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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화 잘 털어먹고 갑니다 (2)
289 話 滿載而歸 (2)



SS급 마석 다섯 개가 테이블 위에 나란히 놓였다. 기본적으로 하얀색이지만 저마다 다른 빛깔을 머금고 있었다. 크기도 약간씩 달랐다.
五顆 SS 級魔石並排放在桌上。它們基本上是白色的,但各自散發著不同的光芒。大小也略有不同。

“아저씨, 저도요! 다음번엔 저한테도 맡겨 주세요!”
「大叔,還有我!下次也請交給我吧!」

예림이가 푸른빛을 띤 마석을 만지작거리며 말했다. 다음번이 있으면 안 되지. 던전 밖으로 SS급 몬스터가 튀어나오는 일은 없는 편이 더 좋다.
藝琳把玩著泛藍光的魔石說道。最好不要有下次。SS 級怪物最好不要從地城裡跑出來。

“나도 한번 경험해 보고 싶은데. 되나, 한 소장? 난 아직 서른 되려면 멀었다고.”
「我也想體驗一次看看。韓所長,可以嗎?我離三十歲還遠得很呢。」

“물론 현아 씨도 가능하죠.”
「當然,炫雅小姐也可以。」

“세성 길드장님, 늙어서 어째. 그 스킬 외관 나이로는 안 봐준대? 성현제 스타일 바꾸면 가능할걸.”
「成呈公會會長,你老了怎麼辦?那個技能不會看外貌年齡的吧?如果成賢濟改變風格,說不定可以喔。」

문현아가 킬킬 웃으며 말했다. 캐주얼하게 입고 헤어스타일도 바꾸면… 음, 좀 보고 싶기도 하고.
文炫雅咯咯笑著說道。如果穿得休閒一點,髮型也換一下……嗯,有點想看看。

“단순한 나이 제한이라면 감수하는 수밖에 없지 않겠나.”
「如果只是單純的年齡限制,那也只能接受了吧。」

성현제가 아쉽다는 듯 나를 바라보았다. 나이 외의, 다른 제한은 아니냐고 묻는 것 같은 시선이었다.
成賢濟帶著惋惜的眼神看著我。那眼神彷彿在問,除了年齡之外,沒有其他限制嗎?

“사람 나이를 어쩌겠어요. 성현제 씨도 20대였으면 당연히 가능했을 텐데. 저도 아쉽네요.”
「人的年齡哪能怎麼辦呢?成賢濟先生要是二十幾歲,當然就能辦到了。我也覺得很可惜呢。」

대답하며 아까부터 난리 치고 있는 삐약이를 달랬다.
我邊回答邊安撫著從剛才就一直吵鬧的小不點。


- 삐이약! 삑! 삐약!
——嘰!嘰!嘰!


“삐약아, 안 돼. 진정해. 어차피 너 혼자선 저거 못 삼켜.”
「小不點,不行。冷靜點。反正你一個人也吞不下那個。」

내 손에 붙잡힌 삐약이가 파닥파닥 발버둥을 쳤다. 해파리의 마석을 먹고도 멀쩡했으니 SS급 마석을 먹인다 해도 탈 나진 않지 싶지만… 그래도 조심하는 게 좋을 것이다. 게다가 삐약아, 미안하지만 아빠가 SS급 마석을 마음껏 먹여 줄 정도의 능력은 못 된단다. 삼촌이 힘들게 잡은 거야.
被我抓住的小不點拍打著翅膀掙扎。吃了海蜇魔石都沒事,就算給牠吃 SS 級魔石應該也不會出問題吧……但還是小心為妙。而且小不點,抱歉,爸爸還沒有能力讓你盡情地吃 SS 級魔石。那是叔叔辛苦抓到的。

“나중에 S급짜리 하나 줄게.”
「之後會給你一個 S 級的。」


- 삐이이 삐약! 삐이익!
——嗶咿咿 嗶呀!嗶咿!


