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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화 메드상의 뮤(5)  第 255 話 麥德的繆斯(5)



“노아 씨는 저한테 있어 언제나 진짜입니다. 인정이고 뭐고 애초에 가짜라는 생각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盧亞先生對我而言,永遠都是真實的。什麼承認不承認的,我從一開始就沒想過他會是假的。」

그 전에 내가 아, 저 사람 가짜네요 하면 정말로 가짜가 될 리가 있겠냐. 시그마는… 그, 좀 애매하긴 하지만. 확실하지는 않고.
在那之前,如果我說「啊,那個人是假的」,他怎麼可能真的變成假的呢?西格瑪嘛……這個嘛,是有點模稜兩可,但也不確定。

“게다가 노아 씨가…….”  「而且諾亞先生……」

여기 남고 싶어 할 리가 있겠냐는 말을 하려다가 삼키고 말았다. 만약에 여기가 멸망해 버린 세계가 아니었다면. 그럼 노아와 뮤 중에서 어느 쪽이 더 나은지는… 내가 입을 댈 부분이 아니기는 했지만, 노아 씨는 분명 부럽다고 말했었다.
我本來想說他怎麼可能想留在這裡,但話到嘴邊又吞了回去。如果這裡不是滅亡的世界,那麼諾亞和繆斯之間,誰比較好……雖然這不是我該插嘴的部分,但諾亞先生確實說過他很羨慕。

노아를 향해 돌아보았다. 노아는 약간 굳은 표정으로 시그마를 바라보고 있었다.
我轉頭看向諾亞。諾亞的表情有些僵硬,正望著西格瑪。

“여기 남게 될지도 모른다니, 그게 무슨 말입니까.”
「您說可能會留在這裡,這是什麼意思?」

“그 말 그대로다. 남의 자리가 탐난다면 차지하면 그만 아닌가. 이미 지금의 뮤는 네 녀석이고.”
「就是那個意思。如果覬覦他人的位置,搶過來不就好了嗎?現在的繆已經是你了。」

시도해 봐서 나쁠 건 없지 않느냐는 말에 노아의 미간이 살짝 찌푸려졌다.
諾亞的眉頭微微皺起,因為對方說試試看也沒什麼不好。

“나는 진짜 뮤가 아니야.”
「我不是真正的繆。」

“그게 어쨌다는 거지. 불가능한 일을 하라는 것도 아니고, 그 자리에 앉아 있는 주제에. 어리광이 심하군.”
「那又怎樣?我又沒叫你做不可能的事,你都已經坐在那個位置上了,還這麼撒嬌。」

대놓고 한심하다는 표정을 짓는 시그마의 태도에 노아의 얼굴이 싸늘하게 식었다. 이거, 좀 위험하지 않을까. 방금 시그마의 행동은 누군가가 생각나는 것이었는데. 그러니까, 리에트라거나.
面對西格瑪毫不掩飾的輕蔑表情,諾亞的臉色瞬間冷了下來。這,會不會有點危險?西格瑪剛才的舉動,讓他想起了某個人。也就是說,像利埃特那樣。

“정말 얼굴만 닮았네요, 유진 씨. 차라리 세성 길드장이 더 나아요.”
「您真的只有臉長得像,宥真先生。還不如說,世成公會長更好。」

“또 그놈의 성현제인가. 나와 비슷한 인간이라면 네 칭찬이 오히려 불쾌하겠지. 안됐어.”
「又是那個成賢濟嗎?如果他跟我一樣,你的稱讚反而會讓他不悅吧。真可惜。」

“적당히 해, 시그마!”  「適可而止,西格瑪!」

아주 대놓고 싸움을 걸어라. 노아한테 왜 저래? 강제로 붙잡혀 끌려온 것 때문에 기분이 상한 건가. …그럴 만하긴 하다만. 저 녀석도 뒤끝이 긴가 보다.
擺明了就是要找碴。他為什麼要那樣對諾亞?是因為被強行抓住拖過來,所以心情不爽嗎?……這倒也情有可原。看來那傢伙也挺記仇的。

“세성 길드장도 아니면, 여기 둘 필요도 없겠죠?”
「如果不是成賢公會長,那也沒必要待在這裡了吧?」

노아가 차갑게 말했다. 잠깐만.
諾亞冷冷地說道。等等。

“여기 환자 있어요!”  「這裡有病人!」

설마 여기서 싸울 생각은 아니겠지. 노아가 걱정 말라면서 한쪽 손끝을 들어 올렸다. 그와 동시에 시그마가 사슬을 꺼냈다.
你該不會是想在這裡打架吧。諾亞說不用擔心,同時舉起一隻手。與此同時,西格瑪拿出了鎖鏈。

콰득!  喀嚓!

