是我失禮了。」

“별일은 없었습니다. 사슬에 묶인 채 질질 끌려서 온몸으로 계단 오르고 수조에 빠져서 익사할 뻔하고. 대충 그 정도였죠.”
「沒什麼特別的事。被鎖鏈綁著拖著,整個身體爬上樓梯,差點掉進水槽裡溺斃。大概就這麼回事。」

“이거 정말 면목이 안 서는군. 집에까지 찾아와 줬건만 물만 대접하다니.”
「真是沒臉見人了。明明還特地跑來我家,結果卻只招待了水。」

대접이냐. 마시기는 참 많이 잘 마셨다만.
是款待嗎。喝得倒是相當痛快。

“그래서 대체 어떻게 된 겁니까? 다시 나가실 수는 있겠어요?”
「那到底是怎麼回事?你還能再出去嗎?」

“대략 두 달 전쯤부터일까,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지.”
「大概是從兩個月前開始吧,總覺得有些不對勁。」

성현제가 목을 약간 기울이며 말했다. 두 달 전이라. 역시 회귀로 인한 영향을 느끼고 있었구나.
成賢帝微微歪著頭說道。兩個月前啊,果然是感受到回歸帶來的影響了。

“그래도 미미한 이질감뿐이었건만 새벽 즈음에 확실한 기억이 떠올랐다네. 내가 다룰 수 있는 자기력의 범위와 강도는 아직 미약하다는 사실이.”
「儘管只有些微的違和感,但在黎明時分,我確實想起了一件事。那就是我能操控的磁力範圍和強度仍然非常有限。」

짙게 금빛으로 물든 눈이 나를 바라보았다. 분명 송태원도 성현제가 자기력을 다루는 것은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 그게 여태껏 안 써서가 아니라 아직 제대로 못 쓰는 탓이었구나.
染成濃郁金色的眼睛望著我。宋泰元顯然也完全不知道聖賢帝會操控自我力量。原來不是因為他一直沒用過,而是因為他還沒能好好掌握。

‘범위도 위력도 장난이 아니었지.’
「範圍和威力都不是開玩笑的。」

그 정도로 능숙하게 쓸 능력이 될 정도라면 분명 이전에 더 작은 규모로 몇 번쯤은 사용했다고 보는 게 맞다. 까다로운 속성 제어를 처음부터 완벽하게 조절하기란 자속성이라 해도 불가능한 일이니까.
如果有那麼熟練的能力使用,應該之前在較小規模時至少用過幾次才對。因為即使是自屬性,要從一開始就完美控制複雜的屬性調節也是不可能的事。

“그 밖에도 내가 잊고 있었던 것들이 희미하게 생각이 났었는데, 금방 모래알처럼 흩어져 버리더군. 그걸 어떻게든 쫓으려다 보니 지금 이 상황이 되어 버렸다네.”
「除此之外,我還隱約想起了一些早已遺忘的事情,但很快就像沙粒般散落無蹤了。正因為拼命想要追尋那些記憶,才會變成現在這種情況啊。」

회귀 전 기억을 뒤지려다가 일부가 밖으로 튀어나가기라도 한 건가? 잘은 모르겠다. 나중에 패륜아들에게 물어봐야지.
是在回溯前的記憶中,有些片段不小心跑出來了嗎?我也不太清楚。等會兒得問問那個不孝子。

“여기서 나가실 수는 있겠어요?”
「您能從這裡出去嗎?」

“이제는 나갈 수 있지 않나. 한유진 군이 스킬을 해제한다면, 그렇게 될 거 같은데.”
「現在應該可以出去了吧。如果韓有真解除技能的話,應該會是那樣。」