“아이구, 그래. 서러워요. 미안해.”
「哎呀,是,你很委屈。對不起。」

삐약이가 계속 울자 벨라레가 어쩔 줄 몰라 하더니 마석 하나를 몸으로 감아 끌고 왔다.
小不點一直哭,貝拉雷不知所措,便用身體捲起一顆魔石拖了過來。


- 시잇, 쉭!  ——嘶,咻!

- 삐약삐약!  ——小不點小不點!


세상에, 귀여워. 둘이 정말 사이좋구나. 벨라레 리에트에게 어떻게 보내지. 성장시키는 거 실패했다고 하고 보상금을 지불해 버릴까. 어차피 삐약이 힘으론 먹지 못할 거라 풀어주자 벨라레가 가져다준 마석을 날개로 끌어안고는 삑삑거린다. 부숴 달라는 듯 나를 돌아보지만 안 돼, 삐약아.
天啊,好可愛。你們兩個感情真好。該怎麼把牠送去貝拉雷.利埃特那裡呢?要不然就說培育失敗,然後支付賠償金吧。反正小不點也吃不了,於是我就放開了牠,結果牠用翅膀抱住貝拉雷帶來的魔石,吱吱叫著。牠回頭看我,好像在叫我把魔石弄碎,但是不行喔,小不點。

“이거 전부 장비로 만들 거라고?”
「這些全部都要做成裝備嗎?」

마석을 살펴보던 명우가 말했다.
明宇看著魔石說道。

“응. 그게 제일 낫지 않을까 싶어서. 마침 다섯 명이기도 하잖아.”
「嗯。我想那樣是最好的吧。剛好有五個人。」

유현이 공이 가장 크긴 해도 다른 사람들의 도움도 컸다. 그리고 유현이는 내가 모아 놓은 포인트로 따로 또 챙겨 줄 수 있으니까. 내 말에 명우가 짧게 한숨을 내쉬었다.
宥賢的功勞最大,但其他人的幫助也很大。而且宥賢可以用我累積的點數另外再給他一些。聽了我的話,明宇輕輕嘆了口氣。

“유진이 너는 제외하고 말이지.”
「除了你,宥真。」

“아니 나는─”  「不,我——」

“F급이라서 필요 없으니까, 라고?”
「因為是 F 級所以不需要,是嗎?」

“…은혜만으로도 최소 십 년치 받을 거 다 받은 게 아닐까……? 아, 그리고 나 S급 무기 새로 생겼잖아.”
「……光是恩惠,就已經得到至少十年份的報酬了吧……?啊,對了,我不是又得到一把 S 級武器了嗎?」

신입이 언제 회수해 갈지 모르긴 하지만. 명우가 못마땅해하면서도 마석을 챙겼다. 끌어안고 있던 마석을 빼앗긴 삐약이가 삐약삐약 항의해 왔다.
雖然不知道新人什麼時候會收回去。銘祐雖然不滿,但還是收下了魔石。被搶走抱著的魔石的小雞,吱吱喳喳地抗議著。

“마석 특성 확인 후 전달할 테니 서로 합의해서 소유권 정하십시오. 물론 추가 재료비에 더해 제작 비용도 지불하셔야 합니다.”
「確認魔石特性後會轉交給你們,請你們互相協商決定所有權。當然,除了額外的材料費,製作費用也必須支付。」

