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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화 물의 지배자 (2)
第 113 話 水之支配者(2)



“그런데 이거 주위 사람들에게도 안전한 겁니까?”
「不過這個對周圍的人也安全嗎?」

1회용 신화급 스킬 아이템. 물의 지배자라는 거창한 이름까지 가지고 있으니 사용 시 영향력이 장난 아닐 것이다. 예림이야 아이템 사용자니 괜찮겠지만 나머지 사람들이 문제다. 잘못 휘말리면 뼈도 못 추릴 거 같은데. 은혜로도 십여 분밖에 못 버티지 싶고.
一次性神話級技能道具。還有個氣勢磅礴的名字叫做水之支配者,使用時的影響力肯定不容小覷。雖然是耶林在用這個道具沒問題,但其他人就麻煩了。要是被捲進去,恐怕連骨頭都保不住。恩惠頂多也只能撐個十幾分鐘吧。


[사용자가 마음먹기에 따라 달라지겠죠. 순간적으로 힘에 취해 버릴 수는 있으니 허니에게 적개심을 가지고 있는 상대에겐 주지 않는 편이 좋을 거예요.]
【這得看使用者的心態。因為可能會瞬間沉醉於力量,所以最好不要給那些對 Honey 懷有敵意的人。】


내가 예림이에게 잘못한 게 있던가. 딱히 없는 거 같다. 유현이는 혹 모르니까 내가 몸으로라도 막아 주고 성현제는 알아서 잘 살아남겠지.
我對耶林有做錯什麼嗎?好像沒有。柳賢不太確定,我會用身體擋著,成賢帝應該能自己活下去吧。

“두 세력과 던전에 대해서는 어디까지 말해도 될까요. 던전 난이도가 높아진다는 것 정도는 알려도 되겠죠.”
「關於兩個勢力和地城,可以說到什麼程度呢?告訴他們地城難度提高這點應該沒問題吧。」

지난 3년간만 봐도 초기보다 상급 던전의 수가 더 늘어나긴 했으니까.
光是過去三年來,上級地城的數量確實比一開始多了不少。


[우리와 효도중독자들에 대해서는 가급적 언급 않는 게 좋아요. 어쩔 수 없이 말하게 된다 하더라도 최대한 둘러 표현하세요. 많이 알게 될수록 허니의 세계가 가지는 반발력이 약해져 개입하기 쉬워지거든요. 경계심이 많아 낯선 사람을 절대 집에 들이지 않지만 TV에서 자주 보는 연예인이면 분명한 남인데도 반기고 마는, 그런 것이라고 할까요.]
【最好盡量不要提我們和孝道中毒者。如果不得不說,也請盡量委婉表達。知道得越多,Honey 的世界所擁有的反抗力就越弱,介入也會變得容易。就像是對陌生人非常警戒,絕不讓他們進家門,但如果是電視上常見的藝人,即使是明顯的陌生人,也會歡迎他們一樣。】


“그럼 도마뱀 주인은 왜 입단속을 한 겁니까? 알릴수록 좋을 거 같은데.”
「那為什麼蜥蜴主人要守口如瓶呢?越多人知道不是越好嗎?」


[간단해요. 그들은 우리보다 약합니다. 우리들이 갇혀 있지 않았다면 이미 깨끗이 정리했을 거예요. 서로의 개입 가능한 힘이 강해지면 갇힌 채로도 디아르마 정도는 붙잡아 제거할 수 있습니다. 대신 그땐 허니의 세계도 부서지고 말겠죠. 효도중독자들은 그들의 보신을 위해, 우리들은 세계를 보호하기 위해. 서로 몸을 사리는 거랍니다.]
[很簡單。他們比我們弱。如果我們沒有被困住,早就徹底清理乾淨了。當彼此能干涉的力量變強時,即使被困住,也能抓住並消滅像迪亞瑪那樣的存在。只是那時候,Honey 的世界也會被毀壞吧。孝道中毒者為了保全自己,我們為了保護世界,彼此都會有所顧忌。]