결국 갇혀 있었다는 거잖아. 그런 주제에 태연하네.
結果還是被關起來了啊。明明是那種事,卻還能若無其事。

“혹시 뭔가 떠오른 게 있습니까?”
「你是否突然想起了什麼?」

“한유진 군은 역시 서른 살쯤 되는 편이 어울린다는 것 정도?”
「韓有真君果然還是三十歲左右比較合適吧?」

쓸데없는 걸 생각해 냈다. 하지만 딱 서른이라는 거 보니 성현제에게 회귀 전 정보가 남아 있다는 것만큼은 분명했다. 스스로는 떠올리기 힘들어하는 듯하지만.
想出了沒用的東西。但看他剛好三十歲這點,顯然證明聖賢帝身上還留有回歸前的記憶。雖然他自己似乎很難回想起來。

“대체 왜 이런 기억들이 혼재하는지 모르겠군. 내가 가진 건 전투 예지지 미래 예지가 아니건만.”
「真不知道為什麼這些記憶會混雜在一起。我所擁有的明明不是戰鬥預知或未來預知。」

“스킬 등업하려는 거 아닙니까. 미래 예지면 좋긴 하겠네요.”
「你不是想升級技能嗎?如果是未來預知的話,那就太好了。」

“예언류는 취향이 아니야. 점쟁이 노릇은 더더욱 사양이고.”
「預言類的東西不是我的菜。當算命先生就更免了。」

성현제가 시큰둥하게 말했다. 회귀에 대한 걸 말하긴 아직 이르겠지. 유현이에게도 밝히지 않은 건데. 일단은 미래를 보는 거라고 쳐 두자. 덤으로 이번 기회에.
成賢帝冷冷地說。現在談論回歸還為時過早。連柳賢都沒透露過。先當作是能看見未來好了。順便趁這個機會。

“기억해 내는 거, 제가 좀 도와드리고 싶은데요.”
「回憶起來的事,我想幫您一把。」

디아르마 때처럼 갈라 보면 뭔가 튀어나오겠지. 오른손을 수화시켰다. 날카로운 용의 발톱에 금빛 비늘이 돋은 내 손에 성현제가 의아해했다.
就像迪亞瑪那時一樣,分開看看應該會有什麼東西跳出來吧。我讓右手變成手印。聖賢帝對我那長滿金色鱗片、銳利如龍爪的手感到疑惑。

“한유진 군에게 그런 재주가 있는 줄은 몰랐는데.”
「沒想到韓有真君竟然有那樣的本事。」

“여긴 정신세계 속이잖아요. 그렇다고 만능인 건 아니지만 제가 선생님 스킬로 경험해 본 능력은 쓸 수 있습니다.”
「這裡是在精神世界裡。雖然不代表萬能,但我可以使用用老師技能所體驗過的能力。」

회귀 전 유현이의 스탯 두 배. 거기에 공격 효과 두 배 스킬까지. 저주독룡종 두 배 효과는 받지 못하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성현제를 충분히 상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回歸前的柳賢能力值翻倍。再加上攻擊效果雙倍的技能。雖然無法享受詛咒毒龍種的雙倍效果,但這樣的程度應該足以對抗聖賢帝了。然後。

“성현제 씨도 물 좀 먹고 시작하죠!”
「聖賢帝先生也先喝點水再開始吧!」

허공에 커다란 물방울이 뭉쳐졌다. 자신을 향해 쏟아지는 물벼락을 바라보며 성현제가 조금 놀랐다가, 입꼬리를 올려 미소 지었다.
虛空中聚集起一顆巨大的水珠。望著向自己傾瀉而下的水花,成賢帝先是有些驚訝,隨即揚起嘴角,露出微笑。


* * *


처음에는 내가 확실히 우세했다. 성현제가 랭킹전 1위 붙박이의 헌터라 해도 5년이라는 긴 간격이 있었다. 그뿐 아니라 그의 전투 예지는 나도 사용 가능했다. 비록 똑같은 스킬 둘이 부딪치자 별 쓸모가 없어져 버렸지만 전투 예지를 묶어 놓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一開始我確實佔有明顯優勢。即使成賢帝是排名戰第一名的常駐獵人,但中間隔了長達五年之久。不僅如此,他的戰鬥預知我也能使用。雖然兩個相同的技能相碰時幾乎沒什麼用處,但僅僅將戰鬥預知束縛住就已經足夠了。

