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제불가능>은 시리즈로 여러 편이 있습니다
통제광 남 과장과 채 주임의 스토리를 알고 싶으신 분은 분리수거 포타 내 검색에서 '통제불가능'으로 검색하셔서 제일 처음 썰부터 읽으셔도 좋고, 서사 필요 없으면 이 썰만 읽으셔도 됩니다.

스팽(유혈 없음), 배뇨 소재 등 호불호가 강한 소재 있음



예준과 소파에 나란히 붙어 앉아 지나간 예능 방송을 보는 봉구의 머릿속이 복잡했다. 도대체 뭘까. 그 물음만 가득 찬 상태였다. 

 

문득 예준의 이상을 느낀 건 며칠 전부터였다. 아침에 눈을 뜨니 저를 끌어안고 있는 예준이 엉덩이를 주물럭거리고 있었다. 침대에서 엉덩이를 만지는 일이야 하루 이틀이 아니니 이상할 게 없었다. '또' 섹스가 하고 싶은가보다 해서 새벽까지 예준을 받아내느라 말랑하게 풀어져 있는 구멍을 들이밀었다. 정말 섹스가 고팠던 걸까. 더 풀어주고 말고 할 것도 없이 단단한 예준의 성기를 단번에 받아들이며 짧고 강렬한 모닝 섹스를 했다. 

 

그런데 샤워를 하면서도 예준은 유독 엉덩이에 집착했다. 그게 이상했다. 원래도 엉덩이를 싫어한 건 아니었다. 하지만 전에는 몸 전체를 골고루 탐했다면, 지금은 유독 엉덩이에 집착했다. 기분 탓인가? 봉구는 고개를 갸웃하면서도 그 손길을 아무렇지 않게 받아냈다. 싫은 건 아니었으니까. 하지만 아침에 회사 갈 준비를 할 때도, 차에 타기 전에도, 회사에 내려서 사무실에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안에서도, 이유 없이 불려들어간 대표실 안에서도. 

 

엉덩이. 엉덩이. 엉덩이. 엉덩이. 

 

욕구불만인가? 봉구는 그런 생각도 했다. 물론 하루가 멀다고 섹스를 하니 그런 쪽 쌓인 욕구 불만은 아닐 터였다. 아직 회사가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한 신생 기업이라 눈코 뜰 새 없이 바빠 제대로 된 플레이를 할 시간이 없어서 오는 쪽의 욕구 불만일 터였다. 

 

무려 집에 플레이만을 위한 장소를 만들어놨음에도 마지막으로 언제 들어가 봤는지 기억도 나지 않았다. 게다가 그곳은 주인님인 예준이 허락할 때만 들어갈 수 있는 곳이라 봉구가 마음대로 들어가자고 할 수도 없는 곳이었다. 

 

가벼운 플레이라면 주말에도 괜찮은데…, 같은 생각은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쌓인 게 얼마인데. 가벼운 플레이로 끝낼 거였다면 이미 몇 번은 했을 테니까. 그래서 차마 플레이의 'ㅍ'도 꺼내지 못하는 봉구였다. 그렇게 보내길 며칠. 

 

주물럭. 주물럭.   揉啊揉。搓啊搓。

 

오늘도 저녁을 먹고 TV를 보자며 소파에 앉았더니 또 시작이었다. 이제 엉덩이가 얼얼하다 못해 옅은 멍이 들 정도였다. 도대체 뭘 하고 싶길래 이렇게 엉덩이에 집착하는 건지. 산란플? 관장플? 그것도 아니면 이제껏 시도해보지 않은 미지의 플레이? 그게 뭐든 차라리 빨리해줬으면 싶었다. 
今天吃完晚饭刚说要看电视坐在沙发上,那双不安分的手又开始了。现在屁股不仅火辣辣的,都快被掐出淡青色淤痕了。到底想玩什么花样才这么执着于屁股啊。产卵 play?灌肠 play?还是至今没尝试过的新花样?不管是什么拜托快点开始吧。

 

"으흣."  "呃嗯。"

 

봉구가 상념에 빠져있는 사이 예고도 없이 구멍으로 예준의 손가락이 들어왔다. 말없이 화면만 바라보면서 엉덩이를 주물럭대기에 그저 TV를 보고 있는 줄 알았더니 역시 만지는 것 만으로는 만족할 리 없는 인간이었다. 
就在奉九陷入沉思之际,允俊的手指毫无预兆地探入了洞口。原以为他只是默默盯着屏幕在揉捏臀部看电视,果然这人类光靠触摸根本无法满足。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해?"  "你脑子里都在想些什么?"

"누가 할 소릴."  "谁有资格说这话。"

"응?"  "嗯?"

 

'응?'하는 짧은 물음과 함께 손가락이 깊은 곳까지 들어오며 전립선을 찔렀다. 으흥. 신음을 흘린 봉구의 상체가 저항 한 번 해보지 못하고 예준의 허벅지 위로 무너져내렸다. 좀 더 구멍을 쑤시기 좋은 자세가 되자 예준의 손가락이 기다렸다는 듯 두 개에서 세 개로 훅훅 늘어났다. 
随着一声短促的"嗯?",手指猛然深入戳中前列腺。呃嗯。奉九漏出呻吟的上半身毫无反抗之力地瘫软在艺俊大腿上。当姿势更适合捅弄后穴时,艺俊的手指就像等候多时般从两根倏地增加到三根。

 

"누가 할 소리라니. 그게 무슨 말이야."
"谁有资格说这话。你这是什么意思。"

"그, 흐응, 형, 형이야말로, 읏."
"那、嗯哼、哥、哥哥才是、啊。"

 

푹. 손가락 세 개가 뿌리까지 처박혔다. 더 깊이 쑤셔달라는 듯 봉구의 다리가 자연스레 벌어졌다.
噗嗤。三根手指直抵根部。仿佛在渴求更深的侵入,奉九的双腿自然地张开了。

 

"내가 뭘 했길래? 응?"
"我到底做了什么?嗯?"