즉, 둘 모두 우리 세계에서의 영향력이 커지면 둘 다 망해 버리니 서로 조심하는 거라고 볼 수 있겠군.
換句話說,兩方在我們的世界中影響力一旦擴大,雙方都會滅亡,所以才會互相小心謹慎。

하지만 이미 회귀에 더해 디아르마가 저지른 짓도 있어 이전보다는 개입 가능한 힘이 커졌다고 인어여왕이 말했다. 그러니 날 위한 던전도 만들 수 있었던 거겠지. 좀비 놈도 제법 큰 선물 따위를 남기고 갔고.
不過美人魚女王說,因為已經有了回歸加上迪亞瑪所做的事,干涉的力量比以前更大了。所以才能為我打造專屬的地城。那個殭屍傢伙也留下了相當不錯的禮物。

던전과 앞으로의 일을 간략히 주위에 알리는 것 정도는 괜찮다고 대답한 뒤 인어여왕의 목소리가 사라졌다.
在簡單告知周圍關於地城和未來的事情後,美人魚女王的聲音便消失了。


[허니에게 스킬을 준 대가를 치러야 하니 물방울 선배님은 한동안 연락하기 힘들 거예요. 더 궁금한 거 있어요?]
[因為要為給 Honey 技能付出代價,水珠前輩一陣子內可能很難聯絡喔。還有什麼想知道的嗎?]


신입이 통통 튀며 말했다. 궁금한 거라.
新手蹦蹦跳跳地說。想知道的事啊。

“아까 성현제, 저기 저 남자에게 아는 척하던데 회귀 전의 일 맞지?”
「剛剛成賢濟,好像對那邊那個男的裝熟,這是回歸前的事吧?」

배구공에 그려진 얼굴이 고개를 끄덕였다.
排球上畫的臉點了點頭。

“혹시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을까?”
「可以再詳細說說嗎?」


[잘은 몰라요. 체인과 접촉한 건 초승달이었는데 잠들어 버렸거든요.]
【我不太清楚。和鏈接觸的是新月,但他已經睡著了。】


성현제는 체인이냐. 그런데 왜 나는 허니야. 나랑 꿀이 무슨 상관이 있다고.
聖賢帝是鏈條嗎?可是為什麼我是 Honey(親愛的)呢?我跟蜂蜜有什麼關係啊。

“물방울이나 다른 사람들도 모르는 건가.”
「水滴還有其他人也不知道嗎。」


[네. 그때는 아직 허니 세상의 사람들과 직접적으로 접촉하기 힘들었거든요. 초승달이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체인이 도마뱀 주인과의 계약을 끊는 데 도움을 준 건 확실해요. 그 밖의 거래도 있었을 거 같지만 체인은 허니의 회귀에 휘말렸고 초승달은 자고 있으니 알 수 없어요.]
[是的。那時候還很難直接接觸到蜂蜜世界的人們。不知道新月為什麼那麼做,但可以確定的是,鏈子幫助斷開了與蜥蜴主人的契約。雖然可能還有其他交易,但鏈子捲入了蜂蜜的回歸,而新月正在睡覺,所以無法得知。]


대체 회귀 전에 뭔 짓을 하고 있었던 거야, 저 인간. 도마뱀 새끼와 관계 끊은 거 보면 나름 세상을 구하려고라도 했… 음, 너무 안 어울린다. 뭔가 다른 이유가 있었겠지. 그냥 단순히 지겨워졌다거나 뭐 그런.
到底在回歸之前那傢伙到底在幹什麼啊,看他跟那條小蜥蜴斷了關係,似乎還想拯救世界似的……嗯,完全不搭調。一定有其他原因吧。可能只是單純覺得膩了什麼的。

“별로 도움이 안 되네. 대신 너도 뭔갈 내놔.”
「幫不上什麼忙啊。那你也得拿出點什麼來。」


[네?]  [什麼?]