“저 다시 빚쟁이 되는 건가요. 할부도 되죠?”
「我又要變成負債人了嗎?可以分期付款吧?」

예림이의 말에 명우가 나를 힐끔 쳐다보곤 대답했다.
聽到藝琳的話,明宇瞥了我一眼,然後回答。

“할인도 해줄게. 박예림 양은 든든하니까. 노아 너도.”
「我還會給妳折扣。因為朴藝琳小姐很可靠。諾亞你也是。」

“전 괜찮아요. 아직 돈은 충분히 있거든요.”
「我沒關係。我還有足夠的錢。」

“아낄 수 있을 땐 아껴야지. 던전 들어가는 것도 별로 안 좋아하잖아.”
「能省則省。你不是很不喜歡進地城嗎?」

노아가 조금 수줍어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諾亞有些羞赧地頷首。

“네. 하지만 던전 공략이 아니더라도 다른 소소한 일거리는 있어요.”
「是。不過就算不是攻略地城,也有其他零碎的活可以做。」

“노아 씨 설마 알바해요?”
「盧亞先生,你該不會在打工吧?」

내가 더 잘 챙겨 줬어야 했는데! 내 말에 노아가 아니라며 대답했다.
我應該要更仔細地照顧才對!諾亞聽了我的話,回答說不是那樣。

“제의는 들어오고 있지만요. 헌터 관련 외에, 광고 같은 것도요.”
「雖然有收到提議。除了獵人相關的,還有像廣告之類的。」

“광고는 괜찮은 거 있으면 받아들이세요. 노아 씨 뭘 하든 진짜 잘 어울릴 텐데.”
「廣告的話,有不錯的就接吧。不論諾亞先生做什麼,都一定很適合。」

화면이 빛나겠지. 주얼리 화보 거절한 건 정말 아쉬웠는데. 유현이도 광고 찍는 건 별로 안 좋아한댔고. 예림이는 일본전 끝나면 인기 확 오를 테니까 그때 어울리는 거로 골라 촬영하기로 했다.
畫面會閃閃發光吧。拒絕珠寶畫報拍攝真的很可惜。宥賢也說他不太喜歡拍廣告。藝琳在日本戰結束後人氣會飆升,所以決定到時候再挑選適合的來拍攝。

“유진 씨도 연락 많이 오지 않았어요?”
「宥真先生也接到不少聯絡吧?」

“저야 뭐, 다리 같은 거라. 우리 애들이랑 같이 나와 달라는 게 대부분인데 새끼 몬스터들 데리고 촬영하는 건 좀 꺼려지더라고요.”
「我嘛,就只是個橋樑。大部分都是希望我能和我們家孩子們一起上節目,但我不太想帶著小怪物們去拍攝。」

비각성자 북적북적한 공간은 웬만해선 피하는 편이 낫지.
非覺醒者人聲鼎沸的空間,最好還是盡量避開。

“맞다, 아저씨, 애들이 동영상 좀 자주 올려 달래요! 아예 채널 하나 만드는 건 어때요?”
「對了,大叔,孩子們說希望您能多上傳一些影片!乾脆開個頻道怎麼樣?」

“응? 채널?”  「嗯?頻道?」

“인터넷 방송이요.”  「網路直播。」

“박예림, 형 귀찮게 하지 마.”
「朴藝琳,別再煩你哥了。」

“그냥 물어본 거뿐이거든?”  「我只是隨口問問而已。」

인터넷 방송이면 개인이 찍어서 올리는 거 말인가? 던전 내에서 촬영 가능해지고 나서는 중하급 헌터들 중에 그런 방송으로 인기 얻는 경우도 있었지. 상급 헌터들이야 개인이 아닌 전문적인 방송을 했었고 세계적으로 유명세 떨친 사람들도 많았다. 나도 좋아하는 헌터가 있었고.
網路直播的話,是指個人拍攝上傳的嗎?自從迷宮內允許拍攝後,中下級獵人中也有不少人透過這種直播獲得人氣。至於高級獵人,他們做的都是專業的直播,其中也有不少人享譽國際。我也有喜歡的獵人。