금빛 사슬이 병실 양쪽 벽에 박혔다. 시그마의 손이 팽팽하게 당겨진 사슬을 잡은 직후, 그의 발 아래로 둥그런 원이 나타났다. 원 너머로 어딘지 모를 수면이 흔들리고 있었다. 공간 이동 포탈이었다. 비행 스킬이 없는 시그마라 전투 예지를 쓰지 않았더라면, 꼼짝없이 다른 곳으로 떨어뜨려졌을 것이다.
金色的鎖鏈釘入了病房兩側的牆壁。西格瑪的手剛抓住繃緊的鎖鏈,他腳下就出現了一個圓圈。圓圈的另一邊,不知名的水面正在晃動。那是一個空間移動傳送門。如果沒有飛行技能的西格瑪沒有使用戰鬥預知,他肯定會被傳送到其他地方。

“상대를 손대지 않고 직접 이동시키지는 못하는 모양이로군.”
「看來你無法直接移動對方,而不觸碰到他們。」

시그마가 체조 선수처럼 가볍게 반동을 주어 사슬 위로 올라서며 말했다. 포탈을 지워 내며 노아가 눈썹 끝을 올렸다.
西格瑪像體操選手一樣輕巧地反彈,站到鎖鏈上說道。諾亞抹去傳送門,揚起了眉梢。

“몸 성히 보내 주려 했더니. 어차피 이 선내에서 당신은 전투 스킬을 쓸 수 없습니다. 언행을 조심해 주십시오.”
「本來想讓你好好離開的。反正你無法在這艘船內使用戰鬥技能。請謹言慎行。」

“확실히 지금의 나는 너보다 약하지. 그러니까 C급.”
「現在的我確實比你弱。所以是 C 級。」

차그랑, 사슬이 거두어지며 시그마가 아래로 내려섰다. 그리고 앉아 있는 내 옆으로 바싹 다가온다. 금색 눈이 가늘어지며 웃음기를 띠었다.
鏗鏘一聲,鎖鏈收起,西格瑪降了下來。他緊挨著坐著的我,金色的眼睛瞇了起來,帶著笑意。

“나를 지켜 줘.”  「保護我。」

…얼씨구.  ……哎呀。

“유진 씨에게 무슨 헛소립니까!”
「你對宥真先生說什麼胡話!」

“헛소리라니, C급이 먼저 날 보호해 주겠다고 했어.”
「什麼胡話,C 級先說要保護我的。」

시그마의 말에 노아의 표정이 잔뜩 흐트러졌다.
聽到西格瑪的話,諾亞的表情徹底崩潰了。

“저 거짓말 정말이에요? 아니죠?”
「那謊話是真的嗎?不是吧?」

“어, 일단 맞기는 한데요…….”
「呃,首先,是真的沒錯……」

내가 보호하게 해 달라고 말하긴 했었지. 그래도 진짜 지켜 달라고 할 줄은 몰랐다. 공격 스킬을 봉인 당했다고 해도 스탯은 SS급일 거 아니냐.
我確實說過要讓我保護他。但沒想到他真的會要求我保護。就算攻擊技能被封印,能力值也還是 SS 級吧?

“그리고 C급은 내 소유지. 그렇게 계약했다.”
「而且 C 級是我的所有物。我們是這樣簽約的。」

“유, 유진 씨?”  「柳、柳真先生?」

“…그것도 일단 맞는 말이긴 하지만요. 아까 던전 공략에 대해선 자세히 말을 못 했는데, 시그마 씨가 무사해야 한다더라고요. 그냥 그것뿐이에요. 우리가 나가려면 필요하니깐 보호도 하고.”
「……那也的確是實話沒錯。剛才關於攻略地下城的事沒能詳細說明,希格瑪先生說他必須平安無事。就只是這樣而已。因為我們若想出去就需要他,所以才要保護他。」