“뭐든 도움이 될 만한 걸 내놓으라고. 스킬이든 아이템이든. 화 속성 없냐? 아니면 치유계도 좋고. 아무튼 내놔.”
「拿出任何可能有幫助的東西。不管是技能還是道具。有火屬性嗎?或者治療系也行。總之,拿出來。」

배구공을 잡고 탈탈 흔들었다. 죄책감을 덜든 뭘 하든 애들 줄 거 내놔라.
抓著排球使勁搖晃。無論是減輕罪惡感還是怎樣,把要給孩子們的東西拿出來。


[자… 잠깐만요, 허니. 이미 스킬 받았잖아요.]
[等…等一下,Honey。你已經領取技能了啊。]


“네가 준 거 아니잖아. 너도 내놓고 잠이나 자러 가.”
「那不是你給的。你也去睡覺吧。」

말이 통하는 사람이 하나는 있어야 하니 나무 빼고 사슴과 늑대도 털어야지.
總得有個能講話的人,除了樹之外,鹿和狼也得清理一下。


[저까지 잠들면 시스템 관리하기 힘들어져요!]
[連我都睡著了,系統管理會變得很困難的!]


“…그걸 깜박했네. 그럼 다른 식으로라도 어떻게든 도움을 줘.”
「……我忘了這件事。那就用其他方式,不管怎樣幫忙吧。」


[두꺼비 잡았을 때 맞춤형 아이템 줬잖아요. 앞으로도 허니랑 있을 땐 아이템이나 스킬 맞춰서 줄게요. 그 정도는 가능해요.]
[抓到蟾蜍的時候給了量身訂做的道具。以後和 Honey 在一起的時候,我也會根據情況給你合適的道具或技能。這點沒問題的。]


“나와 있을 때만?”  「只有和我在一起的時候嗎?」


[연결된 건 허니뿐이니까요. 기본적으론 자동으로 주어져요. 시스템이 알아서 돌아가고 우리는 문제가 없는지 확인만 하는 거죠. 하지만 허니가 있는 던전은 상대적으로 개입하기 쉬워서 보상 아이템 정도는 골라 줄 수 있거든요.]
[因為只有 Honey 是連結的。基本上是自動給予的。系統會自動運作,我們只需確認是否有問題即可。但有 Honey 的地城相對容易介入,所以至少可以幫忙挑選獎勵道具。]


그럼 앞으로 S급 던전 공략 때마다 따라가야 하나. …그러기엔 애들 키우기도 바쁘니 S급 신규 던전 공략 정도에나 따라가자. 아니다, S급 상급 던전은 한 번 돌까. 전부 다 데리고 빠르게 공략하면 각자에게 맞는 S급 이상 템이나 스킬을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르잖아.
那麼以後每次攻略 S 級地城都要跟著去嗎。……不過養孩子也很忙,就只跟著攻略新出的 S 級地城吧。不對,來挑戰一次 S 級高階地城如何。帶著全部的人快速攻略的話,說不定能獲得適合各自的 S 級以上裝備或技能呢。

맞춤형 템 스킬 잊지 말라고 한 번 더 확인받은 뒤 배구공을 놓아주었다. 신입이 으앙거리며 통통 튀어 도망쳤다.
確認了一次不要忘記客製化道具技能後,才放開了排球。新手一邊哇哇大哭一邊蹦蹦跳跳地逃走了。


[10분 뒤에 원래 던전으로 돌아갑니다!]
[10 分鐘後將返回原本的地城!]