덕분에 성현제의 한쪽 어깨를 찢어 놓는 쾌거를 이루었지만, 문제는 그때부터였다.
多虧如此,成功撕裂了聖賢帝的一側肩膀,但問題也從那時開始出現。

성현제가 회귀 전 전투의 기억을 떠올리기 시작한 것이었다. 심지어 정신세계를 다루는 데에도 금방 익숙해져 장소를 휙휙 바꾸어 댔다. 나도 대응하려고 했지만, 실제 몸뚱이의 정신력이나 마력 스탯이 좌지우지하는 건지 성현제를 따라잡기 힘들었다.
成賢帝開始回想起回歸前戰鬥的記憶。甚至在操控精神世界方面也很快熟練,場所不斷迅速變換。我也試圖應對,但不知是實體的精神力還是魔力屬性影響,總是難以追上成賢帝。

콰르릉—!  轟隆隆—!

전격이 시야를 가리는 사이 주위가 바뀌었다. 깎아지르는 절벽의 계곡이다. 몸이 아래로 훅 떨어지는 것에 재빨리 날개를 펴며 바위틈에 발을 디뎠다. 이어 콰득, 바위를 짓밟아 부수며 위로 솟구쳤다.
閃電遮蔽視線的同時,周圍的景象也變了。這是一條陡峭的峽谷。身體迅速向下墜落時,迅速展開翅膀,踩在岩縫中。接著「轟咔」一聲,踩碎岩石,向上衝刺而起。

공중에 뜬 내 몸을 향해 금빛 사슬이 날아든다. 살벌한 기세에 얼른 얼음의 장벽을 만들어 막았다.
金色鎖鏈朝著懸浮在空中的我飛來。面對那凶猛的氣勢,我急忙築起冰之壁壘擋住。

까드드득  嘎吱嘎吱

사슬이 얼음을 파고든다. 이어 눈부신 빛과 함께 얼음의 벽이 물로 녹아내렸다가.
鎖鏈刺入冰層。隨後伴隨著耀眼的光芒,冰牆化作水流融化。

쾅! 콰과광!!  砰!轟隆隆!!

무시무시한 폭발이 일어났다. 수소 폭발이다. 저 미친 인간이 물을 전기분해 해대고 있다. 간발의 차로 만든 방어막이 카창카창 깨진다.
一場可怕的爆炸發生了。是氫氣爆炸。那個瘋狂的人正在進行水的電解反應。僅僅靠著一線之差形成的防護罩「喀嚓喀嚓」地破碎了。

“이것 좀 하지 말라니까!”
「我叫你不要做這個!」

성현제 놈이 싱긋 웃었다. 그의 한쪽 손목에 푸른 보석의 팔찌가 흔들거렸다. 처음 우세하다고 방심한 사이 빼앗겨 버린 은혜다. 빼앗아 저렇게 대놓고 차고 다니니 피해 무효화 아이템을 쓰는 게 불가능해졌다.
成賢濟那傢伙露出一抹微笑。他一隻手腕上搖晃著一條藍色寶石的手鍊。這是當初因為自以為佔上風而疏忽,被奪走的恩惠。被奪走後他竟然大大方方地戴著,讓使用免疫傷害的道具變得不可能。

“강에서 터뜨린 것보단 낫지 않나.”
「總比在河裡爆開的好吧。」

“시발, 그땐 진짜 죽는 줄 알았거든요?”
「他媽的,那時候我真的以為自己要死了!」

강 전체가 터져 나가는 게 예림이 순간이동 스킬을 간신히 성공하지 않았더라면 이미 게임 끝났을 거다. 예림이 얼음과 물 스킬은 진짜 못 쓰겠다. 마력까지 더해져 폭발력이 장난이 아니야.
整條江河爆炸開來,如果不是예림勉強成功使用瞬間移動技能,遊戲早就結束了。예림的冰與水技能真的無法應付。加上魔力,爆發力不是開玩笑的。