“책임지겠다더니. 벌써 말을 바꾸는 건가.”
「你不是說會負責嗎?這麼快就變卦了?」

“아니, 그게. 떨어져 봐, 좀!”
「不是,那個。你放開我啦,真是的!」

시그마를 옆으로 밀어냈다. 힘은 당연히 내가 훨씬 약할 것인데도 순순히 물러나더니 나를 빤히 쳐다본다. 노아도 뭔가 억울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我把希格瑪推到一旁。我的力氣當然比他小得多,但他卻乖乖地退開,然後直勾勾地盯著我。諾亞也用一種委屈的眼神看著我。

“…저 사람이 무사하기만 하면 되는 건가요.”
「……只要那個人平安無事就好嗎?」

“목숨만 붙어 있으면 됩니다.”
「只要還有一口氣就行了。」

대답한 건 내가 아니었다. 유현이의 목소리였다. 어느새 깨어난 동생이 내 어깨에 턱을 얹었다.
回答的不是我。是宥賢的聲音。不知不覺間醒來的弟弟,把下巴擱在我的肩上。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雖然不知道發生了什麼事。」

“유현아, 괜찮아? 일부러 재워 뒀다고 했는데.”
「宥賢啊,你還好嗎?我明明說過是故意讓你睡著的。」

“이린이 깨워 줬어. …이건 뭐야.”
「伊琳叫醒我的。……這是什麼?」

링거 바늘을 빼내려는 동생을 얼른 말렸다. 중화제라는 설명에 거슬려 하면서도 뽑지는 않았다.
我趕緊制止了想拔掉點滴針頭的弟弟。他雖然對「中和劑」這個說明感到不滿,但還是沒有拔掉。

“그러니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얼마든지 공격해도 됩니다.”
「所以,如果你不喜歡,儘管攻擊吧。」

동생 녀석이 싸움을 부추겼다. 내가 끼어들지 못하게 팔로 감싸듯 붙잡기까지 하고서. 아니, 여기서 싸우게 둬서 어쩌려고. 게다가 지금은 손 하나라도 더 있어야 할 때가 아닌가.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데 SS급을 잃는 건 큰 손해다.
弟弟那傢伙煽動著打鬥。他甚至用手臂環抱住我,不讓我插手。不,讓他們在這裡打起來是想怎樣?而且,現在不是應該多一個人手的時候嗎?不知道會發生什麼事,失去一個 SS 級是很大的損失。

“…공격할 생각은 없습니다. 조금 전에도 내보내려고 했을 뿐이에요.”
「……我沒有要攻擊的意思。剛才也只是想把牠送出去而已。」

“노아 씨, 정말 죄송하지만 시그마를 곁에 두기는 해야 할 듯해요.”
「諾亞先生,真的很抱歉,但西格瑪還是得留在身邊才行。」

“유진 씨가 왜 죄송해요. 그리고 아주… 틀린 말은 아니었죠. 이미 제가 차지한 자리조차 제대로 쥐지 못한 채 불안해하고 있고.”
「宥辰先生為什麼要道歉。而且,那句話……也不是完全錯了。我連自己已經佔據的位置都還沒好好掌握,就已經感到不安了。」

“네? 아뇨, 저 녀석 말 듣지 마세요! 원래 뮤는 다른 사람이니까 껄끄러워 하는 게 당연하죠. 노아 씨가 보통입니다.”
「咦?不,別聽那傢伙胡說!繆本來就會對其他人感到不自在,這是很正常的。諾亞先生很正常。」

시그마가 뻔뻔한 거지. 노아가 쓰게 웃으며 시그마를 그리고 다시 나를 바라보았다.
「希格瑪真厚臉皮。」諾亞苦笑著,先是看了希格瑪一眼,接著又望向我。

“한유현 헌터가 깨어났으니 우선 식사부터 하세요. 어제오늘 식사도 제대로 못하셨다고 하던데. 아카테스와 란체아의 전투 인원도 모두 선내에 있습니다. 부상자는 치료 중이고요.”
「韓有賢獵人既然醒了,就先用餐吧。聽說您昨天和今天都沒好好吃飯。阿卡泰斯和蘭切亞的戰鬥人員也都在船上。傷者正在治療中。」

다른 사람들도 다 챙겨 줬구나. 자리에서 일어나 앞서 병실을 빠져나가려는 노아에게로 다가갔다.
原來其他人也都照顧到了啊。我從座位上起身,走向正要走出病房的諾亞。