 

깊이 박힌 손가락이 전립선 주변을 괴롭혔다. 도대체 말을 하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 손가락 세 개로 전립선을 비비고, 누르고, 찔러대고. 결국 신음만 실컷 내뱉다가 속옷도 벗지 못한 채로 사정을 하고 나서야 봉구는 겨우 숨을 고르고 나서 입을 열 수 있었다. 
深深插入的手指在前列腺周围肆虐。这到底是要我说话还是不许说话。三根手指揉搓着、按压着、戳刺着前列腺。最终在呻吟连连中,连内裤都没来得及脱就射了出来,奉久这才得以喘息着开口说话。

 

"주인님… 요즘 하고 싶은 플레이 있는 거 아니에요?"
"主人…最近有什么想玩的 play 吗?"

 

사정을 마친 봉구가 발갛게 상기된 얼굴을 돌려 예준을 바라보며 '형'이 아니라 '주인님'을 소환했다. '형'인 남예준은 말해주지 않아도, '주인님' 남예준이라면 말해줄 것 같았으니까. 그런데 도대체 무슨 플레이인지 '주인님' 남예준도 한참을 망설이다 입을 열었다. 
完事后满脸通红的奉九转过头望着艺俊,这次喊的不是"哥"而是"主人"。作为"哥哥"的南艺俊或许不会解释,但作为"主人"的南艺俊应该会说明白。可这到底是什么玩法啊,"主人"南艺俊也犹豫了好一会儿才开口。

 

"스팽."  "啪。"

"스팽?"  "打屁股?"

 

고작 그거? 하는 표정으로 봉구가 몸을 돌려 상체를 일으키며 예준을 바라보았다. 
奉九一脸"就这?"的表情转身支起上半身,直勾勾盯着艺俊。

 

"하면 되지. 아니, 하면 되잖아요."
"想做就做啊。不对,明明就可以做的。"

 

스팽을 안 했던 것도 아니었다. 정확히 말하면, 예준과 만난 초반에는 했었다. 물론 그때를 제외하고는 스팽이라고 부를 수도 없는 엉덩이 몇 대를 손으로 맞는 것 정도로 끝냈지만. 그저 다른 플레이가 더 좋아서 뒤로 밀린 거라고만 생각했는데. 지금 예준의 표정을 보니 딱히 그런 것도 아닌 것 같았다. 
也不是没试过打屁股。准确来说,和艺俊刚认识那会儿确实打过。当然除此之外,顶多就是用手拍几下屁股,连体罚都称不上。我原以为只是其他玩法更有趣才被搁置了。但看着艺俊此刻的表情,似乎也不尽然。

 

"왜 고민해요. 주인님이 하고 싶으면 하는 거지. 뭐 문제 있어요?"
"有什么好纠结的。主人想做就做呗。难道有问题吗?"

 

제 마음은 알지도 못하면서 태평한 소리를 해대는 봉구를 예준이 품에 끌어안으며 말했다. 
不知我心却说着风凉话的奉久,被艺俊一把搂进怀里说道。

 

"이제 내가 너한테 너무 약해졌잖아."
"我现在对你太过心软了。"

 

스팽을 하고 싶은 욕구를 훨씬 넘어설 만큼 예준은 봉구를 아끼고 사랑했다. 플레이는 플레이고 사랑은 사랑이지. 그렇게 생각했지만 날이 갈수록 커지는 봉구에 대한 애정을 생각하면 그런 것도 아니었다. 이 조그만 걸 때릴 데가 어디 있다고. 
远超想要施虐的欲望,艺俊对奉九满是疼惜与爱意。调教归调教,爱是爱。虽然这么想着,但看着日渐成长的奉九,这份感情早已超越了界限。这么个小家伙,哪里舍得真打啊。

 

물론 분노나 화를 주체하지 못해 때리는 '폭력'은 아니었기에 가볍게 엉덩이를 때리는 것 정도는 보통 삽입 섹스를 할 때도 자주 했었다. 하지만 정말 '플레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제대로 된 스팽을 하기에는 자꾸 망설여졌다. 
当然这并非失控的愤怒或暴力——毕竟就连普通插入性爱时,他们也常会轻拍臀部作为情趣。但真要冠以"调教"之名实施正经的 SP 时,他总是踌躇不前。

 

가장 큰 이유는 봉구의 몸에 상처가 나는 게 싫었다. 강도와 횟수를 조절하면 가벼운 멍이 드는 정도에서 끝낼 수 있었지만, 그 정도라면 시도를 굳이 안 해도 될 것 같았다. 피를 볼 정도의 플레이를 선호하는 건 아니지만, 며칠간 이어질 정도로 조금 과한 멍이 들 정도는 선호했기에 그 정도의 플레이를 지금의 봉구에게 과연 할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맞는 봉구가 안쓰러워 애매하게 끝낼 플레이라면 차라리 애초에 시도도 하지 않는 편이 나았다. 그러니 참는 게 맞는데. 마음을 다스려보아도 욕구가 사라지기는커녕 자꾸 생각에 생각을 더하다 보니 욕구는 끝을 모르고 차오르기만 했다. 
最大的原因是舍不得奉九受伤。虽然控制力度与次数最多只会留下浅淡淤青,但这种程度的话似乎也没必要刻意尝试。他虽不偏好见血的玩法,却钟情于能持续数日的稍重淤痕——而以奉九现在的状态,能否承受这种程度的调教实在令他犹豫。若因心疼奉九而半途而废,倒不如最初就别尝试。所以本该忍耐的。可越是压制欲望,那些念头反而层层堆叠,贪念如潮水般无止境地上涨。

 

"주인님은 어느 정도까지 하고 싶은데요?"
"主人想做到什么程度呢?"