나도 성현제의 전격 스킬을 쓰긴 하는데 저런 재주까지는 부릴 수 없었다. 선생님 스킬로 직접 느낀다 해도 따라 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전격은 기껏해야 단순히 쾅쾅 내려치기나 할 뿐인데, 저 인간이 그걸 또 자기가 가로채어 배로 돌려주는 묘기를 선보여서 그마저도 막힌 상태였다.
我也會使用聖賢帝的電擊技能,但卻無法施展出那樣的絕技。即使親自感受過老師的技能,模仿起來也有極限。電擊頂多也只是簡單地猛力擊打而已,但那傢伙竟然能將電擊攔截後反轉成雙倍攻擊,讓我連這點招數都使不出來。

아무리 자속성에 5년 더 숙달된 기억이 더해졌다고 해도 사기다. 정말로 사기다.
即使加上了在自身屬性上多了五年的熟練記憶,也簡直是作弊。真的是作弊。

‘혈염이라도 쓸까.’  「要不要用血焰呢。」

검은 불길을 발밑으로 깔며 성현제를 향해 치달았다. 은혜를 도로 빼앗아야 승산이 확실해지는데.
腳下鋪展著黑色火焰,朝聖賢帝疾馳而去。必須奪回恩惠,勝算才會更加確定。

“한유진 군은 체술을 배울 필요가 있어.”
「韓有真君需要學習體術。」

날을 세워 달려드는 용의 발톱을 장갑 낀 손이 가볍게 흘려낸다. 팔을 잡혀 그대로 꺾어 던지려는 것을 꼬리를 꺼내 땅을 박차고 몸을 비틀어 빠져나왔다. 동시에 독을 흩뿌리자.
銳利的龍爪撲來,戴著手套的手輕巧地將其化解。當對方想抓住手臂直接扭轉摔倒時,我抽出尾巴踩地,身體一扭脫身而出。與此同時,散布出毒素。

“해독 좀 해 주게나.”
「幫我解毒一下吧。」

성현제 놈이 스텝을 크게 밟아 내 등 쪽으로 제 몸을 부드럽게 움직여 붙여 왔다. 시발, 독 저항 스킬을 끌 수도 없고. 범위가 쓸데없이 넓어.
那個成賢帝大步跨出,身體柔軟地貼近我的背部。該死,毒抗技能也不能開。範圍實在是太廣了。

“아, 꺼져요!”  「啊,滾開!」

휘익, 휘두르는 가시 세운 꼬리를 구두 끝이 가볍게 밟아 뛰며 거리를 벌린다.
呼嘶,揮舞著刺滿尖刺的尾巴,鞋尖輕輕踩踏,邊跑邊拉開距離。

“먼저 다가온 건 한유진 군이 아닌가.”
「先靠近的不是韓有真君嗎。」

펄럭이는 코트 끝이 내 뺨을 놀리듯 스쳤다. 그냥 혈염 쓰자. 단검을 꺼내 팔을 길게 그었다. 그와 동시에 성현제가 포션을 꺼내 상처를 향해 뿌렸다. 상급 포션인지 몇 방울 닿자마자 순식간에 피가 멎고 상처가 아문다.
飄動的外套邊緣輕輕掠過我的臉頰,彷彿在戲弄我。就用血炎吧。我拔出匕首,沿著手臂劃出一道長長的傷口。與此同時,成賢帝拿出藥水,朝傷口噴灑。那是高級藥水,幾滴落下,血立刻止住,傷口迅速癒合。