“노아 씨. 전 절대로 노아 씨가 잘못 되었다곤 생각하지 않아요. 노아 씨는 정말로 좋은 사람입니다. 최소한 저한테는 틀림없이 그래요. 명우나 연구실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거고요.”
「諾亞先生。我絕不認為您有任何不對。您真的是個好人。至少對我來說,您絕對是。明宇和研究室的人們肯定也這麼想。」

“…고마워요.”  「……謝謝您。」

노아가 작게 말했다. 미소 띠고 있었지만 결코 밝다고는 할 수 없는 얼굴이었다.
諾亞輕聲說道。他臉上帶著微笑,卻稱不上是開朗的表情。

“하지만 전 그렇게 좋은 사람이 아닌걸요. 유진 씨야말로 좋은 사람이라서, 그래서 절 그렇게 생각해 주시는 거죠. 제 어리광도 받아 주시고.”
「但我並不是那麼好的人。是宥真您太好了,所以才會那樣看待我。還包容我的任性。」

“아니죠, 그건! 노아 씨가 저한테 얼마나 잘해 줬는데요. 어떻게 사람이 일방적으로 받아만 주겠어요. 잠깐이면 모를까, 그런 건 오래 못 가기도 하고 금방 지치고 힘들어진다고요. 노아 씨도 좋은 사람이니까, 저도.”
「不對,才不是那樣!諾亞您對我有多好啊。人怎麼可能單方面地只接受呢。如果是短暫的還好,那樣的事情是無法長久的,很快就會讓人感到疲憊和辛苦。諾亞您也是個好人,我也是。」

“한유현 헌터를 도와줘야 하지 않을까요.”
「難道不該去幫韓有賢獵人嗎?」

노아의 말에 반사적으로 뒤를 돌아보았다. 침대에서 내려선 유현이가 걸려 있는 링거액을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 그거 그냥 빼서, 이동식 링거대 없나? 병원에 입원한 적이 없었는지 잘 모르는 모양이었다.
聽到諾亞的話,我反射性地轉過身。從床上走下來的有賢正盯著點滴瓶看。直接拔掉不就好了嗎?沒有移動式點滴架嗎?他似乎從未住過院,所以不太清楚。

“함께 오세요. 식당은 이쪽입니다.”
「請跟我來。餐廳在這邊。」

내가 머뭇거리는 사이 노아가 병실 밖으로 빠져나갔다. 노아가 걱정되었지만, 어쩔 수 없이 유현이에게로 몸을 돌렸다. 구석에 있던 링거대를 찾아다 옮겨 주고 같이 밖으로 나왔다. 시그마도 얌전히 우리를 따라왔다.
在我猶豫的時候,諾亞已經走出病房。雖然我很擔心諾亞,但還是無可奈何地轉向有賢。我找到角落的點滴架,把它移過來,然後和他一起走了出去。西格瑪也乖乖地跟在我們後面。

“둘 다 일어났네!”  「你們兩個都醒啦!」

식당에는 문현아가 먼저 와 있었다. 식당이라고 해도 선내 공용 시설이라기 보단 작은 고급 레스토랑에 더 가까워보였다. 긴 식탁 하나와 개별 테이블이 둘 있었고, 주방에 요리사가 대기 중이었다. 주위 장식들 또한 고급스러워 보였다.
文賢娥已經先到餐廳了。說是餐廳,與其說是船上的公共設施,不如說更像一間小巧的高級餐廳。裡頭有一張長餐桌和兩張獨立的桌子,廚房裡有廚師待命。周圍的裝飾看起來也很高級。

“여기 밥 맛있더라.”  「這裡的飯很好吃喔。」

느긋한 손놀림으로 와인을 잔에 따르며 문현아가 말했다. 잡혀 온 게 아니라 손님으로 초대받기라도 한 듯한 분위기다. 그 여유로움이 부러울 정도였다.
文賢娥慢條斯理地將葡萄酒倒入杯中,說道。她的樣子,與其說是被人抓來的,不如說更像是受邀而來的客人。那份從容,簡直令人羨慕。