"……."

"저도 알아야죠. 알아야 하고 싶다, 하기 싫다 얘기하죠."
"我也需要知道啊。只有知道了才能说想做或不想做。"

 

맞는 말이었다. 모든 플레이의 주도권은 봉구에게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겉으로는 예준이 모든 것을 통제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플레이를 시작하는 것도 봉구의 허락이 있어야 했고, 언제든 플레이를 끝낼 수 있는 것도 결국은 봉구의 의지에 달린 것이었다. 
这话说得没错。所有游戏的主导权其实都掌握在奉九手里。表面上看是艺俊在掌控全局,但游戏开始需要奉九许可,随时结束游戏最终也取决于奉九的意志。

 

"도구를 썼으면 좋겠어. 패들과 회초리를 섞어서. 마무리는 손으로."
"希望用上工具。把拍板和戒尺混着用。最后用手来收尾。"

"…그리고요?"  "……还有呢?"

 

그렇게 묻는 봉구의 목울대가 크게 울렁였다. 
奉九这样问着,喉结剧烈滚动了一下。

 

"피를 보는 건 싫지만, 멍은 남았으면 좋겠어. 어딘가에 닿을 때마다 내가 생각날 정도로."
"虽然不想见血,但希望能留下淤青。最好每次碰到伤处时,都会想起我。"

"…다른 건요?"  "……其他要求呢?"

 

기대감 때문인지, 아니면 두려움 때문인지. 또 다시 침을 꿀꺽 삼키며 봉구가 물었다. 
不知是出于期待还是恐惧,奉九再次咽了口唾沫问道。

 

"회복하는 동안에는 아침이랑 밤에만 가볍게 손으로 때리는 것도 좋을 것 같고."
"恢复期间早晚用手轻轻拍打应该也不错。"

 

그 말에는 저도 모르게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 피멍이 든 엉덩이에 예준의 커다란 손이 찰싹 달라붙을 걸 상상하면 봉구는 그 생각만으로도 벌써 엉덩이가 아렸다. 하지만 그게 다가 아니었다. 오랜만에 색다른 플레이를 할 생각에 아랫배가 조여오고, 이미 한 번 사정해 쪼그라들었던 성기가 다시 단단해지고 있었다. 눈꼬리를 내리며 저를 다정하게 바라보는 예준의 눈을 보고 있자니 온기라고는 느껴지지 않는 차가운 주인님 예준을 만나고 싶은 욕구가 일었다. 
听到这句话,我不由自主地微微蹙眉。想象淤青的臀部被艺俊的大手啪地拍打的场景,光是这个念头就让奉九觉得屁股已经开始发疼。但这还不是全部。想到即将体验久违的特殊玩法,小腹阵阵发紧,先前射精后萎靡的性器又再度硬挺起来。望着艺俊垂着眼尾温柔凝视我的眼神,竟涌起想见那个毫无温情可言的冷酷主人艺俊的冲动。

 

봉구가 꾸물꾸물 예준의 품에서 벗어나 몸을 일으켰다. 갑자기 왜 일어나는 건지 모르겠다는 눈으로 예준이 봉구를 바라보았다. 예준에게 손가락을 쑤셔지느라 엉덩이만 훌렁 내놓은 꼴이 우스울 게 분명했지만 봉구는 부러 옷을 추켜올리지 않았다. 대신 그대로 예준의 앞에 무릎을 꿇고 고개를 들며 말했다. 
奉九慢吞吞地从艺俊怀里挣脱着支起身子。艺俊用不解的眼神看着突然起身的奉九。虽然被艺俊用手指抽插时只撅着光屁股的模样肯定很滑稽,但奉九故意没把衣服拉下来。反而就那样跪在艺俊面前抬起头说道。

 

"허락도 없이 바지 안에 좆물 쌌으니까 혼내주세요. 주인님."
"未经允许就在裤子里射精了,请惩罚我吧。主人。"

 

다리 위에 다소곳이 올린 손바닥에 벌써 땀이 배어났다. 심장이 세차게 뛰었다. 저를 다정하게 바라보던 예준이 냉철한 주인님이 되어 저에게 매질할 걸 생각하면 그것만으로도 이미 자극은 상당했다. 고통받는 저를 보며 티도 내지 못하고 저보다 더 고통스러워할 주인님을 생각하면 오묘한 희열마저 느껴졌다. 플레이가 끝난 뒤에 세상 누구보다 저를 아껴주고 보듬어줄 주인님이 아닌 남예준을 생각하면 벌써 눈물이 날 것 같았다. 
放在腿上的手掌已经渗出汗水。心脏剧烈跳动。想到刚才还温柔注视我的艺俊即将变成冷酷的主人鞭打我,光是想象就足够刺激。看着受苦的我却要强忍痛苦、表现得比我更难受的主人,这种念头甚至让我感到奇妙的快感。而想到游戏结束后那个比世上任何人都疼惜我、拥抱我的主人——男艺俊,眼泪几乎要夺眶而出。