“대장간에 들어가 볼까 하는데 출발 시간은 언제야?”
「我想去鐵匠鋪看看,什麼時候出發?」

“지금 바로? 정리할 일이 더 있으니까 빨라야 내일 오후일걸.”
「現在馬上?我還有事情要處理,最快也要明天下午吧。」

“마석은 꺼낸 지 오래될수록 특성 확인하기 까다로워지거든. 특수 처리라도 하지 않는 이상은 원래 지니고 있던 특성이 점점 흐려지기도 해. 단순히 에너지원으로 쓰는 건 별 차이 없지만 아이템화하기엔 신선할수록 좋지.”
「魔石取出後,時間拖得越久,就越難確認特性。除非經過特殊處理,否則原本的特性會逐漸模糊。如果只是當作能源使用,沒什麼差別,但要製成道具,還是越新鮮越好。」

처음 듣는 소리였다. 뭔가 전문가 같아서 멋있다.
這是我第一次聽到這種說法。聽起來很專業,真帥。

“독성과 저주 관련도 있는 듯한데, 도와주지 않을래?”
「好像也跟毒性和詛咒有關,你不幫忙嗎?」

“네, 물론 도와드려야죠.”  「好的,我當然要幫忙。」

노아가 대답하며 일어났다.  諾亞回答著站起身。

“나도 저항 스킬은 있는데.”
「我也有抗性技能啊。」

“유진이 넌 쉬어야지. 그리고 은혜도 평범한 열기는 못 막아. 자칫하면 저온화상 입는다.”
「宥真你該休息了。而且恩惠也擋不住普通的熱氣。一個不小心就會低溫燙傷。」

그렇게 말하곤 명우가 노아와 함께 대장간으로 사라졌다.
明宇說完,便和諾亞一起消失在鐵匠鋪裡。

“유명우 헌터 말대로 자러 가, 형.”
「就照明宇獵人的話,去睡吧,哥。」

내 옆에 앉은 유현이가 말했다. 호텔에 도착하기가 무섭게 쉬라고 재촉해 왔지만 내키지가 않았다. 지금 잠들면 악몽이라도 꿀 듯했다.
坐在我身旁的宥賢說道。他從抵達飯店後就一直催促我休息,但我卻提不起勁。如果現在睡著,感覺會做惡夢。

“아직 별로 안 졸려서. 너야말로 피곤하지 않냐.”
「我還不太想睡。你才不累嗎?」

“난 푹 쉬었었잖아. 어차피 지금은 잠도 안 올 거고.”
「我之前已經休息夠了,反正現在也睡不著。」

하긴 아직 예민해져 있을 때다. 며칠을 계속 몬스터와 싸워야 하는 던전 공략 직후와는 비교할 바가 아니겠지만 SS급 몬스터에 이어 S급 헌터들과도 붙었으니. 홍콩이나 아카테스에서처럼 체력 소모가 심하지 않고서야 잠들기 힘들겠지.
<p>也對,他現在還處於敏感時期。雖然無法和必須連續好幾天與怪物戰鬥的攻略地下城後相比,但他才剛和 SS 級怪物打完,又接著和 S 級獵人對上。如果不是像在香港或阿卡特斯那樣體力消耗劇烈,他應該很難入睡吧。</p>

‘포인트로 산 스킬을 써볼까.’
「要不要用點數買來的技能看看?」

등급 대비 저렴하고 쓸모도 많을 것 같아 메드상에 도착하기 전에 사두었던 스킬이다. 스킬 창을 열어 새로 생긴 두 스킬을 확인해 보았다.
這個技能等級不高,價格便宜,而且似乎用途廣泛,所以我抵達梅德商會前就先買了。我打開技能視窗,確認了新出現的兩個技能。


[토닥토닥(B) - 대상의 등을 토닥토닥 두드려 주면 진정시킬 수 있으며 스킬 시전자를 향한 대상의 신뢰와 호감이 높을수록 강한 효과를 발휘함
[拍拍(B) - 輕拍對象的背部,使其鎮定,對象對技能施展者的信任和好感度越高,效果越強]

※ 스킬 시전자에게 반감을 가졌을 경우 역효과가 나타날 수도 있음]
※ 若對技能施展者抱有反感,可能會出現反效果]