도망치는 배구공을 몇 발 쫓아가던 예림이가 나를 돌아보았다. 눈이 반짝거릴 정도로 호기심에 가득 차 있다.
追著逃跑的排球跑了幾步的예림回頭看了我一眼。眼中閃爍著充滿好奇的光芒。

“뭐예요, 저건? 여긴 또 어디고요? 몬스터도 없고, 일반 던전이 아닌 거 같은데.”
「那是什麼?這裡又是哪裡?沒有怪物,看起來不像是普通的地城。」

“나도 궁금하군.”  「我也很好奇。」

“유현아, 설명 안 해 줬어?”
「柳賢啊,他沒跟你說明嗎?」

내 물음에 유현이가 어깨를 으쓱했다.
對我的質問,柳賢聳了聳肩。

“형에게 해 입히는 거 아니니까 신경 끄, 쓰지 말라고 설명했어.”
「我跟他說了,這不是在害你,別多心,也別想太多。」

설명이 너무 간략하구나. 두 사람에게 여긴 시스템 관리자와 접촉하기 위한 곳이고 도망친 배구공이 시스템 관리자라고 말해 주었다. 효도중독자에 대해 알고 있는 성현제는 짐작하고 있던 눈치고 예림이는 놀라 입을 크게 벌렸다.
說明太簡略了。告訴兩人這裡是用來聯繫系統管理者的地方,而逃跑的排球就是系統管理者。對於孝道中毒者有所了解的成賢濟,已經有所猜測,而藝琳則驚訝得大張著嘴。

“와, 시스템 관리를 배구공이 하고 있었다니!”
「哇,系統管理竟然是排球在做的!」

“다른 사람들에겐 비밀이다.”  「這是對其他人保密的。」

“역시 세상은 둥그네요!”  「果然世界是圓的呢!」

…웬 엉뚱한 소리야. 아무튼 시스템 관리자와 이곳에 대해선 최소한의 사람들에게만 말해 줘야 할 것이다. 성현제야 이미 관련이 깊고 예림이는 받은 스킬 때문에라도 설명을 해 줘야 하지만, 나머지 사람들은……. 노아와 리에트도 효도중독자에 대해 들었으니 알려 줄까. 일단 좀 더 두고 보자.
…什麼莫名其妙的話。總之,關於系統管理員和這裡的事,至少要只告訴最少的人。聖賢帝因為已經有深厚關係,還有藝琳因為她得到的技能也得解釋,但其他人……諾亞和莉艾特也聽說過孝道中毒者,要不要告訴他們呢。先再觀察一陣子吧。

“예림아, 이건 담긴 스킬을 딱 한 번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야.”
「藝琳,這是只能使用裡面技能一次的道具喔。」

인어여왕이 준 보석을 예림이에게 내밀었다. 자기 귀걸이 보석과 비슷하다며 아이템을 받아 든 예림이가 또다시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人魚女王遞給了禮琳一顆寶石。禮琳接過寶石,說這和自己耳環上的寶石很相似,臉上再次露出驚訝的表情。

“이거, 이거! 등급이!”  「這個,這個!等級!」

“지금 쓰진 말고. 잘 들어.”
「現在不要用。好好聽著。」

“어, 근데 창랑의 인어여왕이면 제 귀걸이! 혹시 시스템 관리자세요? 그래서 이런 엄청난 스킬을 가지고 계신 건가요?”
「欸,不過創浪的美人魚女王就是我的耳環!難道您是系統管理員嗎?所以才擁有這麼厲害的技能嗎?」

“그래, 맞아. 진정 좀 하고 내 말을—”
「對,沒錯。冷靜一下,聽我說——」

“인어여왕님! 귀걸이 잘 쓰고 있어요! 근데 완전 대단하시다! 지금부터 팬 할게요!”
「美人魚女王!我戴著耳環喔!而且真的太厲害了!從現在開始我就是你的粉絲了!」

진정해라, 10분도 안 남았다. 와와거리던 예림이가 돌연 창의 창대와 날이 연결된 장식 틈에 보석을 밀어 넣기 시작했다.
冷靜點,還不到十分鐘。正當大家嘰嘰喳喳的時候,예림突然開始把寶石塞進創意長矛的矛尖和矛身之間的裝飾縫隙裡。