“유현아, 앉아. 뭐 먹을래? 먹을 수 있겠어?”
「宥賢啊,坐下。想吃什麼?吃得下嗎?」

주방이 오픈되어 있으니 뭔가 만들어 줄까, 하는 물음에 동생이 고개를 저었다.
廚房是開放式的,我問他要不要做點什麼,弟弟搖了搖頭。

“괜찮아. 형도 피곤할 텐데. 그냥 먹을게.”
「沒關係。哥應該也很累了。我就直接吃吧。」

나한테 독 저항이 있으니 먹여라도 줄까. 노아 씨가 그런 짓을 하리라 생각진 않지만, 동생이 불안해할 수도 있으니까. 노아와 시그마도 자리에 앉았다. 주방장이 직접 나와 주문을 받아 갔다.
我有毒素抗性,要不要餵他吃呢?雖然我不認為諾亞會做出那種事,但弟弟可能會感到不安。諾亞和西格瑪也坐了下來。主廚親自出來點餐。

“급한 불은 꺼 놓았는데, 이젠 어떻게 하지? 이대로 마나 홀 지키기만 할 수는 없지 않냐.”
「雖然暫時解決了燃眉之急,但現在該怎麼辦?總不能一直守著魔力洞穴吧?」

식당의 사람들을 물린 뒤 문현이가 말했다. 그녀의 말대로 여기서 계속 붙어 있을 수는 없었다.
文炫將餐廳裡的人都遣散後說道。正如她所說,他們不能一直待在這裡。

“예림이와 피스를 찾고 원반을 마저 설치해야지요.”
「得找到藝琳和皮斯,然後把剩下的圓盤安裝好。」

원반에 대해 노아에게도 설명해 주었다. 아마 각자가 머물던 도시가 설치 장소일 거라는 말까지.
我向諾亞解釋了圓盤的事。甚至告訴他,安裝地點可能就是他們各自待過的城市。

“메드상은 이곳에서 상당히 멀어요. 하루 만에 도착하기는 했지만, 그건 중간중간 공간 이동을 했기 때문이죠. 게다가 제 공간 이동 스킬 등급이 높긴 하지만, 마나 홀과 연결한 채로는 초장거리 이동이 불가능합니다.”
「梅德尚離這裡很遠。雖然一天就抵達了,但那是因為中間有進行空間移動。而且我的空間移動技能等級雖然很高,但連接著魔力洞穴就無法進行超長距離移動。」

그렇다고 마나 홀과의 연결을 끊으면 마나 소모가 너무 크다고 노아가 말했다.
諾亞說,如果切斷與魔力洞穴的連接,魔力消耗會太大。

“메드상 마나 홀과 연결 되어 있다고 했잖아요. 그곳으로 들어가면 안 될까요?”
「你不是說和梅德尚的魔力洞穴連接在一起嗎?不能從那裡進去嗎?」

“그게, 마나와 질량을 지닌 생명체는 달라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마나 홀과 연결된 통로는 제가 만든 게 아니거든요.”
「這個嘛,因為擁有魔力和質量的生命體不同……我不知道會怎麼樣。連接魔力洞穴的通道不是我製造的。」

원래의 뮤가 만들어 놓은 걸 쓰고 있다면서 노아가 작게 말했다. 아직 공간 이동 스킬이 서툴다는 것도.
諾亞小聲說著,他正在使用原本的繆所創造出來的東西。還說他對空間移動技能還不熟練。

“제대로 익힌다면 쓸모가 많을 겁니다.”
「如果能好好學會,會很有用的。」

내가 썰어 준 스테이크를 먹고 있던 유현이가 노아를 바라보며 말했다.
正在吃我切給他的牛排的宥賢,看著諾亞說道。

“여러 가지로 응용하기도 좋을 거고요. 특히 노아 헌터는 독을 쓸 수 있으니 상대의 몸에 직접적으로 독을 주입하는 것도 가능하겠지요.”
「應用起來也會很方便。特別是諾亞獵人可以使用毒,所以也能直接將毒注入對方的身體裡吧。」

유현이 녀석 좀 부러워하는 느낌인데. 하지만 동생의 말대로 공간 이동 스킬은 정말 쓸모가 많았다. 단순 보조로도 좋겠지만 전투 스킬과 결합하면 장난 아니겠지. 유현이의 말에 노아가 시선을 테이블로 떨구었다.
柳賢那傢伙感覺有點羨慕。不過,就像弟弟說的,空間移動技能真的非常有用。就算只是單純的輔助也很好,但如果和戰鬥技能結合,那可就不得了了。聽到柳賢的話,諾亞將視線投向桌面。