[자장자장(A) - 대상을 잠재우기 위한 행동을 하면 잠들게 만들 수 있으며 스킬 시전자를 향한 대상의 신뢰와 호감이 높을수록 강한 효과를 발휘함
[搖籃曲(A) - 若做出能使對象入睡的行為,便能使其入睡,對象對技能施展者的信任與好感度越高,效果越強

수면 중 회복효과+20%, 미약한 성장활성화
睡眠中恢復效果+20%,微弱的成長活化

※ 스킬 시전자에게 반감을 가졌을 경우 역효과가 나타날 수도 있음]
※ 若對技能施展者抱有反感,可能會出現反效果]


몬스터들에게 쓰려고 산 거긴 하지만 사람에게 쓰지 말란 말은 없으니까.
雖然是買來對付怪物,但又沒說不能對付人。

“유현아, 이리 와 봐.”
「宥賢啊,過來一下。」

동생을 품에 당겨 안고는 등을 토닥토닥 두드렸다. 예림이와 문현아가 동시에 뭐 하는 거냐며 표정을 찡그렸다.
我將弟弟拉進懷裡,輕輕拍著他的背。藝琳和文賢雅同時皺起眉頭,不解地看著我。

“우리 유현이, 자자. 착하지, 늦었으니까 이만 자야지.”
「我們宥賢,睡吧。乖,不早了,該睡了。」

“형, 뭐 하는…….”  「哥,你在做什麼……」

의아하게 나를 올려다보던 눈이 느리게 깜박거렸다. 오, 졸고 있어.
他疑惑地抬頭看著我,眼睛緩緩眨動。喔,他正在打瞌睡。

“…형.”  「……哥。」

“그래, 괜찮아. 자자.”  「好,沒關係。睡吧。」


[칭호 ‘완벽한 양육자’가 키워드 적용 대상자를 향한 스킬 효과를 더해 줍니다!]
[稱號「完美的養育者」將提升對關鍵字適用對象的技能效果!]


양육 관련 스킬이라서인가 칭호까지 적용되었다. 그러자 유현이의 눈이 완전히 감겨 버렸다. 머리를 내게 툭 기대고는 전신의 힘도 느슨하게 빠졌다. 숨소리도 편안하게 들려왔다.
或許是因為這是和養育相關的技能,連稱號都適用了。宥賢的眼睛完全閉了起來,頭輕輕靠在我身上,全身的力氣也隨之放鬆,呼吸聲聽起來很平穩。

“우와, 아저씨! 뭐예요?”  「哇,大叔!那是什麼?」

“진짜 자는 거야? 한유현이 여기서? 진짜로?”
「他真的睡著了?韓宥賢在這裡?真的嗎?」

“스킬인가? 도련님이 저렇게 무방비하게 잠드는 걸 보게 될 줄이야. 놀랍군.”
「是技能嗎?真沒想到會看到少爺那樣毫無防備地睡著。真令人驚訝。」

세 사람 다 깜짝 놀라며 말을 걸어왔지만 유현이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평소 같았으면 바로 깼을 텐데 정말 잘 잔다.
三個人都嚇了一跳,開口說話,但宥賢卻一動也不動。要是平常,他早就醒了,他睡得真熟。

“스킬 맞아요. 저에 대한 신뢰와 호감이 높으면 효과가 더 좋다고는 하던데 이렇게까지 잘 먹힐 줄은 몰랐네요.”
「是技能沒錯。雖然說對我的信賴和好感度越高,效果會越好,但沒想到會好到這種程度。」

“신뢰와 호감이라니, 그럼 당연히 바로 곯아떨어지죠. 한유현인데. 업어 가도 모르겠다.”
「信任和好感,那當然馬上就睡死了。韓宥賢嘛。就算被扛走也不知道。」