“도련님 혈염은 좀 귀찮지.”
「少爺,血炎有點麻煩呢。」

와 씨, 이런 식으로 혈염 쓰는 걸 막냐. 랭킹전은 포션 사용이 금지되어 있으니 못 쓸 방법이긴 하지만 상상도 못 했네.
哇靠,居然用這種方式阻止血炎。雖然排名戰禁止使用藥水,所以也沒辦法用,但真是想都沒想過。

“흑혈염도 기억났습니까?”  「黑血炎也記得了嗎?」

“어렴풋하게는. 하지만 이 기억도 나가면 흐려져 버리겠지.”
「隱約記得。但這記憶一旦出去了,應該就會變得模糊吧。」

도중에 한 번 정신계 스킬 거두고 나가려는 시도를 해 보았었다. 하지만 동시에 성현제가 이곳에서의 기억이 사라질 것 같다며 멈추게 하였다. 아마도 밖의 성현제가 안의 성현제를 전혀 기억 못 하는 것과 관계가 있지 싶었다.
中途曾試著收起精神系技能,想要離開。但同時聖賢帝說這裡的記憶會消失,讓我停了下來。大概跟外面的聖賢帝完全不記得裡面的聖賢帝有關吧。

“푸른 버들잎!”  「青翠的柳葉!」

타인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잎들이 흩날렸다. 그리고 그중 일부가 정확히 성현제의 눈앞에 뭉쳤을 때, 잎의 투명화를 해제했다. 예상치 못하게 시야가 완전히 막힌 틈을 타 다시 팔에 상처를 냈다. 그리고 흘러내리는 피에 독을 섞었다.
在他人眼中看不見的葉片紛紛飄落。而當其中一部分正好聚集在聖賢帝眼前時,他解除了葉片的透明化。趁著意想不到的視線完全被阻擋的空隙,再次在手臂上劃出傷口。隨後將流淌的血液中混入毒藥。

불과 독은 상극이다. 특히 흑혈염은 SS급 독조차 태워 버리는 강력한 불꽃이었다. 하지만 피에 먼저 독을 섞은 뒤 불길로 바꾸면 독기를 그대로 유지하는 훌륭한 무기가 된다.
火與毒本是相剋之物。尤其是黑血焰,是連 SS 級毒藥都能焚燒殆盡的強大火焰。但若先將毒藥混入血液,再轉化為火焰,便能保持毒性,成為一種極佳的武器。

독혈로 만들어 낸 검은 혈염의 검. 날개를 꺼내 가속하며 성현제를 향해 휘둘렀다.
以毒血鍛造出的黑色血焰之劍。展開翅膀加速,朝聖賢帝揮去。

카캉!  卡嚓!

수색자의 사슬이 단번에 끊어졌다. 흉흉한 검은빛을 뿌리며 이를 세우는 검을 향해 성현제가 손을 뻗었다. 그의 손에도 검은빛이 어려 있었다?
搜尋者的鎖鏈瞬間斷裂。散發著陰森黑光、咬牙切齒的劍刃前,聖賢帝伸出了手。他的手上也籠罩著黑光?