“야, 그러다 부서질라!”  「喂,小心會壞掉啦!」

“제 창 튼튼해요. 여기 넣으면 딱일 거 같은데. 됐다!”
「我的箭很結實。放進這裡應該剛剛好。好了!」

틈에 끼워 넣어진 보석이 예림이 말대로 맞춘 듯 어울리기는 했다. 그래도 명우한테 부탁하지 마구잡이로 넣어 버리냐.
鑲嵌在縫隙中的寶石,正如藝琳所說,彷彿是特意搭配過般相當合適。不過還是不要隨便拜託明宇亂鑲一通啊。

“…이제 내 말 좀 들어 봐.”
「……現在聽我說。」

“네!”  「是!」

대답은 잘해요. 몸을 굽혀 예림이와 눈을 맞추고 설명했다.
回答得很好。他彎下身子,與예림對視,解釋道。

“예림아, 스킬이란 건 다른 사람으로부터 배워 익힐 수도 있어. 요리나 악기 연주 같은 것처럼.”
「예림啊,技能這種東西,也可以從別人那裡學來掌握。就像料理或樂器演奏一樣。」

“그런 거랑은 다르지 않아요? 요리나 연주는 배우지 않아도 시도는 할 수는 있잖아요. 다 태워 버리거나 이상한 소리가 나겠지만. 하지만 하늘을 나는 건 못 하죠.”
「那不一樣吧?料理或演奏即使沒學過,也可以嘗試啊。雖然可能會燒焦或發出奇怪的聲音。但飛天就不行了。」

“악기 연주도 악기가 없으면 못 하지. 요리도 불이나 도구가 없으면 못 하고.”
「樂器演奏沒有樂器也不行。料理沒有火或工具也做不了。」

스킬은 마력이라는 기본 도구가 있어야만 사용할 수 있다. 그것도 지닌 마력의 소질이 해당 스킬에 적합해야 제대로 다루는 것이 가능하다. 북으로 피리 소리를 내거나 냄비로 고기를 자르는 건 힘드니까.
技能必須有魔力這個基本工具才能使用。而且持有的魔力天賦必須適合該技能,才能真正駕馭它。用笛子吹出北方的聲音,或用鍋子切肉,那是很困難的事。

“네 소질은 이 스킬에 적합해. 물론 그것만으로 스킬을 바로 배워 낼 수는 없어. 하지만 예림아, 넌 이미 비슷한 속성의 스킬을 가지고 있잖아? 물의 지배자. 인어여왕의 능력을 익히고 그 마력의 흐름을 느껴서 네 스킬에 적용하는 거야.”
「你的天賦很適合這個技能。當然,光靠這點還無法立刻學會技能。但예림啊,你已經擁有類似屬性的技能了,不是嗎?水之支配者。掌握美人魚女王的能力,感受那魔力的流動,然後將它應用到你的技能上。」

“…전혀 다른 스킬인데 그게 가능해요?
「……完全不同的技能,這樣真的可以嗎?」

“가능해. 스킬에, 시스템의 설명창에 묶이지 마. 네가 가진 힘이야. 전혀 다른 거면 뭐 어때. 냄비를 쳐서 소리 낼 수 있고 북채로 고기를 두드려 연하게 만들 수 있잖아. 그에 비하면 넌 피아노를 위한 곡을 바이올린으로 연주하는 차이 정도일 뿐인걸.”
「可以的。不要被技能或系統的說明欄限制住。那是你擁有的力量。就算完全不同又怎樣?鍋子可以敲出聲音,棒槌可以敲打肉使其變嫩。比起那些,你不過是用小提琴演奏為鋼琴寫的曲子而已。」

예림이가 알 듯 말 듯 한 표정을 지었다. 나도 내 설명이 제대로 된 건지 모르겠다. 디아르마의 기억에 의존해 주워섬기고는 있는데…….