아, 하고 예림이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예림이가 바로 옆으로 다가오는데도 유현이는 여전히 잠에 빠져 있었다.
「啊!」藝琳猛地從座位上站了起來。即使藝琳已經走到身旁,宥賢依然沉睡不醒。

“제가 방으로 데려다줄게요, 아저씨. 그래도 되죠? 아저씨가 들기엔 무겁잖아요. 딱 한 번만요!”
「我送您回房吧,大叔。可以吧?您拿著會很重吧。就這一次!」

“어… 그래.”  「喔……好啊。」

내가 못 들 정도는 아니지만 예림이가 도와주겠다는데 거절할 필요는 없겠지. 예림이가 신나하며 유현이를 번쩍 곱게 안아들었다. 다리며 옷이 끌리지 않을까 싶었는데 땅에 닿지 않도록 공중으로 살짝 떠오른다.
雖然還不到我聽不見的程度,但既然藝琳說要幫忙,就沒必要拒絕了。藝琳興高采烈地將宥賢輕輕抱起。我還在想他的腿和衣服會不會拖到地上,結果他卻輕輕地浮在空中,沒有碰到地面。

“언니! 휴대폰! 빨리요!”  「姊!手機!快點!」

“그래, 그래!”  「對、對!」

“사진도 찍고 동영상도 촬영해 주세요!”
「請幫我拍照和錄影!」

“찍고 있어. 야, 우리 예림이 멋지다~”
「正在拍。呀,我們藝琳真帥氣啊~」

“해연길드장 한유현 내 손안에 넉다운됐다!”
「海淵公會會長韓宥賢被我一招擊倒了!」

“…유출하지는 마라. 현아 씨도요.”
「……別洩漏出去。賢娥小姐也一樣。」

“딱 한 장만 올리면 안 돼요?”
「只放一張照片不行嗎?」

“안 돼.”  「不行。」

저렇게 떠들썩한데도 유현이는 깊게 잠든 채였다. 스킬 효과 너무 좋구나. 두 개 동시에 써서 더 강해진 걸까. 조심해서 써야겠다.
他們吵得這麼大聲,宥賢卻依然睡得很沉。技能效果真好。是不是因為同時使用了兩種技能,所以效果更強了?我得小心使用才行。

예림이가 유현이를 안아 든 채 일부러 엘리베이터가 아닌 계단 쪽으로 향했다. 그 뒤를 문현아가 휴대폰으로 촬영을 하며 뒤따라갔다.
藝琳抱著宥賢,故意不搭電梯,走向樓梯。文賢雅則拿著手機,邊拍邊跟在後頭。

셋이 사라지자 순식간에 조용해졌다. 삐약이가 삐삐거리는 소리만 들려온다.
三人一消失,周圍瞬間安靜下來。只聽見小雞嘰嘰喳喳的叫聲。

“앞으로 애들 재우는 건 쉬워지겠네요. 피스야, 너도 잘래? 재워 줘?”
「以後哄孩子睡覺會變容易了。和平啊,你也要睡嗎?要我哄你睡嗎?」


- 크흥.  - 咳哼。


유현이가 떠난 의자에 올라앉은 피스가 고개를 저었다. 말을 알아들은 것처럼 행동하네.
<p>宥賢離開後,皮斯跳上椅子,搖了搖頭。牠的舉動就像聽懂人話一樣。</p>

“전 아직 자고 싶지 않은데 명단 미리 알려 주면 안 됩니까? 그 짧은 시간 만에 어떻게 다 알아냈대요.”
「我還不想睡,不能先告訴我名單嗎?這麼短的時間內,他們是怎麼查出來的啊。」