“뭐, 뭡니까, 그거!”  「什、什麼啊,那個!」

혈염이 허무하게 흩어진다. 이어 성현제의 다른 쪽 손이 내 멱살을 붙잡았다.
血焰徒然散開。接著聖賢帝的另一隻手抓住了我的衣領。

“커윽!”  「嗚咳!」

올려친 무릎에 명치를 거하게 얻어맞았다. 쿨럭거리면서 소리 없는 비명 스킬을 썼다.
被抬起的膝蓋狠狠擊中胸口。咳嗽著,默默地使出了無聲尖叫技能。

“큭… 그 스킬 정말 거슬리는군.”
「哼…那技能真讓人煩躁。」

“통증뿐인데 엄살은. 심지어 진통제 먹은 채잖습니까.”
「明明只是疼痛,還裝得那麼誇張。你明明還吃了止痛藥呢。」

두 배 효과를 가한 소리 없는 비명에 당한 성현제는 바로 가장 강한 진통제를 삼켰다. 감각이 둔해지는 부작용이 있었지만 그에게는 큰 문제가 없는 듯했다. 진통제 효과를 받은 채로도 워낙 강한 통증이다 보니 아프긴 한 모양이지만.
遭受雙倍效果的無聲尖叫之苦的聖賢帝,立刻吞下了最強的止痛藥。雖然有感覺遲鈍的副作用,但對他來說似乎不是大問題。即使在止痛藥的作用下,疼痛依然強烈,看起來還是很痛。

방어 불가능한 스킬을 진통제로 상쇄하다니, 잔머리 정말 잘 돌아가.
用止痛藥抵消無法防禦的技能,真是動腦筋動得好靈活。

“그보다 방금 까만 거, 송태원 씨 스킬 아닙니까?”
「比起那個,剛剛那個黑色的,不是宋泰元先生的技能嗎?」

멱살을 잡은 팔을 마주 잡아 비틀어 빠져나오며 성현제에게 물었다. 동시에 혈염창도 던져 주었다. 퍽, 가벼운 소리와 함께 성현제의 손아귀에서 창이 터져 흩어진다.
抓住脖領的手臂被反手扭開掙脫,同時問向成賢帝。血焰槍也一併投擲出去。啪的一聲輕響,槍在成賢帝的手中炸裂四散。

“맞아. 스며드는 약탈이지.”  「沒錯。這就是滲透性的掠奪。」

“남의 스킬도 뺏고 그럽니까? 진짜 몹쓸 인간이시네.”
「還搶別人的技能嗎?真是個壞透了的人啊。」

약탈을 약탈하냐. 내 말에 성현제가 기억을 더듬는 듯 미간을 살짝 좁혔다.
搶劫還搶劫?聽我這麼說,聖賢帝似乎在回想,微微皺起了眉頭。

“빼앗은 건 아니고, 아마도 선물받게 되는 듯하군.”
「不是搶來的,應該是會被送禮吧。」

“서언물요? 송태원 씨가 댁한테요?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빼앗는다에 성현제 씨 머리를 걸겠습니다.”
「說什麼胡話?宋泰元先生會找你?說話要講得合理點,我敢拿成賢濟先生的頭來打賭,他才不會搶人呢。」

“그럼 나는 선물 받는다에 내 아이템을 걸지.”
「那我就押我的道具在我收禮物這件事上。」

“소유격 떼라니까! 확인해 보게 얌전히 팔 한쪽만 내밀어요!”
「我說了去掉所有格!乖乖地只伸出一隻手讓我檢查!」

그림자 없는 낮을 재차 펼쳤다. 하지만 이번에도 빛의 전류가 성현제의 발치를 휘감으며 그림자를 흩어 버린다. 와, 정말, 와아.
再次展開了沒有影子的白晝。但這次光的電流纏繞在聖賢帝的腳邊,將影子驅散。哇,真的,哇啊。

“뭐가 먹히는 게 없어!”
「什麼都不管用!」

“진통제 먹었잖나. 심지어 독 저항 일정 이상 받을 때마다 다시 먹어야 했지.”
「不是吃了止痛藥嗎?而且每當毒素抵抗達到一定程度時,就得再吃一次。」

진통제로 배 채우겠다는 너스레에 이것도 잡수시라며 용의 손톱으로 흑염을 휘감아 땅을 크게 긁었다. 순식간에 달궈지다 못해 반쯤 녹아내린 돌덩이들이 비산한다. 바닥의 흑염 또한 성현제를 향해 치달으며 대지를 이글이글 녹였다.
你開玩笑說要靠止痛藥填飽肚子,他便用龍爪纏繞著黑焰,狠狠地在地上劃出一道深痕。瞬間,燒得發燙甚至半融的石塊四散飛濺。地面的黑焰也朝著聖賢帝衝去,炙熱地融化著大地。