 

"혼내주세요, 주인님."  "请惩罚我,主人。"

 

망설이는 예준을 향해, 그리고 제 주인님을 향해 봉구가 애절한 눈빛을 보냈다. 
望着犹豫的艺俊,奉九向自己的主人投去哀切的目光。

 

 

 

 

 

 

플레이룸에 들어왔다. 얼마 만이던가. 그런데 못 들어온 사이 못 보던 기구들이 더 늘어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걸 구경할 겨를이 없었다. 속옷을 입은 채로 사정하느라 좆에 덕지덕지 정액이 묻어있는 채로 알몸이 되었다. 오랜만에, 그것도 제대로 하는 첫 스팽 플레이라 그런지 예준도 봉구도 평소보다 조금 긴장된 상태였다. 
走进游戏室。不知时隔多久了。但就在我没来的这段时间里,又添置了不少从未见过的器具。不过现在可没闲工夫参观这些。穿着内裤射精的结果就是,阴茎上沾满黏糊糊的精液,此刻已完全赤裸。或许是久违的——确切说是第一次正经尝试的 SPANK 玩法,连艺俊和奉久都比平时紧张了几分。

 

"여기 엎드려."  “趴在这儿。”

"네."  "嗯。"

 

룸에 들어왔을 때까지도 예준은 고민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그 고민은 이 플레이를 할지 말지에 대한 것이 아니라 어디서 때려야 봉구가 다치지 않을지에 대해서였다. 예준의 시선이 철봉 같은 곳에 팔과 다리를 묶어 구속할 수 있는 곳으로 향했다가 몸을 뉠 수 있는 침대로 향했다. 침대라고는 해도 포근한 이불이 깔린 보통의 침대가 아니라 매끈한 가죽 시트로 되어 있어 체액을 얼마든지 흘려도 되는 플레이용 침대였다. 크기도 보통 싱글 사이즈보다 작았고, 높낮이도 조절이 가능했다. 
直到走进房间时,艺俊似乎还在犹豫。但他的犹豫并非关于是否要进行这场游戏,而是该从哪个角度击打才能避免奉久受伤。艺俊的目光先是扫过可以用来束缚手脚的铁杠般的位置,随后落向可供平躺的床铺。说是床铺,却并非铺着柔软被褥的普通床榻,而是覆盖着光滑皮革垫的游戏专用床——这种设计本就是为了承受体液的肆意流淌。尺寸比普通单人床更窄,高度也可自由调节。

 

봉구가 엎드리자 예준이 곧 사지를 구속했다. 아무래도 맞다 보면 익숙하지 않은 고통에 저도 모르게 손을 뒤로 뻗을 수 있었다. 처음 봉구와 플레이를 할 때도 갑자기 손을 뒤로 뻗은 바람에 예상치 못하게 상처를 낼 뻔했었다. 같은 실수를 반복할 수는 없으니 예준은 봉구의 손목과 발목을 단단히 고정했다. 
奉久刚趴下,艺俊就迅速束缚住了他的四肢。毕竟挨打时难免会因不熟悉的疼痛而不自觉地将手往后伸。第一次和奉久玩这种游戏时,他就曾突然伸手向后,差点造成意外伤害。同样的错误不能重蹈覆辙,艺俊牢牢固定住了奉久的手腕和脚踝。

 

"입 열어."  “张嘴。”

 

봉구가 입을 벌리자 예준이 마우스피스를 물려주었다. 스팽 도중에 혀를 깨물거나, 이를 너무 꽉 무는 걸 방지하는 용도였다. 처음엔 볼개그를 물려줄까도 생각했지만, 제대로 된 첫 스팽이니 다른 곳만큼은 편하게 해주고 싶었다. 
奉九刚张开嘴,艺俊就把护齿套递了过去。这是为了防止在打屁股过程中咬到舌头或者牙齿咬得太紧。起初也考虑过给他咬个口塞球,但毕竟是第一次正经挨打,其他方面还是想让他舒服些。

 

"패들로 엉덩이 열 대. 다음 휴식 없이 회초리로 엉덩이와 허벅지 각각 열 대씩. 그게 끝나면 잠시 휴식 후 손으로 엉덩이 열 대로 마무리. 숫자는 내가 셀 테니 세지 않아도 돼."
"先用球拍打屁股十下。紧接着不用休息,再用戒尺分别打屁股和大腿各十下。结束后稍作休息,最后用手掌打屁股十下收尾。数字我会数,你不用数。"

 

어차피 마우스피스를 물고 있어 대답도 제대로 못 하는 봉구였기에 고개를 작게 끄덕이기만 했다. 심장이 튀어나올 것처럼 뛰었다. 조금 전까지 따뜻하던 공기도 조금 서늘해진 기분이었다. 
反正叼着口塞也无法好好回答的奉九,只是轻轻点了点头。心脏跳得几乎要蹦出来。方才还温暖的空气,此刻也仿佛变得有些凉意。

 

봉구를 고정해 놓고, 플레이 내용을 읊은 예준이 패들과 회초리를 고르려는 건지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고개를 돌리면 볼 수 있었지만, 지금은 차라리 보지 않는 게 나을 것 같았다. 
将奉九固定好后,背诵着游戏内容的艺俊摆弄着拍子和戒尺,发出叮当声响。虽然转头就能看见,但现在还是不看为妙。

 