“한유진 군에게는 쓸 수 없는 방법을 사용했지.”
「我用了對韓宥真同學不能用的方法。」

“아직도 제 속내 모르는 게 거슬리는 겁니까? 말해 드릴 거라니까.”
「還在為不清楚我的心意而感到不快嗎?我會告訴你的。」

뭐라도 마시겠냐면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라운지에 다른 사람은 없었지만 음료와 간단한 음식은 셀프 바에 마련되어 있었다. 피스가 종종종 나를 따라왔다.
「要喝點什麼嗎?」他起身。休息室裡沒有其他人,但自助吧檯有提供飲料和簡單的食物。皮斯噠噠噠地跟在我身後。

“사과주스 어때요. 아니면 포도주스? 차랑 커피는 귀찮으니 거절합니다. 대답 없으시면 맹물 갑니다.”
「蘋果汁怎麼樣?還是葡萄汁?茶跟咖啡很麻煩,所以拒絕。如果沒回答,就給你們白開水。」

“같은 걸로.”  「一樣的。」

“갑자기 물이 땡기네.”  「我突然想喝水了。」

두 개의 잔에 사과주스를 따랐다. 들고 온 잔을 테이블에 놓자 성현제가 몸을 일으켰다. 테이블을 돌아 말도 없이 성큼성큼 다가오는 것에 무심코 뒷걸음질을 쳤다. 피스도 작게 으르렁거렸다. 주스 잔을 콕콕 건드리던 삐약이와 벨라레도 우리를 바라본다.
我將蘋果汁倒進兩個杯子裡。當我把拿來的杯子放到桌上時,成賢濟起身了。他繞過桌子,一言不發地大步走來,我下意識地後退了一步。Peace 也低聲咆哮著。啄著果汁杯的 Ppiyak 和 Bellare 也望向我們。

“왜요.”  「為什麼?」

“오른쪽 다리.”  「右腳。」

“멀쩡합니다.”  「我沒事。」

“멀쩡한 척하려고 신경 써서 걷고 있는 거겠지.”
「他應該是為了裝作沒事,才費心走路的吧。」

…아 씨. 진짜 더럽게 예민하시네. 그걸 눈치채냐. 유현이도 다른 사람들도 몰라봤건만.
……啊,真是。脾氣真不是普通地差。這也能察覺到啊。連宥賢和其他人都沒看出來呢。

“피곤해서 그래요, 피곤해서. 다친 곳은 없습니다. 직접 확인해 보시든가.”
「我只是累了,累了而已。沒有受傷。不信的話,你自己檢查看看。」

자자, 하고 의자에 다리 올려서 바지 걷어 보여 줬다. 봐라, 흉터 하나 없잖아.
「來來來,」我把腳放到椅子上,捲起褲管給他看。「你看,連一個疤痕都沒有吧。」

“보셨죠?”  「看到了吧?」

자신만만한 내 말에 성현제가 눈살을 약간 찌푸렸다.
我自信滿滿的話,讓成賢濟微微皺眉。

“이런 갑갑한 기분은 오랜만이로군.”
「這種鬱悶的感覺,真是久違了。」

“오랜만이라는 게 더 신기하네요. 전에도 있었다는 거니까. 갑갑한 거 안 참으실 성격이신데.”
「好久不見這句話才更稀奇呢。因為這代表以前也見過。您不是會忍受鬱悶的性格啊。」

“송 실장이 있었지.”  「宋室長在嘛。」

“아.”  「啊。」

인정합니다. 우리 송 실장님이 그 분야에 있어선 최고시지.
我承認。宋室長在那方面可是最棒的。

“그래도 제가 송 실장님보다는 낫잖아요. 바뀌려고 하고는 있으니까. 송 실장님은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어요. 일단 새끼 양부터 어떻게든 품에 안기면 틈이 생길 것도 같은데.”
「就算這樣,我也比宋室長好吧。我正在努力改變。我不知道宋室長該怎麼辦。總之,如果能設法把小羊羔抱在懷裡,或許就能找到突破口了。」