“시스템은 잠시 잊어. 네가 다루는 능력 그 자체만 바라봐.”
「暫時忘記系統吧。只專注於你所操控的能力本身。」

“잘은 모르겠지만 해 볼게요!”
「雖然不太清楚,但我會試試看的!」

예림이가 힘차게 대답했다. 기회가 한 번뿐이라는 게 아쉽다. 그래도 아무것도 못 느끼지는 않겠지.
藝琳充滿力氣地回答。只有一次機會真是可惜。不過應該不會什麼感覺都沒有吧。


고개를 들자 생각에 잠긴 듯한 표정의 유현이와 성현제가 보였다. 유현이도 정령을 제대로 다루려면 스킬의 틀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름은 지어 줬으려나 몰라.
抬起頭,映入眼簾的是一臉沉思的柳賢和成賢帝。柳賢若要真正駕馭精靈,也必須跳脫技能的框架。不知道他有沒有幫它取名字。

성현제는… 그냥 두기 아깝긴 아까운데, 젠장. 저 인간까지 내가 챙겨 줘야 해? 알아서 잘 강해지지 않을까. 유현이가 두 배쯤 더 강해지면 그때 가서 생각해 보자.
聖賢帝……真是捨不得就這樣放著不管,該死。連那個人也得我來照顧嗎?他自己不會變強嗎?等有了兩倍強的劉賢,再來考慮吧。

“곧 원래의 던전으로 바뀌게 될 겁니다. 대비들 하세요.”
「很快就會變回原本的地城了。請做好準備。」

잠시 사용 중단했던 팔찌를 다시 썼다. S급 수준 정도로. 내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유현이와 예림이가 내 팔을 한쪽씩 붙잡았다.
暫時停止使用的手環又重新戴上了。大約是 S 級水準。話音剛落,柳賢和藝琳就分別抓住了我的一隻手臂。

“조심해, 형.”  「小心,哥。」

“물 쏟아지면 떠내려가 버릴지도 몰라요.”
「水一倒出來,可能會被沖走喔。」

“나는 어딜 잡아야 하나. 목?”
「我該抓哪裡呢?脖子嗎?」

그냥 가만히 계십쇼.  請您就這樣靜靜地待著。

삼 분여쯤 지났을까, 눈 덮인 숲이 녹아내리듯 사라졌다. 그 자리를 대신해 나타난 것은 끝없이 새하얀 공간이었다.
大約過了三分鐘左右,覆蓋著雪的森林如同融化般消失了。取而代之的是一片無盡潔白的空間。

맑은 물이 발목 높이로 찰랑찰랑 차오르고 다양한 크기의 물방울이 공중을 둥둥 떠다닌다. 일반적인 던전과는 다른 이질적인 풍경이었다.
清澈的水漲到腳踝高度,水面輕輕蕩漾,空中漂浮著各種大小的水珠。這是一幅與一般地城截然不同的異質景象。

“그럼 아저씨, 묶죠!”  「那麼大叔,綁起來吧!」

“…응?”  「…… 嗯?」

“손목 말이에요. 줄 가지신 분?”
「是手腕繩嗎?有繩子的人?」

내가 묶겠다곤 했지만 진짜로 묶게? 예림이의 말에 성현제가 대뜸 수색자의 사슬을 꺼내 들었다. 미쳤나.
雖然說過要綁,但真的要綁嗎?聽到예림的話,成賢帝立刻拿出了搜索者的鎖鏈。瘋了嗎。

“튼튼함은 보장하지.”  「牢固度是有保證的。」

이어 유현이가 꺼내 든 건 웬 가죽 줄이었다.
接著,柳賢拿出的是一條皮繩。

“피스용 고삐인데 사이즈 조절 가능해.”
「這是給 Peace 用的韁繩,可以調整尺寸。」

“어느 게 좋아요, 아저씨?”
「哪一個比較好呢,叔叔?」

“둘 다 싫어. 어차피 내가 튀어나가 봤자 한 발짝 내로 붙잡힐 텐데 묶을 필요까지 있냐.”
「兩個我都不喜歡。反正我就算衝出去,也只會被拉回一小步,根本不需要綁著。」