이동식 카트에 제가 원하는 도구를 올린 예준이 다시 봉구의 곁으로 다가왔다. 지이잉. 침대에서 부드럽게 모터 돌아가는 소리가 나면서 높이가 조금 올라갔다. 아무래도 때리기에는 조금 낮았던 듯싶었다. 
将我想要工具放在移动推车上的艺俊又回到了奉九身边。滋滋——床铺发出轻柔的电机运转声,高度略微上升。看来刚才的位置打起来还是有点低。

 

갑자기 요의가 몰려왔다. 생각해보니 저녁을 먹고 화장실에 한 번도 다녀오지 않았다. 반찬으로 오이고추 무침을 먹었는데 어느 한 조각이 청양고추처럼 매워 물을 세 컵이나 들이켰더랬다. 밥을 다 먹고 나서도 한 컵을 마셨으니 500mL 이상은 충분히 마신 상태였다. 방광에 물이 가득 찬 지금 긴장까지 해서 근육이 조여오니 자연스레 방광도 쪼그라들며 빨리 안에 든 것을 내보내라 난리였다. 다리라도 베베 꽈서 틀어막고 싶은데. 구속되어 있는 다리는 조금도 제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는 데다, 엎드려있으니 방광은 더 눌리고만 있었다. 
突然一阵尿意袭来。仔细想想,晚饭后还没上过厕所。配菜里的黄瓜辣椒拌菜中混着一片像青阳辣椒般火辣的,害我连灌了三杯水。吃完饭后又喝了一杯,算下来至少摄入了 500 毫升水分。此刻膀胱里蓄满液体,加上紧张导致肌肉收缩,膀胱自然也跟着紧缩,闹着要立刻排空。真想双腿交叉死死夹住,可被拘束的双腿根本动弹不得,趴着的姿势更让膀胱备受压迫。

 

차가운 예준의 손이 엉덩이에 닿았다. 그것만으로도 아래가 발딱 서는 기분이었다. 예준은 제가 때릴 곳을 가늠이라도 하는 듯 엉덩이와 허벅지를 느릿하게 쓸었다. 그러다 배 안쪽에 눌려있는 좆을 빼내 벌어진 다리 사이로 드러나게 했다. 
冰冷的艺俊手掌贴上臀瓣的瞬间,下身便不由自主地绷紧了。他像是在丈量该责打的位置,指尖缓缓游走过臀肉与大腿内侧。突然探入腿心,将紧贴在腹底的性器剥出来,让它彻底暴露在张开的腿间。

 

"패들부터."  “从桨开始。”

 

그 소리와 함께 예준의 손이 떨어지고 드러난 엉덩이에 납작한 가죽 패들이 닿았다. 온기라고는 없어 예준의 손보다도 훨씬 차가웠다. 
随着那声响,艺俊的手落下,露出的臀部挨上了扁平的皮革拍子。毫无温度可言,甚至比艺俊的手还要冰冷得多。

 

"시작할게."  “我开始了。”

 

때릴 위치를 꾹 누르듯 비벼지던 패들이 공중으로 사라졌다가 바람을 가르는 소리와 함께 엉덩이에 내려앉았다. 패들이 살에 달라붙는 '짝' 소리와 함께 봉구의 입에서도 '읍'하며 신음이 새어 나왔다. 
拍子板像按压穴位般狠狠碾磨的位置突然消失在空中,随后伴着破风声重重落在屁股上。随着板子"啪"地黏在皮肉上的声响,奉九嘴里也漏出"呃"的闷哼。

 

"하나."  "一。"

 

패들로 열 대라고 했던가. 한 대도 이렇게 아픈데 열 대를 맞을 수 있을까. 맞은 곳이 화끈거리다 못해 불타는 것 같았다. 격하게 일었던 요의도 고통에 묻혀 사라진 지 오래였다. 
说是要打十下吧。挨一下都这么疼,十下怎么受得了。挨打的地方火辣辣的,简直像烧起来似的。先前还剧烈挣扎的腰肢早就被疼痛淹没,没了动静。

손발이 모두 구속되어 있고, 입까지 틀어막혀 있을 때 쓸 수 있는 안전어는 고개를 세차게 가로젓는 것으로 정해져 있었다. 당장이라도 봉구는 고개를 흔들고 싶었다. 너무 아프다고. 더는 안 된다고. 그 사이 다시 패들이 허공을 가로지르는 소리가 들리고 엉덩이에 작열감이 일었다. 
当手脚都被束缚、连嘴都被堵住时,约定的安全词就是用力摇头。奉九此刻恨不得把脑袋摇断。太疼了,真的不行了。就在这当口,戒尺划破空气的声音再度响起,臀瓣上炸开一片灼热。

 

"둘."  "二。"

 

짝.  啪。

 

"셋."  "三。"

 

여기까지오니 고통에 고통이 덧씌워지며 아예 감각이 사라져버린 것 같았다. 차라리 다행인 건가. 
走到这一步,痛苦层层叠加,仿佛所有知觉都已消失。这反倒算是幸运吧。

 

짝.  啪。

 

"넷."  "四。"

 

조금만 더 참으면 열 개였다. 아직 안전어를 쓸 만큼 못 버틸 건 아니었다. 예전에 만났던 사람 중에 패들까진 아니어도 플라스틱 자로 맞았던 적이 있었다. 그땐 그래도 못하겠다 싶은 생각은 들지 않았는데. 
再坚持一下就到十了。还没到必须使用安全词的程度。以前遇到过的人里,虽然没用拍子打,但被塑料尺子抽过。那时候倒没觉得受不了。

 

짝.   啪。

 

"다섯."  "五。"

 