성현제가 손을 뻗어 걷어 올린 바짓단을 내려 주었다. 그리곤 셀프 바로 가 우유 한 잔을 따라왔다. 건네주는 것을 받아 보니 어떻게 했는지 따뜻하다.
成賢濟伸手將捲起的褲管放下。然後他自己走到吧檯倒了一杯牛奶。接過他遞來的牛奶,發現竟然是溫的。

“다섯 살짜리가 된 것 같은 기분이네요.”
「感覺自己好像變成五歲小孩了。」

“다섯 살이 차라리 말을 더 잘 듣겠지.”
「五歲小孩說不定都還比較聽話。」

“미운 다섯 살이란 말도 못 들어 보셨나. 우리 유현이는 착했지만.”
「難道沒聽過『五歲貓狗嫌』這句話嗎?我們宥賢雖然很乖。」

툴툴대면서도 우유는 얌전히 마셨다. 이렇게 챙겨주는데 계속 거절하기는 미안했다. 자기는 싫지만 올라가서 쉬기라도 하지 뭐.
他一邊碎碎唸,一邊還是乖乖地喝了牛奶。人家都這樣照顧他了,再一直拒絕也不好意思。雖然他自己不喜歡,但上去休息一下也好。

“이대로라면 도련님에게 한 번 더 맡겨 둘 생각 없느냐고 물어보기라도 해야겠군. 한유진 군에게는 휴식이 필요해.”
「照這樣下去,我得再問少爺一次,看他有沒有意願再接手了。宥真需要休息。」

“세성 길드장님 댁이 호텔이라도 된답니까.”
「難不成成聖公會會長家是飯店嗎?」

“한유진 군 외에는 아무도 재워 준 적 없건만, 섭섭하군. 길드원이 아닌 외부인이 들어온 적도 거의 없었지. 그때 도련님이 한 번, 송태원 실장은 여러 번 오긴 했지만.”
「除了宥真小弟以外,我從沒讓任何人留宿過,真令人傷心。公會成員以外的外人也幾乎沒進來過。那時候少爺來過一次,宋泰元室長倒是來過好幾次。」

“송 실장님 괴롭히지 좀 마세요.”
「別再欺負宋室長了。」

“날 괴롭히려고 오는 거네만. 업무시간 외에도 찾아오는 쪽의 잘못이지.”
「他是來找我麻煩的,但在工作時間以外還找上門,是他的錯。」

업무시간 외에라니, 말만 들어도 가슴 아프다. 각성자와 던전 문제는 밤낮을 안 가리니 성현제가 퇴근했어도 필요하면 집에까지 찾아가서 부탁해야 할 테고. 무릎 꿇은 것도 자택에서였던 거 아니냐. 아, 눈물 날 거 같아.
下班時間以外,光是聽到就覺得心痛。覺醒者和地城問題不分晝夜,所以就算成賢濟下班了,如果需要,也得找到他家去拜託吧。下跪不也是在他家嗎?啊,感覺要哭了。

“자러 갑니다, 자러 가요. 우유 고마워요.”
「我要去睡了,我要去睡了。謝謝你的牛奶。」

“천만에.”  「不客氣。」

“다리는 진짜 별거 아니니까요.”
「腿真的沒什麼大不了的。」

“입 다물어 주지. 내가 아니면 잘 모르긴 할 거야.”
「閉嘴吧。如果不是我,你大概也不會知道。」

눈치 빠른 거 껄끄러우면서도 편하긴 편했다.
雖然察覺力敏銳有時令人感到不自在,但確實也帶來了便利。


펑!  砰!

그때 위쪽에서 폭발음이 들려왔다. 내 동생 깼구나. 곱게 눕혀 놓고 내려오지 장난이라도 친 걸까. 얼른 달래러 가야겠다.
這時,上方傳來爆炸聲。我弟弟醒了啊。是好好地把他放躺後才下來,還是跟他開了玩笑呢?得趕緊去哄哄他才行。

내가 키운 S급들 289화  我培育的 S 級們 289 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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