시뻘건 열기 속에 성현제가 미소 지었다. 그리고 장소가 바뀌었다.
在炙熱的紅光中,聖賢帝微笑了。隨後場景轉換了。

첨벙, 발이 물에 빠지기가 무섭게 순간이동을 썼다.
撲通,一腳剛踏入水中,立刻使用了瞬間移動。

“시발, 성현제 이 개새끼!”
「他媽的,聖賢帝這個混蛋!」

“네, 아빠.”  「是,爸爸。」

상큼한 목소리에 발을 헛디뎌 도로 냇물에 빠질 뻔했다. 아 저 미친놈이. 졸지에 둘 다 개 됐네. 짜증 나기도 하고 웃기기도 한 것도 잠시. 지지직, 전류가 흐르고.
清脆的聲音讓我差點踩空掉進溪水裡。啊,那個瘋子。結果我們兩個都變成了狗。既覺得煩躁又覺得好笑,轉眼間,嗞嗞,電流流過。

콰과과광!!  轟轟轟轟!!

냇물을 따라 어마어마한 폭발이 연쇄적으로 일어났다. 열기와 마력의 폭풍 속에 방어막이 깨지고 눈앞이 부옇게 흐려졌다. 한적한 산속 내천이 순식간에 풀 한 포기 없는 황무지로 변해 버렸다.
沿著溪流接連發生了驚天動地的爆炸。在熱浪與魔力風暴中,防護罩被擊破,眼前一片朦朧模糊。寧靜的山中內溪瞬間變成了一片寸草不生的荒地。


차르르—  沙沙—

소리가 들리기 무섭게 불길을 휘둘렀다. 흑염을 뚫고 사슬이 날아든다. 얼른 혈염으로 검을 만들어 사슬을 잘라 냈지만 두 동강 난 그대로 다시 빙글빙글 회전하며 쏘아져 왔다.
聲音剛響起,他便揮舞起火焰。黑炎中穿透而出的鎖鏈飛來。他急忙用血焰凝成劍,將鎖鏈斬斷,但斷成兩截的鎖鏈依舊旋轉著飛射過來。

펄럭!  飄揚!

창, 챙강.  槍,砰砰。

날개를 힘껏 펼쳐 몸 뒤쪽을 덮치는 사슬을 후려쳤다. 직후 한쪽 날개를 잡고 그대로 꺾어 버리는 무자비한 손길이 있었다.
他用力展開翅膀,狠狠地甩開從身後襲來的鎖鏈。緊接著,有一隻無情的手抓住一隻翅膀,直接將其扭斷。

“내겐 날개가 없어서 다행이야.”
「還好我沒有翅膀。」

“그것 참 좋겠, 악, 잠깐!”
「那真是太好了,啊,等一下!」

날개를 아예 뜯어낼 듯 힘이 들어가는 것에 당황하며 독을 휘감았다. 진득하게 퍼지는 독기에 성현제가 날개를 놓고 한 팔로 내 목을 휘감아 등 뒤에서 끌어안듯 붙잡는다. 놈의 발을 뒤꿈치로 강하게 짓밟아 줬지만 진통제 빨 때문인지 꿈쩍도 하지 않았다.
因為用力得像要把翅膀整個扯下來般而感到慌亂,毒液纏繞而上。隨著毒氣慢慢擴散,成賢帝放開翅膀,用一隻手環抱住我的脖子,像從背後緊緊抱住般抓住我。雖然我用腳跟狠狠踩了他的腳,但可能是因為止痛藥的作用,他一動也不動。

“미래 예지 기억 좀 보게 적당히 찔려 주면 안 됩니까? 전 여기서 나가도 다 기억하고 있잖아요. 그럼 서로 좋은 일일 텐데.”
「能不能適可而止地讓我看看未來預知的記憶?我即使離開這裡也都記得清清楚楚。那樣對大家都會是件好事吧。」