내 말에 예림이가 아쉬워하며 훌쩍 날아올랐다. 아니 왜 아쉬워해.
聽我這麼說,藝琳依依不捨地輕輕飛了起來。不是說為什麼會覺得可惜呢。

“이 물방울들은 뭘까요?”  「這些水滴是什麼呢?」

“함부로 건드리지 마.”  「別隨便碰。」

라고 말하기가 무섭게 예림이의 손이 사과 알만 한 물방울에 가 닿았다. 물방울이 퐁, 하고 터지고 동시에 그녀의 눈이 동그랗게 커진다.
話音剛落,예림的手指便觸碰到一顆蘋果大小的水珠。水珠啪地一聲破裂,她的眼睛同時瞪得圓圓的。

“어, 이거!”  「欸,這個!」

“괜찮아?!”  「沒事吧?!」

“아이스크림 내기 이겼을 때 기억… 인데요?”
「是贏了冰淇淋賭注的時候的記憶……對吧?」

뭐? 기억? 성현제도 근처에 있던 축구공만 한 물방울을 건드려 보곤 눈썹을 슬쩍 올렸다.
什麼?記憶?他只是碰了碰在聖賢帝都附近像足球般大的水滴,微微揚起了眉毛。

“열네 살 즈음인가. 어릴 때의 기억이군.”
「大概是十四歲左右吧。是小時候的記憶呢。」

어릴 때라니, 뭔가 상상이 잘 안 간다. 그보다 떠다니는 물방울을 만지면 과거 기억을 볼 수 있는 건가?
說是小時候,總覺得有點難以想像。比起那個,漂浮著的水滴如果觸碰的話,能看到過去的記憶嗎?

“앗, 이건 아저씨 처음 만났을 때다! 이건 봄 소풍!”
「啊,這是我第一次見到大叔的時候!這是春遊的時候!」

“그만 만져, 예림아! 그러다 나쁜… 기억이라도 떠오르면 어쩌려고!”
「別再摸了,예림啊!再這樣下去,要是浮現出什麼不好的……回憶怎麼辦!」

회귀 전의 기억까지 나타나는 건 아니겠지. 둥둥 떠내려 오는 물방울을 피하는데, 유현이도 손대고 있는 게 보였다. 아니 다들 왜 이래. 그래도 미소 짓는 거 보니 나쁜 기억은 아닌 모양이지만.
不會連回歸前的記憶都跑出來吧。在閃避著飄浮下來的水滴時,也看到유현也在碰。不是,大家到底怎麼了。話說回來,看他們還在微笑,應該不是什麼壞回憶吧。

‘그 좀비, 확실히 정신계 쪽 능력을 지닌 모양이군.’
「那個殭屍,確實擁有精神系的能力。」

거기에 물인가. 인어여왕이 물의 지배자 스킬을 준 거 보면 이 물은 환상이 아닌 진짜겠지.
那裡是水嗎。看到美人魚女王給了水之支配者技能,這水應該不只是幻象,而是真正的水吧。

“아저씨도 만져 봐요!”  「大叔你也來摸摸看!」

“됐거든.”  「不用了啦。」

하지만 제멋대로 떠다니는 물방울을 전부 피하기는 힘들었다. 등 뒤에도 눈이 달린 건 아니다 보니 철벅, 팔꿈치에 닿은 물방울 하나가 터져 나갔다.
但要完全躲開那些隨意飄浮的水珠還是很難。畢竟背後沒有眼睛,結果有一顆水珠啪嗒落在手肘上,破裂開來。

이어 눈앞에 떠오르는 풍경은 버스 정류장이었다. 단단히 여민 코트 차림에 귀와 볼이 살짝 발간 동생이 나를 보고 미소 짓는다.
接著映入眼簾的景象是公車站牌。穿著緊緊扣好的大衣,耳朵和臉頰微微泛紅的弟弟對著我微笑。