얼얼한 엉덩이에 패들이 닿을 때마다 전기가 일듯 온몸이 찌릿했다. 딱 반을 맞고 나니 조금씩 다른 감각이 고통 사이로 비집고 나오기 시작했다. 
每当冰冷的球拍落在火辣的臀部上时,全身都像触电般刺痛。挨完整整五十下后,另一种微妙的感觉开始从疼痛的缝隙中渗出来。

 

"여섯."  “六。”

 

거기까지 말한 예준이 패들 끝으로 봉구의 다리 사이에 단단하게 발기한 귀두 끝을 건드렸다. 
说到这里的艺俊用球拍顶端戳了碰了碰奉久双腿间硬挺充血的龟头前端。

 

"맞으면서 발딱 세우기나 하고."
"挨着打还能硬成这样。"

 

둔탁한 패들 끝이 여린 귀두를 성의 없이 툭툭 건드렸다. 으으. 엉덩이를 다섯 대 맞은 것보다 한껏 예민해져 있는 귀두가 더 아픈 것 같았다. 모르긴 몰라도 이미 쿠퍼액도 새어 나오고 있을 터였다. 아니나 다를까 예준이 패들을 세로로 세워 갈라진 요도 입구를 비집고 들어올 듯 건드렸다. 
钝重的球拍头漫不经心地轻戳着敏感的龟头。呃啊。比起挨了五下屁股的疼痛,已经完全兴奋起来的龟头似乎更痛。说不定早就渗出前列腺液了。果不其然,艺俊把球拍竖起来,像要撬开尿道口似地顶了上去。

 

"좆물도 흘리고. 혼나야겠네."  "连精液都流出来了。看来得好好教训一顿了。"

 

짝.  啪。

 

"일곱."  "七下。"

 

고통과 쾌감. 그리고 그 사이 다시 고개를 쳐드는 요의까지. 아니, 안 되는데. 요의만큼은 안 되는데. 
痛苦与快感。以及在这之间再度抬头的欲望。不,不行。唯独欲望不可以。

예준이 두껍게 빨간 선이 그어진 봉구의 엉덩이 위를 패들로 슥슥 비벼댔다. 그냥 맞대고 비볐을 뿐인데도 그곳에서 불이라도 난 것 같았다. 
艺俊用球拍在奉久臀部那道粗红痕迹上来回摩擦。仅仅是轻轻贴着摩擦,那里却仿佛燃起了火焰。

 

"세 대 남았어."  "还剩三下。"

 

그 말이 끝남과 동시에 여덟 번 째 매가 떨어졌다. 맞을 때마다 방광이 눌리면서 당장이라도 오줌을 쏟아낼 것 같았다. 오랜만에 하는 플레이에서 벌써 더러운 꼴을 보이고 싶지 않아 봉구는 온 신경을 요도를 조이는 데에만 집중했다. 
话音刚落,第八下拍打应声而落。每挨一下,膀胱就被挤压得仿佛随时会失禁。久违的调教中不想这么快就出丑,奉久把全部神经都集中在收紧尿道这件事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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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十。"

 

드이어 마지막 한 대가 끝났다. 하지만 예준의 설명대로 휴식 없이 바로 가느다란 회초리가 바람을 가르는 소리가 들렸다. 먼저 허벅지에 열 대. 그리고 벌겋게 달아오른 엉덩이에 열 대. 패들을 먼저 맞아서 그런가 회초리는 우스울 정도로 아픔이 느껴지지 않았다. 
终于最后一记也结束了。但正如艺俊事先说明的那样,没有喘息机会,细长教鞭划破空气的声响立刻传来。先是大腿十下。而后是早已通红的臀上再添十道。或许因为先前挨惯了宽板,教鞭的痛感竟显得滑稽地微弱。

 

드디어 팔과 다리의 구속이 풀렸다. 입이 닫히지 않아 침을 질질 흘리게 만들던 마우스피스도 입에서 빠져나갔다. 대신 이번에는 침대에 걸터앉은 예준의 다리 위에 몸을 걸치고 엎드렸다. 
四肢束缚终于解除。导致合不拢嘴而不断垂涎的口球也被取出。取而代之的是被按在床边坐着的艺俊腿上,以俯卧姿势摊开身体。

 

"으읏…!"  "嗯啊…!"

 

예준의 손이 엉덩이에 닿자마자 절로 신음이 나왔다. 
当艺俊的手触碰到臀部的瞬间,一声呻吟不由自主地漏了出来。

 

"잘 익었네."  "熟得正好呢。"

 

빨간 엉덩이가 마음에 들었는지 예준이 손으로 쓰다듬어주다가 주물러주길 반복했다. 그러다 갈라진 엉덩이를 벌려 구멍 주위를 만지며 다음엔 구멍에도 좀 맞자는 말을 혼잣말하듯 중얼거렸다. 
似乎对泛红的臀瓣很满意,艺俊反复用手掌抚弄揉捏着。忽然掰开臀缝,指尖在穴口周围打转,自言自语般呢喃着下次要连这里也好好教训才行。

 

"손으로 열 대면 끝나니까 조금만 참아."
"用手打开就结束了,再忍一下。"

"으으…, 네."  "呃…好的。"

 