“그건 솔직히 힘들 겁니다. 너무 어려워요. 뮤의 특성과도 관련이 있는 것 같고요.”
「那樣做老實說很困難。太難了。好像也和繆的特性有關。」

“특성이요?”  「特性?」

“네.”  「是。」

내 물음에 노아가 고개를 끄덕였다.
聽到我的問題,諾亞點了點頭。

“소문으로는 뮤의 조상 중에 정령이 있었다나 봐요.”
「聽說繆的祖先之中,有精靈的存在。」

-맞아, 정령!  「沒錯,精靈!」

이린이 불쑥 튀어나와 소리쳤다.
伊琳突然跳出來大喊。

-린이도 느꼈어요. 이 세계에 린이랑 다른 정령이 있어!
「伊琳也感覺到了。這個世界有伊琳和其他精靈!」

“정말? 무슨 정령인데?”  「真的嗎?是什麼精靈?」

-아마도 물이요. 불은 없는 거 같아요. 마나 홀도 물의 기운이 강했거든요. 그래도 정령에게 친화적이라 린이에게도 도움이 되었고요!
「大概是水精靈。好像沒有火精靈。魔力洞穴的水屬性也很強。不過因為對精靈很友善,所以對凜伊也有幫助!」

물의 정령이라니. 예림이가 절로 떠올랐다. 여기서 정령 하나 데리고 갈 수는 없을까. 린이만 봐도 무척이나 도움이 되는데 예림이에게도 마찬가지겠지.
水精靈啊。我立刻想到了藝琳。能不能從這裡帶走一個精靈呢?光是凜伊就幫了很大的忙,對藝琳來說應該也是一樣吧。

“그래서 원래 세계로 간다면 공간이동은… 쓰지 못할 거 같습니다.”
「所以如果回到原本的世界,空間移動……可能就無法使用了。」

유독 자신 없는 목소리가 가슴 쓰라렸다. 그런 노아의 모습에 유현이가 한마디 하려는 걸 얼른 막았다. 노아 씨에게 채찍은 충분하다 못해 너무 과하다. 마음 같아서는 뮤로 있는 동안에라도 편히 대우받았으면 싶은데, 진짜 자신이 아니라며 선을 긋는 그가 안타까웠다.
他那格外缺乏自信的聲音,令我心頭一陣刺痛。看到諾亞這副模樣,我趕緊阻止了宥賢正要說出口的話。對諾亞來說,鞭策已經足夠,甚至過度了。我心裡想著,即使是在以繆的身份存在期間,也希望他能受到舒適的對待,但他卻劃清界線,說自己不是真正的繆,這讓我感到很惋惜。

지금보다 훨씬 더 자신감을 가져도 될 텐데. 그럴 자격도, 능력도 있는 사람인데.
他明明可以比現在更有自信的。他是一個有資格、有能力的人。

“그럼 우선 형님이 원반을 설치하러 가는 게 낫겠지? 여긴 우리한테 맡기고 말이야.”
「那麼,哥你先去安裝圓盤比較好吧?這裡就交給我們。」

문현아가 잔을 마저 비우며 말했다.
文賢雅將杯中酒飲盡,說道。

“란체아까지는 금방이야.”  「到蘭切亞很快的。」

헬기로 몇 시간 걸리지 않는다고 하였다. 문제는 메드상과 남은 두 곳이었다. 떨구었던 시선을 다시 올리며 노아가 차분한 어조로 말했다.
他說搭直升機不用幾個小時。問題是梅德桑和剩下的兩個地方。諾亞再次抬起低垂的視線,用平靜的語氣說道。

“역시 아카테스는 포기하는 편이 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상태로는 어차피 도시의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없으니까요.”
「我認為放棄阿卡特斯比較好。反正以現在的狀況,它也無法正常發揮城市的功能。」

“그래, 안타깝긴 하지만 아카테스 시민들은 우선 란체아로 옮기게 하자고. 마나 홀의 이상 현상을 당장 어떻게 할 수도 없으니. 다행히 란체아에 난민을 받을 여력이 있거든.”
「是啊,雖然很可惜,但還是先讓阿卡泰斯的市民們移居到蘭切亞吧。畢竟魔力洞的異常現象也不是馬上就能處理好的。幸好蘭切亞還有餘力可以收容難民。」