‘추운데 왜 나와 있어.’
「這麼冷,為什麼還出來了?」

‘오늘 형 생일이잖아.’  「今天是哥哥的生日啊。」

짧은 기억이었다. 하지만 예림이가 자꾸만 물방울을 만져 보는 이유를 똑똑히 알 수 있었다.
記憶雖短,但我清楚明白為什麼예림總是忍不住去觸摸那些水滴。

“크리스마스 때다! 트리 예뻐!”
「是聖誕節了!聖誕樹好漂亮!」

…하나만 더 만져 볼까. 좀비 놈, 사람 정말 잘 홀리네. 그래도 별문제 없는 거 같으니까 딱 하나만 더.
…再摸一次好了。那個殭屍,真的很會迷惑人。不過看起來沒什麼大問題,就只摸一次。

손을 뻗어 가까이에 있는 물방울을 터뜨렸다.
伸手戳破了近旁的水珠。

그리 넓지 않은 거실이 보였다. 그 가운데 서서 날짜를 확인했다. 12월 25일, 크리스마스. 동생의 생일이었다. 하지만 집 안은 차갑게 조용하고, 나 외엔 아무도 없었다.
映入眼簾的是不算寬敞的客廳。我站在中央確認日期。12 月 25 日,聖誕節。是妹妹的生日。但屋內冷冷清清,除了我之外一個人也沒有。

당황하며 눈을 감는 순간, 예림이가 소리쳤다.
慌亂中閉上眼的瞬間,예림大聲喊道。

“거짓말이야!”  「騙人的!」

“예림아!”  「藝琳啊!」

쏴아아— 한기가 퍼져 나갔다. 떠다니던 물방울들이 순식간에 얼어붙고 아래로 떨어진다. 예림이가 자신이 얼린 물 위로 힘없이 내려서는 것이 보였다. 다행히 여기까지 물이 얼지는 않았기에 얼른 예림이에게 달려가 끌어안았다.
颯——一股寒氣迅速擴散開來。漂浮的水滴瞬間凍結,隨即落下。看見예림無力地踩在自己凍結的水面上。幸好這裡的水還沒結冰,我立刻跑向예림,將她緊緊抱住。

“괜찮아, 그냥 옛날 기억일 뿐이야. 지나간 거야. 생각하지 마.”
「沒關係,那只是過去的回憶而已。已經過去了。別想太多。」

예림이의 얼굴은 울 것 같았지만 눈물이 흐르지는 않았다. 대신 아랫입술을 꽉 깨물며 내 가슴에 머리를 박듯이 기대어 온다.
예림이的臉看起來像要哭了,但眼淚卻沒有流出來。取而代之的是她緊咬著下唇,像是把頭埋進我的胸膛般地依靠著。

망할 좀비 새끼, 악질이네. 방심하게 해 놓고서 뒤통수를 치다니.
該死的殭屍混蛋,真是惡劣。讓人放鬆警惕,卻在背後捅刀子。

“네가 받은 스킬로 전부 쓸어버리자. 하나도 남김없이 시원하게.”
「用你得到的技能全部掃蕩乾淨。連一個都不留,痛快淋漓地。」

“…네.”  「…… 是的。」

예림이를 토닥이며 조용히 이를 갈았다. 도마뱀 새끼에 이어 이번에도 치 떨리게 만들어 주는구만.
輕輕拍著藝琳,默默地咬緊了牙關。繼那隻小蜥蜴之後,這次又讓人恨得牙癢癢的。

내가 키운 S급들 113화  我培育的 S 級們 第 113 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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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留言 9

kim***
ㅋ ㅋ ㅋ ㅋ한유진 완전 깡패야ㅠ 다 털고다녀ㅋㄱㅋㄱㅋㄱ
ㅋㅋㅋㅋ韓有真完全是流氓ㅠ 全部都被他搶光了ㅋㅋㅋㅋ
2019.05.11
내가 키운 S급들 113화  我培育的 S 級們 第 113 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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