아픈건 아무래도 좋았다. 점점 차오른 요의가 불타는 엉덩이를 달래는 것보다 중요했다. 제발, 제발, 빨리. 그런데 예준이 아무래도 위치가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봉구를 좀 더 오른쪽으로 끌어당겼다. 겨우 예준의 다리를 피해 눌리지 않았던 아랫배가 단단한 허벅지에 제대로 걸쳐졌다. 그 와중에도 봉구의 좆이 제 다리와 뱃가죽 사이에 눌리는 건 싫었는지 예준이 봉구의 좆을 다리 아래쪽으로 빼냈다. 
疼痛已经无所谓了。比起逐渐高涨的欲望,安抚灼烧般的臀部更为重要。求你了,快点,再快点。但似乎艺俊对位置不太满意,又将奉九往右侧拽了拽。好不容易避开艺俊双腿没被压住的小腹,这下彻底卡在了结实的大腿之间。即便如此,艺俊似乎还是嫌弃奉九那根东西硌在自己腿根与腹部的皮肤之间,便将它往腿下方拨了拨。

 

"열 대. 이번엔 숫자 안 셀 거야. 시작할게."
"十下。这次我不会数数了。要开始了。"

"…네. 주인님."  "…是。主人。"

 

짝. 이미 퉁퉁 부어오른 볼기짝에 예준의 매서운 손이 닿자 몸이 절로 튀어 올랐다. 평소에도 엉덩이는 예준의 손으로 자주 맞아봤기에 괜찮을 줄 알고 방심했다가 봉구는 저도 모르게 아주 조금 실금했다. 아랫배가 예준의 허벅지에 눌린 데다가 맞는 순간 몸에서 잠깐 힘이 빠진 탓이었다. 
啪。当予俊狠厉的手掌落在早已红肿的臀瓣上时,奉久身体不受控制地弹跳起来。原本以为平时屁股经常挨予俊的揍应该能扛得住,稍一松懈的奉久却发现自己竟失禁了少许——小腹被予俊大腿压住,加上挨打的瞬间身体突然脱力所致。

 

짝. 짝. 예준의 손이 제 엉덩이를 내려칠 때마다 그러면 안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이미 조일 힘이 사라진 요도 입구에서 오줌이 질금질금 새어 나왔다. 
啪。啪。每当予俊的手掌掴在自己臀上时,奉久明明想着不能这样,却仍从早已失去收缩力的尿道口渗出滴滴答答的尿液。

 

"주, 주인님! 아, 안, 그만…!"
"主、主人!啊,不、不要了…!"

 

봉구가 고개를 세차게 가로저으며 몸을 일으키려 했다. 
奉九猛烈摇着头想要撑起身子。

 

"어딜 허락도 없이."  "谁允许你擅自行动了。"

 

돌아온 건 조금 더 센 매질이었다. 읏. 짧은 탄성과 함께 아래가 따뜻한 물로 젖어 들었다. 시큰한 지린내가 올라왔다. 몸을 일으키려던 봉구가 다시 그대로 철퍼덕 엎드렸다. 또 그 대사를 읊을 차례였다. 
回来的是一阵更猛烈的抽打。呃。随着短促的呻吟,下身被温热的液体浸湿了。酸胀的腥臊味涌了上来。正欲起身的奉九又扑通一声趴了回去。又到了该念那句台词的时候。

 

"그러니까 그만하라고 했잖아…."  "所以我不是说了住手嘛......"

"이게 뭐……."  "这算什么......"

 

예준과 만나며 이제껏 몇 번이나 읊었던 대사인지 이제 기억도 나지 않았다. 정액이 아닌 물을 신나게 쏘아대고 나서. 그것도 아니면 정말 오줌까지 다 내보내고 나면 항상 봉구가 읊는 대사였다. 
和艺俊相遇以来,这段台词究竟重复了多少次,如今已记不清了。在对方不是射出精液而是兴奋地喷水之后。再不然就是连尿液都彻底排空时,奉九总会念起的台词。

 

이제 눈물도 안 나왔다. 쪽팔려서 우는 것도 두어 번이지. 예준이 보는 앞에서 오줌을 싸는 건 이제 부끄럽지도 않았다. 다만, 그래도 멀쩡한 성인이니 찝찝하고, 기분이 조금 더러울 뿐이었다. 
现在连眼泪都流不出来了。因为羞耻而哭泣也不过两三次罢了。在艺俊面前尿裤子这件事,现在已经不会觉得羞耻了。只不过,毕竟还是个健全的成年人,心里总有些膈应,只是觉得心情有点糟糕而已。

 

"덜 혼났네. 채봉구. 다 커서 또 오줌도 못 가리고."
"这次挨打还算轻的。蔡奉久。都这么大了还管不住小便。"

"그러니까 내가 그만하라고…."  "所以我才让你住手啊..."

 

이번에도 제 말을 들어주지 않은 예준이 얄미워 봉구는 계속 엎드려 고개를 침대에 틀어박고 있었다. 제대로 싸질렀으니 예준의 바지도 다 젖었을 텐데 찝찝하지도 않은지 그저 빨개진 제 엉덩이를 살살 쓰다듬고만 있었다. 
这次艺俊又没听自己的话,奉久气鼓鼓地继续趴着,把脸埋进床铺里。尿得这么彻底,艺俊的裤子肯定都湿透了,但他似乎毫不在意,只是轻轻抚摸着自己通红的屁股。

 

"다음엔 엉덩이가 아니라 요기, 요 귀여운 좆을 때려줘야 하나?"
"下次该打的不是屁股,而是这里,这根可爱的小鸡鸡吧?"