그렇게 말하며 문현아가 시그마를 힐끗 쳐다보았다. 나 역시 그를 향해 시선을 옮겼다. 마나 홀에서 몬스터들이 튀어나오는 거, 역시 시그마와 관련이 있겠지. 노리는 상대도 시그마였고.
文賢雅說著,瞥了希格瑪一眼。我也將視線轉向他。魔力洞穴裡冒出怪物,果然也和希格瑪有關吧。目標對象也是希格瑪。

구운 호박 비슷한 채소의 껍질을 나이프로 섬세하게 도려내고 있던 시그마가 뭐냐는 듯 우리를 마주 봐 왔다. 저 녀석도 식빵 테두리 떼고 먹는 거 아닐까. 먹여 보고 싶다.
正在用刀子細膩地削著烤南瓜般蔬菜外皮的希格瑪,像是問「什麼事」般地望向我們。那傢伙該不會也是把吐司邊剝掉才吃吧。真想餵餵看。

“어떻게 생각해, 형님. 쟤 데리고 란체아에 가면 란체아 마나 홀에서도 몬스터가 튀어나올까, 아닐까.”
「你覺得呢,哥。要是帶那傢伙去蘭切亞,蘭切亞的魔力廳裡也會冒出怪物嗎?還是不會?」

“굳이 실험해 보고 싶지는 않네요. 아카테스로 충분해요.”
「我可不想特地去實驗看看。光是阿卡泰斯就夠了。」

란체아까지 뒤집어지면 엄한 시민들은 어쩌라고. 아무리 진짜가 아니라지만 그 난리 통을 보고 싶진 않다.
如果連蘭切亞都天翻地覆,無辜的市民該怎麼辦?就算知道那不是真的,我也不想看到那種混亂的場面。

“노아 헌터, 쟤 도시 밖 멀리 잠깐 내다 버릴 수 있을까?”
「諾亞獵人,能把那傢伙暫時丟到城外遠一點的地方嗎?」

문현아의 말에 시그마가 살짝 뚱해진 표정으로 채소를 입에 넣었다. 골고루 잘 먹네. 유현이도 채소 챙겨 먹여야지. 과일은 없나.
文炫雅說完,希格瑪微微嘟起嘴,將蔬菜放進嘴裡。吃得真均衡。我也得讓宥賢多吃點蔬菜。不知道有沒有水果。

“여기서 반나절 거리까지 가능합니다. 지금 버릴까요?”
「從這裡到半天路程的距離都可以。現在要丟掉嗎?」

“밥은 먹이고 보내요. 이건 단순 실험이니까, 계약을 어기는 건 아니야. 알지?”
「餵飽了再送走。這只是單純的實驗,不算違約。你知道吧?」

“…뮤를 믿을 수 있는 건가.”
「……繆是值得信任的嗎?」

“시그마 씨보다는 당연히 믿거든요. 그리고 노아 씨.”
「我當然比較相信希格瑪先生。還有諾亞先生。」

“네.”  「是。」

“유현이 각인 수정하면서 저도 각인을 받을 수 있을까요.”
「宥賢在刻印修正的時候,我也可以得到刻印嗎?」

“받으실 수야 있지만 유진 씨는 진짜 몸이라고 하셨잖아요. 돌아가서는 수정도 삭제도 못 할 텐데요. 마나 홀은 물론 그럴 기술도 당장은 없으니까요.”
「您當然可以收下,但您不是說宥真先生是真實的身體嗎?一旦回去,就無法修改或刪除了。別說魔力洞穴了,我們現在也沒有那種技術。」

“지울 생각 없습니다.”  「我沒有要刪掉的意思。」

유현이 눈치를 살피며 말을 이었다.
柳賢察言觀色地接著說道。

“주요 마나 통로인 척추 전체에 새기는 각인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걸 시술 받았으면 싶어요.”
「我聽說有一種刻印是刻在脊椎,也就是主要的魔力通道上。我希望可以接受那種施術。」

내가 키운 S급들 255화  《我所培育的 S 級們》第 255 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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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키운 S급들 255화  《我所培育的 S 級們》第 255 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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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키운 S급들 255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