“한유진 군이라면 얌전히 찔려 주겠나?”
「如果是韓有真君的話,會乖乖地讓我刺嗎?」

“아뇨. 미쳤습니까.”  「不,不是的。你瘋了嗎?」

절대 남 보여 주기 싫은 기억이 한두 개가 아니다. 성현제 놈이 내 정수리에 턱을 얹었다. 키 커서 좋겠다.
絕對不想讓別人看到的記憶不只一兩個。那個成賢帝混蛋把下巴搭在我的頭頂上。真羨慕你那麼高。

“나도 싫다네.”  「我也討厭啊。」

“세계평화를 위한 건데.”  「這是為了世界和平。」

“그건 너무 시시하고. 한유진 군이 무릎 꿇고 정성을 담아 빌어 온다면 고려는 해 보지.”
「那也太無聊了。如果韓有真君跪下來誠心懇求的話,我倒是可以考慮看看。」

“공장에서 서서 밤샘 작업한 부작용인가 요즘 날 흐리면 무릎이 쑤셔 대서요. 튼튼하신 S급님이 대신 꿇고 제가 한 걸로 쳐주시죠.”
「是不是因為在工廠站著熬夜工作的後遺症啊,最近只要下雨膝蓋就會痠痛。堅強的 S 級大人您代我跪,我就算做過了吧。」

“고작해야 S급 무릎 따위에 무슨 가치가 있겠나.”
「頂多也不過是 S 級的膝蓋,有什麼價值可言呢。」

얄미운 소리를 지껄이며 성현제가 내 어깨를 툭 두드렸다.
聖賢帝一邊說著讓人討厭的話,一邊輕輕拍了拍我的肩膀。

“기억은 잘 해 뒀겠지.”
「記憶應該保存得很好了吧。」

“예, 확실하게. 하지만 전달이 잘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是的,非常確實。但不確定能否順利傳達。」

선생님 스킬. 전투 내내 그것을 사용해 성현제가 떠올려 낸 회귀 전의 전투 감각들을 내 몸에 새겼다. 밖으로 나가면 잊어버리게 될 그를 위하여. 그리고 다른 애들한테도 전해 줄 수 있겠지.
老師的技能。在整場戰鬥中使用它,將聖賢帝回想起來的前世戰鬥感覺刻印在我的身體裡。為了他,免得出門後就忘記了。也能傳授給其他人吧。

“뭐 더 떠오르는 거 있겠어요? 한 번 더 갈까요.”
「還有什麼想起來的嗎?要不要再去一次?」

“부탁하지.”  「拜託了。」

“이번에는 딱 한 번만, 선심 써서 세 번만, 이왕이면 열 번만 찔려 주시죠. 은혜도 돌려주고.”
「這次就只有一次,破例刺三次吧,要是能刺十次就更好了。也算是回報你的恩情。」

물론 성현제는 내 부탁을 귓등으로 흘려 넘겼다.
當然,聖賢帝對我的請求充耳不聞。

내가 키운 S급들 141화  我培育的 S 級們 第 141 話

근서  近書

댓글 17  留言 17

yss***
뭐야 제가 살면서 많은 전기능력자를 봐 왔는데요 저기요
什麼啊,我這輩子見過很多電能力者了,喂!

제가 살다살다 전기로 물을 분해해서 수소만 골라낸 다음에 그걸 또 폭탄으로 쓰는 사람은 처음 봤는데요 저기요 성현제씨
我活了這麼久,還是第一次看到有人用電解水分離出氫氣,然後又把它當成炸彈來用。喂,成賢濟先生
2019.03.17
내가 키운 S급들 141화  我培育的 S 級們 第 141 話
관심 작품 목록  關注作品列表
정보를 불러오는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전체 17개
내가 키운 S급들 141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