 

예준이 봉구의 다리 사이로 달랑 드러난 좆을 손에 쥐었다. 봉구는 이제 예준에게 더럽지도 않냐는 말은 묻지도 않았다. 그깟 오줌 좀 싼 제 좆을 더러워 할 예준이 아니었다. 
艺俊握住了奉久两腿间晃荡的鸡巴。奉久现在连"不嫌脏吗"这种话都懒得问了——艺俊怎么可能嫌弃这根只撒过尿的玩意儿。

 

"찝찝하니까 빨리 씻기기나 해."
"黏糊糊的赶紧洗洗吧。"

 

봉구는 에라 모르겠다 그대로 몸에 힘을 뺐다. 어차피 엉덩이랑 허벅지가 얼얼해서 지금 당장 일어날 수 있을 것 같지도 않았다. 
奉久索性彻底放松了身体。反正屁股和大腿火辣辣地疼,现在根本不可能爬起来。

 

 

 

 

 

"아직 일곱 대 남았는데."  "还有七台呢。"

"알았다고. 킵 해 둘 테니까 빨리 해 줘."
“知道了。我会留着的,你快点弄完。”

 

플레이룸에 딸린 욕실에 들어와 차가운 물로 달아오른 엉덩이를 식히던 봉구는 차가운 타일에 엉덩이를 기대서 열기를 식히는 방법을 택했다. 대신 열기를 식히는 동안 심심하다는 이유로 제 앞에 예준을 무릎 꿀린 참이었다. 
走进游戏室附带浴室的大奉,正用冷水给滚烫的臀部降温。他选择将发烫的臀部贴在冰凉瓷砖上散热,同时因为无聊,让跪在面前的艺俊保持着屈膝姿势。

 

물에 젖은 예준이 다리 사이에서 얼굴을 들어 저를 바라보고 있었다. 오직 저만을 원하는 주인님의 간절한 눈빛이었다. 벽에 기댄 봉구가 젖은 예준의 머리를 다정하게 쓸어 넘겼다. 물이 뚝뚝 떨어지는 좆을 들어 예준의 입술에 가져갔다. 춉. 질척한 소리를 내며 봉구의 귀두에 예준의 입술이 닿았다 떨어졌다. 
湿透的艺俊从双腿间抬起头凝视着我。那是主人渴求着我一个人的炽热眼神。倚在墙上的奉九温柔地抚过艺俊滴水的发丝,将湿漉漉的阳具抵到他唇边。啾。随着黏腻水声,艺俊的嘴唇在奉九龟头上一触即离。

 

"혀 내밀고 벌려."  "伸出舌头,张开。"

 

말 잘 듣는 주인님의 붉은 혀가 길게 뻗어 나왔다. 예준의 혀가 길이라도 되는 붉은 살덩이를 따라 귀두를 목 안으로 깊숙이 밀어 넣었다. 더, 더 깊숙한 곳까지 넣어도 괜찮다는 듯 예준이 눈을 느리게 감았다 떴다. 봉구가 웃으며 예준의 머리를 양손으로 붙잡고 제 샅으로 잡아당겼다. 예준이 코가 치골에 눌리고, 턱은 봉구의 고환을 짓누를 만큼 센 힘이었다. 이미 목구멍을 넘어 한계까지 들어갔음에도 예준은 기껍다는 듯 봉구의 오금 위쪽을 붙잡고 버텼다. 
乖巧主人的猩红长舌蜿蜒探出。即便喻俊的舌头已足够修长,那团鲜红肉块仍沿着舌面被推入喉头深处。仿佛在示意可以进得更深、更深,喻俊缓缓眨动双眼。奉九笑着用双手捧住喻俊的后脑,将他压向自己胯间。喻俊的鼻梁抵上耻骨,下颌施加在睾丸上的力道重得惊人。明明喉管已被撑到极限,他却欢欣地攥住奉九膝窝上方继续坚持。

 

엉덩이를 맞은 억울함이라도 풀듯 봉구가 예준의 입에 격한 추삽질을 했다. 매번은 아니지만, 가끔 예준이 격한 플레이를 한 후에 봉구를 달랠 때 해주는 펠라였다. 이때만큼은 봉구도 예준의 사정을 봐주지 않고 어디 구멍에라도 박는 것처럼 무아지경이 되어 예준의 입에 좆질을 해댔다. 곧 사정감이 몰려오고, 봉구는 다시 예준의 목구멍 깊숙이 제 걸 단번에 쑤셔 박았다. 봉구의 좆을 물고 치켜올린 예준의 눈에 생리적인 눈물이 맺혀 있었다. 
仿佛要发泄被打屁股的委屈,奉九激烈地抽插着艺俊的嘴。虽然不是每次,但偶尔在艺俊玩得太过火后,奉九就会用这种方式安抚他。唯独这种时候,奉九不会顾及艺俊的感受,像要捅穿某个洞似地忘情抽送,在艺俊嘴里肆意驰骋。快感很快涌来,奉九又一次将自己的家伙深深捅进艺俊喉咙深处。含着奉九性器仰头的艺俊眼里噙着生理性泪水。

 

"하…, 흣, 흐……."  "哈…,呼,呜……"

 

두 번째 사정임에도 꽤 많은 양을 예준의 목 안에 내보냈다. 커어억. 봉구가 좆을 빼내자 미처 다 넘어가지 못한 하얀 정액이 타액과 섞여 예준의 입가로 흘러내렸다. 색정적인 모습과 달리 예준이 해사하게 웃으며 애교부리듯 제 볼을 봉구의 젖은 샅에 문대며 말했다. 
即便已是第二次释放,仍将大量白浊倾注于艺俊喉间。当奉久抽出阳具时,未能完全吞咽的黏稠精液混着唾液从艺俊唇角滑落。与这淫靡景象截然相反的是,艺俊竟绽开明媚笑容,撒娇般用脸颊磨蹭着奉久湿漉的胯间低语。

 

"사랑해. 채봉구."  “我爱你,蔡奉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